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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재 정관식의 산행 & 전원생활
♣산행앨범/백두대간

백두대간 산행(늦은목이~선달산~박달령~옥석산~도래기재)

by 송재(淞齋) 정관식 2023. 3. 25.

백두대간 선달산(先達山) 정상
 

 
 
ㅇ.산행일: 2023년 3월 25일(토요일)
ㅇ.산행지: 백두대간 31구간 / 선달산(1236m),박달령(973m),옥석산(1242m)
   (오전리~늦은목이재~선달산~박달령~옥석산(옥돌봉)~도래기재 / 16.9km )
  - 빨간글씨가 백두대간 구간 (대간 인증장소는 선달산정상석,박달령표지석)
ㅇ.산행시간: 6시간07분 / 08:36~ 14:43분
ㅇ.날씨: 흐린날씨
ㅇ.참석자: 용인 함께걷는 백두대간 7명
 
 
 

봉화군 물야저수지

 

 

06시 용인을 출발한 버스가

물야저수지를 돌아 08:34분 오전리 생달마을에 도착한다.

경북 봉화도 이제 교통이 좋아진걸 확실히 느낀다.

 

 

위협적이지 않은 현수막에 더 눈길이 간다.


 
 
 
(오전리~늦은목이~선달산~박달령~옥석산~도래기재 / 16.9km )

 

 

 
 

 

산행 출발지 생달리에서 대간길(늦은목이)까지는

약 3km 정도를 걸어야 한다.

 

 

 

 

조경공부하며 알게 된 흰말채나무.

줄기는 빨간색이지만 하얀꽃이 핀다고 알고있다.

가까이가니 작업하는 분이 계신데 나무이름을 물으니 모른단다. ㅎㅎ

 

 

 

 

 

오늘 산행인원이 단출하다.

7명으로 여성회원 참여가 없다.

봄이되니 다들 바쁘다고..

먹는시간도 줄고, 산행시간이 단축될듯.. 

 

 

 

 

 

노란 산괴불주머니

 

 

 

 

대형 굴참나무

 

 

응달엔 바위에 아직 얼음이 남아있다.

 

 

 

눈향나무

 

 

 

 

 

출발한지 35분만에

아스팔트 도로를 벗어나 산길로 접어든다.

 

 

 

여기서 늦은목이까지는 1km

 

 

오전리~늦은목이 이길은

몇해전 다른 산악회와 대간산행을 하며 갔던 길이다.

그때는 늦은목이에서 선달산 반대방향인 고치령으로 갔다.

 

그날 아픈추억이 있는데

더운날이라 배낭을 맨채로 세수를 하다 핸드폰을 물에 퐁당 빠트린것,

그것도 모르고 몇백미터를 가다 핸드폰이 없어진걸 알고

짐작해 세수한곳을 찾아가니 물속에 고이 잠들어 있다 ㅎ

방수안되는 폰이라 수리비가...

 

 

 

 

 

 

올괴불나무가 예쁜꽃을 피웠다.

 

 

문제는 고도를 높일수록 안개가 짙어진다는것.

출발지에서보니 산윗쪽만 안개가 심한데

이러면 산행내내 안갯속을 헤맬것 같은 느낌이...

 

 

 

아침엔 쌀쌀하더니

금새 땀이나는지 반팔로 변신한 회원.

 

 

저 계단만 오르면 대간길 늦은목이에 닿는다.

 

 

늦은목이 옹달샘

 

 

샘물이 있나 모르겠다...가보지 않아서~

 

 

09:33분 늦은목이에 도착한다.(출발지에서 57분 소요)

영주시 부석면과 봉화군 물야면을 가르는 고개다.

지난 대간길은 마구령으로 갔는데 오늘은 선달산방향으로 간다.

 

 

늦은은 느슨한, 낮은이라는 의미이고 목이는 고개라는 뜻.

늦은목이는 '낮은고개'라는 의미가 되겠다.

 

 

 

 

 

마구령 방향은 입산이 통제되는 산방통제기간이다.

 

 

노란 사초꽃

연초록 사초가 바람에 하늘거리는 멋진 장면이 연상된다.

 

 

늦은목이~선달산 구간은 1.8km로

계속되는 오르막이라 힘을 써야 하는 구간이다.

 

 

 

 

10:28분 선달산 정상에 도착한다.

늦은목이에서 45분정도 소요되었다.

안개속이라 마냥 걸어 시간이 얼마 안걸린듯..

 

 

선달산 정상석은 블랙야크 대간 인증장소다.

 

 

 

선달산(先達山) 1236m

 

선달산은 강원도 영월군과 경북 봉화군, 영주시에 걸쳐 있는 봉우리로 미묘하고 아름다운 계곡을 품고 있으며 각종 나무가 아름답게 줄을 서 있어 산세도 우아하다.

영월군 하동면 내리 지동마을에서부터 시작되는 내리천 계곡은 초입에서부터 울창한 수림과 풍부한 수량이 마치 원시의 비경을 연상케 한다. 계곡을 거슬러 오를수록 점입가경의 계곡미가 펼쳐지는데 한가지 흠이라면 이곳의 상류가 석회암 지대인지라 계곡 바닥이 온통 석회석으로 덮혀 물을 마실 수가 없다.

그러나 늪다리에 이르러 칠룡동 계곡으로 들어서면 계곡물은 옥같이 맑고 폭포, 소 등이 연이어 그야말로 심산유곡이 펼쳐진다. 내리천으로 선달산을 등산하려면 산중에서 1박을 하든지 아니면 아침 일찍 산행을 시작해야 봉화쪽으로 넘어 올 수 있다.    - 한국의 산하 -

 

 

 

 

물푸레나무와 수많은 리본.

 

 

 

 

정상에서 10분정도 인증샷과 휴식을 하고 곧장 출발~

 

 

다음 목적지 박달령까지는 5km.

고도를 왕창 낮추는 구간이다.

 

 

 

 

 

 

 

 

짙은 안개로 보이는게 전혀없다 ㅠ

 

 

선달산 옹달샘도 패쑤~

 

 

 

 

여기도 눈이 남아 있다.

반장갑을 끼었는데 손끝이 시려온다.

식사하고 나면 장갑을 바꿔끼고 가야 겠다.

 

 

 

 

 

 

박달령까지 가서 식사를 하면 곧 오르막이라

일찌감치 식사를 하고 가기로 한다.

대부분 컵라면 하나로  20분정도 간단히 식사를 한다.

여전히 알콜은 없는 산악회...

 

 

 

 

 

헬기장 아래가 박달령이다.

 

 

오늘 산행 두번째 인증장소인 박달령(朴達嶺)

봉화군 물야면과 영월군 김삿갓면을 잇는 고개로

고도 973m로 높은고개다.

 

 

 

 

 

박달령 표지석 뒤로 쉼터가 좋다.

 

 

 

 

마지막 봉우리 옥돌봉(옥석산)까지는 3km

 

 

박달령의 화살나무

저 윗쪽은 헬기장이다.

 

 

박달령에서 여기저기 좀 기웃거리고...

 

 

박달령의 성황당

 

 

 

 

 

 

이제 옥돌봉을 향해 오름짓을 시작한다.

 

 

 

 

선달산과 옥석산은 꾸준한 오르막이다.

 

 

 

 

갈림길(문수지맥분기점)에서 옥돌봉까지는 약250미터로 지척이다.

 

 

대장님 떨어진 이정표를 방향을 맞춰 고쳐놓고~

 

 

 

 

 

 

 

 

 

 

표지판이 여기도 땅에 떨어져 있다.

 

 

 

오후1시44분 옥석산(옥돌봉)에 도착한다.

인증샷만 하고 곧장 출발한다.

 

 

 

옥석산 [玉石山]  1242m

옥석산은 경북 봉화군 춘양면에 위치한 산으로 주변의 산들이 높고 오지가 많아 일반인들에게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은 산이다. 오전 약수터에서 동쪽의 주실령까지는 넓은 포장길로 덮여 있다. 주실령에서는 바로 북쪽의 능선을 타게 되는데 이 능선은 동남쪽에 있는 문수산에서 선달산을 거쳐 소백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정상에서는 동쪽 바로 앞의 각화산, 동북의 태백산을 바라 볼 수 있다. 정상은 바위로 되어 있고, 나무잎의 색깔이 특히 아름다워 정상 동쪽의 절벽에 서서 서벽리와 도리기재로 이어진 능선을 바라보는 전망이 아주 좋다.

옥석산을 오르는 가장 좋은 등산 코스는 주실령 - 정상 - 서쪽능선 따라 1015봉 - 박달령 - 약수탕으로 이어지는 등산로이다.

오전 약수 주변에는 이곳의 약수로 삶은 오골계탕이 유명하다.   - 한국의 산하 -

 

 

 

옥석산에서 도래기재까지는 약 1시간 거리(하산기준).

철쭉이 만개하면 도래기재에서 산행을 시작하면

철쭉을 만끽할수 있을듯.

 

 

이제 550년 묵은 철쭉을 보러간다.

 

옥석산에서 10분정도 내려가면 철쭉을 만난다.

 

 

목책으로 둘러쌓인 550년 수령의 철쭉.

 

 

 

 

 

 

오래된 철쭉을 어느산에서 본적이 있는데

기억이 가물가물 한데....

 

자료를 찾아보니 함양 대봉산의 천년철쭉이다.

 

함양 대봉산 천년철쭉

 

 

2020.7.18일 함양 대봉산(계관산~천왕봉)산행기 => https://songjae38.tistory.com/1883

 

경남 함양 대봉산 (계관봉~천왕봉)산행기

대봉산(大鳳山) 천왕봉에서 바라본 계관봉,첨봉과 멀리 덕유산 서봉과 남덕유산. ㅇ.산행일: 2020년 7월 18일(토요일) ㅇ.산행지: 경남 함양의 대봉산 계관봉(1253m) & 천왕봉(1228m) (옥환교~ 대호사~

songjae38.tistory.com

 

 

 

 

 

 

고도가 낮아지니 안개도 함께 사라진다.

 

 

이제야 주변 산의 형태를 볼수가 있다 ㅠ

 

 

오후 2시43분 도래기재에 도착 산행을 종료한다.

 

 

 

 

 

 

다음구간은 이곳 도래기재에서 태백산으로 가는 긴 코스다.

 

 

도래기재

 

 

테이블에는 캔맥주와 지평막걸리가 준비되어 있다.

약주들을 많이 안해 두통으로도 남는다.

 

기사님이 커다란 물통 4개도 준비했다.

회원들 세수를 하고 씻으라는 호의인데 이용하는 분들이 거의 없네 ㅋ

 

 

산행종료 오후 2시43분.

약 7시간 예상했는데 6시간7분만에 종료.

귀가시간은 빨라져서 좋다.

 

늦은목이~선달산~박달령~옥석산~도래기재.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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