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산 정상의 기목....
ㅁ 산행일시 : 2012. 12. 2일 (일) 09:00 ~ 14:00 (5시간) / with 알파인산악회 친구들 4명.
ㅁ 산행코스 : 구)대관령휴게소 ~ 능경봉 ~행운의 돌탑 ~ 삼거리 ~ 제왕산 ~ 원점회귀
06시에 부평을 출발하여 소사휴게소에서 한우국밥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대관령휴게소에 도착하니 08시50분. 생각만큼 눈이 많지 않아서인지 휴게소는 한산하다..
그래도 선자령쪽으로 향하는 사람은 많겠지..
장비를 점검하고 09시에 산행출발한다.
휴게소를 둘러보니 "평화통일기원시비"가 있다.
우리세대에 평화통일이 가능하긴 한건지...
고속도로 준공기념탑...해발 865m.
여기서 오른쪽으로 난 길을따라 능경봉으로간다.
버스한대가 덩그러니...
능경봉가는 ..입구.
선자령~능경봉~고루포기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백두대간길...
당초 능경봉~고루포기산을 산행하려 했으나 능경봉~제왕산으로 변경.
땅은 얼어있고 눈이 덮여 있는 상태라 미끄럽다.
왼쪽으로 시가지가 보이는데..
양양이다..강릉이다..의견이 분분한데 알고보니 강릉.
활주로로 보이는 것은 전에 간이비행장 이었다고..
정면에 능경봉이 보이고...
산불감시초소에서 능경봉은 오른쪽길...
우린 능경봉을 다녀와 이곳에서 왼쪽 제왕산으로 갈 계획.
올해 첫 눈길산행.
눈이 많진 않아도 기분이 상쾌하다..차가운 날씨가 시원하다고 느껴지는...
제왕산(840m)을 한번 보고...
고도가 대관령하고 같아 만만하게 보이는데...
산행기에서 봤던 명물 기목을 만나고...
10시 5분..
헬기장을 지나 어느새 능경봉이다.
정상석이 눈속에 파묻힌 모습이 상상되는데...지금은....
능경봉에서 내려 보이는 제왕산과 강릉..
고루포기산을 못가는 아쉬움에 행운의 돌탑까지 다녀오기로 의견을 모은다.
눈 사이로 낙엽이 수북히 쌓인 등로가 신기하다.
행운의 돌탑.
우리도 돌탑 하나씩 올리며 행운을 빈다.
저변이 넓은데도 높이만 쌓으려는 인간의 심리가 그대로 드러나는 돌탑풍경.
홍천에서 왔다는 단체 산행팀이 고루포기산 방향으로 지나간다.
우린 다시 능경봉으로...
능경봉에서 아이젠을 준비하는 친구..
난 아이젠을 준비했으나 미착용..눈을 밟아보고 싶어서...
간식은 제왕산에서 하기로 하고 출발한다.
동심에 젖어보기도 하고...
등로를 벗어나 눈밭을 걸어도 보고...
인공눈...연출..ㅎㅎ
11시에 산불감시초소에 도착하여 제왕산으로 직행.
제왕산이 2km라고 다들 만만하게 보고 왕복 30분 어쩌고.....그러는데
가는데만 1시간넘게 걸렸다 ㅎㅎ
천천히 구경하며 가는 산행...
제왕산 가는길은 임도와 산길이 있는데 우린 왼쪽의 산길로..
걷기좋은 산길..
전망대에서..
여기서 제왕산과 강릉시내...왼쪽으로 선자령이 보인다.
선자령...
친구 산악회 12월 정기산행 예정지....아직은 눈이 부족?
산길은 임도와 만나고...
임도를 따라 걷다가 나무계단으로 오른다.
새로 뚫린 영동고속도로의 터널.
능경봉.
선자령
행운이 필요한지 오늘 돌을 많이 쌓는 친구.
군데군데 쉼터를 잘 만들어 놓았다.
새봉과 선자령.
능경봉과 대관령
능선의 풍경이 좋다.
빛내림?
우리일행이 아닌 산객들을 만난다.
두팀정도 만난듯.
제왕솟대바위.
12:10분
고려말 우왕의 이야기가 전해오는 제왕산정상은 기목들로 분위가 심상치 않다.
역시 강원도산인가....
갑자기 바람이 몰아치고...능경봉이 멀어보인다.
라면을 끓이는데 바람이 거세게 불기시작해 후사면 안전지대로 이동하여 간식.
배고픈 상황에 라면과 떡,김밥,스프,과일,막걸리등으로 간식을 하니 꿀맛이 따로 없다.
내 복장이 젤 안춥게 보이고..
시베리아가도 되겠네 ㅎㅎ
원점으로 가는길은 임도를 따라...
이렇게 유순해 보이는 제왕산이...
그 사이에도 눈이 많이 녹았다.
친구의 행복한 탄성.
오후2시 다시 휴게소에 도착.
차밀림을 피해 잽싸게 부평으로 돌아와 뒷풀이를 하고 해산.
눈꽃산행으로는 부족한 산행이었지만 친구들과 행복한 시간이었다.
눈꽃산행은 12.23일 선자령에서~~~
(참고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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