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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재 정관식의 산행 & 전원생활
♣산행앨범/서울근교산

숨은벽...비가 갠후의 선명한 모습을 보다.

by 송재(淞齋) 정관식 2012. 5. 29.

 

 

비바람이 몰아친후 안개가 걷힌 숨은벽을 보다.

 

 

             ㅁ 산행일시 : 2012. 5. 27 (일)  10:30 ~ 15:00  4시간30분 / with 알파인산악회 11명

             ㅁ 산행코스 : 밤골탐방센타 ~ 능선길 ~ 숨은벽 ~ 계곡길 ~ 원점회귀

 

 

 

효자동 국사당 인근에 주차한후 밤골탐방센타에 도착하니 산객들이 꽤 많이 보인다.

이 산객들도 대부분 숨은벽 방향으로 가겠지..

 

 

 

 

국사당은 여러번 와본탓에 친숙하다.

 

 

 

 

 

 

오늘은 산악회원들과 왼쪽 능선길을 타고 숨은벽으로 간후..

 백운대를 정복하고 다시 숨은벽 우측 계곡으로 원점회귀예정.

 

 

 

 

둘레길을 따라 갈림길에 도착하니 사기막골에서 숨은벽을 진행하는 산객들과 조우한다.

 

 

 

30여분 천천히 걸어 첫번째 전망장소에 도착하니 숨은벽이 개스로 흐릿하다.

그래도 비가 오리라는 생각은 못했다.

 

 

 

첫번째 조망장소...여기까진 숲속길이라 조망이 없다.

 

 

 

잠시 쉬고 다시 진행하는데 불에 탄 나무들이 보인다.

얼마전 뉴스에 나왔던 북한산 화재 흔적인가 본데...안타깝다.

 사람들이 만들어낸 화재...

 

 

 

급경사 암릉위에 위치한 전망장소에 도착하기 직전....

 주위가 어두워지고  먹구름이 몰려오더니 천둥번개와 비바람이 순식간에 몰아친다.

일부 컨디션이 좋지 않은 회원들 3명이 하산하고...

우리는 소낙비를 피한후 산행을 계속한다.

 

 

 

전망바위에 도착했을때도 여전히 비가 내리고 숨은벽은 비안개에 가려있다.

그러고 보니 숨은벽은 깨끗한 조망을 한적이 없는듯하다.

오전에는 역광으로 항상 뿌연 모습이었고...비속에선 두번..

 

오늘은 비가 왔어도 금방 그칠것 같고...그렇다면 좋은 시계가 가능할 수도 있어 비가 그치길 기대 해본다.

 

 

 

기념사진 촬영중에도 추운기색을 보이는 친구도 있고..

 

 

 

좀 기다리니 비가 서서히 그치며 주위가 조금씩 선명해진다.

은근히 기대....ㅎㅎ

 

 

 

파랑새능선과 뒷쪽의 원효봉능선도 푸르름 일색이다.

 

 

 

5월말의 인수봉과 숨은벽은 겨울의 하얀모습과 많이 다른 느낌.

 

 

 

인수봉과 악어능선

 

 

 

천천히 걸으며 뒤돌아보니 전망바위에 산객들이 많고...왼쪽에 노고산의 모습도 볼수 있다.

 

 

 

촉촉히 젖은 바위는 그리 미끄럽진 않으나 조심조심 낭떠러지를 의식하며 진행한다.

 

 

 

 

 

비온후에 멋진 산그리메를 만들어낸 모습.

 

 

 

오늘 545봉은 그냥 통과했고...뒤로 상장능선이 멋지다.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영봉을 당겨서 보고..

 

 

 

 

 

 

 

 

우리 일행외에도 산행을 계속하는 산객들이 많다.

천둥번개때 하산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숨은벽을 찾는 산객들 정도되면 비바람에 쉽게 포기하진 않으리라..

 

 

 

 

 

이제 건너편 파랑새능선의 장군봉이 가깝게 보인다.

 

 

 

 

 

 

 

 

이제 비가 완전히 그치니 오봉과 도봉산도 여유있게 감상하고...

 

 

 

뒤돌아본 숨은벽능선길..

 

 

 

 

 

가까워진 숨은벽이 선명한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한다.

 

 

 

웅장한 숨은벽 하단부는 숲에 가렸지만...

숲으로 둘러쌓인 숨은벽이 더 멋져보인다.

 

 

 

 

 

비바람을 포기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만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것처럼 보인다.

 

 

 

도봉산 뒤로 수락산까지..

 

 

 

 

 

이제 인수봉도 손에 잡힐듯하다.

 

 

 

 

 

 

숨은벽 하단부에 암벽을 타려는 사람이 보이기 시작하고...

인수봉에도 붙었다.

 

 

 

 

 

 

 

 

뒤돌아본 능선길..이제 비가 그쳐 다들 여유있는 분위기.

 

 

 

 

 

 

 

우린 숨은벽 하단부에서 오른쪽으로 내려선다.

 

 

 

내려서는 길은 쇠난간에 급경사로 되어 있다.

 

 

 

곧 백운대와 밤골탐방센타 갈림길을 만나고...

우린 컨디션 안좋은 일행이 일부 하산하여 시간상 백운대는 다음으로 미루고 간식후 하산한다.

 

 

 

친구들과 이시간은 너무 행복하다.

 

 

 

밤골탐방센타 하산길은 약간 너덜바위들로 구성된 등로

 

 

 

 

 

 

 

푸른 나뭇잎이 신록의 계절을 실감케한다.

 

 

 

계곡엔 물이 거의 흐르지 않고 있다.. 가뭄..

 

 

 

 

 

 

 

쓰레기는 100% 회수 ㅎㅎ

 

 

 

바위에 돌붙이기 잠깐 해보고..

 

 

 

 

 

나이를 먹어가도 동심의 세계는 존재하는법?

 

 

 

원점회귀하니 15:00시..비를 피하다 보니 많이 지체되었다.

아쉬움이 남는 산행이지만 선명한 숨은벽을 감상하는 행운도 있었다.

 

 

 

효자동 다슬기전문집에서 뒷풀이후 산행종료...

백운대까지 진행은 못했지만 무사히 산행종료하게 된것에 만족하며 다음을 기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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