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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재 정관식의 산행 & 전원생활
♣산행앨범/서울근교산

기자능선과 향로봉,비봉산행기

by 송재(淞齋) 정관식 2012. 5. 21.

 

 

향로봉에 올라 북한산을 보다.

사진중앙의 비봉 뒷편으로 왼쪽은 문수봉과 의상능선이...

오른쪽으로 보현봉과 사자능선이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ㅁ 산행코스 : 불광중학교 ~ 둘레길 ~ 기자촌공원지킴터 ~ 기자능선 ~ 향로봉 ~ 비봉 ~ 선림공원지킴터 ~ 원점회귀

 

         ㅁ 산행일시  : 2012. 5. 19 (토)    5시간15분소요  / 단독산행

 

 

 

토요일은 일이 있어 출근을 생각하고...일요일은 체육행사라 산행은 다음주나 가능하다고 봤는데...

토요일 시간계획이 바뀌어 갑작스런 샨행을 하게되었다.

기자능선을 한번 가보리라 생각중이었기 때문에 간단히 배낭을 꾸려 자가용에 오른다.

불광중학교를 지나 선림사로 가는 길가에 적당히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11시35분경.

길을 걸으며 오른쪽을 보니 엄청난 규모의 슬랩(선림슬랩)이 유혹한다..

 

오늘 산행은 급조된 산행이나 기대이상으로 기분 좋은 산행이 되었다. 

 

 

 

 

테니스장을 지나고 곧 둘레길을 만나 걷는다...

 

 

 

 

 

 

 

표지판의 이름...구름정원길 처럼 편안한 산책로다.

여기서 선림공원지킴터를 거쳐 향로봉 방향으로 갈까 하다가..

둘레길을 계속걸어 기자촌공원지킴터에서 기자능선을 타기로 한다.

 

 

 

둘레길의 기묘하게 생긴 나무.

 

 

 

 

요즘 산행하다보면 둘레길만을 걷는 사람들이 참 많다고 느낀다.

북한산 둘레길이 완성되고 나서 둘레길을 찾는 사람들도 많이 는거 같다.

 

 

 

기자촌전망대

 

 

 

 

전망대에서본 기자능선..

전에 인터넷에서 본 바로는 기자능선엔 검정색의 바위군들이 많은것 같다.

 

 

 

 

잠시 아카시아 향에 취해 보기도 하고...

 

 

 

 

기자촌 배수지를 지나고 곧 오른쪽으로 등로를 잡는다.

 

 

 

 

향로봉방향이 기자능선길...

 

 

 

 

일단 기자촌공원지킴터를 지나 사거리까지 올라보고 방향을 결정할 생각인데..

예상해보면 사거리에서 바로 오른쪽 하산길은 짧은듯하여 향로봉이나 비봉정도까지 진행할 생각이다.

 

 

 

 

기자촌공원지킴터.

요즘은 매표를 하지 않으므로 명칭도 바뀐상태인데 무인건물이라 흉칙하게 변해가지는 않을지....

 

 

 

 

계곡을 따라 10여분 올라가니 오른쪽 능선까지 난 소로길이 보여 그리로 간다.

아무래도 능선길이 조망이 좋을것 같아서...

 

 

 

 

능선에 도착하니 기암들이 즐비하고...바위슬랩을 타고 올라갈수 있게 되어있다.

낭떠러지긴 하나 경사가 그리 가파르지 않아 슬랩을 타고 오른다.

 

 

 

 

 

 

 

 

 

 

돌아본 능선의 바위들.

 

 

 

 

바위와 소나무는 땔래야 땔수 없는 인연인듯...잘 자라기를 기원해본다.

 

 

 

 

작은 슬랩을 오르고 나니 평평한곳이 나오고 사람들이 몇명 쉬고있다.

기자능선을 한번 올려다보고...

 

 

 

 

나뭇가지 사이로 서울시내도 조망해본다.

은평구..서대문구 쪽이겠지.

 

 

 

 

약간 왼쪽으로는 산행 출발지점에서 봤던 선림슬랩이 펼쳐져 있다.

사람들이 슬랩을 오르는 모습이 보이는데 다음엔 여길 한번 오르리라 생각해본다.

경사도가 완만해 그리 험한편이 아니니까...ㅎㅎ

 

 

 

 

기자능선은 거의 다 올라왔나보다.

12시50분이니 1시간20여분정도 걸렸다.

 

 

 

 

멀리 뒷편에 백운대가...그리고 앞엔 의상능선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다.

왼쪽의 의상봉과 용출봉...용혈봉...증취봉이 친근하다.

 

 

 

 

의상능선 앞엔 또다른 응봉능선이 좌우로....

응봉능선은 사모바위에서 진관사쪽으로 내려서는 능선인데 이 능선도 좋았던 기억이...

 

 

 

 

뿌옇지만 북한산 왼쪽엔 노고산이 보이고..

 

 

 

 

 

기자능선의 정상부가 지척이다.

나무그늘에 산객들이 쉬는 모습이 보인다.

 

 

 

 

 

 

기자능선엔 검은색 바위가 많은것이 특색있다.

 

 

 

 

 

 

 

정상부의 평평한곳에 도착하여 기념사진 한컷...

12시55분경.

 

 

 

 

독수리봉에도 산객들이 올라가 있고...

이쪽 사면도 바위슬랩을 타는 사람들이 많은듯하다..

 

 

 

 

 

정상부의 형상은 참 특이하다.

바위가 시간이 지나면서 모래가 되어가는 과정으로 보이는데...

 

 

 

 

 

 

 

 

 

 

 

이 두분은 기자능선을 자주 찾는다고..

 

 

 

 

 

 

요상하게 생긴 정상부를 충분히 구경하고 다음 봉우리로 이동한다.

 

 

 

가는 중간에도 기암들이 많아 눈요기가 된다.

 

 

 

 

 

기자능선 정상의 바위. 낙타바위라한다.

 

 

 

선림슬랩은 오산슬랩이라고도 하는데 오산은 슬랩정상인 1봉(선림봉)에서....5봉(향로봉)을 말한다.

사진은 2봉으로 기자능선과 연결되고 기자봉이라고 한다.

 

 

 

계곡을 건너 선림 대슬랩. 릿지산행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이 보인다.

 

 

 

 

 

 

 

지나온 기자능선..

 

 

 

봉우리에 오르니 앞에 비봉능선이 멋진 모습을 뽐내고 있다.

오른쪽이 족두리봉 방향이고..중앙에 향로봉이 보인다.왼쪽은 비봉방향...

 

 

 

남산은 보이긴 하나 가스로 뿌옇다.

 

 

 

 

 

현재시각이 13시10분.

이곳에서 향로봉을 바라보며 간단히 간식을 하기로 한다.

작은 컵라면에 삶은계란....그리고 막걸리 ㅎㅎ

삶은계란은 식탁에 있길래 집어넣고 나왔는데 다행.

 

 

이곳 바로아래가  처음에 생각했던 사거리다.

앞에 보이는 등로를 오르면 3봉을거쳐 향로봉으로 가고 여기서 바로 선림사쪽으로 하산할수 있다.

많은사람들이 올라가고 있다.

한잔 마시며 진로를 생각한다.

 

 

 

 

눈앞에 향로봉이 자꾸 아른거린다. 사진중앙의 뾰족한 봉우리.

비봉능선이야 여러번 걸었고 향로봉을 지나쳤지만 항상 우회했었는데 오늘은 한번 올라가보고 싶다.

아직 시간이 많으니 향로봉쪽으로 가보기로 한다.

 

 

 

사거리....여기서 선림공원지킴터로 갈수 있다.

오늘 하산길로 이용할 예정..

 

 

 

 

허연 살결을 드러낸 기자능선 정상부

 

 

 

전방에 보이는 봉우리를 오르며 뒤돌아보니 기자능선 정상부가 고스란히 보인다.

 

 

 

멀리 사모바위도 모습을 나타냈다.

 

 

 

당겨본 비봉에도 사람들이 올라가 있고...

 

 

 

비봉 가기전엔 넓은 바위가 있는데 관봉이라한다..

비봉을 오르기가 어려운 사람도 이 바위는 쉽게 올라 조망할수 있다. 길옆의 바위라....

 

 

 

앞쪽의 사모바위에서 왼쪽으로 응봉능선...뒷쪽이 의상능선..

 

 

 

4봉(삼각점봉)

경치가 좋은 걷는 즐거움이 있는길...

 

 

 

14:20분 향로봉 갈림길에 도착

 

 

 

자세히보니 출입금지는 아니고 출입제한 ㅎㅎ

허용기준 1번과 2번 모두 충족 안되고....거기다 막걸리 반통정도 마셨으니 출입불가이나..

 

오늘은 겨울도 아니고 날씨가 좋으니 이런날 향로봉에 안올라가면 언제 올라가리....

 

 

 

 

향로봉 암릉길에 올라서니 비봉방향이 잘 보인다..그래 아주 좋아.ㅎㅎ

 

 

 

소나무와 인사도 나누고...

 

 

 

암릉길을 50여m 진행해간다.

좀 위험해 보이나 아직까진 갈만하다.

 

 

 

마지막 향로봉 암릉구간이 문제.

앞에 향로봉이 보이나 내려섰다 올라갈 길이 만만치 않아 잠시 어떤코스를 택할까 고민한다.

우선 내려서는 것부터 만만치가 않다. 알고나면 쉬운법이지만...

정상에 세분이 일어서서 이쪽으로 건너 올려고 해서 자문을 구한다.

 

 

 

 

 향로봉 정상.

알고보니 두분이 일행이고 나머지 한분은 홀로산행...

조언을 얻어 향로봉에 오른다. 

 

 

 

향로봉에 올라 주변을 보니 기분이 너무 좋다.

지나온 기자능선길.

 

 

 

다음에 가보고자 한 선림슬랩

 

 

 

두분은 벌써 저만치 가고있다.

연세가 많은신 분인데 경력이 많은듯하다.

"향로봉은 얼마든지 올라도 좋지만 동행과 같이 오르라"고 충고한다.

사고시 어떡할거냐고...맞는말씀..

 

 

 

향로봉 정상은 첨인데...기분이 아주 좋다.

남아잇던 한분에게 부탁하여 사진 몇장 남겼다.

 

 

 

향로봉에서 본 북한산

 

 

 

향로봉에 접근했던 암릉길..

 

 

 

향로봉에서..

 

 

 

바로옆 건너편 바위엔 누워있는 산객이 보이는데..

천길 낭떠러지에서 저렇게 자고 싶진 않다..

 

 

 

향로봉 정상.

 

 

 

사진찍어 주신분인데 북한산이 너무 좋아 자주 찾는다고..

 

 

 

왼쪽의 북악산과  가운데 인왕산...안산도 보이고...

그러고 보니 인왕산에선 북한산으로 바로 연결이 된다.

 

 

 

 

정상의 멋진 바위군들...

 

 

 

향로봉에서 본 서울시내..한강이 길게 보인다.

 

 

 

 비봉을 당겨보고...

 

 

 

이제 왔던길을 되돌아 향로봉 갈림길로 간다.

 

 

 

음주에 혼자서 향로봉...

잘 올라갔다 내려왔으니 망정이지...아뭏든 다행이다.

이제 비봉에만 잠시 들렸다 하산할 생각이다.

 

 

 

곧 비봉에 도착해 순수비문을 잠시 보고 바로 올라간다.

 

 

 

 

 

비봉 정상 올라가는 길의 바위들..

 

 

 

코뿔소바위

 

 

오늘도 연화봉위에 헬기가 공중에 떠있다...

헬기를 보는건 썩 반가운 일은 아닌데...

 

 

 

진흥왕순수비와 함께..

15시 10분경.

 

 

 

 

 

왼쪽의 족두리봉에서 향로봉...비봉으로 이어지는 비봉능선

 

 

 

 

 

 

 

 

 

 

 

 

 

승가사

 

 

 

마주보고 있는 왼쪽의 문수봉과 보현봉

 

 

 

사모바위와 뒷편의 의상능선.

 

 

 

하산길은 족두리봉 방향으로 가다가 향림당쪽으로 내려갈수도 있으나...

왔던길로 사거리까지 진행하고 사거리에서 선림공원지킴터로 하산한다.

 다음번 산행안내를 위한 답사차원...

 

 

 

다시 만난 기자능선

 

 

 

사거리에서 하산하는 길..

 

 

 

 

 

하산하며 뒤돌아본 기자능선이 오후 햇살에 선명하다.

 

 

 

올랐던 향로봉.

 

 

 

남은 냉커피를 마저 마시고...막걸리는 그냥 버렸다.

운전을 해야하니..

 

 

 

청설모 한마리가 계속 앞에서 같이 간다.

 

 

 

선림공원지킴터를 지나 원점회귀하니 16시50분경이다.

 

급조된 산행이나 즐거움이 많았던 산행을 마무리한다.

차로 가는도중에 저녁식탁에 올릴 농장에서 재배한 야채 한다발을 산다. 3000원

갖은상추와 쑥갓,미나리등등 듬뿍 담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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