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왕산 산행은 오랜만에 가을날씨처럼 맑고 쾌청한 날씨속에 진행했다.
모리재에서 11시15분에 출발하여 봉우리 네개를 넘어 발왕산정상에 13시40분경에 도착 휴식을 취한후 봉산을 거쳐 하산하니 15시40분경.
약 4시간반 정도의 산행이었으나 하산길이 험하고 길을 찾기조차 힘들어 꽤 고생을 해야했다.
정상에서 본 풍경.
모리재가는길...커브길이 심해 산악회 버스가 회전이 어려워 일행이 하차하는등 힘들게 이동함..
차에서 내려 차가 회전하는 동안 주변을 둘러보니 하늘도 푸르고 좋은 경치.
정말 가까스로 회전에 성공...
어찌 이렇게 도로를 설계할수가 있는지 상상이 안됨. 진입금지 안내가 있는것도 아니고...
덕분에 여유있게 주변 풍광을 볼수 있었슴.
모리재 산행기점에서 출발하는 모습..
출발부터 경사가 가파른게 난관이 예상되는 모습.
사람들이 거의 다니지 않아 울창한 밀림이 연상된다.
산행중에 회원외 다른 산객을 만나지 못함.
산중에 늪지를 만나고...
봉우리를 넘고 넘어 삼거리 (1391m)에 도착함.
여기서 정상까지는 20여분 거리로 갔다오면 이곳에서 봉산리 방향으로 하산.
정상을 앞두고 작은 평원이 나타나는데 여기서 대관령과 댐 조망이 가능함.
시계가 확 트여서 좋다.
발왕산정상(1458m)에 도착.
용평리조트까지 거리가 700m로 곤돌라를 타면 쉽게 발왕산에 접근할수도 있겠다...
곤돌라 비용이 만원인가 한다고...
정상에서 주변의 멋진풍광을 맘껏 감상.
정상 인증샷.
정상의 돌탑.
정상은 상당히 좁아서 많은인원이 있기에는 좀 어렵다.
하산길에 평원에서 본 댐의 모습.
전기풍차가 있는곳이 대관령같다.
강원도의 드넓은 평원이 느껴진다.
삼거리를 지나 본격적인 하산길에 들어선다.
예상외로 경사가 가파르고 작은 돌멩이와 낙엽이 미끄러워 상당히 힘이들고 조심해야했다.
발목을 다친 회원도 두명 발생.
천신만고 끝에 하산완료.
엉거주춤 마지막 경사로를 내려오는 회원들..
너무나 깨끗하고 시원한 계곡물에 목욕을 하고...
아직 도착하지 못한 회원들을 기다리며 600년 넘은 주목나무를 감상한다.
정말 큰나무.
오늘의 점심메뉴는 송어회와 매운탕...
허기진 상태여서 송어회에 초고추장을 뜸뿍넣고 회덮밥으로 만들어 먹으니 꿀맛이 따로없다.
우리일행외의 사람들이 다리밑에서 휴식중인 모습.
오늘산행은 많은 회원들이 가파른 경사로 힘들어 했고... 하산길은 말이 필요없을 정도로 험하고 어려웠다.
난 올라갈때는 좋았는데 하산길에 무릎이 아파 좀 고생을 했다...이렇게 우여곡절이 있는것이 또 등산의 묘미가 아닐까한다.
큰사고 없이 무사히 산행을 마쳐서 다행이다..
다음달에도 박지산 산행이라 이곳을 또 와야될거 같다..박지산은 발왕산 반대편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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