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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재 정관식의 산행 & 전원생활
♣산행앨범/강원도

한반도마을 정선 상정바위산 산행 (2011.7.10)

by 송재(淞齋) 정관식 2011. 7. 11.

 

 

한반도지형을 볼 수 있는 정선 상정바위산 산행은 우중산행이었습니다.

정상을 왕복하는 산행중에 우리회원외에는 단 한사람도 만나지 못했고..

궂은날씨로 한반도지형을 볼수 있을까 걱정스러웠지만 기대이상으로 좋은산행이 되었습니다.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지나 봅니다^^

 

상정바위산 정상모습입니다.

 

 

 

장마속 장거리 여행이라 꽤 지루한 느낌이 들지만 차창밖으로 보이는 시원한 정선풍경을 구경하는 즐거움도 있습니다.  

 버스안에서 촬영한 사진들..

 

 

 

 

 

 

 

 

 

 

 

요즘 흔하디 흔한  네비계이션이 없는 버스를 자주봅니다.

길을 묻느라 정선역에서 잠시 멈춥니다.

아리랑의 고장 정선 촌부의 모습에서 여유가 느껴집니다. 

 

 

 

 

 

 

 

문곡리 목적지에 도착. 

한반도 지형을 감싸고 도는 조양강 강물이 불어 멋진 물안개가 생겼습니다. 

사진은 덕송교.

 

 

 

 

 

 

 

비를 받은 꽃들도 싱그럽기만 합니다.

 

 

 

 

 

 

 

비가 내리는 상황이라 완전무장을 하고 강변길을 따라 진행합니다.

장마에 낙석이 많이 떨어져 있네요..

 

 

 

 

 

 

 

 

 

하차지점인 덕송교에서 10분정도 걸으면 종합안내판이 나옵니다.

여기서 좌측 작은골계곡으로 진행합니다. 

 

 

 

장마라 강물은 흙탕물일지라도 계곡물은 깨끗하기만 합니다.

 

 

 

 

 

 

 

 

 

 

 

 

 

 

 

 

 

 

 

 

 

전망대로 가던중  중턱에서 뒤돌아보니 비가 그쳐 한반도지형의 형상이 보입니다. 

 그러나 아직 완전한 모습이 보이지는 않습니다. 

 

 

 

한 회원이 두나무 줄기가 하나가 되었으니 부부나무라고 명명한 나무.

 

 

 

 

 

 

 

이곳에서 큰골로 하산해도 원점 회귀가 가능합니다.

 

 

 

 

 

습도가 높은 상황이라 조금만 걸어도 땀이 비오듯 흐르고 숨이 가쁩니다..

 우중산행은 페이스조절이 중요한이유.

 

 

 

 

 

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기념사진 한장 찍고.

 

 

 

 

전망대.

 

 

 

 

 

 

 

그러나 안개가 한반도 지형을 덮어 기다려도 쉽게 모습을 보여주지를 않습니다.

 

 

 

 

아예 덮어버리네요..

일행이 올때까지 기다리며 주변을 감상합니다. 꽤 춥습니다.

 

 

 

 

 

일행이 도착하자 안개가 걷히며 한반도지형이 드러납니다.

아직 아쉬움이 있지만 하산길에 다시한번 볼 기회가 있으니 정상으로 갑니다.

 

 

 

벤치에 목침이 놓여있는 모습이 정겹습니다.

 

 

 

 

 

 

 

 

 

회원중 9명만 정상에 섰습니다.

문곡리 주차장에서 2시간정도 걸렸습니다.

 

 

 

 

 

 

 

 

 

 

 

 

 

 

정상에서 고양리로 하산하는 길입니다.

 

 

정상주와 간식후 우리는 다시 올라온 길로 하산합니다.

 

 

이 나무엔 난이 자라고 있는데...

누가 심어 놓은건지 자연적인 현상인지 모르나 참 보기 좋습니다. 오묘합니다.

 

 

 

 

하산길에 전망대에 다시 들릅니다.

안개가 완전히 걷히고 한반도지형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사실 우중이고 안개가 오락가락해서 이정도는 기대 하지도 않았는데 정말 행운입니다.   

 

 

영월의 선암마을에서 보는 한반도 지형은 전망대가 접근이 용이하나..

힘들여 오른 상정바위산 전망대에서 보는 한반도 지형이 훨씬 섬세하고 웅장해서 더 좋은거 같습니다.

 안개가 걷히고 닫히는 모습이 누가 잠깐 보여주듯이그 부분만 열어주는데 정말 경이롭습니다.

항상 열려있으면 이런 감흥이 없겠지요.. 

 

 

 

 

 

 

여긴 많이 내려온 중턱인데 아쉬움에 한번도 감상합니다. 

 

 

 

 

 

 

이런저런 꽃도 구경하고.. 

 

 

 

 

 

 

 

 

오디도 따먹고.. 

 

 

 

 

 

 

 

 

 

늦은 식사를 한 집의 화분.

 

 

산행을 하다보면 잔뜩 기대를 하게 되는경우도 있지만 상정바위산 산행은 무사히 정상만 다녀와도 다행이다 라는 생각이었고..

한반도지형을 깨끗하게 볼수 있을거라는 기대는 사실 하질 못했는데 예상외로 좋은산행이 되었습니다.

행운입니다.

 

들리는 얘기로 정선사람들이 큰산이라고 부른다는 가리왕산이 2018년 동계올림픽 스키코스 조성으로 좋은모습을 잃게 된다고 하는데

올림픽을 치르자면 경기장이 필요하겠지만 좋은산이 훼손된다고 생각하니 아쉬움이 크네요...

지난달 가리왕상 정말 좋은 느낌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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