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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재 정관식의 산행 & 전원생활
♣산행앨범/제주도

한라산둘레길 4구간(동백길)& 3구간(산림휴양길) 탐방

by 송재(淞齋) 정관식 2023. 11. 21.

제주여행 첫째날 (2023. 11. 19일 / 일요일)

한라산둘레길 4구간 동백길에서..
 
 
 

ㅇ.산행일: 2023년 11월 19일(일요일)
ㅇ.산행지: 한라산 둘레길 3구간(산림휴양길) & 4구간(동백길) / 13.6km (실산행거리 17.4km)
   (돈내코탐방안내소~시오름삼거리~무오법정사~서귀포자연휴양림)   
ㅇ.산행시간:  6시간 53분 (휴식및 식사시간 포함) 10:43~17:36
ㅇ.날씨: 맑은 날씨
ㅇ.참석자: ROTC 동기생 3명 (with 김문술, 정성환, 정관식)
 
 

용인으로 귀촌후에는 청주공항을 이용한다.
첫 비행기가 07:05분...
문술과 성환은 김포에서 06:05분에 출발한다고 했다.
 

 

기내에서 보는 제주시가지가 햇살을 받기 시작한다.

한라산 정상쪽은 눈쌓인 모습이 얼핏 보인다.


 
보조배터리는 탑승하며 휴대했는데
배낭속에 항상 들어있는 헤드랜턴이 애를 먹인다
수하물로 부친 캐리어속의 배낭에 헤드랜턴이 들어있는건 깜박해서
공항에서 수하물 검색한다고 불러서 왔다갔다 한다.
 

 

공항에서 기다리던 친구들을 만나는데
자주 보는 친구들이지만 제주에서 보니 더 반갑다.
숙소인 노형호텔로 이동 짐을 맡기고 배낭만 챙겨
도보로 근처의 산지해장국에 식사를 하러간다.
 
 

 
작년 4월에는 둘레길 9구간~5구간 산행을 했다.
그때 산지해장국에 들렀다가 휴무일이라 아쉽게 발길을 돌렸는데
이번에는 그런 실수는 없다.
 
나는 처음먹어보는 산지해장국 소내장탕인데 정말 부드럽고 맛나다.
한라산 두병으로 가볍게 주유를 하고~~
 
 

택시로 들머리로 가던중
기사님의 배려로 잠시 한라산의 설경을 감상하는 시간.
정작 트레킹을 시작하면 보기힘든 풍경이다,
 
 

지난해 4월..
5구간 수악길 탐방후 산행종료 지점인 돈내코입구에 다시 선다.
 
 
 

 

오늘 걷게되는 4구간 동백길(11.3km)과
3구간 산림휴양길(2.3km)은 제주시 반대쪽인 서귀포지역이다.
 
 

3,4구간 안내지도

 

 

4구간 동백길 코스소개 
 
 

성환친구가 준비한 썬글을
합동으로 장착하고 출발 인증샷.
 
 

시온동산에서 돈내코탐방안내소 방향으로 출발(10:43분)
 
 
 

날씨는 너무나 쾌청하고 좋다.
단풍철은 지났지만 어떤 풍경을 만날지..

 
 

 
 

10분정도 걸어 돈내코탐방안내소에 도착하는데
직원이 나와 탐방로 진입을 제지하며 둘레길탐방 안된단다.
며칠전에는 날씨가 안좋긴했지만
지금은 이렇게 날씨가 좋은데 뭐지?
 
둘레길 탐방계획을 얘기하니 또 들어가란다.
허~~
 
 

이런 안내를 본적이 있긴한데 이것과 관련이 있나???
아뭏든 뭔가 좀 이상하지만 입장을 하라니 통과해서 진행한다.
 
 
 

 
 

 
 

오늘 코스에 시오름이 있던데 들려볼수 있으려나..
 
 

등로에는 눈이 제법 보인다.
 
 

 
 

 5구간 수악길과 4구간 동백길의 분기점.


 

 
 

 
 

돈내코탐방안내소에서 10분정도 걸어
동백길 진입로에 도착한다.
 
 

아직도 남아있는 단풍이
늦가을 산행길에 운치를 더해준다.


스틱과 아이젠을 준비했지만 사용은 하지 않았다.


  

500m마다 어김없이 나타나는 이정목.
우리는 반대쪽에서 진행하니 4구간 동백길 끝은 10.8km가 남았다.
 
 
 

노루라는 녀석은
사람을 보면 쳐다보는 습성이 있나보다.
 
 

많은 하천을 건너게 되는데
우천시에는 통행을 금지하는게 당연할듯..
 
 

 
 
 

가을인가...겨울인가...
군데군데 얼음도 보이지만 겉옷을 벗어야 할 정도.
 
 

 
 
 

반대쪽에서 오는 여성탐방객들이 있어 단체샷 한컷.
 
 
 

삼나무와 편백숲이 참 좋다.
오늘 산행으로 성환이는

삼나무와 편백을 확실히(?) 구별할수 있게 된것 같다.
 
 

 
 

 
 
 

 
 

 
 

 
 
 

 
 

 
 
 

삼나무

 

 

 
 
 

오늘 걷고있는 4구간은 동백길이다.
동백나무가 많지만 겨울꽃인 동백꽃을 아직 볼수 없어 아쉽다.
 
 

 
 
 

문술친구는 요즘
탄수화물을 거부하는 다이어트로 12kg을 감량했다고 한다.
어찌나 날렵한지 따라가기가 힘이든다.
 
 

 
 

시오름 입구는 차단되어 있다.
산행출발시간이 11시경으로 늦어 오늘 오름탐방은 할수 없을듯..
 
 
 

 
 
 

현재시각이 오후 1시25분경.
아침에 김밥집과 마트에서 준비한 먹거리로
점심식사를 하고 가기로 한다.


 

4.3유적지

 

 

 

제주 4.3 토벌대 주둔소로 추정되는 장소를 지난다.
 

 

숯가마터
 
 

앞서가는 두 친구는
주변감상은 안하며 걷는지 도통 보이질 않는다.

 
 

나무를 감고있는 줄기를 누군가 잘라 놓은 모습.
 
 
 

 
 

이제 일제강점기 병참도로를 따라
동백길 끝자락으로 간다.
 
 

 
 

 
 

뭔가 심각한 대화를 하며 걷는것 같은데...
 
 

 
 
 

생전 처음들어보는 이름이다.
 
 

 
 

 
 

 
 
 

오후 3시35분 동백길끝자락인
무오법정사 발상지에 도착하여 잠시 휴식을 한다.
 
 

 
 

 
 

 
 

 
 

 

 

 

의열사 위패봉안소는
일요일만 제외하고 개방한다고 되어있다.
 

오늘은 일요일..

 

 
 

이제 3구간 산림휴양길로 진행한다.

 


오늘 오름탐방을 하지 못했는데 문술이 제안해서

우리는 무오법정사에서 법정악전망대입구로 가서

법정악전망대 탐방후 서귀포 자연휴양림입구로 간다.

반대방향에서 진행해서 입장료는 자동면제?

 
 

 법정악전망대 입구쪽 으로 간다.

 

 

계단에 밧줄을 붙여 미끄럽지 않게..
 
 

 
 

 
 

문술친구는 제주도 한달살기하며 가본곳인데

법정악은 조망이 좋은곳이라고 추천한다.
 
 

 
 

 

 

 

성환이는 격무에 좀 피곤해 보이는 모습.

 

 

전망대까지 약 620m를 왕복해야하니
1.2km를 걸어야 한다.
 

그래도 높이가 낮아
걷기에 편한 계단이 길게 이어진다.
 
 

법정악에 올라 가기싫다며 투덜대는
성환이가 올라올지 궁금해하며 주변을 감상한다.
 
 
 

 

 

시야는 확 트였는데
정상부 조망은 흐려서 아쉽다.
 
 

후환(?)이 두려웠는지
예상대로 성환이 곧 도착해서 멋진 인증샷 한컷.
 
점점 날씨가 차가워진다.
데크에서 앵두주 한잔 하고 서둘러 하산한다.
 
 

빨간 열매가 달린 먼나무.
 
 

 
 

 
 

오후 5시22분.
낮이 짧아 어둠이 금방 찾아 오고 있다.
대중교통을 확인하니 240번 버스는 끊어진 상황이라
서귀포자연휴양림으로 택시를 불러 호텔로 가기로 한다.
 
 

 
 
 

 

오후 5시36분 서귀포자연휴양림에 도착
4구간(동백길)과 3구간(자연휴양림길) 17km 트레킹을 무사히 마친다.
 
 
 

 

한라산둘레길_3,4구간(231119).gpx
0.15MB

 

녹색표시트랙은 1,2구간으로 내일 트레킹코스
 
 
 
택시로 호텔에 도착해 개운하게 샤워를 하고
저녁식사를 하러 간다.
 

오늘 식사장소는 "바다를 본 돼지"
동시에 도착한 사람들이 몇팀되는데
빠른 동작으로 자리를 확보한다.
 
 

 

 

생고기가 신선하고 맛나 배불리 먹고 마시고...
숙소에서 성환이가 준비한 와인으로 간단히 마무리한다.
내일은 1,2구간 약 20km 트레킹을 해야해서...
 
 

노형호텔은 3인실.

숙소가 깨끗하고 좋아 다들 만족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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