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첫째날 (2022. 4. 24일 / 일요일)
한라생태숲에서 바라본 한라산
ㅇ.산행일: 2022년 4월 24일(일요일)
ㅇ.산행지: 한라산 둘레길 9구간 ~ 7구간 / 약17km
(한라생태숲~숯모르편백숲길(9구간)~절물 조릿대길(8구간)~사려니숲길(7구간))
ㅇ.산행시간: 6시간 45분 (휴식및 식사시간 포함) 10:00~16:45
ㅇ.날씨: 맑은날씨
ㅇ.참석자: ROTC 동기생 3명 (with 김문술, 정성환, 정관식)
06:50분 제주행 예약.
집에서 1시간거리에 있는 청주공항에 06시경 도착 커피한잔의 여유를 갖는다.
지난해 정년퇴직후 친구들과 갖는 힐링여행이다.
기내에서 본 구름위로 솟은 한라산을 보며 4박5일 제주,목포여행 행운을 기원해본다.
문술동기는 목포에서 Queen Mary호에 자가용을 싣고 오후에 합류하기로 했다.
성환동기와 둘이 만나 아침식사를 위해 택시로 은희네해장국으로 간다.
캐리어는 짐옮김이 '가방을부탁해'를 이용 숙소로 보내고 배낭만 들고~
이번 여행을 제안한 정성환동기.
식당의 마지막 남은 자리를 잡고나니 이후부터는 대기손님이 늘어난다.
반주를 곁들여 해장국을 든든하게 먹고 트레킹 출발지점인 한라생태숲으로 간다.
점심식사용 김밥을 살수있도록 안내해주고 기다려준 기사님이 고맙다.
한라생태숲 전망대에서 보는 뷰~
미개통구간, 탐방제한구간이 있으니 확인필요~
한라생태숲은 둘레길 마지막 구간인 9구간 (숯모르편백숲길) 종착지다.
우리는 9구간부터 거꾸로 트레킹을 시작한다.
숯모르편백숲길
절물자연휴양림입구에서 한라생태숲까지 이어지는 6.6km의 숲길로 편백나무와 삼나무숲이 길게 펼쳐져 있으며 셋개오리 오름 정상을 지나 한라생태숲으로 진입하면 ‘숯을 구웠던 등성이’란 뜻의 옛지명 숫모르 숲길을 만나게 된다. 이 구간에는 노루생태관찰원이 있는 거친오름과 절물자연휴양림내 절물오름 등이 있다.
종류가 다른 고로쇠나무와 때죽나무가 한몸이 된 연리목이다.
둘레길에 유난히 많이 보이는 천남성.
빨간열매가 열리는 독초로 사약으로 많이 쓰였다고 하는데
제주에 천남성이 많은것은 귀양왔던 사람들이 많아서 일까...의문이 든다.
그늘진 숲길은 걷기에 그만이다.
한라생태숲을 지나
숯모르편백숲길을 만나기전 개오리오름에 오른다.
세개의 오름으로 되어있고 고도가 743m로 꽤 높다.
숯모르편백숲
편백나무숲이 이어진다.
너무나 상쾌하고 멋진 편백숲에 빠져드는 시간이다.
임도사거리
절물자연휴양림 방향으로 가야하는데
임도후문 방향에서 오는 사람들도 보이고 시간단축을 위해 별 생각없이 이쪽으로 진행한다.
3km 정도의 절물(조릿대)길 경유하는것 보다 약간 시간단축도 되고 문술친구를 빨리 만날 생각에....
제주의 묘들은 대부분 돌담으로 되어있는것 같다.
오래된 나무의 나이테는 수천년의 역사까지도 담아내는 힘이 있다고 한다.
나이테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하며 진행한다.
연두색 잎이 봄이 한창임을 알려준다.
임도후문에 도착하니 출입문이 잠겨있어
어렵사리 근처의 펜스가 열린곳으로 탈출 도로로 나온다.
11:50분경 사려니숲길 입구에 도착한다.
사려니 숲길은
제주시 봉개동 절물오름 남쪽 비자림로에서 물찻오름을 지나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붉은오름까지 이어지는 10km의 숲길을 말한다. 한라산국립공원 동측 경계인 성판악휴게소 동남쪽에 형성된 요존국유림지대에 위치하고 있으며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한남시험림에 위치한 사려니오름의 명칭을 이용하여 사려니숲길이라 부르고 있다.
코스길이를 잘못 계산해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
둘레길 8구간 절물(조릿대)길을 조금 걸어보기로 한다.
트레킹행사를 하는 단체도 있다.
사려니숲길을 걷기전에 간단히 간식을 하고 진행하기로 한다.
사려니숲길 입구에서 물찻오름입구를 거쳐
월든삼거리까지 진행하면 그 언저리에서 문술친구를 만날수 있을것 같다.
사려니숲길은 탐방제한구간이 있어 남조로까지 10km를 걷게된다.
이름이 많이 알려진 사려니숲길
황토색 길과 녹색풍경이 어우러져 멋진 모습이다.
한적한 길이다.
평일이라 트레킹하는 사람이 많지 않고
종주거리가 상당히 길어 대부분 적당히 걷고 돌아가는것 같다.
오후 1시40분
쉼터에서 준비한 김밥으로 식사를 한다.
빵부스러기를 던져주니 몸을 사리지 않고 덤벼드는 까마귀.
서어나무는 극상림으로 천이의 마지막 단계에 살아남는 나무다.
곧장 진행하면 오늘 문술친구와 함께 걸을구간이 너무 적을것 같아
물찻오름을 다녀와야지 했는데 출입통제라 아쉽지만 패쓰~~
굴거리나무
성판악에서 한라산을 오르다보면 많이 만나는 나무다.
처음엔 굴거리나무와 유사해서 같은녀석인줄 알았는데 다르다.
이름이 뭘까 찾아보지만 쉽게 확인할수 없었는데
날머리에서 직원에게 문의해 궁금증을 풀어준 문술친구가 고맙다.
이 녀석의 이름은 '참식나무'다.
녹나무과의 참식나무는 진행구간에 정말 많이 보인다.
절대 잊을수 없는 참식나무
오후 3시15분 월든삼거리에 도착한다.
날머리 남조로까지 3.6km 구간은 문술동기와 함께 걷기위해
데크길을 한바퀴 걸으며 시간을 보낸다.
시험림길은 바리게이트로 막아놓았다.
3:50분 월든삼거리에서 문술동기를 만나 인증샷을 하고~
삼나무숲
약17km의 첫날 트레킹을 마치고 저녁식사를 하러간다.
성환친구의 추천으로
숙소근처의 <기억나는집>에서 해물탕으로 ~
식사를 하고 내일 트레킹을 위해 시장으로 간다.
전복김밥,과일등등 먹거리를 충분히 구입하고..
딱새우와 갈치회등등 안주거리를 조금사서
숙소에서 가볍게 한잔하고 첫날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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