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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재 정관식의 산행 & 전원생활
♣산행앨범/제주도

제주 여행 (서귀포주변)

by 송재(淞齋) 정관식 2022. 4. 30.

제주여행 셋째날 (2022. 4. 26일 / 화요일)

 

 

아침에 일어나니 빗줄기는 약해진 상태지만 입산통제중이라 트레킹을 이어갈수는 없다.

성환동기도 제주에 자주와서 제주를 잘 알고 올레길도 이제 한구간 남았다던가...

얼마전 제주 한달살기를 마친 문술친구가 오늘은 리딩(?)을 하기로한다.

 

 

 

숙소인 서귀포 엠스테이제주에서 KAL 호텔 근처의 바닷가로 나왔다.

 

 

 

오늘 일정은 아래 코스로 진행한다.

 

칼호텔(거믄여해안)~허니문하우스~서복전시관~정방폭포~토끼트망~사계해변~용머리해안~

금모래해변~피제리아3657~중문 대포주상절리~중문색달해수욕장~강정해변.

 

 

바다는 파도가 거칠지만 이름을 모르는 예쁜꽃은 자태를 뽐낸다.

 

 

 

거믄여해안

 

 

제주 올레길 표식을 만난다.

올레길을 거의 완성해 가는 성환이가 표식의 의미와 방향을 설명해준다.

나도 언젠가 올레길에 도전할 기회가 있을거 같아 귀담아 듣는다.

 

 

 

서귀포 KAL호텔은 올레길6구간에 있고 

호텔안으로 들어가 풍경을 감상하고 허니문하우스로 갈수 있다.

호수에 물은 많이 빠져 있지만 호수와 정자, 꽃은 어울리는 조합이다.

 

 

 

 

 

바다에 떠 있는 바지선은 낚시배라는 문술 낚시전문가의 설명.

 

 

게스트하우스에 도착하니 주차를 한 문술이 기다리고 있다.

비내리는 풍경을 감상하며 커피한잔의 여유를 가진다.

 

 

나는 아이스크림과 커피의 조화 아포카토 한잔.

성환이가 진한커피를 좋아하는 나를 위해 샷추가의 센스를 보여주고,

본인은 맥주도 미지근한걸 좋아하면서도 아이스 스무디를 주문하는건 좀 의외지만

하기야 아이스크림도 잘 먹긴 하는거 같다.

 

 

 

 

게스트하우스에는 사람들이 꽤 많다.

 

 

 

지금까지 제주는 열번쯤 왔을까...

서너번은 관광차 왔지만 대부분 산행목적이었다.

오늘 제주여행은 제주 전문가 두분이 안내하는 데로 따르기만 하면 되니 편하다.

 

 

문술이가 가져온 차가 요긴하다.

본인은 다녀본곳이라 입구까지 태워서 내려주고 주차장에서 기다려주니 너무 고맙다.

 

 

 

서복전시관을 보고 정방폭포로 가기로 한다.

 

 

 

 

 

중국 산동성을 출발한 서복 일행은

해류를 따라 우리나라 서해안을 지나 삼신산이 있는 제주도에 도착하여

영주산 (한라산의 옛지명)에 올라 불로초를 구하기 위해 서귀포에 닻을 내린 후

정방폭포 절벽에 서불과지(徐市過之)라는 마애명을 남기고 떠났다고 전한다.

 

 

 

서복전시관의 진시황 청동마차

 

 

 

 

 

 

 

오늘 비내리고 안개 자욱한 날씨라 이런모습은 볼수 없겠지.

 

 

정방폭포.

입장료 2천원을 지불하고 계단을 몇계단 내려서면

층계참에 정방폭포 전망대가 있다.

 

 

 

돌이 미끄러워 조심해서 폭포 가까이 가서 정방폭포를 본다,

신혼여행때 보고 두번째 만나는것 같다.

 

 

 

 

 

해녀가 운영하는 간이 해산물판매대라는데

비가와서 그런가 손님은 별로 없는것 같다.

가격이 저렴하고 싱싱하면 그래도 손님이 많지 않을까?

 

 

 

비가 점점 굵어진다.

빗속을 달려 문술친구가 추천하는 토끼트멍으로 간다.

 

 

 

토끼트멍은 안덕면 산방산과 사계해변 근처에 있다.

전화를 하니 오후3시부터 브레이크타임이라한다.

1시40분에 도착가능해 예약을 하고~

 

 

 

토끼트멍은 문술친구가 원했던 장소인데

무늬오징어에 한잔 생각이 간절했나 보다.

혼자가서는 무늬오징어를 먹기 그렇고 한잔하면 운전이 안되니 오늘이 딱인셈.

이 시간 이후 운전은 내가 하기로 하고 두친구에게 한잔 할 기회를 준다.

 

 

 

무늬오징어 스페셜을 주문했는데 2~3인분이라고 한다.

 

 

 

먼저 나오는 물회를 시원하게 맛을 본다.

 

 

 

무늬오징어는 반은 생으로 반은 데친 숙회상태로 제공된다.

무늬오징어 처음 먹어보는데 식감이 쫄깃하다.

 

 

 

 

 

버터구이는 맛이 고소하고 회국수는 매콤하다.

잠시후 또 피자를 먹을 계획이라 식사는 생략하고 반주에 안주정도로~

 

 

 

 

 

 

토끼트멍을 나와 사계해변 드라이브를 한다.

비가 내리지만 특이한 구조의 해변을 지나칠수 없어 내려서 감상한다.

 

 

 

비를 피할수 있는 곳 ㅎㅎ

 

 

 

서핑을 하는 사람들이 보여 당겨서 찍어본다.

 

 

 

산방산을 가린 비구름이 걷히며 모습을 보인다.

산방굴사가 보이고 굴도 선명하다.

산방산...정상 등정이 가능한지 좀 알아봐야겠다.

 

 

바다쪽을 보면 용머리해안을 따라 멋진 능선이 보이고

건물뒤로 하멜표류를 기념하는 선박의 모습도 보인다.

용머리는 도보로 탐방이 가능한곳인데 오늘은 기상여건이 안좋아 출입통제 상태다.

 

 

 

피제리아로 가며 금모래해변에 잠시 들린다.

 

 

 

피제리아3657은 대평포구 바로옆에 있다.

건물 전체가 하얀색이어서 금방 눈에 띈다.

 

 

 

 

 

 

 

 

 

 

 

화덕에 금방 구워낸 피자가 부드럽고 맛나다.

아이들에게 다음에 제주에 가면 한번 들려보라고 알려준다.

 

 

 

우리가 먹은것은 콰뜨로포르마지오.

 

 

 

사람인가...모형인가?

아마도 모형이겠지....

 

 

 

피제리아에서 피자를 먹고 중문 대포주상절리를 보러간다.

 

 

 

 

남쪽지방에서만 자라는 먼나무

 

 

 

 

 

잔잔한 파도를 품은 주상절리도 멋지지만

거친 파도와 어우러진 주상절리도 생동감 있고 좋다.

 

 

 

 

 

 

 

오른팔이 가슴이지 배는 아닌거 같은데  ㅎㅎ

 

 

비는 그친상태로 구름이 넘실대는데

한라산 정상이 보이기 시작한다.

 

잠시후 강정마을로 가는데 그곳에서는 더 잘 보일듯.

 

 

 

 

강정해변에 도착하니 바닷바람이 세다.

 

 

한라산은 구름이 걷히며 잘 보인다.

구름이 감싼 모습이 더 운치있고 좋아 보이는데...

 

 

 

비로인해 트레킹 대신 하루 관광을 다녔는데

한달살기한 문술이 제주 서귀포 주변을 잘 소개해서 정말 좋은시간이었다.

 

 

내일은 오후에 목포로 나가야한다.

오늘 제주 마지막 밤은 찜해둔 긴꼬리벵에돔 두마리로 준비한다.

낚시꾼 문술이말씀이 귀한 횟감이란다.

 

 

 

이 녀석도 함께 준비한다.

강담돔이란다.

 

 

긴꼬리 벵에돔 살살녹는 맛이 일품이다.

강담돔의 쫄깃한 맛도 손색이 없다.

지리탕이 준비되어 시원하게 식사로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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