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설흘산 정상 봉수대 (482m)
응봉산 정상 (472m)
ㅇ.산행일: 2022년 10월 19(목요일)
ㅇ.산행지: 경남 남해 설흘산 & 응봉산
(다랭이마을2주차장~설흘산~망산~응봉산~다랭이마을1주차장~원점/ 6.6km)
ㅇ.산행시간: 2시간 40분 (분실물회수 응봉산 왕복35분제외)
ㅇ.날씨: 맑은 날씨
ㅇ.참석자 : 단독산행
지리산 산행때 (10.17~18일)도 날씨가 좋았는데
오늘도 날씨가 환상적이다.
설흘산산행을 함께했으면 했는데
별장 주인장 친구는 급한 용무가 생겨 함산이 어렵게 되었다.
근처의 식당에서 한우곰탕으로 아침을 먹고
느긋하게 커피한잔하며 시간을 보낸다.
여수와 남해가 해저터널로 연결이 되면
이곳 주변은 엄청난 변화가 생길것 같은 느낌이다.
남해는 지도상 남쪽의 끝자락으로 접근이 어려운데
여수와 해저터널로 연결이 되면
2시간넘게 걸리는 거리가 10여분으로 단축되고
여수의 KTX등 교통시설이용이 용이하게 되니...
친구얘기로는
2031년인가 해저터널이 완공된다고 한것같다.
별장 아래로 해변과 연결된다.
차한잔 마신후 바닷가로 내려와 보니
몽돌해변과 깨끗한 바다가 정말 멋지다.
개인 해수욕장 같은 느낌...?
지난번에 아내와 같이 왔을때
스노클링을 못하고 간걸 아쉬워했었는데...
선물로 예쁜돌 몇개 주워간다.
별장에서 기념사진 한컷 남기고
이번 만남을 마무리하고 나는 설흘산으로 간다.
설흘산 가며 뒤돌아보니
친구의 별장이 보이고 뒤로는 고동산(360m)이 우뚝하다.
다랭이마을
다랭이마을 2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가야 할 설흘산 정상을 한번 보고 출발~
(다랭이마을2주차장~설흘산~망산~응봉산~다랭이마을1주차장~원점/ 6.6km)
응봉산은 매봉산이라고도 불리나 보다.
오전 11시 53분 산행출발~
초반 등로가 좋지 않다.
조금 더 진행하니 이런 너덜길이 이어진다.
20분쯤 지나니 좀 등로가 좋아지고 산길 같다.
12:28분(출발35분)이 되니
처음으로 조망이 터지는 능선에 다다르고
전망장소에서 조망을 즐긴다.
다랭이마을
응봉산(매봉산)
이때까지도 설흘산 왕복을 하려는 계획이었고
응봉산을 갈 생각을 하지는 않았다.
바다 건너 남해 금산의 모습이 보인다.
능선길에 암릉구간이 있지만 위험하진 않다.
대신 멋진 조망을 즐기며 가니
심심하지도 않고 좋다.
아무도 없는 한적한 길...
푹신 한 좋은등로도 만나며 간다.
수많은 리본이
등로 왼쪽으로 가라고 안내하고 있다.
봉수대를 보니 정상임을 알수 있다.
왼쪽 계단으로
하늘로 오르는 느낌을 받으며..
12:42분 설흘산 정상에 도착한다.
출발한지 49분이 소요되었다.
설흘산 [雪屹山] 482M
남면 홍현마을에 있는 설흘산(488m)은 망산(406m)과 인접해 있다. 설흘산에서 내려다 보면 깊숙하게 들어온 앵강만이 한눈에 들어오고 서포 김만중의 유배지인 노도가 아늑하게 내려다 보인다. 인접하고 있는 전남 해안지역 뿐만아니라 한려수도의 아기자기한 작은 섬들도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설흘산 정상 부근에는 봉수대의 흔적이 남아 있다. 원래 봉수대는 주위를 넓게 관측할 수 있는 곳에 정한다. 설흘산 역시 한려수도와 앵강만 그리고 망망한 남쪽 대해를 관측할 수 있는 곳이다. 남면 구미지역과 응봉산으로 오르는 등산로는 망망대해와 기암괴석 그리고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다랭이마을의 풍경을 같이 즐길수 있는 산행코스로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 한국의 산하 -
금산과 김만중 유배지 노도가 보인다.
호구산의 모습도 보인다.
망운산의 모습도 보인다.
설흘산 정상에서 조망을 즐기다보니
응봉산이 시야에 들어오는데
시간여유도 있고
설흘산 하산길이 별로 탐탁치 않아
응봉산을 돌아 하산하기로 한다.
설흘산에서 내려서면 만나는 안부
응봉산은 왼쪽인데 전방의 봉우리(망산)를 다녀온다.
지도를 보니 망산(461m)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정상석 비슷하게 생긴 바위에
누군가 써니라고 쓴것 같은데..
조망도 없고 별 특징이 없는
망산에서 다시 안부로 내려와 응봉산으로 간다.
교통의 요지다.
이곳으로 오르면 응봉산과 설흘산을 다녀올수 있다.
응봉산 가는 길은 전반적으로 좋다.
유순한 등로는 속보로 이동한다.
지나온 설흘산
가보니 100m는 훨씬 넘는듯...
오후 1시27분.
드디어 응봉산에 도착한다.
(설흘산에서 40분소요)
응봉산
다음에 기회가되면
선구마을에서 옥녀봉과 은산을 거쳐 응봉산으로 가보고 싶다.
응봉산 정상석 (472m)이 아담하다.
정상에 아무도 없어
핸드폰 S펜으로 셀카 인증샷을 한다.
망운산(785m)
설흘산과 뒤로 금산 [錦山 705m]
응봉산에서 다랭이 마을로 하산하는 능선이
육조능선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뒤돌아본 응봉산
설흘산과 다랭이 마을
정상에서 550m정도 하산한 지점에서
핸드폰의 S펜이 삽입되어 있지 않다는 메시지가 뜬다.
가만 생각해보니
응봉산 셀카인증중에 산객두분이 와서
인증샷 부탁드릴때 S펜을 떨어뜨린것 같다.
힘든구간은 다 내려온듯 한데
응봉산을 다시 갔다올것인가 잠시 고민된다.
.......
결국은 응봉산정상으로 가서 S펜을 회수한다.
거리 약550m에 35분정도가 추가로 소요되었다.
부처손군락
응봉산 내리막길 길고긴 나무 데크
여긴 제1주차장의 모습이다.
다랭이 마을 안내소도 있고 매점도 있다.
내가 주차한곳은 몇백m 떨어진 2주차장이다.
도로로 내려선다.
망운산과 호구산은 다음기회에 꼭 가봐야 할곳.
천사의 나팔
다랭이마을을 보며 2주차장에 도착 산행을 마친다.
분실물회수를 위해 응봉산 왕복 550m/ 35분 포함 데이터.
산행을 마치고 귀경에 나서는데 좀 출출하다.
충전소에서 충전을 하고보니
옆에 30년 전통 칼국수라고 식당이 있어 들어가보니
삼천포화력발전소등 조망이 좋은 집이다.
삼천포대교를 건넌다.
어릴적 추억이 서린 와룡산을 본다.
민재봉...새섬바위...천왕봉..
초등학교때 전학가서 고등학교까지 10여년을 보낸 곳.
곧장 달리는데 전주쯤 오니 비가 쏟아진다.
휴게소에 들리지 않고 용인까지 논스톱으로 달려 도착한다.
긴 여정을 마치고 샤워를 하고나니 스르르 꿈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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