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산행일: 2023년 7월 8일(토요일)
ㅇ.산행지: 백두대간 / 두문동재~건의령
(두문동재~금대봉~수아밭령~비단봉~바람의언덕~매봉산/천의봉~삼수령/피재~건의령 / 16.8km )
- 빨간글씨가 백두대간 구간 (대간 인증장소는 금대봉,매봉산,건의령)
ㅇ.산행시간: 5시간46분 / 08:45 ~ 14:31분
ㅇ.날씨: 안개낀 흐린날씨
ㅇ.참석자: 용인함백 7명
용인에서 06시 출발한 카니발차량이
08시40분경 낮익은 두문동재에 도착한다.
지난 5월 함백산을 거쳐 화방재까지 산행을 위해 왔던곳이다.
지난번에는 반대쪽 은대봉으로 올랐지만
오늘은 탐방센터가 있는 금대봉 방향으로 간다.
이른시간이라 우리일행외에 아무도 없어 한적하다.
탐방센타직원이 어디로 가시냐 물어온다.
아마 예약제 운영중인 대덕산~검룡소 구간으로 가는지 묻는것인듯..
대간산행이라고 얘기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그러고보니 오래전에 천상의 화원이라는
금대봉~대덕산~검룡소 산행을 할때 사전예약을 했던 기억이 난다.
(두문동재~금대봉~쑤아밭령~비단봉~바람의언덕~매봉산~삼수령~건의령 / 16.8km )
구름이 햇볕을 가리고 비는 내리지 않는다.
1268m 고도의 두문동재는 시원한 느낌마저 들어 기분이 상쾌하다.
출발 10분만에 대덕산방향 탐방예약제 갈림길에 도착한다.
우리는 금대봉 방향으로 진행한다.
금대봉에 도착 (09시7분)
오늘 함께하는 7명의 대원들
금대봉은 대간 인증장소.
금대봉에는 범의꼬리가 피어났다.
대장님도 야생화에 관심이 많으신듯.
오늘은 등로사정도 유순해서 좋고
날씨마저 도와주니 더없이 산행여건이 좋기도하지만
역시 진행이 빠르다~
창죽령(쑤아밭령)을 향해 go~
등로에는 아직 개화전의 비비추가 지천이다.
여로도 모습을 보이는데
이 녀석도 오늘 많이 만난다.
자주빛이 도는 자주여로는 얼마나 환상적인지..
조록싸리
09시58분 수아밭령(창죽령)에 도착하는데
잔뜩 널부러진 쓰레기에 눈쌀이 지푸려진다.
아마 멧돼지가 그런것 같은데
쓰레기를 두고 간 개념없는 인간이 더 문제라는 생각이 든다.
대장님이 찍는 꽃은 나리꽃
산행이 끝나면 건의령에서 두문동재까지 택시 2대가 움직여야하는데
지난주에 남진으로 이 구간 산행을 한 대장님이
검룡소를 거쳐 두문동재로 가서 차량을 건의령으로 가져오겠다고..
그래서 이후는 6명이 산행을 이어간다.
황지연못까지 15km
보라색 병조희풀이 눈에 띈다.
꽃병모양의 특이한 생김.
자주여로가 한창 피어나는중이다.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꽃.
지금 오르는 봉우리 이름은 비단봉인데
오르는 등로는 지금까지와는 달리 가파른 오름이다.
10시20분 비단봉에 도착한다.
아직 정상은 좀 더 남았는데 정상석이라니...
조금 이상하지만 아마 정상은 조망이 전혀없는 때문이 아닐까..
두문동재로 오르는 도로 왼쪽의 은대봉과
오른쪽 구름에 살짝 가린 금대봉이 조망된다.
하이원리조트와 구름에 가린 함백산
비단봉의 기린초
비단봉 정상
조그만 돌로 만들어 놓은 정상모습.
현위치 늦통목이재
노란 큰뱀무 군락
꿀풀과 뱀딸기
고랭지채소밭이 나오며
등로는 오른쪽으로 우회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회원한분이 풍력발전기 날개하나가 60m라는데
정말 사이즈가 어마어마하다.
고랭지 배추가 자라는 땅은 완전 돌밭.
트랙터가 아닌 포크레인으로 농사를 짓는다고...
척박한땅의 영양분을 뺏어가는 잡초는 없애야..
구릿대
미역줄나무
바람의 언덕에는 매봉산 표지석이 보이지만
오리지널 매봉산 정상석은 조금 더 가야 만날수 있다.
바람의 언덕에 오니
우리 일행외에 다른 방문객들이 보인다.
벌노랑이
개망초는 너무 흔해 야생화 취급을 못받는듯.
자세히 보면 나름 예쁜꽃
바람의 언덕에서 거센 바람을 맞아보려했는데 바람이 약하다.
그런데도 글자하나가 떨어져 '바람의 언넉'이 되어버린다.
살짝붙여놓긴 했는데 얼마나 견딜지..
이제 매봉산 정상으로~
대간길은 작은피재로 이어지나
매봉산 인증을 위해 50m 거리의 정상을 다녀온다.
매봉산 정상(11:26분)
까치수염과 노란 물레나물도 만난다.
거대한 양배추 밭
햇볕이 없어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한다.
간단히 20분정도 식사를 하고 출발~
김밥.빵.과일정도가 대부분.
오늘 바람이 약해
풍력발전기는 아주아주 느리게 돈다.
낙동정맥 분기점 (12:08분)
정맥 인증장소니 인증은 하고가야지..
등로는 여전히 좋아 걷기에 그만이다.
음성의 부부팀이 열심히 사진촬영중인
이곳은 삼대강 분수계.
이곳에 떨어지는 빗물은
한강이나 낙동강 또는 오십천중 한곳으로 흐르는 운명이 된다.
대간길에 등로작업중인 미니굴삭기.
도로따라 삼수령500m라는 이정목이 보인다.
선두는 도로에서 반대방향으로 50여m 진행하더니..
자작나무숲이 좋은 등로를 따라 이동한다.
결국은 삼수령 표지석에서 만난다.
삼수령 (12시29분) / 큰피재
이제 오늘의 종착지 건의령까지 6.1km가 남았다(12시38분)
포장도로를 따라 4~5분 걸으면 왼쪽으로 산길이 나타난다.
이후 편안하기만 한 산행은 허락할수 없다는듯 등로를 오르락 내리락 하며 진행한다.
초롱꽃도 보이고
우산나물도 꽃대를 올렸다.
선두는 빠른 진행을 하더니 휴식을 하고 있다.
과일을 먹으며 갈증을 달래고~
노란 짚신나물이 봐 달라는듯 등로를 막고 섰다.
등로주변에 사초가 우거져 푸른바다다.
오늘의 종착지 건의령이 보인다.
건의령에 도착 산행을 종료한다(오후 2시31분)
건의령
양봉을 하시는 회원께서 시원한 꿀물을 나눠주시는데
정말 꿀맛이다. ㅎㅎ
두문동재로 간 대장님이 한참후에 도착해 귀경길에 오른다.
여름철 16.8km의 긴 산행이지만
날씨가 좋고 선두의 빠른진행으로 식사휴식포함 5시간46분만에 산행이 끝났다.
이번 구간은 밧줄을 잡을일도 없고 서비스구간이 된것 같다.
다음차수에 예정된 도래기재~태백산구간은 한여름의 막바지 고난의 긴 산행이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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