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송재 정관식의 산행 & 전원생활
♣산행앨범/백두대간

백두대간산행(신풍령~삼봉산~초점산~대덕산~덕산재)

by 송재(淞齋) 정관식 2022. 9. 24.

초점산(삼도봉)에서 바라본 삼봉산과 덕유산 전경

 

 

 

ㅇ.산행일: 2022년 9월 24일(토요일)

ㅇ.산행지:  백두대간 함백11구간 / 삼봉산,초점산,대덕산

    ( 신풍령/빼재~ 삼봉산~ 소사고개~ 초점산/삼도봉~ 대덕산~ 덕산재  / 17.2km )

     - 빨간글씨가 백두대간 구간

ㅇ.산행시간:  7시간 18분  / 08:09~ 15:27분

ㅇ.날씨: 맑은 날씨 

ㅇ.참석자: 용인 함께걷는 백두대간 13명 

 

 

 

05시10분경 용인을 출발한 버스가 3시간 걸려 신풍령에 도착한다.

회원 한분이 아침식사로 햄버거와 두유를 협찬하셨는데

따뜻한 음식을 버스에서 편안하게 먹으니 노고와 정성이 고맙다.

 

 

지난 7월에 육십령에서 시작해 산행을 마친 신풍령/빼재에 다시왔다.

여전히 바리게이트가 막고 있어 하차해서 이동한다.

우리는 북진인데 대간 남진을 하는 모 산악회차량이 도착해 있다.

 

 

 

벌써 패딩이 등장하고 옷깃을 여미는 날씨로 바뀌었다.

그때는 긴 산행을 한후 아스팔트를 걷는거라 힘들다고 느꼈는데

같은길이어도 산행시작때 걷는 느낌은 기대감도 있어 확실히 힘도 안든다.

 

 

하늘색이 너무 좋다.

며칠전, 기대했던 지리산 칠선계곡산행때 날씨가 좀 아쉬웠는데

오늘 산행은 정말 조망이 기대되는 날씨다.

덕유산,지리산을 볼수 있으려나...

 

 

빼재터널

 

 

터널하나에 전북 무주에서 경남 거창으로 넘어왔다.

산행 들머리는 거창쪽에 있다.

 

 

수령, 신풍령으로 불리는 빼재.

 

 

 

 

회원 몇분은 벌써 신풍령 들머리에...

 

 

 

안내도에는 수령이나 신풍령이 아닌

빼재로 불러야 한다고 단호하게 얘기하고 있다.

 

 

 

 

 

 

  ( 신풍령~삼봉산~소사고개~초점산(삼도봉)~대덕산~덕산재  / 17.2km )

 

 

 

 

 

 오늘 산행에는 13명이 함께한다.

 

 

버스하차지점에서 15분정도 걸어왔다.

08:28분 신풍령(빼재) 들머리에 진입해 삼봉산으로 간다.

 

 

 

 

데크구간이 끝나고 5분남짓 후에 곧 능선에 오른다.

 

 

수술후 아직은 컨디션이 온전하지 않아

오늘 힘 닿는곳 까지만 산행하겠다는 대장님.

덕산재에 좀 늦게 도착했지만 회원들과 끝까지 함께 했다.

아마 다음번 산행부터는 문제 없을듯..

 

 

 

충북 음성에서 참여한 부부산객.

용인까지 1시간이 걸렸다고~

 

 

키를 넘는 잡목에 산행이 힘들다.

 

 

빼재 2.0km / 삼봉산 1.9km

 

 

 

 

오늘 산죽구간을 많이 만난다.

 

 

삼봉산은 봉우리가 세개.

 

 

물푸레나무 군락도 지난다.

 

 

성수목이?

 

 

빼재 3.4km / 삼봉산 0.5km

 

 

슬슬 고도를 높인다.

 

 

지도를 보니 금봉암갈림길이 호절골재라 되어있다.

 

 

 

 

 

 

 

호절골재를 지나며 곧 전망장소를 만난다.

 

 

너무나 멋진 조망에 한동안 자리를 뜰수 없다.

 

 

 

당겨본 지리산이 가깝게만 느껴진다.

 

 

09:58분 삼봉산에 도착한다. (1시간30분소요)

정상석이 아주 특이하게 생겼다.

 

 

 

 

 

 

 

삼봉산 [三峰山] 1254m

 

삼봉산(1,254m)은 3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삼봉산이라 부르며 전북 무주와 경남 거창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남쪽에 자리잡고 있는 금봉암이 있는데 금봉암을 중심으로 산행이 이루어 진다.

금봉암 주위에는 투구봉, 노적봉, 칼바위, 장군 바위, 신중봉, 부부봉, 신성봉, 칠성봉, 장군수 마당바위 등 봉과 바위벽 등이 어울려 있다.

금봉암은 150여 전 해인사 여신도가 백일기도 끝에 점지받은 자리에 세운 암자로 금빛 찬란한 봉황이 기도처를 세 번 왕복했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산행길에는 억새밭과 잣나무 숲이 펼쳐지고 정상에 서면 덕유산의 웅장한 모습이 펼쳐진다. 등산기점은 고제 봉산 삼거리에서 금봉암을 거쳐 오른다.

 

한국의 산하

 

 

 

얼마지나지 않아 대장님과 후미팀이 도착해

사진을 찍어드리고 먼저 출발한다.

 

 

 

 

소사고개 하산길이 까칠하다는 대장님 설명이 있었는데...

 

 

또 산죽길~

 

 

삼봉산의 암봉이 살짝 보인다.

 

 

바위위의 정원...누가 가꾸는듯 한 느낌.

 

 

산오이풀.

암봉구간은 우회로가 있어 무난히 지날수 있다.

 

 

 

 

멀리 덕유산과 스키 슬로프가 선명하다.

 

 

과남풀

 

 

싱싱한 구절초도 많이 만난다.

 

 

 

바위틈에...

 

 

암릉으로 가도 이리 내려와야..

아슬아슬한 로프가 위험해 보인다.

 

 

 

 

드디어 오늘 가야할 초점산과 대덕산이 선명하게 보인다.

왼쪽이 대덕산, 오른쪽이 초점산(삼도봉)이다.

초점산(삼도봉) 가는길이 좀 힘들지만

대덕산 가는 길은 능선이라 수월한 편이다.

 

 

 

 

뒤돌아본 암릉구간

 

 

 

 

삼봉산 정상

 

 

이곳 무주 고제면의 삼도봉은 경남,경북,전북 삼도의 경계다.

삼도봉을 지나면 이제 대간길에서 경남과는 이별이다.

 

삼도봉이라는 이름의 봉우리가 몇이나 될까.

지리산의 삼도봉은 전남,전북,경남 삼도의 분수령이고,

다음에 가게 될 민주지산에도 충청,전라, 경상도를 아우르는 삼도봉이 있다.

 

 

 

 

소사고개 하산길이 예상대로 까칠하다.

 

 

투구꽃

 

 

경사가 심해 이정목도 기울어졌네.

 

 

까칠한 구간이 끝나고 잠시 이런 등로가 반갑다.

 

 

 

 

 

 

 

 

 

 

 

 

배추를 수확한 흔적.

군데군데 남아있는 배추도 꽤 보인다.

 

 

지나온 암릉..연꽃을 닮았다는 삼봉산

 

 

초점산(삼도봉)은 소사고개로 완전히 내렸다가 올라야..

 

 

대덕산도 살짝 보인다.

 

 

 

 

꽃사과가 잘 익었다.

 

 

 

 

 

 

11:13분 소사고개에 도착한다. (산행출발 3시간가량 경과)

터널을 지나면 오른쪽으로 초점산 등산로가 연결된다.

 

 

 

 

 

 

생태터널을 지나면 바로 소사마을.

슈퍼가 있어 관심을 보이던 회원들 아무도 가지는 않네.

여름에는 요긴할듯..

 

 

곧장 초점산으로 go.

 

 

 

 

산소옆으로~

 

 

지나온 삼봉산이 선명하게 보인다.

 

 

 

수확이 끝난 사과나무 농장을 지난다.

 

 

 

 

 

 

 

 

산길과 포장도로를 번갈아 가며 오른다.

 

 

 

 

날씨가 더워져 숲길이 그립다.

 

 

 

 

지나온 삼봉산이 이제 꽤 멀어졌다.

 

 

아침에 쌀쌀하던 날씨가 낮에는 덥다.

급경사에 땀이 흐른다.

 

 

전망장소에서 삼봉산과 덕유산이 잘 보인다.

 

 

산부추

 

 

 

 

 

 

12:50분 초점산(삼도봉)에 도착한다.

소사고개에서 1시간35분소요.

 

 

 

삼도봉에서 보는 조망

아무래도 민주지산 삼도봉의 유명세에 좀 가린듯 하지만 조망이 기가막히다.

가야산과 우측으로 우두산,비계산까지 선명하게 잘 보인다.

 

 

당겨본 가야산

 

 

초점산..삼도봉..대덕삼도봉...

산 이름이 하나로 통일되면 좋을텐데.

 

 

안내도를 보니 대덕산이후 덕산재 하산로도 만만치 않아보인다.

 

 

 

옛날 정상석은 두동간난 채로  한켠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식사를 마치고 나니 대장님과 후미가 도착한다.

대장님은 소사재에서 산행을 마치지않을까 했는데 대단한 정신력이다.

 

 

이제 대덕산으로~

 

 

선두는 먼저 출발한다.

두리뭉실한 대덕산 봉우리.. 오른쪽 끝이 정상.

 

 

대덕산을 오르며 주변을 바라보는 즐거움이 좋다.

하지만 날씨가 무척 뜨겁기도 하다.

 

 

 

 

 

 

왼쪽의 봉우리가 초점산(삼도봉)

 

 

자주쓴풀

 

 

자주쓴풀은 대덕산 정상부에서 유일하게 만난다.

 

 

오후 2시13분 대덕산 정상에 도착한다.

대덕산 정상부는 넓고 사방 360도 시야가 뚫려 있다.

 

 

 

 

 

 

 

 

맨 왼쪽에 지리산이 어렴풋이 보이고

중앙에 지나온 삼봉산 그리고 오른쪽에 덕유산이 조망된다.

 

 

억새와 덕유산

초점산이 힘들면 덕산재에서 대덕산 산행을 강추.

 

 

대덕산 정상석과 가야산

 

 

아...기분좋다.

 

 

 

 

대덕산에서 덕산재하산길은

유순한편이나 조금 길고 지루하다.

대덕산만 산행한다면 아주 상쾌하고 좋을듯 ㅎㅎ

 

 

 

 

 

약수터 물은 졸졸졸 수준도 안되...

조금 더 내려가면 얼음폭포가 좋다.

 

 

지리산 반달곰이 김천에 자리를 잡았나?

 

 

30m라 가본다.

 

 

며칠전 지리산 칠선계곡과 한신계곡에서 폭포를 원없이 보고 왔는데

얼음폭포를 폭포라고 하기엔 좀 그렇지만 물이 있다는게 어디인가..

 

 

 

긴 하산길에 작은 봉우리를 두세개 넘는다.

 

 

 

 

드디어 백두대간 덕산재가 보인다.

 

 

대덕산 3.5km

 

 

오후 3시20분 덕산재에 도착한다.

 

 

 

 

당초 계획은 부항령까지 가는것인데 남은거리는 5.2km다.

2시간반정도 예상하면 오후 5시50분도착.

아직 대장님 일행이 도착전이라

먼저 진행할지 전화로 확인하는데 덕산재에서 종료하자는 의견이다.

 

 

선두그룹은 주간산행이 가능하겠으나

아무래도 후미팀은 야간산행을 피할수 없고 좀 무리가 될듯하다는 판단인듯.

아쉬워하는 회원들이 있지만 다음기회로 미룬다.

안내산악회에서는 생각하기 어렵지만 가족같은 친목산악회라 ㅎㅎ

 

한 회원이 이정목에 대한 불만을 토로한다.

거리단위가 km가 아니고 m라 더 멀어보인다고.

12600m.... 그냥 12.6km 라고 하면 더 좋을듯. ㅎㅎ

 

 

 

 

부항령까지 가려던 계획이었기에 남은 간식들이 꽤 있다.

먹고 마시고 얘기꽃을 피우며 대장님 일행을 기다린다.

 

 

덕산재에 가을 코스모스가 예쁘게 피었다.

내 달렸으면 잘 보지 못했을 풍경들이다.

한 템포 쉬면 더 많은것을 볼수 있음이다..

 

 

신풍령_삼봉산_초점산_대덕산_덕산재(220924).gpx
0.29MB

 

트랙을 보니

삼봉산하산과 초점산 오름, 대덕산하산길 업다운이 심한게 실감난다.

후미도착시간을 보니 부항령으로 진행을 안하길 잘한것 같다.

아마 전원마감이 7시반도 넘은 시간이 되었을듯...

덕분에 귀가시간은 빨라져서 좋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