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지산 삼도봉을 오르며...
ㅇ.산행일: 2022년 10월 8일(토요일)
ㅇ.산행지: 백두대간 함백12구간 / 백수리산,민주지산 삼도봉,석교산
( 부항령~백수리산~박석산~민주지산 삼도봉~삼마골재~밀목재~푯대봉~석교산(화주봉)~우두령 / 20.5km )
- 빨간글씨가 백두대간 구간
ㅇ.산행시간: 8시간 16분 / 08:09~ 16:25분
ㅇ.날씨: 맑은 날씨
ㅇ.참석자: 용인 함께걷는 백두대간 10명
버스가 05시 용인을 출발
김천시 부항면 삼도봉터널 앞에 도착한다 (08시)
터널위가 대간길.
대간길 비박을 하는 분들에게
이슬을 피해 하룻밤 휴식을 제공하는 팔각정이 보인다.
백두대간 부항령 표지석이 터널 앞에 있지만
실제 BAC 인증장소는 대간길에 있어 600m를 걸어 산을 올라야 한다.
들머리 전경
오늘 걷게될 길을 살펴보는 회원님들.
08시10분 삼도봉터널에서 출발~
10분만에 600미터를 걸어 백두대간 부항령에 도착한다.
부항령은 경북 김천시 부항면과
전북 무주군 무풍면을 연결하는 고갯길.
우마차가 넘던 넓은 길이었다니 상상을 한번 해본다.
부항령표지석이 인증장소라 인증사진을 찍고 출발한다.
( 부항령~백수리산~박석산~민주지산 삼도봉~밀목재~푯대봉~석교산(화주봉)~우두령 / 20.5km )
부항령을 출발해
한차레 오름짓을 하고나니 평탄한 길이 나온다.
지도를 보니 백수리산 가는 우회길이 있는데
그 길로 대장님이 리딩을 한다.
09:10분 백수리산 정상에 도착한다.
(지도상에는 1030봉으로 표시)
오늘도 날씨가 맑아 조망이 좋다.
지난번 산행에서 넘은 삼봉산, 삼도봉과 대덕산이 보인다.
왼쪽의 삼도봉(초점산)은 구름을 살짝 이고 있는데
경남,경북,전북 3도의 분기점이다.
오늘 또 하나의 삼도봉을 지나게 되는데
민주지산 삼도봉이라 부른다.
전북,경북,충북의 3도의 분기점이다.
지난 삼도봉(초점산)에서 경남과 이별을 했고,
오늘 민주지산 삼도봉에서는 전라도와도 이별을 하게 된다.
가야할 능선길
구름아래로 석기봉은 숨었고 민주지산 삼도봉이 보인다.
계속 이어지는 대간길
백수리산에는 소나무 한그루가 눈에 띈다.
오늘 산행내내 먼발치에서 보게 되는 소나무다.
멀리 덕유산이 선명하다.
가야산 방면 조망
백수리산을 지나 급경사 내리막.
이제 낙엽 밟는 소리를 즐기는 계절이다.
내리막후엔 어김없이 힘든 오르막이 이어지고..
박석산 직전의 전망장소에 오른다.
산길을 걸으며 뒤돌아보며 걸어온길을 더듬는 즐거움.
지나온 백수리산의 소나무 한그루가 선명하다.
이제 삼도봉과 대덕산은 점점 멀어지고
민주지산과 석기봉이 멋진 모습으로 나타난다.
전방에 박석산이 보인다.
오늘 산행코스는
지난 삼봉산, 삼도봉(초점산)의 가파른 등로에 비하면 유순하지만
나뭇가지 잡목이 조금은 성가시다.
10:24분 박석산 정상에 도착한다.
또 잡목들이...
갑자기 길지 않은 나무데크가 나타난다.
억새를 보니 가을이 점점 깊어져 가는것 같다.
가파른 등로를 올라 과일을 먹으며 잠시 숨을 돌린다.
오늘은 등로도 좋지만
컨디션이 많이 회복된 대장님 속도를 좀 내는 산행이다.
삼도봉 0.9km
석기봉
산삼약수터 60m
물이 나오는지 모르겠으나 가진 물이 충분해 약수터가는 회원은 없다.
삼도봉으로 오르는 길은 나무데크길이다.
뒤를 돌아보면 지나온 대간길이 멋스럽게 다가온다.
멀리 왼쪽으로 가야산과 오른쪽으로 덕유산이 보이는 풍경.
11:39분 민주지산 삼도봉에 도착한다.
넓은 나무데크에 우리 일행외에 너댓명의 산객들이 보인다.
민주지산 삼도봉이
경북 김천, 충북 영동, 전북 무주의 3개도의 경계라 설명하고 있다.
석기봉.
민주지산은 도마령을 출발 각호산을 지나 산행을 한적도 있지만
어느해 겨울 친구들과 물한계곡에서 올라
민주지산 정상과 석기봉을 돌아 이곳 삼도봉으로 왔던 기억이 난다.
설경이 너무나 멋졋던 기억이..
2015.1월 민주지산 산행기=> https://songjae38.tistory.com/1394
걸어온 길
너무 먼 마루금은 밋밋하기만 한데
누군가 마이산이 보인다고해서 눈 크게 뜨고 살펴본다.
사진으로는 좀 흐리지만
정말 마이산 쫑긋한 두 귀가 보인다.
데크가 넓고 바람도 없고 포근해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쉬어간다.
따뜻한 컵라면이 진가를 발휘하는 계절이다.
며칠전 두번의 설악산 산행에서 절정의 단풍을 원없이 구경했지만
이곳에서 만나는 단풍은 또다른 느낌이다.
아직도 오늘의 최종목적지 우두령까지는 10.3km로 멀다.
절반 정도 온셈.
12:53분 감투봉을 지난다.
옆의 이정목에는 밀목봉이라 누군가 쓴 글씨가 보인다.
밀목재를 통과한다 (오후 1:12분)
천남성
회원 한분이 더덕을 캐더니
너무 어리다며 다시 묻어주고~
물푸레나무 군락을 지난다.
땅이 꺼져가는???
물소리샘.
돌을 다듬어 매달아 놓았다.
fountain...샘
오른쪽으로 오늘 마지막으로 올라야 할 석교산(화주봉)이 보인다.
휴식이 거의 없고 조금 빠른 진행이다.
푯대봉을 앞에 두고 잠시 숨을 돌린다.
오후 2:30분 푯대봉에 도착한다.
푯대봉의 시원한 조망이 일품이다.
가야할 석교산(화주봉)이 보인다.
푯대봉
푯대봉을 지나며 로프구간이 나온다.
유순한 등로를 지나왔는데 스릴있는 구간이지만 조심해야..
화주봉 665m 이정목.
먼길을 걸어와 체력적으로 좀 힘든 시간대에
급경사라 마지막 힘을 내서 화주봉(석교산)을 오른다.
사진 중앙의 푯대봉과
까칠한 로프구간의 경사가 느껴진다.
저 위가 석교산(화주봉) 정상이다.
오늘 걸어 온 길
대장님은 수술후 회복이 빨라
다음산행에선 정상 컨디션이 될 수 있을듯.
석교산(화주봉)에서 보는 조망
이제 우두령으로~
물푸레나무 군락이 많은 지역이다.
하산길의 봉우리는 높아보이지만 어렵지 않게 넘는다.
지도상의 1162봉(가래골윗산)
석교산에서 우두령까지 가는 길은
등로는 무난하고 좋은 하산길이지만 지루하다.
동물이동통로가 보이는걸 보니 이제 다온듯...
오후 4시24분 우두령에 도착한다.
9시간 산행계획에 8시간 16분이소요되어 44분정도가 단축되었다.
소머리를 닮았다는 우두령의 소가 꽤 튼실해 보인다.
다음에 이어지는 구간은 황악산구간.
친구들과 직지사를 출발 황악산 산행을 하던 추억의 산행이 될듯.
오후 4시30분 산행을 마치고 귀경길에 나선다.
내일은 지난달 태어난 손녀딸 은지를
처음 만나러 광주로 먼길을 가는날이라 이른 귀가가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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