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산행일: 2022년 10월 22일(토요일)
ㅇ.산행지: 백두대간 14구간 / 가성산,눌의산
( 괘방령~가성산~장군봉~눌의산~추풍령~금산~들기산~사기점고개~작점고개 / 21.2km )
- 빨간글씨가 백두대간 구간
ㅇ.산행시간: 8시간 22분 / 08:30~ 16:52분
ㅇ.날씨: 맑은 날씨
ㅇ.참석자: 용인 함께걷는 백두대간 9명
용인을 06시에 출발한 버스가
8시25분경 괘방령에 도착한다.
지역이름이 전부 표기된 돌탑이 보이고,
과거길에 추풍령으로 가면 추풍낙엽처럼 떨어진다고 해서
이곳 괘방령을 이용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우두령방향의 괘방령 표지석
우리는 반대방향으로 진행한다.
오늘 산행에는 회원 9명이 함께한다.
( 괘방령~가성산~장군봉~눌의산~추풍령~금산~들기산~사기점고개~작점고개 / 21.2km )
가성산으로 go~
시작부터 계단길이다.
들머리에 꽃향유가 반기고,
기대하지 않았던 구절초 군락을 만난다.
참...아직은 가을이지..
10월은 덥지도 춥지도 않아 산행하기 참 좋은 계절이다.
단풍과 낙엽밟는 소리를 즐기는 계절.
이런 현수막을 수없이 보는데
산행을 하다보면 언젠가는 반달곰을 만나는 날이 올까?
출발20분경과.
몸이 더워져 복장을 정비한다.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봉우리는 가성산인듯..
상황버섯이라고 한다.
한분이 그런데 밑둥에 달린녀석은 약효가 적다고.
윗쪽에 달린게 값이 나가는 거라는데
버섯만 보면 약초싸부 친구가 생각난다.
조금 간격을 두고
가을을 맘껏 느끼며 걷는다.
단풍이 좋은 능선봉에 도착해 사진들을 찍고~
곧 블친의 산행기에서 본 기이한 소나무를 만난다.
처음으로 조망이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
가성산에 도착한다.
천천히 진행했는데도 2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정상의 시멘트 바닥은 좀 아쉽다.
좀 자연상태로 두면 안되나..
가야 할 눌의산.
대장님은 컨디션이 많이 회복된듯.
곧 모 산악회 대간남진에 참여 한다는데
그러면 한달에 4번을 대간산행을 하는셈이다.
가성산(716m)은 눌의산(743m)과 높이가 고만고만하다.
하지만 능선으로 평탄하게 이어지면 좋으련만
바닥까지 내려가는 산행이라 산 2개를 따로 타는 셈이라 쉽지않다.
눌의산으로 가는길은
가파른 하산로에 돌자갈길..낙엽으로 미끄럽다.
정말 미끄러워...
평탄한 곳까지 깊게 내려왔다.
이제는 올라갈 걸 생각해야 ㅎㅎ
용인백두대간종주대에서 세운 표지판이 보인다.
대장님은 용인백두대간 2기와 3기에 참여 완주했다고 한다.
용인백두대간 얘기로 한참 이야기꽃을 피우고~
코로나 이전 용인에는 270여개의 산악회가 있었다고 한다.
요즘 그 많던 산악회가 많이 사라진 상태라고.
눌의산
내려온 만큼 다시 올라가야 한다.
지금 걷는 이길이 하늘정원길 같이 좋다.
평탄한 길에 주변을 돌아보는 여유를 갖고...
낙엽밟는 소리가 유난히 커서 바닥을 보게 된다.
지난해 낙엽과 올해 떨어진 낙엽이 엉켜있는 모습.
아직 중부지방은 단풍이 조금 이른가..
빨간 단풍은 회원들에게 탄성을 자아낸다.
생각보다 더운 날씨에
오름길에서는 땀을 흘리며 힘을 쓴다.
드디어 11시53분경 눌의산 정상에 도착한다.
눌의산 정상에서는 추풍령이 잘 내려다 보인다.
조망과 인증샷을 하고 여기서 식사를 하기로 한다.
추풍령시가지(왼쪽)과 오른쪽에 추풍령휴게소가 보인다.
정상아래 억새로 둘러쌓인 공터가
바람도 없고 식사장소로 안성맞춤이다.
이 대간팀은 음주를 하지 않는다.
그리고 식사도 간단한편인데 요즘은 컵라면이 대세인듯.
12:27분
자..이제 갈길이 아직도 머니 떠나야 할 시간.
떠날때면 다시오게 될까 알수없어
정상석에 눈길을 또 한번 주고 간다.
평탄한길에 구절초가 반갑게 인사하나 싶더니..
추풍령 하산길이 낙엽이 너무 미끄러워
밧줄을 잡고 조심하며 내려간다.
이제 금산과 들기산이 선명하다.
금산은 여기서보면 뾰족한 위세가 제법이지만
막상 가보면 채석작업으로 파헤쳐진 모습에 실망하게 된다.
갈림길.
오른쪽길이 조금 단축되는 길이지만
대장님은 마을길로 안내를 한다.
뒤돌아 본 눌의산
영동이 단감이 유명한가..?
나도 홍시는 무척 좋아하는데
저개 몇개야...
탐스런 석류나무와 인기척에 숨은듯한 고양이.
너 숨은게 맞니?
고속도로는 하단으로 통과
식사를 해야 한다면
주위에 몇군데 식사를 할 음식점이 보인다.
블친 한분이 대간길에 하룻밤 묵었다는 카리브 모텔
추풍령.
성의를 봐서 한번 가보고 싶지만 오늘은 패쑤~
단호박 파스타 먹고 핸드드립커피 진하게 한잔...
벌써 은행잎이 이리 노란가...
아직도 따지 않은 포도가 이리 많다니..
긴 평지길을 걷고나니 계단에 발걸음이 불편하다.
어느새 평지에 적응을 해버린 몸이 참...
나만 그런게 아닌듯 다른 회원도 그런말씀을 하네.
긴 거리를 걸어 왔건만 아직도 8.7km...ㅠ
금산으로 오르는 길이 힘이든다.
산부추에 붙은 노랑나비
스틱으로 건드려도 도망을 잘 안간다.
금산 정상은 막혀있다.
밧줄을 너머 어떤지 보러간다.
추풍령저수지가 지척으로 선명한데.
금산 후사면은 채석작업후 바닥까지 그물을 씌워 흉물스럽다.
위험 한건 말할것도 없다.
금산을 지나 평탄을 길을 걷다
드디어 들기산을 오르는데 오늘의 난 코스다.
긴 산행후 오름길이라 더 지치는듯.
들기산 정상
들기산 하산길에 오른쪽으로 통신탑이 있는 봉우리가 보인다.
모두 저곳을 넘는다면 안갈기세다 ㅎㅎ
난함산이 아닐까 생각되는데
그렇다면 그전에 왼쪽으로 꺽어지니 오르지 않는 산.
너른 임도를 만나는데 사기점고개.
임도를 잠시 걷다가..
다시 산길로 오른다.
작점고개로 가는 임도를 만나니 다들 환호..ㅎㅎ
왼쪽 하산길은 작점고개 오른쪽은 난함산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임도를 따라 하산하다 다시 산길로 접어들어야 하는데
등로옆의 감나무에서 연시를 발견한 회원들 침흘리며 사투를 벌이다
산길진입을 잊어버리고 계속 임도로 하산중 ㅎㅎ
아차 했을때는 돌이킬 수 없다.
그 구간은 얼마되지 않아 곧 작점고개에 도착한다.
지난 8월에 왔던 작점고개에 다시 왔다.
작점고개~큰재 구간 산행은 8월에 한 관계로
다음번 산행은 큰재에서 백학산을 거쳐 개머리재로 이어가게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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