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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재 정관식의 산행 & 전원생활
♣산행앨범/경상&전라도

진도 최고봉 첨찰산(尖察山)산행

by 송재(淞齋) 정관식 2020. 10. 4.

진도의 최고봉 첨찰산(尖察山) 정상과 진도기상대

 

 

 

 

ㅇ.산행일: 2020년 10월 3일(토요일)

ㅇ.산행지: 전남 진도 첨찰산 (485m)

  (쌍계사주차장~넓적바위~첨찰산~진도기상대~두목재~덕신산~화개봉~학정봉~운림산방 )/ 9.7km

ㅇ.산행시간: 3시간47분 / 05:06 ~08:53

ㅇ.날씨: 흐린후 개는 날씨

ㅇ.참석자: 엠티산악회 / 단독참여

ㅇ.특기사항: 무박 1일2산 (첨찰산&동석산) 산행

 

 

 

 

 

멀고 먼 진도는 쉽게 발걸음을 하기 힘든곳이다.

추석연휴기간에 진도 산행공지가 떴고, 무박이지만 1일2산 산행이라

힘들긴 하겠지만 연휴기간이고 평소 가보고 싶었던 산이라 산행신청을 하고 참여한다.

 

 

진도는 제주도, 거제도에이어 국내 3번째 큰 섬이라고 한다.

진도에는 첨찰산, 여귀산, 동석산, 금골산등의 산들이 포진해 있다.

첨찰산은 진도의 오른쪽 고군면에 속해있고, 동석산은 왼쪽 지산면에 속해있다.

오늘 산행은 첨찰산 산행후 버스로 40여분 이동 동석산 산행으로 이어가는 일정이다.

 

 

 

밤 12시경 신갈버스정류장을 출발한 버스가

먼길을 달려 새벽 05시경 들머리인 쌍계사주차장에 도착해 곧장 산행출발이다.

 

 

 

 

(쌍계사주차장~넓적바위~첨찰산~진도기상대~두목재~덕신산~화개봉~학정봉~운림산방 )/ 9.7km

 

 

첨찰산 쌍계사 일주문을 통과한다.

 

 

비가 한두방울 떨어지지만 미미한 수준이라 그냥 무시하고 진행한다.

일기예보상으로는 09시 전후 약간의 비가 예보되었는데 조망을 생각하면

한번 지나는 비 일텐데 이른시간에 만나는게 더 나을수도 있겠다.

 

 

 

무박산행이라면 당연히 헤드랜턴을 준비해야 하건만

오랜만의 무박산행이라 깜박했는데

항상 배낭에 가지고 다니는 헤드랜턴이 있어 요긴하다.

 

 

 

05:42분 (산행출발 36분경과)

넓적바위라고 쓰인 이정목을 만난다.

 

 

 

넓적바위는 어디에?

어두워서 잘 보이지도 않고 

버스에서 대장님은 양쪽길 모두 정상으로 가는길이라 했으니

당연히 짧은 0.7km 방향으로 진행하는데 1.2km 길은 평탄할까...이쪽길은 꽤 가파르다.

 

 

 

넓적바위에서 1.2km 등로가 원래 다니는 코스인가 보다.

 

 

 

넓적바위 주변 풍경...돌탑이 더러 보인다.

 

 

 

넓적바위 이후 정상까지는 계단을 포함 가파른 오르막이다.

 

 

 

 

 

 

06:08분 첨찰산 정상에 도착한다 (출발 1시간2분소요)

 

 

 

정상석과 진도기상대

 

비는 그쳤고 정상은 예상외로 어느정도 시야가 열렸다.

조금후면 랜턴 없어도 인증샷이 가능할텐데 마음이 급한 회원님들..

첨찰산은 블랙야크 섬&산 인증장소라고 한다.

 

 

 

 

 

 

 

 

첨찰산(485m)

 

첨찰산은 진도군에서 가장 높은 산지를 이루고 있어, 진도의 진산이라고 불릴 정도이다. 진도에서 이름난 도선국사가 창건했다는 쌍계사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난대림의 보고 상록수림대가 있고, 쌍계사 바로 옆에 소치 허유의 운림산방과 기념관이 함께 자리하고 있다. 또한 첨찰산에 오르는 길목에 진도아리랑 비가 세워져 있으며, 산 정상에는 진도기상대가 있다. 산 서쪽 아래 의신면 사천리는 다시래기로 유명한 민속마을이며, 이 사천이 흘러서 모이는 사천저수지는 진도에서 가장 큰 수원지이다. 이처럼 첨찰산은 진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악미와 인간의 풍요를 가져다주는 다양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어 산 주변에 많은 마을들이 계곡을 중심으로 입지하고 있는 중요한 산이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정상석 뒷모습

 

 

 

 

 

 

 

 

첨찰산은 봉화대가 있어 봉화산으로 불렸다는데

尖(뾰족할 첨), 察(살필 찰)로 발음이 좀 여렵지만 의미는 느껴진다.

 

 

 

 

 

 

 

 

 

제법 쌀쌀해서 바람막이를 꺼내 입었는데

옆좌석의 회원과 여성회원은 반팔...

 

 

 

일출이 어렵다는걸 알고 벌써 진도기상대 근처까지 간 회원도 보인다.

대장님 마음이 후하셔서 하산후에 운림산방 관람시간까지 넉넉한 시간이 주어져 급할건 없다.

 

 

 

비는 그쳤지만 일출시간이 지났는데도 이런상황이라 이동을 해야겠다.

 

 

 

 

진도기상대로 진행한다.

 

 

 

 

정상은 아직도 인증샷 열풍~

 

 

 

 

 

안내도를 보니

덕신산과 학정봉을 도는 1코스는 4시간(오늘 산행코스),

첨찰산만 도는 코스인 2코스(노란색표시)는 2시간이 소요된다.

 

 

 

 

 

 

 

 

 

 

 

 

기상대 가기전 이곳에서 아리랑비를 거쳐 쌍계사 원점회귀가 가능하다.

첨찰산 최단코스가 되겠다.

 

 

 

 

 

 

 

 

 

 

 

 

안내도를 덮은 낙엽을 보고 가을임을 실감한다.

치우고 볼 수도 있지만 자연 그대로가 좋아보여 한참 들여다보며 가을 상념에 빠져든다.

 

 

 

 

산행경력이 많아보이는 연세 지긋하신 회원이신데 말없이 조용히 산행하는 모습.

바닥을 보며 천천히 걷는 모습에서 내인생이 가을이라는 느낌을 받는건 아니신지...

 

 

 

 

 

 

 

기상대는 특별히 볼게 없고, 등로도 없어

기상대 표지석으로 50여m 돌아나온다.

 

 

 

 

마침 대장님을 만나 사진 한컷.

 

 

 

진도기상대 표지석 뒤에 두목재로 가는 등로가 있다.

 

 

 

 

 

이제 가을을 느끼며 동네 뒷산같은 등로를 걷는다.

 

 

 

 

 

 

 

 

 

 

 

 

울창하고 기분좋은 숲을 지나면 두목재다.

아마 천연기념물인 상록수림의 일부인듯.

 

 

 

 

07:08분 두목재에 도착한다.

 

 

 

두목재에서 포장도로를 따라 아리랑비를 거쳐 쌍계사 원점으로 회귀가 가능하다.

상당수 회원들이 이길로 간것 같은데 먼곳까지 와서 포장도로를 타는건...

 

 

 

사천광장이 쌍계사 가는 포장도로

 

 

 

진행방향인 덕신산 방향.

 

 

 

쌍계사 가는 포장도로

 

 

 

 

 

 

뒤 돌아본 첨찰산 방향 지나온길

 

 

 

덕신산으로 가는길은 걷기 좋은 길이다.

 

 

 

 

 

 

 

 

 

 

 

 

오늘 유난히 많이 만나는 층꽃나무

 

 

 

이제 기상대가 멀리 보인다.

 

 

 

 

 

 

 

 

 

 

 

07:33분

나무 이정목에 덕신산(398m)이라고 희미하게 쓰여진걸 본다.

 

 

 

바로 옆 덤불을 헤치고 정상석이 있나 찾아보는데 없다.

괜히 가시에 찔리기만 햇네...

앞으로는 정상석에 무관심 하기로,,ㅎㅎ

 

 

 

 

 

 

 

 

 

 

 

 

 

 

 

 

 

회원 한분의 모습이 보인다.

 

 

 

정상은 어디를 말함인지? 

 

 

 

회원 인증샷 한컷 해드리고 덕분에 나도 사진 한장 

 

 

 

 

 

 

 

 

 

 

 

 

 

 

조망이 별로 없는 흐린날은 야생화 감상에 제격이다.

 

 

 

모싯대

 

 

은꿩의 다리

 

 

 

 

 

학정봉과 전망대가 보인다.

그러고 보니 화개봉을 지나쳤네...

지도를 보니 좀 전에 모싯대를 만난 조그만 봉우리가 화개봉인듯.

지도에는 표식이 있는데 조그맣게라도 안내표시를 해 주면 좋겠다.

 

 

 

 

 

학정봉 전망대에서 보는 풍경

 

 

 

첨찰산과 기상대

 

 

 

덕신산~화개봉~학정봉으로 이어지는 유순한 능선길

 

 

 

갈림길에서 오른쪽길로 진행한다.

(지도를 모면 양쪽 모두 쌍계사로 갈수 있지만 운림산방은 오른쪽이 유리하다)

 

 

 

쌍계사 방향으로~

 

 

 

 

 

 

하산길이 태풍과 폭우로 패였는지 등로가 좋지 않다

 

 

 

 

 

 

 

 

 

 

 

 

비닐하우스를 왼쪽으로 돌아가면 주차장이 나온다.

하산을 완료하니 08:50분.

 

 

 

전남 진도 첨찰산(201003).gpx
0.27MB

 

 

 

산행마감시간이 10:30분이라 시간이 많이 남는다.

매점이 두세곳 있어 진도 막걸리에 심취한 회원들이 많다.

운림산방을 돌아보는 회원을 고려 10시경에 인원확인후 동석산으로 이동을 한다고...

그래도 1시간정도 시간여유가 있어 운림산방을 둘러 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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