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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재 정관식의 산행 & 전원생활
♣산행앨범/경상&전라도

문경 주흘산 주봉,영봉 & 부봉능선 산행

by 송재(淞齋) 정관식 2020. 6. 9.

 

 

 

 

주흘산 영봉에서 보는 월악산과 포암산~탄항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능선.

 

 

 

ㅇ.산행일: 2020년 6월 6일(토요일)

ㅇ.산행지: 경북 문경 주흘산(1079m), 영봉(1106m), 부봉능선

(문경새재주차장~제1관문~여궁폭포~혜국사~대궐샘~주봉~영봉~부봉1~6봉~제2관문~원점) / 17.9km

ㅇ.산행시간: 9시간 30분 / 09:40 ~19:10

ㅇ.날씨: 맑은 날씨

ㅇ.참석자: 중앙회산악회 이경호(21기), 정관식/정성환(23기), 윤상윤(31기)

 

 

 

 

 

 

09:30분 문경새재 주차장에 도착한다.

용인으로 귀촌후 산행에 픽업을 해주는 경우가 많아 행운이지만 미안한 마음도 든다.

대신 열씨미 안내를 해야겠다.

 

 

 

 

 

 

 

(문경새재주차장~제1관문~여궁폭포~혜국사~대궐샘~주봉~영봉~부봉1~6봉~제2관문~원점) / 17.9km

 

 

 

 

 

 

 

 

 

 

 

 

문경새재는 왠지 선비의 상이 어울리는듯.

 

 

 

 

 

 

 

 

 

 

 

 

 

 

 

문경새재

 

백두대간(白頭大幹)의 조령산(鳥嶺山) 마루를 넘는 이 재는 예로부터 한강과 낙동강유역을 잇는 영남대로상의 가장 높고 험한 고개로 사회 문화 경제의 유통과 국방상의 요충지였다.

새재(鳥嶺)는 "새도 날아서 넘기 힘든 고개"라는 뜻이라고 한다. 임진왜란 뒤에 이곳에 3개(주흘관, 조곡관, 조령관)의 관문(사적 제 147호)을 설치하여 국방의 요새로 삼았다. 이 곳은 자연경관이 빼어나고 유서 깊은 유적과 설화·민요 등으로 이름 높은 곳이다.

이 곳에는 나그네의 숙소인 원터, 신구 경상도관찰사가 관인을 주고 받았다는 교귀정터만 남아있는 것을 1999년 중창하였다. 이 일대를 1981년 도립공원으로 지정, 보호하고 있다.

 

 

 

 

 

 

 

 

 

 

 

 

 

오늘 날씨는 덥고 긴 산행..

완주를 기원하는 인증샷을 하고 출발이다.

 

 

 

 

 

 

 

문경새재 제1관문(주흘관)

 

 

 

 

 

 

이정목에 표시된 코스가 오늘 진행하는 코스다.

 

 

 

 

 

 

 

 

 

 

 

 

현충일을 맞아 행사를 하는 모습이..

 

 

 

 

 

 

 

여궁폭포를 거쳐 혜국사로 간다.

 

 

 

 

 

 

 

 

 

 

 

 

여궁폭포

 

 

 

 

 

 

 

 

 

 

 

 

 

제1관문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나타난다.

제1관문 ~여궁폭포~ 제1관문을 가볍게 도는 코스로 보면 되겠다.

 

 

 

 

 

 

 

 

 

 

 

 

 

문경의 오미자주를 준비한 회장님 덕분에 맛을 보며 잠시 쉬어간다.

오늘 산행은 서두르지 않고 즐기며 가는 산행이다.

 

 

 

 

 

 

혜국사앞의 다리.

우리는 잠시 혜국사를 돌아보고 주흘산으로 진행하기로 한다.

 

 

 

 

 

 

비구니 수도도량인 혜국사 안내석

 

 

 

 

 

 

 

 

 

 

 

 

 

전에 왔을때는 메발톱, 금낭화등등 군락이 멋진 혜국사였는데

오늘은 꽃구경이 힘들고 왠지 좀 황량해 보여 아쉽다.

 

 

 

 

 

 

 

 

 

 

 

대궐터에 도착한다.

 

 

 

 

 

 

젊은친구들 넷이 산행중인데

대궐샘을 앞에두고도 샘이 있는줄을 몰라 안내해주니 시원하게 한모금씩..

정상이 얼마나 남았냐고 묻는걸 보니 젊어도 더위에 힘이드나보다.

30분정도면 된다고 하니 힘이나는지 다시 출발하는 모습이 힘차다.

 

 

 

 

 

 

 

대궐터에 있는 대궐샘은 물이 항상 풍부하고 물맛 또한 좋다.

 

 

 

 

 

 

 

대궐터의 쉼터에서 꼬마김밥과 막걸리 , 과일로 간단히 요기를 한다.

 

 

 

 

 

 

 

충분히 휴식을 취했으니 이제 길고 긴 계단에 도전을 한다.

 

 

 

 

 

 

 

계단은 능선까지 길게 이어진다.

 

 

 

 

 

 

드디어 계단이 끝나고 능선에 올라선다.

 

 

 

 

 

 

 

 

 

 

 

 

시원한 바람을 쐬며 잠시 조망을 즐기고~

 

 

 

 

 

 

 

큰앵초

 

 

 

 

 

 

12:50분

힐링산행으로 출발지에서 3시간10분만에 정상에 도착한다.

 

 

 

 

 

 

 

 

 

 

 

 

 

주봉에서 보는 관봉이 멋스럽다.

 

 

 

 

 

 

 

 

주흘산 [主屹山] 1076m

 

문경의 진산(鎭山)인 주흘산은 ‘우두머리 의연한 산’이란 한자 뜻 그대로 문경새재의 주산이다. 남쪽의 중부내륙고속도로나 3번 국도를 타고 진남교반을 지나 마성면 너른 들판에 들어서면 앞쪽으로 기세 당당한 산이 하나 버티고 있다. 양쪽 귀를 치켜 세우고 조화롭게 균형미를 갖춘 산세이다. 영남(嶺南) 지방이라 할 때 영남이란 충청도와 경상도를 나누는 조령(鳥嶺)을 기준으로 영(嶺)의 남쪽에 있다하여 영남이라 불렀다.

주흘산은 10m 높이의 여궁폭포와, 혜국사, 팔왕폭포, 문경 1,2,3관문등이 있다. 비구니의 수도 도량인 혜국사는 신라 문성왕 8년 846년 보조국사가 창건하였으며 창건시 범흥사라고 하였으나 고려 공민왕이 난을 피해 행재(行在)하여 국은(國恩)을 입어 혜국사로 개칭. 주흘산 등산로변에 있다.

주흘산과 조령산의 사이로 흐르는 조곡천 동쪽면에는 주흘관(조령 제 1관문), 조곡관(조령 제 2관문), 조령관(조령 제 3관문)의 세 관문과 원터,성터 등 문화재가 많으며 주막도 있고 관광지로도 유명하다. 새재계곡은 문경새재도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왼쪽 멀리 월악산이 보이고 중앙회산악회에서 갔던 포암산도 선명하다.

 

 

 

 

 

 

 

영봉으로 가는길은 초록 융단길도 있지만 가끔은 까칠한 등로도 만나며 간다.

 

 

 

 

 

 

 

 

 

 

 

주흘산 영봉 (1106m)

 

 

주흘산을 가면 정상이 주봉인지 영봉인지 헷갈린다는 사람들이 많다. 주봉 표지석에는 "주흘산"이라고 표시되어 있고, 영봉 표지석에는 "주흘영봉"이라 표시되어 있을 뿐아니라, 주봉은 주위경관과 전망이 뛰어나고 영봉은 봉우리 같지도 않으며 지나치는 등산로 같고 조망도 없기 때문이다.

주봉은 산 봉우리 중 그 산을 상징하는 주봉우리이고, 최고봉은 산줄기 중 최고 봉우리이다. 지형도에 의한 정확한 높이를 표시하게 되면서부터 보다 높은 최고봉을 주봉으로 표시하는 경향으로 인하여 영봉을 정상으로 표시한 것 같다.

이전에는 주봉을 주흘산의 정상으로 여겨왔다. 주봉과 최고봉 개념의 혼돈으로 영봉을 정상이라고 하지만 정상은 주봉, 최고봉은 영봉이라 해도 무리는 아니다.

국토지리정보원의 "전국 산 높이 정비사업"에 의하여 2007년 12월 발행한 "한국의산지" 산명사전편에는 영봉(1,108m)을 정상으로 표기하고 있다.

 

 

 

 

 

 

 

 

 

이제 부봉으로~

 

 

 

 

 

 

 

월악산이 잘 보이는 전망바위에서..

 

 

 

 

 

 

 

 

일 마치고 새벽3시반쯤에 귀가해

잠도 못자고 산행에 참여하신 21기 이경호 부회장님의 투혼이 멋지시다.

 

나라면 못해~!!

 

 

 

 

 

 

 

회장님...키 커도 줄은 좀 잡으시지..

 

 

 

 

 

 

 

 

 

 

 

 

 

 

14:20분에 백두대간 등로에 접속한다.

이곳부터 부봉삼거리까지는 백두대간길이다.

우리는 부봉삼거리에서 부봉능선을 타고 2관문으로 진행하기로 하고 체력보충 시간을 갖는다.

 

 

 

 

 

 

 

이곳에서 느긋하게 40분간 식사를 하며 휴식을 한다.

네명이 준비한 막걸리가 6통이라 충분(?)하다.

 

 

 

 

 

 

 

부봉과 2봉의 모습이 보인다.

 

 

 

 

 

 

 

 

 

 

 

 

 

오른쪽 멀리 조령산(鳥嶺山) 1017m.

 

 

 

 

 

 

 

 

 

 

 

 

 

 

백두대간 인증장소인 부봉삼거리에서 부봉능선으로 진행한다.

 

 

 

 

 

 

부봉으로 가며 뒤돌아보니 영봉...주봉...걸어온길이 선명하다.

 

 

 

 

 

 

 

 

 

 

 

 

 

묘1기 옆으로 부봉 1봉의 정상석이 보인다.

 

 

 

 

 

 

 

이전에 부봉능선 산행때는 계단이 없어서

밧줄을 잡고 이곳을 올랐는데 이제는 계단을 오르며 주변 감상도 가능하다.

 1봉에서 6봉까지 계단이 많이 설치되어 수월하기는 한데 산행의 스릴은 반감된듯..

 

 

 

 

 

 

 

 

주흘산 주능선과는 사뭇다른 부봉능선의 매력에 빠져드는 시간이다.

 

 

 

 

 

 

 

 

 

 

 

 

부봉능선 2봉과 3봉

 

 

 

 

 

 

오늘 이 코스의 산행을 강력히 원했던 윤상윤중령.

 

 

 

 

 

 

 

 

 

 

 

 

 

부봉능선 3봉모습.

봉우리 앞에 계단이 설치되고 바위에는 밧줄이 걸려 안전하게 오르내릴수가 있게 되었다.

 

 

 

 

 

 

 

 

 

 

 

 

 

 

 

 

 

 

 

 

멀리 조령산과 신선암봉이 보인다.

 

 

몇해전 하늘재에서 이화령까지 대간 한구간을 힘겹게 넘던 생각이 생생하게 살아난다.

이 구간은 대간길중 밧줄이 제일 많다고 하는데 참 힘들었던 기억이...

 

 

 

 

 

 

 

3봉

 

 

 

 

 

 

 

 

 

 

 

 

 

 

 

 

 

 

 

 

3봉의 소나무

 

 

 

 

 

 

 

조령산 정조준.

정회장님은 주흘산의 진면목은 부봉능선이라며 오기를 잘했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

 

 

 

 

 

 

 

3봉의 조망에 취해 한참을 머무른다.

 

 

 

 

 

 

 

 

 

 

 

 

 

 

지나온 3봉

 

 

 

 

 

 

 

 

4봉은 우회를 했는데 다음에 또 기회가 있다면 봉우리를 넘어보자.

 

 

 

 

 

 

 

5봉의 사자바위

 

 

 

 

 

 

5봉에서 보는 마지막 6봉의 모습.

6봉도 조금 까칠했던 기억인데 계단이 설치되어 무난할것 같다.

 

 

 

 

 

 

 

뒤돌아보는 풍경

 

 

 

 

 

 

6봉에 도착한다.

뒤로는 깃대봉과 대간길이 호위하듯 이어진다.

 

 

 

 

 

 

 

요즘 산행에 물이 오른 윤중령..날씬해진듯.

 

 

 

 

 

 

 

깃대봉

 

 

 

 

 

 

조령산과 신선암봉

 

 

 

 

 

 

지나온 능선길

 

 

 

 

 

 

월악산과 포암산

 

 

 

 

 

 

 

계단이 없을때 오른쪽 절벽에 부담을 느끼던 구간이다.

 

 

 

 

 

 

 

6봉 하산길의 급경사 계단.

사량도의 옥녀봉을 연상케 하는 급경사 계단

 

 

 

 

 

 

 

조심조심 ㅎㅎ

 

 

 

 

 

 

6봉에서 2관문으로 하산하며 뒤돌아 본 풍경.

 

 

 

 

 

 

 

2관문으로 하산길이 까칠하다.

 

 

 

 

 

 

 

6봉

 

 

 

 

 

 

긴 내림길끝에 주흘산 2관문에 도착한다.

 

 

 

 

 

 

 

제2관문(조곡관)

 

 

 

 

 

 

 

 

 

 

 

 

 

 

약수터 표시가 있어 가보지만 6월부터 음용불가 안내문이 붙어있다.

하산길에 만난 두분의 산객이 약수를 마시러왔는데 음용불가라니 아쉬워한다.

물이 떨어진것 같은데 이경호부회장님이 생수한통을 배낭에서 건네니 무척 고마워한다.

 

 

 

 

 

 

 

2관문에는 투호를 하는곳이 있다.

내기를 했는데 4명이 4개씩 던졌는데 16발중 겨우 한개 골인....

주인공은?

 

 

 

 

 

 

 

 

 

 

 

 

 

오래전에 왕건이라는 드라마를 즐겨본적이 있는데

그때 궁예가 마지막 최후를 맞은 장면이 이곳이 아닌가...?

 

 

 

 

 

 

 

지름틀바우

 

 

 

 

 

 

 

시간이 꽤 지체되었다.

약돌돼지를 먹을 생각인데 영업시간이 대부분 9시까지라 10시까지 영업하는곳을 찾아 서둘러 간다.

 

 

 

 

 

 

 

오후 7시10분경 원점회귀 산행을 종료한다.

 

 

 

 

문경 주흘산~부봉능선(200606).gpx
0.49MB

 

 

 

 

 

 

 

 

 

 

 

 

 

 

 

 

 

 

 

 

현역 윤중령이 아파트 게스트하우스를 예약해 두었는데

간단히 정비를 하고 가까운 곳에 있는 초계한우 식당으로 이동 즐거운 뒷풀이 시간을 갖는다.

식당문을 닫는 시간이 되어 하는수 없이 게스트하우스로 이동

체력에 맞게 한잔 더 하는 시간을 갖고 취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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