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과 어우러진 채계산 칼바위능선
ㅇ.산행일: 2020년 5월 24일(일요일)
ㅇ.산행지: 전북 순창 채계산(책여산) 360m & 출렁다리
(버들2교~무수재~금돼지굴봉~순창책여산~칼바위능선~출렁다리~남원책여산~구송정주차장)/ 8.5km
ㅇ.산행시간: 4시간16분 / 10:42 ~14:58
ㅇ.날씨: 운무가 심하고 가끔 비내리는 날씨
ㅇ.참석자: 엠티산악회 / 단독참여
산행을 위해 집을 나설때만해도 장마비같이 내리던비가
다행히 버들2교에 도착하니 비는 내리지 않는다.
채계산은 책을 쌓아놓은 모습으로 책여산으로도 불리는데
비녀를 꽂은 여인의 모습이라 비녀채(釵)에 비녀계(筓)를 쓴다고 한다.
강천산과 회문산과 함께 순창의 3대명산으로 불리고
채계산은 작은 용아능선이라고 부를만큼 산세가 날카롭고
산악 현수교로는 최장인 270m의 출렁다리가 개통되어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볼거리를 감안 산행시간도 넉넉히 주어졌건만
등산화끈을 묶는 사이 선두는 시야에서 보이지도 않는다.
개천에는 양귀비꽃이 군락을 이루어 피어났다.
잠시 보리밭을 보며 어릴적 추억에 젖어본다.
고속도로 아래에서 계단으로 본격적인 산행 출발이다.
급경사 계단을 오르며 산행을 시작한다.
계단을 오르면 좋은등로를 만난다.
비가 내리지 않는것은 다행이지만 조망이 아쉬운 상황이다.
채계산 등로가 세계에서 제일인지는 확신할수 없지만
편안한 오름길이면서 걷기에는 더없이 좋은 길은 확실하다.
등로 오른쪽으로 몇해전 걸었던 문덕봉~고리봉이 반갑다.
2017.3.5일 문덕봉~고리봉 산행기 => blog.daum.net/mathew98/1597
첫번째 안부가 나타나는데 무수재.
무수재를 지나면 조금 까칠한 오름길을 만난다.
11:30분 첫번째 전망대에 도착한다.
조망은 조금전 문덕봉,고리봉을 보던 그곳이 더 좋은것 같다.
금돼지굴봉에 올라 보는 지나온능선길.
금돼지 굴봉은 조망이 좋은 전망장소인데
정상석같은것이 보여 의아했는데 묘가 자리잡은곳이다.
당재 방향으로 진행해가는데
가파른 하산길에 느릿느릿 진행하는 팀들이 있어 속도가 나지 않는다.
너른 공터주변에는 식사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순창 채계산 정상 바로아래의 이정목
12:08분 채계산 정상에 도착한다.
채계산의 정상은 이곳 순창 채계산정상과 출렁다리 지나 남원 채계산 정상 두곳이다.
이곳 순창채계산 정상을 흔히 정상으로 인정하는듯.
지나온 봉우리
섬진강
정상이 인증샷을 하려는 사람들로 붐벼
서둘러 이동한다.
황굴을 다녀올까 하다가
가보신 분이 별로 볼게 없다하고
비가 내릴듯한 날씨여서 서둘러 출렁다리 방향으로 진행하기로 한다.
순창 회문산 방향 조망
칼바위능선이 시작된다.
채계산이 작은 용아장성으로 불리는 이유는 아마 이 칼바위능선 때문인듯 한데
지금은 철계단이 설치되어 위험한 능선은 거의 없어졌고
아랫쪽에 난간설치전에 이용했던 밧줄이 보인다.
난간이 없다면 꽤 위험한 코스였을듯..
널찍한 마당바위에 철사다리가 있어 올라가본다.
조망이 좋다.
위험구간은 다 난간이 설치되어 있다.
공사중이라 가지 말라는 현수막이 있는데 다니나보다.
개다니는 길? ㅎㅎ
채계산 출렁다리
국내 산악 현수교 최장 270m 라는 채계산 출렁다리
인증샷 한컷하고 건너가는데
흔들림이 있지만 안전하게 건널수 있다.
출렁다리도 지났고 출출한 느낌이 들어 조망이 좋은 곳에서 식사를 한다.
김밥1줄, 맥주1캔, 과일로 간단한 식사다.
14:13분 남원 책여산에 도착한다.
사진 중앙에 주차된 버스가 보인다.
하산로가 까칠하다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진행한다.
구송정교
간간히 빗방울이 떨어지고
습도가 높은날이라 땀을 많이 흘렸는데
야외에 세수를 할만한 시설이 있어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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