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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재 정관식의 산행 & 전원생활
♣산행앨범/경상&전라도

진도의 작은명산 동석산 산행

by 송재(淞齋) 정관식 2020. 10. 4.

전남 진도의 명산 동석산 (童石山) 

 

 

 

 

ㅇ.산행일: 2020년 10월 3일(토요일)

ㅇ.산행지: 전남 진도 동석산 (219m)

  (하심동~종성교회~동석산정상~석적막산~가학재~작은애기봉~큰애기봉~세방낙조 )/ 6.1km

ㅇ.산행시간: 4시간2분 / 10:48 ~14:50

ㅇ.날씨: 맑은날씨

ㅇ.참석자: 엠티산악회 / 단독참여

ㅇ.특기사항: 무박 1일2산 (첨찰산&동석산) 산행

 

 

 

진도 첨찰산 산행후 버스로 40여분을 이동 하심동에 도착한다.

진도로 올때 비 내리던 날씨가 이제 여름날씨 처럼 화창해져 회원들은 신이 났다.

하심동 들머리에서 오른쪽으로 조금 가면 팽목항(지금은 진도항)이 있다.

 

 

 

하심동 들머리에는 노란 탱자가 주렁주렁 달렸다.

 

  

 

모두들 달리기 선수처럼 출발하고 아무도 없지만

어릴적 추억을 떠올리며 버스정류장에서 잠시 휴식을 하고 천천히 출발하기로 한다.

10여분 휴식을 하고 가면 바위 오름길을 여유롭게 진행할수 있을것도 같고~

 

 

 

 

정류장에서 올려다 보는 처음보는 동석산이 웅장하고 멋스럽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이 이정목만 보면 정상이 1km 남짓,

그리고 날머리인 세방낙조가 4.5km니 수월할 것 같은데...

 

 

 

 

  (하심동~종성교회~동석산정상~석적막산~가학재~작은애기봉~큰애기봉~세방낙조 )/ 6.1km

 

 

 

 

 

 

휴식을 하고 종성교회를 왼쪽으로 끼고 계단을 오른다.

 

 

 

꽃무릇이 예쁘게 피었는데 나비가 앉았다.

 

 

 

 

지도를 보면 오늘코스의 1/3정도가 암릉구간으로 보인다.

 

 

 

 

200m대의 낮은산이라면 시골에서도 이름을 내세우기 어려운데

정말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듯...

 

 

 

버스에서 대장님의 진도소개는 딱 부러진다.

섬소개에 진도아리랑,강강술래등 문화유산과 울둘목등 역사까지...

그리고 좋아하는 미스트롯 가수 송가인의 고향이라고~

 

 

 

 

첫번째 포토죤이라고 해야하나.

대장님도 보이고...회원들이 아직 여기에 머물러 있다니.

멋진 조망이 발걸음을 붙잡는듯.

 

 

 

 

 

 

심동저수지

 

 

 

동석산은 난코스였지만

이제는 안전시설이 보강되어 안전한 산행이 가능하다.

 

 

 

 

 

봉암저수지

 

 

 

 

 

 

암벽 중간에 미륵좌상암굴이 있다.

 

남풍인 마파람이 불면 은은한 종소리를 낸다고 해서 마을사람들은 종성굴로 부른다고 한다.

인근에는 천개의 종을 달아 놓았다는 천종사가 있으니 종과 관련이 많은 산인듯.

 

 

 

 

회원님은 포즈 잡고 대장님은 촬영봉사에 바쁘시고...

사실 비가 온다는 예보에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횡재를 한 느낌이다.

 

 

 

가야 할 암릉길이 스릴있게 다가온다.

난간이 없을때는 얼마나 스릴이 있었을까...

 

 

 

동석산은 거대한 바위산이다.

 

 

 

한참을 왔는데 아직 정상에 반도 못왔다.

 

 

 

지나온 길.

 

 

 

이제 밧줄과 난간 중 골라잡고 내려설수가 있다.

 

 

 

 

 

 

대장님의 사진 서비스로 건진 한컷.

 

 

 

암굴 위의 전망장소에서 수고하시는 대장님 한컷 서비스.

 

 

 

 

 

 

 

 

 

 

 

 

 

 

무슨 봉우리인가 올라보니 그냥 포토죤...

 

 

 

 

 

 

 

 

 

위험한 암릉은 우회로가 잘 되어있다.

 

 

 

사실 저 위로 암릉을 넘으면 스릴만점이긴 할것 같다.

용아장성이 생각나네..

 

 

 

드디어 저 위가 동석산 정상이다.

 

 

 

11:57분 동석산 정상에 도착한다. (1시간10분정도 소요)

석적막산이 240m로 높이는 더 높지만 정상석은 이 위치에 있다.

아마 높이는 석적막산이 높지만 암릉미를 적절히 대변하는 곳으로 선정한게 아닐까..

 

 

 

 

동석산(童石山)  240m

 

진도 서남단에는 바다에서 불꽃처럼 일어나, 바다에서 유리된 죄로 다도해를 그리워하는 산이 있다. 그 산은 밤이면 밤마다 밤마다 가슴에 사무치는 한을 하늘을 우러러 한올 한올 풀어 헤친다.

진도의 산들은 뭍의 산들과 달리 야트막하고 자잘한 높이를 자랑하는, 마치 동네 뒷산 같은 친근한 느낌을 주는 산이 대부분이다.

그렇지만 동석산(5만분의 1지형도에는 석적막산이라 표기되어 있다)은 2백미터급 산에 불과하지만 여느 산과 달리 암벽미와 암릉미가 탁월한 산이다. 동석산은 진도군 지산면 심동리에 위치한 산으로 서남쪽의 조도에서 보면 어머니가 아이를 안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

또한 자체가 거대한 성곽을 연상케 하는 바위덩어리로 이루어진 산으로 약 1.5킬로미터 남북으로 이어져 있고, 암릉 중간마다 큰 절벽을 형성하고 있어 경관이 수려하다.

또한 암릉 앞부리 남쪽에는 심동저수지, 동쪽에는 봉암저수지가 있어 조망하는 맛도 좋거니와, 서해와 남해의 섬들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아름다운 산이다.

 

- 한국의 산하 -

 

 

 

정상에서 보는 조망.

암릉이 이어지는 끝부분에 삼각점이 있고, 그 뒤 숲으로 된 뾰족한 봉우리가 석적막산.

삼각점이 있는 큰 봉우리가 식사를 한곳이다.

 

 

 

블랙야크 100+ 명산이라고 해서 인증한컷.

 

 

 

 

 

 

봉암저수지

 

 

 

대장님과 일부회원들이 정상인증중~

 

 

 

 

 

 

우회로

 

 

 

 

 

 

 

 

 

 

 

우리 일행외에 한팀의 산객을 만난 산행이다.

시그널을 보니 울산에서 온 팀인듯.

 

 

 

전방의 암벽위에 삼각점이 있다.

밧줄이 없지만 미끄럽지 않아 직접 오를수 있고 왼쪽으로 돌면 안전밧줄도 있다.

 

 

 

 

 

 

이곳에 자리를 잡고 가볍게 식사를 한다.

식사라야 김밥한줄에 과일몇쪽, 그리고 맥주한캔.

 

그런데

배낭을 열어보니 얼린물병이 터져서 갈아입을 옷등등 난장판이다.

할수없이 가을 햇볕이 좋으니 옷을 널어놓고 식사를 즐기는데 너무나 환상적인 곳이다.

 

 

 

건너편 지력산

 

 

 

혼자 조망과 함께 조용히 식사를 즐기는데 회원들이 나타나고...

 

 

 

 

바로 앞의 숲이 석적막산(240m), 그리고 멀리 봉우리 2개가 보이는데

앞쪽이 작은애기봉(278m), 뒷쪽이 전망대가 있는 봉우리가 큰애기봉(283m)이다.

 

 

 

 

 

석적막산은 정상석을 발견할수가 없다.

 

 

 

암릉구간을 지나자 이제 슬슬 다도해 조망이 시작된다.

 

 

 

지나온 길

 

 

 

가학재

 

 

 

뒤돌아 본 작은애기봉

 

 

 

가야 할 큰애기봉

 

회원 한분과 함께 걷는데 큰애기봉을 가실거냐고 하니 안간단다.

안가는 이유가 많아 재밌다.

며칠간 어딜 다녀와서...

첨찰산B코스를 타다보니 동석산 산행과 시간갭이 커서 리듬이 깨져서등등...  ㅎㅎ

 

 

 

세방낙조 갈림길.

여기서 큰애기봉을 다녀오거나 하산할수 있는데

배낭이 몇개있어서 나도 배낭을 두고 가볍게 다녀오기로 한다.

 

 

 

여성회원 한분이 50m 쯤 가다가 돌아왔다는데

100m거리인데.. 얼마나 힘들었으면...하기야 무박에 1일2산이 쉽지는 않다.

 

 

 

 

큰애기봉 (283m) 전망대

 

 

 

 

 

 

 

 

금노항

 

 

 

 

 

 

 

 

 

 

 

 

하산길이 많이 망가져서 조심해서 내려간다.

 

 

 

도로가 나오면 가로질러 진행한다.

 

 

 

뒤돌아보니 큰애기봉과 작은애기봉이 잘 보인다.

 

 

 

앞쪽에 길게 보이는 섬은 장도.

뒤로 조그만 섬에 거대한 바위가 특이하고 오른쪽 섬도 바위가 특이하다.

귀경길에 회원이 저 특이한 두개의 섬 이름을 물으니

대장님 답변이 시원하다. 하나는 손가락섬, 하나는 발가락 섬이란다.

장난처럼 들려서 진도 안내지도를 보니 맞다 ..헐~

 

주지도와 양덕도인데 손가락/발가락섬으로도 표기되어 있다.

 

 

 

 

 

진도 홍주병으로 치장을...

 

 

 

오후 2시50분 주차장에 도착 산행을 종료한다.

 

 

 

전남 진도 동석산(201003).gpx
0.17MB

 

 

 

 

세방낙조

간이매점이 있어 진도홍주, 막걸리를 마시는 회원들이 많지만

음주는 자제하고 생수를 한병 사서 귀경한다.

추석연휴라 차들이 많지만 5시간정도 걸려서 신갈에 도착하니 다행이다.

 

추석연휴에 힘들지만 진도를 다녀온것은 잘한것 같다.

다음에 다시 기회가 온다면 진도의 문화유산을 탐방해보고 맛난것도 먹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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