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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재 정관식의 산행 & 전원생활
♣산행앨범/경상&전라도

장흥 천관산 산행기

by 송재(淞齋) 정관식 2019. 10. 6.



지리산,월출산,내장산,변산과 함께 호남의 5대명산 천관산.






ㅇ.산행일: 2019년 10월 5일(토요일)

ㅇ.산행지: 전남 장흥 천관산 (天冠山) 724m

    ( 주차장~양근암~연대봉~억새능선~환희대~천주봉~구정봉~선인봉~금강굴~장천재~원점) / 7.5 km 

ㅇ.산행시간:  4시간 17분  / 12:26 ~ 16:43분

ㅇ.날씨: 안개 낀 날씨

ㅇ.참석자: 산수산악회 단독참여






10월이라 고속도로가 붐비고 군데군데 정체가 있어

가뜩이나 먼 장흥 천관산 주차장에 도착하니 벌써 오후12시20분이다.

신사역 기준으로 5시간10분이 소요되니 만차로 참여하는 열정들이 대단하다.





 ( 주차장~양근암~연대봉~억새능선~환희대~천주봉~구정봉~선인봉~금강굴~장천재~원점) / 7.5 km 






산행시간은 5시간이 주어졌고 몸풀기도 없이 출발하는데 하늘색이 어둡다.












전에는 천관산을 지제산(支提山)으로도 불렀다고 한다.






보수좀 하지....

산악회는 영월정에서 좌측 양근암 방향으로 진행하는데 반대방향으로도 산행을 많이 한다.










장안사는 패쓰하고 직진하여 진행.






오른쪽으로 살짝 보이는 정자가 영월정.














TV방송을 탔는지 연예인 이름이 주르르~~










시간이 갈수록 안개가 짙어지니 아쉬운 생각이~






연대봉 (천관산정상)까지 2.2km.






홀로 핀 가을꽃 구절초가 왠지 나같다는 느낌이...







드디어 천관산의 진면목 바위들이 하나씩 나타난다.






이 바위는 하산길의 금강굴과 흡사하네..

지도를 보니 문바위라고..

여성분이 문바위를 신기한듯 통과하니 나는 우회통과~







북한산 비탐구간의 코바위와 비슷한 녀석이 보인다.

올라가봐야겠다.






먼길 왔는데 날씨가 좀 도와주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림같은 다도해 풍경을 볼수 있을텐데...

이 여성분 사진을 찍어달래서 가만보니 신갈정류장에서 같이 탔던 분이시다.

산을 많이 다니신듯 혼자 이렇게 먼곳을 찾고 산도 잘 타신다.











코바위에 올라보니 별거 아닌것 같지만 뒤는 아찔.






















저런 바위틈에서 자라는 생명력...





그래도 이 나무는 자리를 잘 잡은듯.

뒤는 바위 앞은 바다니 배산임수?







노란 미역취






안개로 원경을 보는 재미가 반감되니 가까운 바위를 보는 즐거움이 좋다.












천관산의 명물 양근암이 나올때가 되었는데 했더니 회원 한분이 양근암에...






금수굴은 가보지 못했는데 이 이야기는 월출산의 베틀굴과 흡사하네..






양근암 (陽根岩)







양근암 옆모습은 그닥..






편안한 등로도 가끔 만나며 간다.





 

기암들이 이어지는데 이름을 다 알기는 어렵다.

그저 바위 하나하나 감상하며 가는 즐거움이 있다.






산행하다 보면 안개가 짙어질수도...갤수도 있으니 기다려봐야지 알 수 없는일.






자세히 관찰해보니 이녀석은 상단의 모양이 북한산 비봉의 코뿔소바위와 비슷?






나만 그렇게 느끼는걸까...하기야 다른분들은 자세히 보고 지나는 것 같지가 않다.






정원석을 방불케 한다는 정원암.

안내도의 사진 보다는 이쪽 모습이 더 그럴듯 한데.








바위 중간이 약해보여 오래갈수 있으려나...











탱크처럼 포신을 달고 있는 바위






현재시각이 오후1시40분.

바람이 부는 능선길이지만 용케 피해서 식사를 하는 회원들이 늘어간다.




 


산부추






등로의 구절초를 엎드려서 심혈을 기울여 한컷 찍어본다.

핸드폰 카메라도 잘만 활용하면 기능이 상당하다.






점점 안개가 짙어지고 바람이 심해지니 추위를 느낀다.














뒤돌아보니 이제 그나마 보이던 바다도 사라지고 없다.














13:58분 정상에 도착한다.

억새재 시작이 10.6일?  보아하니 아직 이른것 같은데...






정상석주변에 인증샷을 하려는 산색들이 모여있다.






전망대인지 제단인지 올라보니 삼각점 밖에 볼게 없네.




 






오늘은 맑은 날이 아니어서 볼수 없지만

한라산,추월산까지 보인다니...







천관산 [天冠山] 723m


천관산은 지리산, 월출산, 내장산, 내변산과 함께 호남의 5대 명산중 하나다.산이 바위로 이루어져 봉우리마다 하늘을 찌를 듯 솟아있다.

아기바위, 사자바위, 종봉, 천주봉, 관음봉, 선재봉, 대세봉, 석선봉, 돛대봉, 구룡, 갈대봉, 독성암, 아육탑 등을 비롯 수십개의 기암괴석과 기봉이 꼭대기 부분에 비죽비죽 솟아 있는데, 그 모습이 주옥으로 장식된 천자의 면류관 같다하여 천관산이라 불렀다고 한다.

정상에서 남해안 다도해, 영암의 월출산, 장흥의 제암산, 광주의 무등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정상부근으로 억새밭이 5만여평 장관을 이룬다. 매년 가을 이곳 천관산 정상 연대봉에서 산상 억새능선 사이 약 4km 구간에서 "천관산억새제"가 개최된다. 천관산은 산의 크기는 월출산 보다 작지만 월출산에 버금갈 정도로 기암괴석이 많은 산이다.

천관산은 가을억새로 유명하지만 봄철 산행지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능선 위에 올라 서면 기암괴석의 암봉들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4월이면 정상인 연내봉에서 장천재로 내려서는 구간이 온통 진달래 꽃으로 뒤덮이기 때문이다.

천관산의 진달래 능선은 천관산에서 장천재에 이르는 구간과 천관산 정상인 연내봉의 북쪽 사면과 천관사에서 천주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으로 4월 중순이면 진달래가 만발한다. 봄에는 천관사 주변의 동백도 볼 만하다.











만차의 회원들을 인솔해온 여성대장님.







바람이 꽤 부는데 앉으면 억새때문에 좀 덜한것 같다.

휴게소에서 점심으로 충무김밥을 샀는데 좀 더 가다가 적당한곳을 찾아야겠다.









이제 억새능선을 따라 환희대로...

5만여평의 억새밭이라는데 안개로 그 규모를 알수가 없다.






오리방풀









10월이면 억새가 피었을거로 생각했는데

10월말이나 11월초순정도는 되야 만개한 모습을 볼수 있을듯.


















환희대 (대장봉) 720m





환희대 물웅덩이






장천재 방향으로 진행해야한다.






지도를 보면 구정봉은 천주봉 아래쪽에 있는데 안내판이 왜 환희대 근처인 이곳에 있을까?

아마 이곳에서 구정봉이 잘 보여서 그런게 아닐까...






구룡봉방향으로 100여미터 진행해 갈림길까지 갔다가 되돌아 온다.

시간상 여유는 있지만 아무도 가는사람이 없고 날씨가 조망도 별로일 듯.











환희대로 돌아와서 천주봉 방향으로 하산길을 이어간다.










오후2시40분경.

평평하고 바람이 없는 곳이 있어 이곳에서 30여분 식사와 휴식을 한다.

점심으로는 늦은시간이지만 귀경시간을 생각하면 뭐 괜찮은것 같다.

충무김밥과 삶은계란2개, 막걸리 1통이 점심이다.







천주봉

















천주봉을 돌아 가니 좋은쉼터가 있다.






이어지는 암릉들은 이름은 모르겠지만 하늘을 찌를듯 솟아있다.




















하산할 종봉, 선인봉 방향 능선길









나는 새도 능히 오르지 못한다.... 그 정도는 아닌것 같은데 ㅎㅎ





이곳이 천관사능선과 장천재방향 갈림길이다.

이곳에서 보는 조망이 압권이다.







대세봉 파노라마 한컷











다행히 안개도 걷히며 정상부 조망도 가능해졌다.





















































금강굴















정상부 조망도 가능해졌다.





천관사능선...오른쪽 뾰족한 바위가 신상암.






월출산,주작/덕룡산,두륜산,달마산등등 남도의 산들이 기암괴석이 좋지만 천관산도 정말 멋진 산이다.

날씨가 조금 아쉽지만 긴시간을 투자하기에 전혀 아깝지 않은산..

너무나 오랜만에 오다보니 생소하기만 하다..















하산길은 돌길이나 무난하다.










날씨가 조금 좋아져서 바다를 볼수 있다.
























체육공원








기묘한 나무

정작 장천재 보호수를 놓쳤다.



























오후 4시45분경 하산을 완료하니 5시20분 출발이라 시간이 좀 남는다.

매점에 들려 시원한 콜라한잔을 마시는데 혼자서 머리고기나 파전에 소주한잔 하는 모습들이 더러 보인다.

이런 안내산악회에선 흔한 모습인데 상경하면 10시가 넘을테니 든든하게 먹어두려나 보다.

신갈정류장에 밤 9시50분경에 도착 차량을 회수 귀가하여 긴 하루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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