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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재 정관식의 산행 & 전원생활
♣산행앨범/경상&전라도

양산 천성산 산행기

by 송재(淞齋) 정관식 2018. 8. 24.



은수고개 가며 바라본 천성산2봉





ㅇ.산행일: 2018년 8월 19일(일요일)

ㅇ.산행지: 경남 양산 천성산 (920.7m)

    ( 홍룡교~ 천성산~ 은수고개~ 천성산2봉~ 내원사계곡~ 내원사~ 주차장 / 12.7km  )

ㅇ.산행시간: 5시간 55분 (식사,휴식포함)  / 11:30 ~17:25분

ㅇ.날씨: 맑고 무더운 날씨

ㅇ.참석자: 좋은사람들산악회 / 단독참여







(홍룡교~ 천성산~ 은수고개~ 천성산2봉~ 내원사계곡~ 내원사~ 주차장 / 12.7km )







양산도 가깝지 않은곳...거의 11시반이 되어서야 들머리에 버스가 도착한다.









11:30분.

가볍게 몸을 풀고 장비를 챙겨 출발한다.


중국 원정트레킹이 있긴 했지만 폭염에 산행다운 산행을 해본지도 꽤 된것 같다.

태백산에서 조금 다쳐서 부어오른 발목이 많이 가라 앉았지만 여전히 더운날씨여서

편안하게 b코스 (천성산정상만 원점회귀)도 생각하고 있었는데 대장의 은근히 A코스로 유도하는 듯한 멘트에 한번 가보자로 결정.


 



홍룡사 안내도




















여름꽃 노란 원추리가 반갑다.







홍룡사를 지나 화엄늪이 있는 능선길까지는 줄기차게 오름길이 이어진다.

올해 여름은 정말.....덥다. ㅎㅎ












12:57분. 그래도 끝은 있는 법.

그늘이 사라지는 능선을 앞두고 숲속에서 과일로 잠시 간식을 하고 뙤약볕으로 나선다.







멀리 천성산 정상을 배경으로~




























조금 시간이 지나면 억새가 장관을 이룰 천성산...

성급한 녀석은 벌써 억새꽃을 피우기 시작한다.



















덥긴 해도 급경사 오르막도 아니고 순한등로는 걸을만하다.






원효암을 거쳐 오르는 갈림길.







양산시가지와 영남알프스~


























물레나물






13:25분 정상에 올라선다.

정상석이 한산해 보여 여유부리며 정상에 도착하니 예상외의 풍경이다..






이건 뭐 어떻게 하기가 그래서 나도 할수없이 기다렸다 인증샷을...ㅎㅎ





얼마나 땀을 흘렸던지....




천성산 [千聖山]


과거에는 화엄벌 인근의 922.2m봉을 원효산, 812m봉을 천성산이라 불렀다. 양산시에서는 원효산과 천성산을 통합하여 원효산(922.2m)을 천성산 주봉, 천성산( 812m)을 천성산 제2봉으로 변경하였다. 지형도상에는 아직 원효산이 그대로 있고 높이는 920.7m 이다.

천성산(일명 원적산)은 양산의 최고 명산으로 웅상읍, 상북면, 하북면이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해발 921m이다. 또, 천성산은 예로부터 깊은 계곡과 폭포가 많고 또한 경치가 빼어나 소금강산이라 불리었으며 원효대사가 이곳에서 당나라에서 건너온 1천명의 스님에게 화엄경을 설법하여 모두 성인이 되게 했다고 하는데서 천성산이라 칭한다.

또한, 봄이면 진달래와 철쭉꽃이 만산홍을 이루고, 특히 우리나라에서 찾아 볼수 없는 화엄늪과 밀밭늪은 희귀한 꽃과 식물(끈끈이 주걱)등 곤충들의 생태가 아직 잘 보존되어 있어 세계 어느나라에서도 찾아볼수 없는 생태계의 보고이며, 천성산 산나물은 옛부터 임금님의 진상에 올릴 정도로 그 맛이 일품이며, 가을이면 긴억새가 온산을 뒤덮어 환상의 등산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이곳 정상은 한반도에서 동해의 일출을 가장먼저 볼 수 있는 곳으로 이름이나 전국에서도 해돋이 광경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자전거도 보이고, 식사를 하는 분들도 있지만 햇볕을 피해 나는 서둘러 이동한다.












위험해보이네...





이제 잘 닦인 길을 따라 천성산 2봉으로~





사위질빵










내원사와 은수고개 갈림길.

이곳에서 왼쪽은 바로 내원사로 가고, 오른쪽길은 은수고개 거쳐 천성산2봉으로 간다.





금마타리와 천성산 2봉






풀숲이 무성해 등로가 보이지 않아도 별 어려움은 없다.









14:08분 은수고개를 지난다.






스틱에 모자를 걸어두고 쉬는 산객도 있다.

알바 할만한곳이 없는것 같은데 꽤 많은 회원들이 알바 했다는데 어딘지?





오늘은 홀로걷는 호젓한 산행이다.






전망바위에 올라 바라본 천성산2봉





14:35분 천성산2봉에 도착한다.






지나온 천성산 정상.





 


현재시간 14시40분경.

오늘 산행 6시간이 주어졌으니 2시간50분이 남았다.

내원사까지 2.8km면 1시간이면 갈듯하니 시간이 많이 남을듯...











천성산2봉 풍경






내원사









영남알프스 배경으로 한컷









가파른 계단도 있지만 대체로 무난한 능선하산길이다.

능선중간에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지만 물이 없을것 같아 계속 능선으로~






계곡 상류쪽은 물이 많지는 않지만 시간 여유가 있어 간식에 탁족도 하고 충분히 쉬고 내원사로 간다.






내원사 대웅전













내원사에서 0.9km를 걸어내려가니 주차장이 아직도 2.2km 남았다...헐~

내원사 근처에 주차장이 있겠거니 시간계산을 하고 여유있게 진행했는데...ㅎ






옷까지 갈아 입었는데 시간에 맞추기위해 속보로 2.2km를 걸어 마감 5분전에 도착한다 ㅋ

조금 우려가 되었는데 다리는 산행에 무리가 없는듯해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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