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산행일: 2018년 5월 6일(일요일)
ㅇ.산행지: 포항 내연산 (711m)
( 보경사주차장~ 문수봉~ 삼지봉~ 거무나리골~ 관음폭포~ 연산폭포~ 원점 ) / 14.2km
ㅇ.산행시간: 4시간40분 (식사,휴식포함) / 11:45 ~ 16:25분
ㅇ.날씨: 산행내내 비내리는 날씨
ㅇ.참석자: 햇빛산악회(단독참여)
1박2일 친구모임을 마치고 귀가하니 생각지도 못한 몸살기운이 찾아든다.
내일은 전국적인 비 예보가 있는데 우중산행이라 조망이 없을듯해 오랜만에 내연산 12폭포를 보려고 예약을 해둔 상태.
상당한 강우가 예상되지만 산행은 정상 진행 된단다.
아마 12시간을 내리 잤나보다. 자고 또 자고....
알람도 없이 새벽4시경 잠이 깬다. 컨디션이 산행은 어려울거라 생각했는데 긴 수면때문인지 컨디션이 많이 좋아졌다.
24시간이내 산행취소하면 환불도 안된다는데 그래 가보자~ㅋ
( 보경사주차장~ 문수봉~ 삼지봉/정상~ 거무나리골~ 관음폭포~ 연산폭포~ 쌍생폭포~ 원점 ) / 14.2km
포항까지 먼길을 달려 보경사주차장에 도착 산행을 시작한다.
산행시간은 5시간이 주어졌는데 코스의 난이도는 어렵지 않은편이나 그리 여유로운 시간도 아니다.
입장료는 3500원....거침없이 오르는듯.
보경사(寶鏡寺)
대한불교조계종 제11교구 본사인 불국사의 말사이다.
602년(진평왕 25) 진나라에서 유학하고 돌아온 대덕(大德)지명(智明)에 의하여 창건되었다
봄이 깊어가며 신록이 싱그럽다.
다행히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아 산행은 그리 불편하진 않다.
첫번째 갈림길에서 문수암 방향으로.
이 지점에서 오른쪽 문수봉으로 올라 연산폭포 방향으로 하산하는 코스다.
평탄하던 길은 여기서부터 가파르다.
등로가 좋아 우산 쓴 산객이 많다.
하산길에 만날 상생폭포.
문수암
산객들도 없고 한적해 홀로 집근처 산을 걷는 느낌이다.
임도같이 널찍한 등로를 따라 걷다보니 문수봉 갈림길이다.
당연히 문수봉을 거쳐 삼지봉으로 진행.
오후 1시정각에 문수봉에 도착한다 (출발지점에서 1시간15분 소요)
비도 내리고 아무도 없어 신속히 통과.
다시 임도같이 널찍한 길을 만나 걷다보니 수리더미코스 하산길.
동일지점 이정목 거리표시가 하나는 1.6km, 다른 하나는 2.5km....이건 너무 심한 차이인데?
삼지봉 정상을 다녀와 이곳에서 은폭포 방향으로 하산예정 (거무나리코스)
13:43분 내연산정상 삼지봉도착 (문수봉에서 43분 소요)
내연산 [內延山]
내연산은 바위 하나 볼 수 없는 육산으로 정상은 삼지봉이다. 주능선은 완만하고 참나무 숲이며 청하골은 기암절벽으로 이루어진 계곡미가 빼어난데다 12개의 폭포가 이어져 절경을 뽐낸다. 청하골은 12폭포골 또는 보경사계곡이라고도 한다.
십리가 넘는 청하골은 관음폭포, 연산폭포, 쌍생폭포, 은폭포 등 크고 작은 수많은 소와 협암, 기와대, 선일대, 비하대, 학소대 등의 기암절벽이 어울려 절경을 이루고 있다.
1폭포 쌍생폭(상생폭), 제2폭포 보현폭, 제3폭포 삼보폭, 제4폭포 잠룡폭, 제5폭포 무풍폭을 거쳐 제6폭인 관음폭과 제7폭포 연산폭 일대가 경관이 수려하다. 쌍폭인 관음폭은 쌍굴인 관음굴, 폭포 위로 걸린 연산구름다리, 층암절벽과 어우러져 환상적이다. 연산적교를 건너면 높이 20m의 연산폭이 학소대 암벽을 타고 힘찬 물줄기를 쏟아 내린다. 보경사에서 연산폭까지는 약 3㎞, 1시간 남짓한 오솔길이다.
내연산은 여름산행지로 적격이다. 산과 계곡,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여름등산의 3박자를 고루 갖춘 산행지다. 12폭포골 계곡산행에 해수욕장이 지척이다.
단풍이 들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가슴을 울렁이게 한다는 내연산, 10월 하순에 절정을 이루고, 활엽수가 많아 11월 초순에는 낙엽산행으로 적기이다. 능선에는 낙엽이 계곡에는 단풍이 남아 있다.
내연산 입구에 신라 진평왕 25년 지명법사가 창건했다는 보경사가 있으며 주변에 화진, 월포, 칠포, 도구, 구룡포 등 5개의 해수욕장이 있다.
날씨가 좋고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 향로봉까지 달려보면 좋을텐데...
산행후 식사가 없는 이런 산행에선 귀경시간을 고려 식사시간을 좀 늦추는편.
아직 식사전이고 비가 내려 하산하며 적당한 장소를 찾아보기로 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한사람이 비를 피할만한 절묘한 바위를 만난다.
우산을 받칠 필요도 없어 편안하게 보온도시락으로 따뜻한 식사를 하고~
청하골 계곡으로 내려선다.
계곡을 건너 연산폭포 방향으로 계곡을 따라 진행한다.
관음폭포와 연산 구름다리.
연산폭포.
내연산을 대표하는 쌍생,관음,연산폭포중 최고의 폭포가 아닐까...
시간이 넉넉치 않아 패쑤~
쌍생폭포
보경사 5층석탑
산행시간을 한시간 당겨 5시간으로 한 관계로 여유로움이 줄었지만
버스전용차선 시간이 끝나기전에 죽전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니 귀가는 여유롭다.
산행대장은 어제는 반야봉, 오늘 내연산에 이어 내일은 바래봉을 간다니 참 대단하다.
반야봉은 오후2시에 산행출발해서 오후8시에 귀경에 나서는 강행군 이었다던데...
컨디션이 좋지않고 우중산행이라 내심 민폐가 될까 걱정스러웠는데 산행이 잘 끝나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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