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송재 정관식의 산행 & 전원생활
♣산행앨범/경상&전라도

쌍용계곡을 품은 문경 도장산 산행.

by 송재(淞齋) 정관식 2018. 6. 19.

 

 

 

 

도장산에서 보는 속리산 주능선.

 

 

 

ㅇ.산행일: 2018년 6월 17일(일요일)

ㅇ.산행지: 경북 문경 도장산 (827.9m)

  ( 용추교~ 705봉 ~ 도장산 정상 ~ 헬기장~ 심원사 ~쌍용폭포 ~ 원점 / 8.8km  )

ㅇ.산행시간: 4시간 43분 (식사,휴식포함)  / 11:04 ~15:47분

ㅇ.날씨: 맑고 무더운 날씨

ㅇ.참석자: 용인신바람산악회 / 단독참여

 

 

 

용인에서 아침 8시에 버스가 출발하니 여유가 있어 좋다.

그런데 기사분이 네비 좌표를 잘못 입력했다나....

11시경에야 들머리인 용추교에 도착한다.

 

 

 

 

 

 

 

 

용추교에서 단체인증샷.

산행예약은 45인승 만차인데 항상 사진인원은 의문이다 ㅎㅎ

 

 

 

 

(용추교~705봉~정상~헬기장~심원사~썽용폭포~용추교) 8.8km

 

 

 

 

청화산과 속리산과 사이에 있는 복지....도장산~!!

 

 

 

 

 

 

심원골은 저승골로도 불린다.

"지옥으로 들어가는 첫 관문을 일컫는 말인 너북등을 뒤로 하고 ..."

이런 설명이 있던데 그럼 이 바위가 너북등?

 

 

 

쌍용폭포 갈림길에서 왼쪽 심원사 방향으로 가는 일정인데

오른쪽이 맞다고 우기는(?) 일행을 따르다 빽도하라는 소리에 되돌아오고...

버스 알바에... 초반 알바까지...날도 더운데 에효~

 

 

 

날씨가 무더운 여름이라 2시간 거리의 도장산이 만만치 않을듯.

쌍용폭포는 하산길에 들려보자.

 

 

 

심원사 표지판이 있는 이곳에서 왼쪽으로 올라 오른쪽으로 돌아내리는 코스진행.

시작부터 능선까지 계속되는 오르막경사에 금새 땀에 흠씬 젖는다.

 

 

 

오늘은 전날 음주도 없었고 컨디션이 좋아 추월~추월하며 진행한다.

 

 

처음으로 조망이 열리는데 멀리 산행추억이 있는 백악산이 반갑다.

 

 

 

 

 

능선을 걸을때는 우회로가 있지만 암릉을 즐기며 간다.

울산에서 온 모 산악회.

 

 

 

고만고만한 봉우리를 여러개 넘으며 가는데

봉우리마다 산객들이 휴식을 하는 모습이라 그냥 패쑤한다.

 

 

 

 

벌써 12시10분.

꽤 진행한거 같은데 아직도 정상까지 갈길이 멀다.

 

 

 

 

 

 

가끔 만나는 야생화들이 반갑고...

 

 

 

 

 

 

 

 

 

반대편에서 오는 분들도 꽤 많은데

더운날씨에 연신 가뿐숨을 몰아쉰다.

 

 

 

뾰족한 시루봉이 보이고 멀리 그 특이한 허연 암릉의 희양산도 보인다.

 

 

 

 

 

 

이제 도장산 정상이 지척이다.

 

 

 

정상이후 진행할 헬기장 가는 능선뒤로 속리산 주능선이 선명하다.

 

 

 

 

 

 

 

12:48분 정상에 도착한다.

용추교에서 1시간 44분이 소요.

 

 

 

 

 

도장산 [道藏山] 827.9m

 

도장산은 경북 문경시 농암면 내서리와 상주시 화북면 용유리의 경계를 이루는 숨은 명산이다. 경북 서북부에 백두대간 자락의 마지막 비경지대다.

이곳은 첩첩이 산으로 둘러싸여 교통이 아주 불편하다 하며, 빼어나게 아름다운 고을에서 사는 주민들 은 밤낮으로 대하는 풍경에 신경이 둔화되어 산골 풍경이 모두 그러려니 할 테고 또, 도심지에서 등산을 즐기는 이들도 문경이라고 하면 희양산과 주흘산 정도의 명산으로 생각해 왔기 때문이다.

문경시와 상주시 사이에 숨어 있는 도장산은 비경지대인 쌍룡계곡과 더불어 앞으로 이곳을 찾는 사람이 점점 늘어날 것이다.

이유는 「택리지」에도 "청화산과 속리산 사이에 화양구곡과 쌍용·용유계곡이 있고 또한 청화산과 속리산 사이에 경치 좋고 사람살기 그만인 복지가 있다"라는 문구가 있다는 사실이다.

문경시에서 관광코스는 문경새재, 봉암사, 선유계곡, 용추계곡, 대정숲에 이어 마지막 명소로 쌍룡계곡을 자랑하고 있고, 상주시에도 동관 대궐터, 장각폭포, 칠층석탑, 견훤산성, 오송폭포, 오량폭포에 이미 마지막 비경인 용유폭포(쌍룡계곡)와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도장산 쌍룡계곡으로 가는 길은 문경시청이 소재한 첨촌에서 농암행 버스를 옮겨 타고 새롭게 포장된 구불구불한 뭉어리재를 넘으면 대정숲에 이른다. 이곳에서 2㎞ 거리에 천연기념물 292호로 지정된 삿갓모양의 반송을 감상하고 말끔히 포장된 도로를 따라가면 병풍처럼 둘러쳐진 암반은 사람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계곡에는 풍파에 힘겨워 감자모양의 너럭 바위 위에 패어 내린 물길로 하얀 포말을 일으키는 옥수가 세차게 흘러내리며 그 아래로 아름다운 담을 이루고 있다.

산행이 시작되는 심원골 입구는 너럭 바위에서 담으로 쏟아져 내리는 물줄기 양쪽으로 용을 닮은 두 개의 기암이 하류 쪽으로 엎드린 듯 자리하고 있는데 남쪽에 자리한 바위가 암룡이고 북쪽에 자리한 두툼한 바윗가 숫룡이다.

담 아래로 뛰는 듯한 암룡과 숫룡을 닮은 기암이 있는 너럭 바위는 백척 단애와 협곡 초입을 가로 막는 기암에 10여 그루의 노송이 분재인 듯 뿌리를 내리고 있어 보기드문 절경이다. 심원골로 들어서 출렁다리를 놓아진 계곡을 건너면 산길이 뚜렷하다. 일명 저승골로 불리는 심원골도 예사 계곡이 아니다.

지옥으로 들어가는 첫 관문을 일컫는 말인 너북등을 뒤로 하고 가팔라지는 산길을 따라 1㎞ 들어서면 오른쪽 깊은 계곡 아래로 15m 됨직한 수직 폭포가 나타난다. 폭포가 내려다보이는 지점에서 서쪽으로 휘도는 숲터널 산길을 따라 10분 거리에 이르면 심원사가 나타난다.

단풍나무, 상수리나무 등 잡목숲이 사찰 둘레를 감싸고 울창한 짙푸른 산등성이가 잡목숲 뒤로 병풍을 둘러친 듯한 심원사는 비록 초라한 건물이지만 유서 깊은 천년 고찰이다.

심원사는 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창건하였고 그 후 고승인 윤필과 의상대사가 있었던 사찰이라 전해진다. 이 사찰은 1958년 화재로 전소된 후 1964년에 다시 지은 건물이다.

심원사에는 옛날 윤필과 의상 두 대사가 청화산 기슭 용추 속의 용왕 아들인 동자승에 글을 가르친 후 동자승의 간청으로 용추 속 용궁으로 안내되어 용왕으로부터 극진한 예우와 함께 병증, 월겸, 월부, 요령 등의 선물을 받고 돌아왔다는 전설이 전해지기도 한다.

심원사를 뒤로 하고 남쪽 작은 계곡으로 들어서면 폐쇄된 표고밭 터에서 산길이 뚝 끊어진다. 그러나 표고 밭터에서 서쪽 지능선 위로 올라서기만 하면 뚜렷한 능선길이 다시 나타난다.

남쪽으로 뻗어 오른 지능선길은 햇살이 송림위로 번쩍이고 소나무 아래 서면 온몸에 송진내가 묻어 나는 제법 가파른 지능선길을 따라 오르면 절도 천마공행의 서정을 만끽하게 되는 도장산 정상이다.

1979년에 재설한 삼각점 옆에 문경시청 등산회 표지기가 나무기둥에 펄럭이는 정상에서의 조망은 과연 경탄해 마지 않을 수 없다.

능선 서쪽 멀리로는 속리산이 삐죽 삐죽한 봉우리들을 숨김없이 드러내 보이고 북으로는 청화산과 시루봉이 쌍룡계곡을 감싼 듯 한 자태로 건너다 보인다. 속리산과 청화산 사이로는 백악산·도명산·군자산 줄기가 송면 계곡과 함께 시야에 와 닿고 고개를 돌려 청화산 오른쪽을 보면 둔덕산 너머로 희양산과 백화산·주흘산·운달산이 고개를 내민 듯 바라보인다.

정상에서의 하산은 내서리 쌍룡마을로 내려올 수도 있고 능선을 다라 조금 내려오면 삼거리에서 심원사 아래 계곡으로 하산할 수도 있다. 그 외 하북면으로 하산할 수도 있다. 사람의 발길이 드물어 뚜렷한 길이 없는 것이 흠이다. 앞으로는 이 쌍룡계곡에 도로가 완공되면 드라이브 코스로 더욱 각광 받을 것이다.      - 한국의 산하  -

 

 

 

 

정상에서 보는 속리산 전경.

왼쪽 천황봉에서 오른쪽 문장대로 이어지는 주능선이 멋지다.

 

 

 

정상은 식사하는 산객들이 많아 혼잡해 좀 더 진행해 식사장소를 잡는다.

 

 

아쉽게 식사사진을 놓쳤다. 

여성회원이 맛난 음식을 푸짐하게 가져와서 포식한다.

찰밥에 설악산에서 채취했다는 산두릅튀김, 고등어구이, 김치볶음등등 잔뜩인데

뭘 또 준비해놓고 빠트렸다나,,,ㅎㅎ

난 김밥한줄, 계란2개, 막걸리 한통이 전부인데...ㅋ

 

 

 

산행안내하며 정상에서 서재방향으로 진행해 788봉을 다녀올 사람은 다녀오라 했다.

중간쯤 진행하다보니 선두 한분이 다녀오는데 볼것 하나도 없다는 말에 급거 회항 ㅎㅎ

이곳으로 돌아와 헬기장 방향으로 하산한다.

 

 

 

 

정상에서 서재방향은 직진이다.

우리는 화북병천(우복동) 방향으로 하산한다.

 

 

 

진행방향으로 뾰족한 헬기장이 보인다.

 

 

 

가다가 돌아온 788봉.

 

 

 

모 산악회원들이 속리산 배경으로 연신 사진을 찍고있는데 무슨 산인지를 모른다.

속리산이라고 얘기해주니..어쩐지 멋지더라? ㅎㅎ

나도 부탁해서 인증샷 한컷하고...

 

 

 

 

 

 

 

 

 

 

 

헬기장

 

 

 

 

건너편의 우리가 정상으로 올랐던 능선

 

 

 

도장산 정상부

 

 

 

 

헬기장에서 10여분 하산하다보면 암릉구간을 만난다.

우회로가 있지만 암릉을 타면 멋진 조망을 만난다.(그리 위험하지 않아 추천)

 

 

 

 

 

 

 

 

 

 

 

 

 

 

 

 

심원사.

태종무열왕 7년 (770년)에 원효대사가 창건한 천년고찰. 

대웅전은 새로 건축을 한듯.

 

 

(자료사진 : 이전 대웅전모습)

 

 

 

 

 

오후3시를 막 지나고 있다.

심원사를 지나며 왼쪽으로 계곡이 깨끗하고 시원해보인다.

알탕이라도 하고 가고 싶지만 하산시간이 3시반이라 그냥 패쓰~

 

 

 

노루발풀을 만난다.

 

 

 

선녀탕...

 

 

 

쌍용폭포

 

너럭 바위에서 담으로 쏟아져 내리는 물줄기 양쪽으로 용을 닮은 두 개의 기암이 하류 쪽으로 엎드린 듯 자리하고 있는데

남쪽에 자리한 바위가 암룡이고 북쪽에 자리한 두툼한 바윗가 숫룡이다.

 

 

 

이 산악회는 친목산악회라 그런지 시간사용이 상당히 너그럽다.

30분~1시간 정도 늦어지는것은 예사로워 보인다.

 

나는 시간 맞추는데 익숙해져 있지만 후미가 아직 한참 걸릴듯해 정시에 가면 많이 기다릴것 같다.

잠시 고민하다 폭포에서 씻고 쉬어가기로 결정~

덕분에 남은 막걸리도 마시고 좋았지만 조금 늦게 도착한다,

그래도 후미는 한참을 기다려야했다 ㅠㅠ 

 

 

 

 

식당으로 가기전 후미를 기다리며

산악회에서 아이스박스에 준비한 시원한 맥주를 마시는 즐거움을 만끽(?)하는 회원들..

그런데 의문점은 왜 막걸리는 한병도 없고 왜 맥주와 소주만 마시는지...ㅎㅎ

점심때도 나만 막걸리...다른분들은 맥주와 소주 ㅋ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