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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재 정관식의 산행 & 전원생활
♣산행앨범/경상&전라도

백두대간 봉화산 철쭉산행.

by 송재(淞齋) 정관식 2017. 5. 8.




지난주 여원재에서 사치재구간을 야생화와 함께 산행을 했는데 이번주는 다음구간에 속하는 봉화산으로 철쭉산행에 나선다.

산행대장께서 지난주 철쭉이 조금 일렀다는 얘기를 하니 기대가 되지만 많은산객이 예상되는건 부담이다. 





ㅇ.산행일: 2017년 5월 7일(일요일)

ㅇ.산행지: 백두대간 남원 봉화산.

    (복성이재~ 매봉~ 봉화산 ~ 944봉 ~광대치 ~대안마을) / 12.6km   

ㅇ.산행시간: 5시간24분 (식사,휴식포함)  / 10:08분~15:32분

ㅇ.날씨: 약간덥고 미세먼지가 많은 날씨.

ㅇ.참석자: 강서다울산악회 (단독참여)





흥부전의 흥부가 태어난 곳은 인접한 남원 인월면 성산리라 하고

흥부가 살다가 제비다리를 고쳐주고 발복한 곳은 남원 아영면 성리라고 한다.

버스가 이 흥부전의 흥부마을(성리)을 지나 복성이재 앞에 산객들을 쏟아낸다.


 



산행들머리인 복성이재는 버스와 산객들이 뒤엉켜 아수라장이다.

예상은 했지만 꽤~~ 많다.

하지만 사람이 많아도 차분히 움직이면 되련만..

소리쳐 사람을 부르질 않나, 무슨 라디오 음악소리에등등 정신이 없다.





                        


            

          

              대간팀은 여원재에서 대부분 이곳 복성이재까지 한구간으로 산행을 하는데 우리는 지난주 사치재까지 산행했고,

              오늘은 중치(중재)까지 가지않고 광대치에서 대안마을로 하산하니 약간은 여유로운 코스다.







복성이재 이야기....

산객들이 많아 읽어볼 엄두를 못내고 한컷 사진으로 담아와 읽어본다.






요즘 미세먼지로 고충이 심한데 남쪽지방도 뿌연상태를 벗어나지 못하는것 같다.














으름나무





오늘 걷는 복성이재부터 광대치까지는 백두대간 구간이다.



 






코앞에 보이는 매봉을 오르는데도 정체가 심하다.

철쭉은 좋지만 이렇게 밀리는 산행은 취향이 아닌데....







                         매봉에 도착한다.

                         2011년 산행기를 보면 정상석이 없고 이 이정목이 대신했는데 지금은 정상석이 만들어졌다.









인증샷은 포기하고 철쭉 조망을 즐기는데

회원한분이 신통하게 인증샷 기회를 만들어 주신다. ㅎㅎ







이 혼잡한 구간을 어서 벗어나고 싶다.

철쭉이야 조금 떨어진 곳에서 봐도 좋으니까....

이 와중에도 사진을 찍어준다니 손이라도 들어 호응해주고~


 



능선따라 산객들이 이어지지만 저 구간만 지나면 괜찮을듯..





봉화산 철쭉은 등로가 철쭉터널로 되어 있다.

이른 철쭉은 벌써 시든 모습들도 보인다.










아영에서 올라오는 거리가 짧아 산객들이 더 붐비는듯..






뒤돌아본 매봉 전망대.









숲속길을 걸어 봉화산으로 가며 이런저런 야생화도 감상한다.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봉화산 정상부도 붉은 기운이 감지되는데..






































먼길을 와서 이렇게 활짝 웃을수 있다면 더 이상 뭘 바랄까.

회원들의 마냥 즐거워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다.

 








오전 12시 봉화산정상에 도착한다.







봉화산 (920m)


전북 남원시와 장수군,경남 함양군의 경계에 솟은 봉화산(해발920m)은 철쭉이 곱기로 이름난 산이다.흥부마을과 아막산성이 있어 볼거리와 현장학습을 함께 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산사면과 암릉 곳곳에 철쭉이 드넓게 군락을 이뤄 온종일 철쭉 향기에 취하며 걷는 봉화산 철쭉길은 5월 중순에 만개한다.

봉화산을 가려면 일단 남원에 도착해 아영면으로 간뒤 아영중학교에서 오산마을을 지나면 봉화산 산행기점인 성리마을에 닿는다.「흥부전」의 주인공 흥부의 고향으로 알려진 성리마을은 「흥부마을」로도 불린다.

마을을 지나 능선을 향해 20분정도 가면 백제와 신라의 격전장이었던 길이 6백33m의 아막성지가 나온다. 성지의 허름한 빈집을 지나 능선에 서면 성곽의 틈에 핀 철쭉이 산행객들을 반긴다. 남쪽으로 보이는 산사면에 붉게 물든 철쭉밭에 묻히고 싶은 충동을 일으킨다.

능선에서 오른쪽으로 철쭉산성을 따라가면 능선을 가로지른 치재에 닿는다. 최근 포장을 끝냈다. 계속해서 고개를 지나 능선을 따라 봉우리에 올라서면 붉게 물든 철쭉밭이 나타난다. 봉우리에서 꼬부랑재에 이르는 철쭉밭은 봉화산 능선중 최고의 철쭉군락지로 손꼽힌다. 꼬부랑재를 지나면서 철쭉군락이 사라지고 40여분정도 더 가면 억새밭이 나타난다. 이곳을 지나면 정상전까지는 초원지대다.

정상 부근까지 올라온 임도는 다리재로 통하는데 산불때문에 초원지대로 바뀐 이곳에는 가지각색의 야생화가 등산객을 반갑게 맞는다. 공터를 이룬 봉화산 정상에 서면 북쪽으로 장안산과 남덕유산 기백산이 보이고 남쪽으로 지리산 연봉이 병풍을 친 듯 보여 장쾌하기 그지없다.







봉화산 정상은 이런 모습이 반긴다.

헬기장에는 많은 산객들이 모여 있고...아마 12시가 된시간이라  식사중니분들이 많을듯.


















정상석 뒷면












가야할 능선길...영취산을 거쳐 육십령으로 이어진다.



























정상 바로 아래의 임도에 모여 식사를 한다.

비빔밥도 등장하고, 스테이크도 있고...여성회원들이 많아 식단이 다양하다.

나는 오늘 밥대신 마늘빵과 복분자크림치즈를 준비했는데 맛이 좋고 식사로 간단하고 아주좋다.





정상도 아닌데 식사한 사람들 인증샷? ㅎㅎㅎ




식사를 했으니 이제 임도에서 다시 능선길로 복귀.




오늘 코스는 걷기 좋은 대간능선이다.






























무명봉














산악회에 멋진 사진을 제공하시는 분인데

정성을 많이 들여 핸드폰이지만 멋진 사진을 많이 찍어올린다.



 
















홀아비꽃대는 오늘도 만난다.











뒤돌아본 능선길













                          14:19분 광대치 도착







광대치에서 내려서면 임도를 만나고

임도를 조금 따르다 다시 내려서기를 두어번 반복하면 마을가까이 접근한다.









발을 닦고 대안마을로 내려간다.






손으로 모를 심는 모습이 얼마만인가..







대안정을 지나 주차장에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지난주 인월의 보리밥이 인기가 있어 뒷풀이는 다시 그집으로~

귀경길은 연휴마지막날이어서 약간 정체가 되지만 무사히 잘 도착한다.

봉화산 철쭉은 찾는 사람이 많은 명소인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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