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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재 정관식의 산행 & 전원생활
♣산행앨범/서울근교산

북한산 우이령 탐방기

by 송재(淞齋) 정관식 2016. 9. 29.



친구모임 알파인산악회 9월 정기산행을 우이령으로 간다.

30명이 산행신청을 하니 코스가 산책코스라 그런듯...

이런저런 개인사정으로 산행취소자가 생겨 25명의 회원과 가족이 함께한다.



ㅁ 산행일시 : 2016. 9. 25(일) 10:10 ~ 14:30 (힐링이라 시간은 의미없슴)

ㅁ 산행코스 : 교현탐방지원센타 ~ 석굴암삼거리 ~ 석굴암 ~ 석굴암삼거리 ~ 중간쉼터 (점심) ~ 오봉전망대 ~ 우이령(소귀고개) ~ 원점



  



교현탐방지원센타를 목적지로 입력하고 자가용으로 이동하여 탐방센타 직전 (탐방센타와 170m거리)의 독수리사격장에 주차한다.

공터가 널찍해 10여대 넘는 주차공간이 있고 탐방센타로 이어지는 도로변에도 주차차량이 여러대 보인다.






독수리사격장









입구는 휴일이지만 한산하고 우리팀외 몇명정도 탐방객들이 보인다.

나는 본적있어 박평열친구 얼굴을 알아보겠는데 오늘 처음 보는 친구들이라 서로 모르는 상황 ㅎㅎ





우이령 탐방은 사전예약제로 운영하며 일일 탐방예약인원이 1000명이라한다(교현/우이탐방센타 각 500명)

10월 단풍철은 어떨지 모르겠으나 하루 허용인원이 꽉 차지는 않는것 같다.

차량이 수시로 지나다니는데 석굴암까지는 차량통행이 가능하다.

조용히 탐방하는데 먼지 날리는 차량은 좀 불편하다~





25명이 함께하는 우이령 탐방.

신분증을 전원 준비시켰는데 예약자만 신분증이 있으면 되네...(예약자 1명당 동반10명 가능)





코스가 고속도로라 발걸음도 가볍게~





지도를 보니 교현탐방센타에서 우이탐방센타까지 거리는 정확히 4.5km다.

우리는 차량회수때문에 중간지점인 소귀고개, 즉 대전차장애물이 있는 우이령에서 돌아올 계획.





이른 단풍이라 눈에 띄는 녀석이 눈길을 잡는다.

















"현미와 누룽지" 전문점을 오픈한 박평열동기생(좌측)이 현미누룽지를 나눠줘 큰 호응을 얻고~

공수부대 출신이라는데 인왕산을 밥먹듯 오르내리고 날씬한게 산을 잘 탈것 같다.



 






여성회원들은 이런 코스가 무척 마음에 드는듯...






오늘은 시간적인 여유도 있고, 9월 하순인데도 늦더위에 땀이 흘러 쉬어가기로 한다.

시원한 막걸리 한잔과 과일을 나눠먹고~









최흥재동기 뭘 채취하는것인지....산초열매?














도로따라 이어지는 계곡에는 물이 많지는 않지만 깨끗해 보인다.






우리의 사진작가님 임종찬동기는 마음이 바쁘신가...사진을 찍어주려는가....혼자 저만치 가고있다.

나중에 보니 허리가 아파 걷는게 힘들어 카메라까지 친구에게 넘기던데 참 큰일일세...건강관리 잘하길!!










오봉의 다섯번째봉우리가 예쁘게 첫선을 보인다.






석굴암삼거리 가기전에 작은 전망대가 하나있는데 이곳에서는 오봉의 일부가 잘 보인다.





























교현탐방센타에서 2km거리에 있는 석굴암삼거리에 도착한다.

중간에 쉬고 사진찍고 쉬엄쉬엄 45분이 걸렸다.






복장을 보니 단체 탐방객인듯..






석굴암삼거리는 유격훈련을 하는 장소로 커다란 공터,

여기서 700m 거리에 있는 석굴암을 다녀오기로 한다.









석굴암까지는 시멘트포장도로에 약간 경사가 있다.














석굴암 일주문을 통해본 오봉의 다섯번째 봉우리 (오른쪽)





























석굴암 나한전은 말 그대로 석굴로 된 암자다.













나한전 내부모습













석굴암은 아늑하고 시계가 뻥 뚫려 정말 장소가 명당자리 같다.

사진은 북한산 방향이고 보이는 능선은 출입이 금지된 상장능선.


 








어느새 가있는 윤황남동기..상장능선을 배경으로 한컷.


















상장능선...

언젠가 영준,동호 셋이서 침투했던 기억이 생생한데 조만간 능선이 휴식년제를 끝내고 개방되길,,,









오늘 하늘색이 참 좋다.






멀리 우리가 산행을 했던 고령산 앵무봉이 아련하게 보인다.









약수가 보이니 한잔 마셔줘야지..









석굴암 왕복에 50여분이 소요되었다.




석굴암삼거리에서 본 오봉














유격....훈련을 받던때가 벌써 30년이 훌쩍넘었네.






지금도 사용하는 것인지...










석굴암삼거리에서 아직 오지않은 친구들을 기다리며 거위와 눈도 맞춰보고...

어릴때 옆집에 거위가 있었는데 그때는 쫓아와서 공격하는 통에 참 두려움의 대상이었는데...ㅎㅎ





이제 다시 출발해 우이령방향으로 진행한다.

석굴암삼거리부터는 차량은 통행이 안되고 도보로만 가능.















12시10분경 중간쉼터에 도착한다.

길가에선 잘 보이지 않지만 계단을 너덧개 오르면 오봉이 잘 보이는 기가막힌 공터가 있다.

숲이 햇볕도 가려주고 도로와도 차단되고 오봉도 잘 보이니 이곳 보다 더 좋은 단체 식사장소는 없다.

길쭉한 공터는 30명 정도는 편안하게 식사가 가능하다.





준비한 도시락을 꺼내니 수제김밤을 비롯 다양한 음식에 입이 즐겁고,

신건종 회장이 준비한 28년묵은 인삼주는 보약에 다름없을터....









1시간정도 식사와 휴식을 하고 다시 출발!!














오후 1시 25분경 오봉전망대 도착한다.






















부부애가 돋보이는 조상연동기부부.

그렇게 손 꼭 잡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오래~오래 사시게.

오늘 코스가 너무 마음에 든다고...앞으로도 이런 코스로 해달라고 하신 동수씨 말씀 기억하고 있습니다.

 








오후 1시40분경 우이령(소귀고개) 대전차장애물에 도착한다.






우이령길은...
북한산국립공원 우이령길은 ‘소귀를 닮았다는 우이암’을 지나는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과 서울시 강북구 우이동을 연결하는 연장 6.8㎞, 폭 6m의 비포장 도로로서 상장능선과 송추남능선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한국전쟁 당시 미국 공병대에 의해 작전도로로 개설되었으며 1968년 1.21 사건(김신조 청와대 습격사건)을 계기로 1969년부터 군부대와 전투경찰이 주둔하면서 민간인 출입을 통제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사람의 출입을 통제한 덕분에 우이령일원은 샛길이 없는 가장 큰 단일면적을 차지하고 있으며 식물과 곤충, 동물들이 가장 안심하고 살 수 있는 곳이 되었다. 하지만 1994년 서울시와 양주시가 도시개발의 일환으로 도로 확포장 공사를 추진하게 됐고 양주군은 1996년에 군도 13호선으로 지정, 2003년 양주시로 승격된 이후 2006년에 시도 16호선으로 재지정 했다. 이런 개발 움직임에 대해 시민단체 ‘우이령보존회’는 우이령보존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1994년부터 ‘우이령 걷기대회’를 개최하기 시작는 등 우이령길 개발을 반대해왔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이러한 개발과 보존의 첨예한 대립을 조정한 끝에 북한산국립공원에서 생태계가 가장 우수한 우이령일원을 보존하면서 지속가능한 이용을 할 수 있는 대안으로 우이령길 탐방예약제를 제시했다. 수차례의 논쟁과 협의를 거친 끝에 마침내 양측의 동의를 얻게 되었고 2009년부터 탐방예약제를 시행하고 있다.







좌우로 도열해 연출사진 한컷 추억으로 남기고..






이제 다시 출발했던 교현탐방센타로 돌아가는데 신발벗고 걷는 분들이 보인다.

공수부대 출신답게 박평열동기도 맨발로...









사진도 찍고, 즐거운 얘기도 나누고, 지금은 상연이가 사진사네... ㅎㅎ





10월 단풍철에 이길이 참 좋겠다고...





카메라는 아마츄어(?) 동기생에게 넘기고 중간쉼터에 쉬고 있는 임종찬 작가님....

안스럽네....







보석을 주렁주렁 매단 누리장나무





오후 2시반경 출발지로 원점회귀.










우이령 탐방...좋은 추억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우이령...한적하고 걷기좋은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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