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산 산행을 위해 고씨굴 주차장에서 09시에 집결하기로 하고
두대의 차량이 인천과 분당에서 출발했는데 천등산휴게소에서 5분도 차이나지 않게 함께 들어선다.
아침식사를 하고 고씨굴에 도착 차량1대를 주차해두고 카니발을 이용 9명이 북벽으로 간다.
ㅁ 산행일시 : 2016. 3. 6 (일) 09:20 ~ 16:40분 (7시간20분) / with 알파인특산팀 9명
ㅁ 산행코스 : 북벽 ~ 화장암 ~ 임도 ~ 897봉 ~ 태화산 (1027m) ~ 전망대 ~ 고씨굴
고씨굴을 출발 10여km를 강을 따라 이동 북벽교에 도착하는데
막걸리등 준비물이 더 필요해 시내로 가서 물품을 구입하고 천지연레저의 공터에 주차를 한다.
아직 레프팅시즌은 아니어서 괜찮겠지..
천지연레저 마니 이용해 주세요~~ ㅋ
북벽교
北壁(북벽)
북벽은 제2단양팔경(제1단양팡경(도담삼봉, 석문, 구담봉, 옥순봉, 사인암, 하선암, 중선암, 상선암), 제2단양팔경(북벽, 온달산성, 다리안산, 칠성암, 일광굴, 금수산, 죽령폭포, 구봉팔문))중 제1경으로 영춘면 상리 느티마을 앞을 도도히 흐르는 남한강가에 깎아지른 듯 한 석벽이 병풍처럼 늘어 서있어 장관을 이루며 봄가을의 철쭉과 단풍이 그 풍광을 더해 준다.
북벽의 가장 높은 봉우리를 청명봉(靑冥峰)이라고 하는데 마치 매가 막 날아오르는 형상을 하고 있어 응암(鷹岩)이라고도 불린다. 북벽은 깎아지른 듯한 석벽이 병풍을 두른 모양으로 늘어서 있어서 붙여진 이름으로 태수 이보상(李普祥)선생이 이 절벽의 벽면에 북벽(北壁)이라 암각한 후 지금까지 불리어 오고 있다. 영월, 영춘, 청풍, 단양, 풍기, 제천 등지의 풍류객들과 유생들이 이곳 풍경에 매료되어 뱃놀이를 하며 봄의 철쭉, 가을의 단풍을 즐겼으며 많은 선비가 신이 빚은 자연의 조화를 한시로 남겼다.
북벽교능선 들머리 안내도...정상까지만 표시? ㅎㅎ
약삭빠른 친구들이 저만치 앞에 가 섰는데
길이 그쪽이 아니라고 불러도 올 생각을 않는다...이제 알건 다 아는 레벨이 된듯...ㅋ
조금 걸어 오르니 양계장을 만나게 되고...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난 등로를 따라 산길로 접어든다.
어제까지 아니 새벽까지도 비가 내린듯 한데
날씨가 바람도 없고 온화하다.
모자를 쓴 친구는 IT 업종에서 사업을 하는데 오늘 첫 출전이다.
비는 내리지 않을것 같고 포근한 날씨에 복장을 가볍게 하고~
이후 육산의 등로가 너무나 푹신하고 좋은데 땀좀 흘릴 요량으로 쉼없이 오른다.
등로사정은 좋지만 경사가 상당해 땀좀 흘렸을듯...ㅋ
10:06분
여기서 첫 휴식을 하고 가기로 한다.
배낭이 무거운지 얼른 먹거리를 꺼내는 친구.
부인이 어제 밤에 끓여 주었다는데 등갈비김치찌게가 일품이다.
여기서 한잔 안할수가...
태화산은 계단이 없다.
하산지점인 고씨굴로 내려서는 짧은구간을 빼고는 계단을 만날수 없어 굿이다.
이제 버섯도 자주 보게 되는건지...
드룹나무를 만나니 화장암이 가까운가 보다.
10:30분 화장암에 도착한다.
안내도에 1시간30분이라 표기되어 있는데 1시간10분만에 도착이다.
외지인의 출입이 반갑지 않은듯 확실한 의사표시를...
그뜻을 받아들여 그냥 지나쳐 간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경사를 잠시 치고 오르면 임도를 만난다,
임도
두번째 휴식.
여기서도 한잔 하며 충분히 쉬어간다.
임도에서 능선을 타고 897봉으로 오르는데 경사가 가파르고 힘이든다.
아마 오늘 산행중 제일 힘든구이 아닐까...멋진 나무들이 보기좋다.
아마 이곳이 지도상의 897봉인듯.
뿌연 안개로 조망이 없어 너무 아쉽지만 그래도 비가 내리지 않는것에 만족한다.
이제 급경사는 없다.
능선길을 따라 편안하게 담소하며 걷는다.
다리에 쥐가 나는지 한 친구가 주물러주는 모습이 보가 좋네.
입담만 좋은지 알았더니 전우애까지...멋져부러~
교장연수 잘 받고 내년에 멋진 교장선생님으로 취임하시길..
친구들 뒤로 10분거리에 태화산 정상이 보인다.
12:10분 태화산 정상에 도착한다.
천첞히 많이 쉬며 올랐는데 2시간50분이 소요되었다.
태화산 [太華山] 1027m
태화산은 영월군 영월읍과 충북 단양군 영춘면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대화산이라는 이름으로 전하는 산이다. 정상에서 북서쪽으로 뻗은 능선 끝에는 U자형으로 곡류하는 남한강이 흐르고 영월읍을 두루 굽어보기 좋은 위치에 성터가 남아 있다. 이는 "태화산성"인데 고구려시대의 토성으로 간혹 기와 파편이 발견되기도 한다.
서쪽을 제외한 삼면이 남한강으로 에워싸여 주능선에서 조망되는 강 풍광이 남다르게 아름다운 곳이다. 사계절 변화무쌍한 부드러운 능선길은 굽이쳐 흐르는 동강과 아름다운 비경을 보여주고 가족단위 산행지로 최적의 코스이다.
소백산 ,월악산 그늘에 가려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울창한 수림과 전형적인 강원도의 오지산임을 보여준다. 정상으로 오르는 능선에는 곳곳에 가을이면 억새가 하늘거리며 정상에 서면 완택산. 소백산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산 동쪽 끝머리 영월지맥 끝머리능선과 나란히 한 능선 끝에는 4억 년의 신비를 간직한 고씨동굴(천연기념물 제219호)이 자리해 있고 또 주변에 청령포, 장릉, 선돌 등 주변에 산재한 명소들을 더불어 찾아볼 수 있어 좋다.
나도 땀이 많은편이지지만 유난히 땀을 많이 흘리는 친구.
오늘 첫 출전.
정상에서 기념샷을 수없이(?)하고 식사장소를 잡는데 장소가 많고 좋다.
날씨가 좋아 봄소풍 온듯한 기분이다.
밋밋한 라면은 사절...
부산에서 공수한 수제 어묵과 떡살을 넣어 끓인 라면은 과히 명품라면이다.
등갈비 김치찌게에 장떡,삶은계란,빵과 과일등등 먹어도 먹어도 다 먹을수 없어 다시 챙겨서 간다.
배불러서 걸을수나 있으려나...
모 산악회에 참여한 분이 글을 잘 못들어 빽도 하는듯 하다.
태화산은 이정표가 잘 되어 있어 길을 잃을일이 없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니 건너편에 보이는 산이 계족산이 아닐까..
몇해전 계족산에서 시산제산행을 한적이 있는데 마주 보이던 산이 태화산이었는데.
앉은 친구가 산행하며 웃기는 얘기를 많이 해서 시간가는줄 모른다.
헬기장을 지난다.
여전히 걷기좋은 길이 오르락 내리락 이어진다.
노란옷입은 입담친구의 재미난 얘기가 몇개 생각나는데
그중에 이 얘기를 듣고 너무 웃겨서 주저앉을 뻔했다.
낙타의 엄마는?
이게 문제인데....답이 기상천외하게 " 늑대"란다.
낙타의 엄마가 늑대? 아무리 생각해도 이유를 모르겠는데...
"늑대가 나타났어요.!!" ===> "늑대가 낙타 낳어요!!"
어떻게나 그럴듯한지 육성을 들어봐야 ㅎㅎ
늑대가 낙타를 낳았으니 낙타엄마라고 ㅋㅋ
혼자 산행을 하는 연세가 지긋하신분.
가끔 암릉구간을 만나니 또 다른 묘미가 있다.
고씨굴 방향으로 90도 꺽어지는 곳에 전망대가 있다.
가보니 그닥 조망이 좋지는 않은데 좀 조심해야 하는데 한친구가 미끄러지며 팔을 긇히기도..
전망대에서 본 조망
하산길 경사가 상당하지만 등로사정이 좋아 문제 없다.
다만 좀 미끄러워서 조심해야..
하산이 얼마 남지 않아 남은 먹거리를 없애려는데 잘 없어지지 않는다.
드디어 강제할당 방법까지 동원~
산행보다 먹는게 더 힘들었다는 불평을...ㅋㅋ
고씨굴로 내려서는 이 구간이 제일 험하다.
오늘 산행중 처음으로 만나는 계단.
고씨굴 바로 위의 전망대에서..
고씨굴교.
푸르른 강물이 보기 좋은데 여름철에는 미어 터지겟지.
매표소가 다리 건너편에 있어 매표를 하려면 다리를 건너갔다 와야..
어느 산악회인지 산악회버스가 보인다.
차를 북벽에서 가져오는 동안 고씨굴을 보기로 했는데 희망자가 없다?
그래서 고시굴 탐방은 패쑤.
처음 온 친구들도 있고 뒷풀이를 해야하건만
소화가 안되 뒷풀이는 할수가 없는 지경이다..다음부터는 먹거리를 조금씩 가져오기로~
본인 분량만 가져오면 되는데 친구들 챙기겠다고 여분을 가져오다 보니...ㅋ
할수없이 여기서 작별을 하고 인천팀은 부천 송내에서 식사를 하고 헤어진다.
영월의 태화산은 육산의 등로라 편안한 산행코스가 기억에 남는다.
(북벽~화장암~897봉~태화산정상~전망대~고씨굴 / 11.6km, 7시간20분 ) ※산행5시간10분+휴식2시간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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