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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재 정관식의 산행 & 전원생활
♣산행앨범/강원도

일출과 함께한 백두대간 점봉산산행기.

by 송재(淞齋) 정관식 2015. 11. 6.

 

 

점봉산에서 바라본 가리산과 설악 서북능의 아름다움.

 

 

 

 

접봉산에서 바라본 동해일출.

 

 

2015. 10.31일 오후 잠실체육관에서 임관30주년 행사가 거행된다.

메르스 여파로 날짜를 연기하며 우여곡절을 겪은 행사인데 이날이 고대하던 점봉산 산행날이기도 하다.

 행사에 참여한후 배낭을 꾸려 곧장 안내산악회 버스에 탑승 무박산행이 시작된다.

 

 

                                   ㅁ 산행일시 : 2015. 11. 1일  04:00 ~ 15:30  (11시간30분)  with 영준

                                   ㅁ 산행코스 : 한계령 ~ 암릉지대 ~ 망대암산 ~ 점봉산 ~ 단목령 ~ 북암령 ~ 조침령 ~진동삼거리 / 23.6km

 

 

 

 

 

휴게소에서 한차레 쉬고 한계령에 도착하니 04시가 가깝다.

뭐 준비도 없이 그냥 go 하는 분위기.

 

 

 

 

 

토요일 회사근무후 임관30주년 행사에 참석하고 바로 무박산행에 참여하다보니 졸립고 몸이 무겁다.

망대암산으로 가는 암릉지대는 약간 지체되며 진행한다.

 

 

 

 

 

 

바위에 얼어붙은 고드름....

버스안에서 아이젠을 준비해야 되냐고 묻는분이 계시던데

느닷없는 아이젠 이야기에 낮설었지만 이제는 겨울산행 준비를 해야하나보다.

 

 

 

 

 

 

오늘도 함께한 전문산악인으로 통하는 친구.

 

 

 

 

 

암릉구간은 위험하고 특히 야간이라 조심하며 진행한다.

그런데.....나중에 후미에서 사고소식을 듣고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병원에 입원해있는 친구도 있는데....

 

 

 

 

 

 

어둠속에서 코끼리 코같은 바위를 지난다.

버스안에서 나눠준 김밥 반줄정도 먹은게 좋지 않은지 쳇기가 있고 초반에 힘들게 진행한다.

시간이 지나며 컨디션이 회복되 다행이지만 앞으로는 산행전 먹거리에 좀 조심해야겠다..

 

 

 

 

 

 

친구들과 가리능선을 걷던 생각이 스치는데 정말 조핬던 코스~

 

 

 

 

 

이곳에서 일출을 보려나 했는데 시간이 아직은 아닌듯 해

사진 한두장 찍고 그냥 진행하기로 한다.

 

 

 

 

 

설악 서북능선의 귀때기청봉이 뾰족한 위용을 뽐내고..

앞쪽으로 지나온 암릉구간이...

 

 

 

 

 

 

다시봐도 멋진 가리능선...가리봉 뒤로 주걱봉,삼형제봉이 숨었다.

 

 

 

 

 

 

 

 

 

 

06시52분 일출이 시작되는..

점봉산 정상 가기전 조망장소가 있어서 다행히 동해바다 위로 떠오르는 멋진 일출을 감상한다.

 

 

 

 

 

 

 

 

 

 

 

 

등로주변엔 내린 눈이 조금 보인다.

 

 

 

 

 

주목과 달이 함께 어우러진 풍경

 

 

 

 

 

아침빛을 받아 빛나는 가리산을 당겨보고~

 

 

 

 

 

 

귀떼기청봉도 불러본다.

 

 

 

 

서북능선을 따라 오른쪽으로 눈길을 주니 중청봉과 대청봉...그리고 중청대피소가 반갑다.

 

 

 

 

 

진행방향의 점봉산 정상 풍경...여기서 보니 둥그스럼~

 

 

 

 

 

가리산과 서북능선

 

 

 

 

 

 

망대암산 방향을 보니 지나온 암릉지대가 선명한데....

 

 

 

 

 

헬기가 ㅠ.ㅠ

 

 

 

 

07:20분 점봉산정상에 도착한다.

3시간20분이 소요되었다.

 

 

 

 

 

 

가리산 특공대 소대장 출신인 친구는 가리산,점봉산에 애착이 가는듯...

점봉산이 주 훈련 지역이기도 했나보다.

 

 

 

 

 

 

 

 

 

 

 

 

 

 

 

 

 

가야할 단목령 이정목 6.2km 거리표시가 보인다.

 

 

 

 

 

점봉산 정상에서 즐기는 조망.

 

 

 

 

 

 

 

 

 

 

 

 

 

 

 

 

 

마음이 급한 분들은 서둘러 단목령으로 떠나지만

우리는 정상에서 가볍게 막걸리 한잔으로 정상주를 하며 잠시 조망을 즐긴다.

 

 

 

 

 

 

 

 

 

 

 

 

 

자 이제 다시 떠날시간이다.

오늘 산행은 한계령에서 조침령까지 백두대간의 한 구간에 참여하는 산행이다.

 

 

 

 

 

점봉산 이후 백두대간 구간은 등로가 적당히 오르내리며 걷기에 좋다.

 

 

 

 

 

 

 

 

 

너무나 한적한 등로를 걸으며 늦가을의 정취에 온전히 빠져보는 시간이다.

나뭇가지 너머 설악 서북능과 나란히 걷는다.

 

 

 

 

 

가다기 힘이들면 양지 바른곳에서 한잔술에 휴식을 하고....

 

 

 

 

 

09:55분 단목령지킴터에 도착한다.

 

 

 

 

 

 

 

 

 

단목령을 지나 곧 식사를 할 적당한 장소를 만난다. 

 

 

 

 

깨끗한 계곡물도 있어 식사도 하고 커피한잔하며 충분히 쉬어간다.

 

 

 

 

 

단목령을 지나 북암령으로 가는길도 등로사정이 좋다.

 

 

 

 

 

동해바다...가진 못하지만 눈으로 감상^^

 

 

 

 

 

11:50분 북암령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곰배령쪽에서 올라온 당일산행팀을 만나 잠시 얘기를 나누는데 우리보고 산악회에 들라고...ㅎㅎ

대간종주를 13번 한 산악회라나....

 

 

 

 

 

 

 

 

 

잠시 함께 이동하게 되네...

 

 

 

 

 

산 중턱에서 만나는 저수지와 풍력발전기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 느긋하게 가을을 즐기며 이동한다.

우리 산악회의 부부로 보이는 산객이 물이 없어 힘들어 하길래 한통을 통째로 서비스하고~

 

 

 

 

 

 

 

 

 

 

 

 

 

 

 

 

 

 

단풍이 조금 남았으려나 했지만 기대한게 잘못인듯...

 

 

 

 

 

 

 

 

 

 

긴 구간에 마지막 이정목인듯....

 

 

 

 

 

 

15:00시 조침령에 도착한다.

실제 백두대간 한 구간의 산행종료지점....

 

 

 

 

 

임도 풍경

 

 

 

 

 

백두대간 한 구간 완주 인증샷 ㅋ

 

 

 

 

 

 

 

 

 

이제 진동삼거리로~

 

 

 

 

 

 

 

 

 

하산지점 단속을 피하느라 시간이 지체되었다.

늦가을의 정취를 맛보며 산행을 마무리하고 두부전골로 뒷풀이를 하고 귀경하니

힘든 무박산행이었지만 행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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