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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재 정관식의 산행 & 전원생활
♣산행앨범/경기도

오지 느낌 가평 불기산 산행기...

by 송재(淞齋) 정관식 2015. 12. 17.

 

 

산악회의 정기산행을 분기1회는 전철이나 버스로 가는 근교산행을 해왔다.

인천친구들이 다수 참가해 왔는데 인천,송도등에서 집결지까지 이동은 너무 시간도 많이 걸린다.

이런 저런 이유로 근교산행을 없애고 내년부터는 버스로 원정산행만 하기로 하니 이번이 마지막 근교산행인셈.

 

 

                                           ㅁ 산행일시 : 2015. 12. 13 (일) 10:20분 ~ 15:10  (4시간50분) / with 중앙회산악회 25명

                                           ㅁ 산행코스 : 상천역 ~ 상천리 ~ 불기산 (600.6m) ~ 하색리  / 7km 

 

 

 

집결시간 10:00시.

상봉역에서 09:01분차를 타면 여유있게 도착한다.

 

 

 

 

 

하지만 꼭 한타임 늦은 열차를 타는 회원들이 나와서 기다리게 되니

09시1분 열차보다 더 빠른 열차를 타고 온 부지런한 회원은 좀 많은시간을 기다리게된다.

포근한듯 하던 날씨도 야외에서 오래있으니 추워지는데 기다림이 지루한듯 막걸리 한잔으로 시간을....

 

 

 

 

 

도로를 건너 녹색펜스가 끝나는 지점에서 왼쪽이 들머리.

 

 

 

 

 

 

 

 

 

 

 

 

 

 

 

초반 능선까지 오르는 등로는 산객들의 왕래가 적어 희미한 길을 찾으며 오르는데

잡목이 가끔 얼굴을 할퀴며 괴롭히는 구간이다.

 

 

 

 

 

낙엽이 많은 계절이지만 그래도 이 녀석들 때문에 생고생을 하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는데...

 

 

 

 

 

점점 경사가 급해지고 쌓인낙엽이 많아지니 상황이 달라진다.

 

 

 

 

 

 

 

 

능선에 올라서면 편안한 육산의 등로를 걷게 되겠거니 했지만

급경사 낙엽길은 눈보다 미끄러워 아이젠까지 생각을 하게 된다.ㅋㅋ

수없이 뒷걸음질 치기를 반복하며 진행하니 생각보다 힘이드는데 산행이 많지 않았던 분들은 혼줄이 났을듯..

 

 

 

 

그래도 1기 선배님 정말 대단한 산행을 보여주신다.

 

 

 

 

사진으로 느끼는 경사보다는 훨씬 심한 낙엽길~

 

 

 

 

 

우회로를 타고 어느새 앞에 와 계신 백발의 선배님...

 

 

 

 

 

 

 

 

낙엽으로 지친산행이 이런 암릉구간을 잠깐잠깐 만나는 묘미도 있어 즐겁다.

 

 

 

 

 

 

 

 

 

 

 

 

 바위뒤 왼쪽의 뾰족봉을 지나 12시방향으로 멀리 보이는 불기산 정상으로 간다.

 

 

 

 

 

 

 

 

 

 

 

 

오늘 후미를 맡아 수고해주는 후배.

지름길로 가끔씩 먼저와 있어 이렇게 조우가 된다. 산행중에는 이번이 마지막 인듯...

 

 

 

 

 

 

 

 

 

오늘은 등반대장과 함께하는 산행을 하는데 리딩이 힘든걸 아는 나로서는 도움을 되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아무래도 등반대장이 산행에는 전권이 있다지만 선후배 기수조직이다보니 힘든상황이 많다.

 

 

 

 

 

나뭇가지 사이로 불기산 정상이 보이는곳에서 회원들을 기다려 함께 가기로 한다.

 

 

 

 

 

이후 정상까지 오르는 등로는 정말 미끄럽고 급경사에 애를 먹으며 오른다.

선배님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힘겹게 올라서니 이정목을 만나는데..

오늘 정상을 제외하고는 산속에서 처음이자 마지막 만나는 이정목이다.

 

 

 

 

 

14:00 정각에 불기산 정상에 도착한다.

 

 

 

 

 

불기산 [佛岐山]  601m

 

깃대봉, 대금산, 불기산, 청우산이 능선으로 서로 연결이 되어 있으며 통상 2-3개 산을 연결하여 산행하는 경우가 많다.

하색리 입구 국도변에서2km쯤 서쪽으로 들어간 사슴목장 조금지난 다리 앞이 산행기점이다. 왼쪽 밭둑길로 산밑에 이르러 서남족 계곡길로 들어 능선에 이르고 오른쪽 능선길 따라 급경사를 올라가면 정상이다.

서남 능선길을 따라 423봉을 거쳐 수리재에 이르고 왼쪽 계곡길 따라 수리재마을에 이르면 차도를 따라 상천3리 버스정류장이다.

 

 

 

 

 

 

 

 

정상풍경

나무로된 정상석을 빼어 놓고 돌로 된 정상석을 세워놓았다.

 

 

 

 

 

 

 

 

 

후미팀이 도착하려면 시간이 좀 걸릴것 같다.

600미터 정도 뒤에 있다지만 급경사 낙엽길이라....먼저 이동하기로 한다.

 

 

 

 

 

 

 

 

 

철탑을 지나 하산을 이어간다.

 

 

 

 

 

전에는 이길로 다녔다는데 사유지라 철조망을 친후에는 산행객이 많이 줄었다는데 맞는지..

철조망 왼쪽으로 난 길을 따른다.

 

 

 

 

 

정상을 지나 마지막까지 이정목 하나가 없다.

대충 가늠을 해서 하산을 하고나니 작은 개울을 건너게 되고..

 

 

 

 

 

곧 하산 날머리에 도착하고 뒷풀이 식사장소인 불기산장에 닿는다.

후미와 함께 이동중인줄만 알았는데 1기 선배님이 중간에 소로길을 잘못알고 하산을 해 상천휴게소 방향으로 내려왔다고 한다...

얼른가서 선배님과 또 다른 코스로 하산한 후미팀을 모시고 온다. ㅋ

 

그럭저럭 틀리지 않게 하산이 가능하던데 길 찾기가 다들 어려웠나보다.

선발대도 다른곳으로 하산하고 후미팀도 엉뚱한곳으로 하산한걸 보니..

 

 

 

 

 

뒷풀이 장소인 불기산장의 닭갈비는 가격도 저렴하고 방식도 특이한데 맛도 일품이다.

두부전골까지 푸짐하게 먹어 힘든 산행으로 소진된 원기를 보충하고~

 

 

 

 

 

23기 동문과 1기 선배님.....

 

 

 

 

 

2015년 송년 정기산행은 2016년 산행계획과 산행지를 발표하고 마무리한다.

1월 산행은 남덕유산인데 하얀 눈덮인 설경을 기대해도 될까....

 

 

 

 

(상천역 ~ 상천리 ~ 불기산 ~ 하색리 / 7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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