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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재 정관식의 산행 & 전원생활
♣산행앨범/강원도

원주 간현암벽공원 체험과 소금산 산행.

by 송재(淞齋) 정관식 2015. 3. 24.

 

 

원주 간현유원지의 암벽공원 전경

 

 

 

지난달이던가...

산악회 임원진 모임을 하던중 암벽체험 얘기가 나왔는데 등반대장의 공지가 떴다.

3.22일(일) 간현암벽공원에서 체험을 하니 희망자는 신청을 하라고...

체험 전날인 토요일에 동기산악회의 정기산행에 벌써 예약을 한상태라 망설여졌지만

내가 꺼낸 암벽체험 이었기에 참여하기로 한다.

 

 

3.21일 토요일...

단양의 제비봉과 옥순봉 산행을 하고 귀경하여 뒷풀이를 하고 귀가하니 밤 12시가 훨씬 넘었다.

하지만 약속을 한터라 암벽에는 문외한이고 장비도 전무해 등산배낭만 메고 나선다.

 

 

 

 

사당동에서 박등반대장 후배 부부를 만나 간현암벽공원에 도착하니 10시경..

조금있으니 후배한명이 도착해 4명이 함께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박대장부부는 베테랑답게 능숙하게 장비를 갖추고 기본적인 설명을 한후 곧장 암벽에 붙는다.

 

 

 

 

이후 점심을 먹기까지 4시간가량 번갈아 가며 체험을 하는데....

나와 후배의 재미나고 유익한 첫 암벽체험 이야기는 따로 얘기하기로 하자.

 

 

 

 

 

사당동에서 <전과 막걸리>라는 음식점을 운영하는 박대장 후배부부는 점심준비를 해왔는데

태풍같은 바람이 불어 야외에서 조리가 불가능해 식당에서 매운탕을 주문해서 먹는다.

시산제를 하고 뒷풀이를 하러 온 단체손님이 있어 떡과 수육등을 건네주어

가져온 음식과 함께 먹으니 배가 터질 지경이다..ㅎㅎ

 

 

 

 

 

식사를 하고 셋은 암벽체험장으로 돌아가고 나는 혼자 소금산 산행을 시작한다.

 

 

 

 

 

 

소금산교

 

 

 

 

소금산교를 지나 왼쪽으로 방향을 틀면 곧 들머리가 나타난다.

 

 

 

간현봉

 

 

 

 

 

들머리에서 뒤돌아보니 암벽체험장 주변의 풍경이 그만이다.

소금산 산행은 3.5km에 1시간반정도 예상.

 

 

 

 

 

14:50분 들머리에 도착하니 한팀의 산객이 보인다.

 

 

 

 

안내문을 들여다 본다.

산행기에서 본 공포의 '404 철계단' 설명이 보인다.

두분의 산객은 세찬 바람때문인지 산행을 하려는 기미가 안보이고 나 혼자 오른다.

 

 

 

 

 

 

 

 

나뭇계단을 올라 기암이 있는곳에 다다르니 오른쪽으로 404 계단이 위용을 드러낸다. 

 

 

 

 

404철계단

첫구간 150여 계단을 오르는데 날아갈것 같다...오늘 왜 이런 바람이 부는건지...

 

 

 

 

 

바람을 뚫고 간신히 올라서서 되돌아보니..

 

 

 

 

 

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정상쪽으로 이어지는 빨간 계단이 보인다.

 

 

 

 

이어지는 등로사정도 이렇게 군데군데 암릉과 철난간 모습이다.

 

 

 

 

 

 

정상을 돌아 저 끝에 보이는 다리우측으로 하산하게 된다.

 

 

 

 

헉...앞에 보이는 계단은 경사가 장난이 아니다.

90도 가깝게 느껴지는 계단 ㅎㅎ

 

 

 

후덜덜한데....세찬바람에 넘어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며 올라 되돌아보니

전에 사량도 지리산에서 옥녀봉가며 만났던 그 철계단이 생각난다. ㅋ

 

 

 

 

 

 

간햔유원지에서는 관광열차를 운행한다고 하던데 그 열차인듯.

 

 

 

 

 

 

 

 

 

 

 

 

 

소금강산이라 불린다는 소금산은 이곳이 제일 좋은 조망인듯 하다.

 

 

 

 

 

 

 

 

 

 

 

 

 

철계단은 끝나고 임도같이 좋은 등로를 만난다.

 

 

 

 

 

 

쉼터

 

 

 

 

 

 

 

 

 

 

 

 

들머리에서 30분만에 도착한 소금산 정상.

 

 

 

소금산 (343m)

 

남한강의 지류를 타고 흘러온 섬강을 끼고 강 양쪽으로 바위가 병풍처럼 절벽을 이루며 기암괴석이 울창한 소나무, 검푸른 강물과 조화를 이루고 맑은 강물과 넓은 백사장이 펼쳐져 장관을 이룬 곳이 간현 국민관광지이다.

소금산은 작은 금강산이라 불리우며 1997년 개발되어 널리 알려지지 않았으나 99년6월 간현관광지 관광열차 운행으로 sbs생방송 "출발 ! 모닝 와이드" 에 방영되는등 각광을 받고 있는 곳이다.

소금산 등산로는 삼산천 계곡의 수려한 경관을 따라 약3.5km의 등산코스로 정상부와 코스중간,중간에 쉬어갈 수 있는 쉼터와 3지구 야영장으로 통하는 철계단이 설치되어 등산소요시간은 1시간30분에서 2시간 가량이다.

특히, 거의90도 정도의 수직으로 놓여진 철계단에서의 경관은 한마디로 환상적이다. 이곳을 내려오거나 오를 때에는 무릎이나 장딴지 부분이 계단에 부딪혀 매우 위험할 수 있으니 몸을 한쪽으로하고 손잡이를꼭잡고 조심하여 지나야 한다.

 

 

 

 

 

역시 정상까지 아무도 못만나 셀프인증샷을 찍고 이동해간다.

 

 

 

 

 

 

 

 

 

 

 

 

생강나무가 많이 보인다.

 

 

 

 

 

 

 

 

걷기좋고 운치있는 이 길에서 한팀의 산객들을 만나는데..

너무 산객들이 없으니 반가운것 보단 조금 어색 ㅋㅋ

 

 

 

 

 

들머리쪽 404철계단을 올라 만났던 철탑이 건너편으로 보인다.

 

 

 

 

 

산악회에서 강건너 간현봉까지 산행에 포함하면 4시간정도 코스라고..

 

 

 

 

 

 

 

 

 

오래되 쓰러질듯한 통나무계단이지만 느낌은 더 정겹다.

 

 

 

 

 

 

 

바위오름터...구멍바위터..보릿고개밭두렁등등 비슷한 팻말을 지나왔다.

 

 

 

 

16:00시 정각에 날머리에 도착하니 1시간10분이 걸린셈이다.

도로이동시간을 포함해도 1시간30분이내..

 

 

 

 

 

이곳을 들머리로 해도 되겠고...

이제 박대장 부부가 기다리는 암벽공원으로 간다.

 

 

 

 

 

 

 

 

 

 

 

 

암벽밑으로 가니 박대장은 난이도 상급코스를 두어번 타고 귀경준비를 하고 있다.

인증샷을 하고 귀경길에 나서니 일요일이라 차가 좀 밀린다.

그래도 첫 암벽체험의 색다른 경험과 소금산 산행의 추억...오래갈 것 같다.

 

 

 

 

(삼산다리~404철계단~철탑~소금산정상~통나무계단~솔개미둥지터~안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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