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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재 정관식의 산행 & 전원생활
♣산행앨범/강원도

멋진 설경과 함께한 가리산 산행기.

by 송재(淞齋) 정관식 2015. 2. 21.

 

 

가리산 정상에서 바라본 새득이봉~등골산 능선 전경

 

 

 

2봉에서 바라본 가리산 정상 (1봉)

 

 

구정 다음날 20일...

약속대로 친구셋이 홍천의 가리산 산행에 나선다.

연휴기간이라 도로가 밀리지 않을까 우려되기도 했지만 기우였고 환상적인 설경을 만난다.

 

 

                                                ㅁ 산행일시 : 2015 . 2. 20 (금)  10:00 ~ 17:00  / 7시간  (with 동호,정식)

                                                ㅁ 산행코스 : 가리산휴양림~무쇠말재~가리산정상~2봉~가삽고개~새득이봉~등골산~원점

 

 

 

 

 

연휴기간인데도 시원하게 뚫린 경춘고속도로를 달려 가리산 자연휴양림에 도착하니 09:50분...

휴게소 아침식사 포함 청량리에서 1시간50분이 걸렸다.

 

 

 

 

주차장에 차가 여러대 보이지만 한적한 풍경이다.

 

 

 

 

오랜만에 보는 눈사람...

 

 

 

 

 

 

 

 

 

 

 

 

안내문앞에 나무를 심다니...가려서 불편하다...

나무가 더 자라면? ㅎㅎ

 

 

 

 

 

 

 

 

 

오늘 산행을 함께하는 친구들.

 

오늘 날씨가 너무나 좋다.

바람도 없고...하늘은 맑고...멀리 가리산 정상의 하얀 상고대에 가슴이 뛴다.

 

 

 

 

 

 

 

 

 

 

 

 

 

모노레일...가리산 건너편 산에 <강우레이다>를 설치하기 위한것이라는데... 

 

 

 

 

 

 

 

 

포근한 날씨에 등로는 눈이 녹아 약간 질퍽이기도 한 상황

 

 

 

 

우리는 무쇠말재를 거쳐 정상에 오른후 등골산까지 산행을 하고 되돌아 휴양림으로 하산계획이다.

 

 

 

 

 

10:28분

휴양림을 출발해 만나는 첫번째 갈림길이다.

지도에는 합수곡이라 표기되어 있다.

 

 

 

 

 

 

 

 

상고대는 아니지만 며칠전에 내린 눈이 나뭇가지에 눈꽃을 피웠는데

날씨가 따뜻해 급속히 녹아 내리는 상황.

 

 

 

 

 

 

 

 

 

 

 

 

 

 

 

 

요즘 산행에 푹빠진 친구..

왠일인지 초반에 조금 힘든기색인데...시간이 지나니 베테랑답게 컨디션이 회복되어 다행.

 

 

 

 

 

 

 

 

 

10:57분...연리목을 만난다.

 

 

 

 

 

 

 

 

 

 

 

 

 

 

 

 

 

기이하게 생긴나무.

친구가 사진찍으려다 미끌어지는 상황이 발생했는데 다행이 무사.

급경사라 잠깐 아찔~~

 

 

 

 

 

11:19분 무쇠말재에 도착한다.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던 산객이 먼저 무쇠말재에 도착한다.

 

 

 

 

 

무쇠말재에서 가리산정상이 900m라 되어있다.

가리산은 전형적인 육산인데 정상부만 가파른 암릉으로 구성되어 있다.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가리산정상 (1봉)

 

 

 

 

이어지는 가삽고개~새득이봉 방향 능선 모습

 

 

 

 

 

설경에 취해 보는 시간.

 

 

 

 

 

 

 

 

 

 

 

 

 

 

 

 

 

 

 

 

11:43분 정상아래 쉼터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막걸리 한통과 과일로 간식을 하고..

 

 

 

 

 

고추장에 찍어먹는 멸치가 좋은 안주가 된다.

 

 

 

 

 

1봉 정상에 오르면 2봉,3봉으로 정상에서 진행이 가능하다.

 

 

 

 

 

정상 오르는 등로는 예상대로 가파르고 팔힘이 필요하다.

 

 

 

밧줄보다 쇠난간으로 정비한 등로가 안정감이 있고 조금 더 수월하다.

 

 

 

 

 

강우레이다 공사중.

 

 

 

 

바람없고 시원한 조망으로 주변 감상이 즐겁다.

멀리 사진중앙에 아련하게 보이는 산봉우리는 설악산이 아닐까..

 

 

 

 

 

 

 

 

 

줌으로 힘껏 당겨본다....

 

 

 

 

 

 

 

 

 

 

 

12:39분 정상에 선다.

천천히 이동하고 휴식과 함께 진행해서 시간이 좀 걸린듯..

 

 

 

 

 

 

 

 

 

가리산(1051m)

 

강원도 춘천시 북산면과 홍천군 두촌면 경계에 솟아 있는 가리산(1,051.1m)은 '강원 제1의 전망대'로 손꼽힐 만큼 조망이 뛰어난 산이다.
올망졸망 이어지는 육산의 능선상에 우뚝 솟은 바위 정상에 오르면 서쪽으로 골짜기 깊숙이 코발트빛의 소양호가 내려다보이고, 북에서 남으로 향로봉에서 설악산을 거쳐 오대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을 비롯한 강원 내륙의 고산준령이 파도 일렁이듯 환상적인 모습으로 다가온다.
산세도 만만치 않다. 암봉 두 개가 솟구쳐 오른 정상은 힘차기 그지없고, 정상 아래 바위틈에서 석간수가 솟아나는 모습도 기묘하기만 하다. 또한 산기슭에서부터 정상에 이르기까지 빼곡히 우거진 수림과, 정상을 중심으로 사방팔방 뻗은 산줄기는 부드럽고도 풍요로운 육산의 전형을 보여준다.
  
산행은 홍천군 두촌면 천현리 자연휴양림이나 반대편 춘천시 북산면 물로리에서 시작한다. 춘천쪽에서 산행을 시작하면 산행의 묘미에다 뱃놀이 여행의 즐거움을 하나 더 얻을 수 있으나 교통편이 번거로운 관계로 홍천쪽 자연휴양림쪽에서 시작하는것이 일반적이다.

 

 

 

 

 

 

 

이제 2봉으로 이동하는데 1봉에서 내려서는 등로가 좀 험하고 가파르다.

 

 

 

 

정상(1봉)에서 바라본 건너편 2봉.

 

 

 

 

 

이런 눈꽃세상을 만나리라고는 생각을 못했는데 행운이다.

 

 

 

 

난간을 잡고 내려서지만 너무 급경사고 미끄러워 힘께나 쓴다.

발을 디딜수 있게 만들어 놓은 쇠발판은 눈속에 묻혀 있는지 없는지

그저 반은 미끄러지며 내려가니 팔힘이 잔뜩 들어간다. 

 

 

 

 

 

 

 

올해 이런 눈꽃산행의 기회는 없으리라 봤는데

북한산의 상고대에 이어 가리산에서 멋진 풍경을 만난다.

 

 

 

 

 

 

 

1봉과 2봉사이의 안부. 쇠난간을 이용해 오른다.

 

 

 

 

2봉과 3봉을 다녀와서 하산길에 나서게 된다.

 

 

 

 

장난기가 발동한 두친구....실수하면 낭떠러지인데...

 

 

 

 

 

 

 

 

 

 

 

 

큰바위 얼굴을 자세히 보니 정말 그럴듯하다.

 

 

 

 

 

가리산정상(1봉)

 

 

 

 

2봉에서...

 

 

 

 

 

 

가리산정상

 

 

 

 

 

 

 

 

 

 

 

 

 

가야할 등골산을 본다.

 

 

 

 

 

 

 

 

 

 

 

 

 

 

 

 

2봉에서 능선으로 내려서니 이제부터는 육산의 등로가 이어진다.

 

 

 

 

 

식사를 하는 한팀을 만났는데 아이젠을 준비안한 회원들이많아 정상은 포기했다고...

겨울산행에 아이젠은 필수가 아닌가...

물놀이 선착장으로 하산하는 길목이다.

 

 

 

 

 

점심은 편하게 먹는다...바람도 없고 포근해서..

명정이라 동태전과 꼬치전이 등장하고.

 

 

 

 

이정표는 거리가 잘 안맞는것 같다.

 

 

 

 

 

 

 

 

15:25분

가삽고개(고도 918m)라는 이정목은 만나지 못했고 새득이봉(고도 937m)도 알기가 어렵다.

등골산까지 2.9km도 안맞는듯..휴양림까지 2.9km 표기를 잘못한게 아닐까..지도에는 그런표기가 있다.

 

 

 

 

 

아뭏든 시간도 여유있어 등골산을 다녀오기로 하는데 여기부터는 발자욱이 없다.

깊은눈은 아니지만 친구가 기분좋게 발자욱을 만들며간다.

 

 

 

 

초설을 밟는 기분때문일까 발걸음이 가벼워진 친구는 어느새 사라져간다..

 

 

 

 

15:42분 등골산도착...

그럼 17분만에 2.9km를 왔다는건데...어째 이상하다.

 

 

 

 

 

등골산은 별 조망도 없어 인증샷후 서둘러 하산길 갈림길로 되돌아간다.

 

 

 

 

 

즐거운 하산시간...

 

 

 

 

 

 

 

 

 

 

 

 

16:54분 휴양림쪽으로 내려서는데 출발지를 좀 지나온곳으로 내려왔네.

 

 

 

 

 

 

 

 

 

가리산 정상부의 암봉들.

 

 

 

 

 

 

 

17:00시

하산을 완료하고 올려다본 가리산 정상

 

 

홍천시내 홍천화로구이집에서 뒷풀이겸 식사를 하려했는데

좀멀고 지나던길에 정육식당이있어 고기를 사서 식사를 한다.

 

 

 

 

푸짐하게 식사를 하고 귀가하니 멋진풍경을 만나 기분이 좋다.

내일은 가리산에 함께못한 친구들과 관악산을 가기로 했는데 비가 올듯하다.

 

 

 

 

(자연휴양림~합수곡~무쇠말재~가리산정상~가삽고개~새득이봉~등골산~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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