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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재 정관식의 산행 & 전원생활
♣산행앨범/강원도

춘천 용화산 산행기.

by 송재(淞齋) 정관식 2015. 3. 10.

 

 

 

산림청 100대명산 용화산 칼바위...

 

 

당초 원정산행 계획을 황석산으로 정했으나 이런저런 사정으로 참여인원이 적다.

원거리 산행의 효율성을 고려 조금 가까운 용화산으로 산행지를 변경한다.

 

 

 

                     ㅁ 산행일시 : 2015. 3. 7 (토)  10 :10 ~ 17 :00  / 6시간50분   (with 알파인산악회 10명)

                     ㅁ 산행코스 : 사여교~ 폭발물처리장~ 큰고개~ 용화산정상~ 858봉 ~고탄령~사여교 원점회귀

 

 

 

 

 

서울에서 출발지가 다른 차량 3대가 서울~춘천고속도로 가평휴게소에서 만나 들머리인 사여교에 도착하니 10시.

날씨가 포근해 가벼운 차림으로 10:10분 산행출발~

 

 

 

 

 

 

정상을 지나 안부에서 사여령까지 구간이 암릉구간인듯...

눈이 없어 미끄럽지 않다면 별문제는 없으리라 보고 사여령을 돌아 원점회귀를 계획한다.

 

 

 

 

 

 

한눈에 만장대와 용화산 정상 그리고 하늘벽등 암릉구간이 드러나는 멋진풍경.

 

 

 

 

 

 

들머리 인근의 신통암을 눈길 한번 주고 지나친다.

 

 

 

 

 

 

 

계곡은 아직도 겨울을 보내기가 아쉬운지 하얀눈과 얼음이 함께한 모습.

 

 

 

 

 

큰고개까지 가는 길이 좋다.

폭발물 처리장까지는 차량도 진입할수 있는 도로상황.

 

 

 

 

 

 

10:42분.

 출발한지 30여분만에 천천히 걸어 폭발물처리장을 지난다.

 

 

 

 

 

날씨가 포근하니 깨끗한 계곡물이 더 시원해보인다.

 

 

 

 

 

 

 

 

 

 

 

산행 1시간정도 경과시점에 처음으로 가볍게 간식을 하며 휴식을 하고..

 

 

 

 

 

등로는 대부분 이런 돌길..

 

 

 

 

 

 

 

 

 

 

 

 

 

 

 

 

나뭇가지 사이로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 암릉

 

 

 

 

 

 

11:35분 큰고개에 도착한다. (사여교 출발후 1시간25분소요)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정상가는 길을 안내한 조그만 이정표가 보이지만 큰고개풍경을 보러 잠시 더가본다.

 

 

 

 

 

 

큰고개

 

아마 반대쪽인 화천방향에서 올라온다면 차량으로 여기까지 이동이 가능할듯하다.

그렇다면 용화산 정상이 훨씬 수월할듯 ㅎㅎ (겨울에는 통행을 안시키는지는 모르겠다)

 

 

 

 

 

 

이제 되돌아 660봉 암릉으로 급경사를 오르면서 내려다보니 뒤에 도착한 친구들은 다른길로...

어떤길이 더 편할까....

 

 

 

 

 

 

암튼 660봉으로 오르는길은 완전 빙판이다.

아이젠은 하지 않았지만 팔힘이 없다면 오르기 힘든 상황.

나와 선두에서 이동하는 친구부인은 산행경험이 많고 능숙하게 잘 탄다.

 

뒤에 올라올 회원들이 은근히 걱정이 되는데.....

 

 

 

 

 

 

660봉에 오르니 조망이 확 트이며 풍경이 그만이다.

먼저 올라온 혜택을 누리며 10여분 넘게 자유시간을...ㅎㅎ

 

 

 

 

 

 

만장대와 칼바위를 배경으로 인증샷 한컷~

 

 

 

 

 

 

 

 

 

 

 

 

 

 

용화산 정상 반대방향 멀리 보이는 봉우리를 힘껏 당겨본다....무슨산인지?

아마 화악산이 아닐까... 

 

 

 

 

 

얼마나 힘들었을지 짐작이 간다...그래도 무사히 올라와줘서 정말 다행.

아이젠을 하라고 전화로 알려 주었건만 대부분 무슨 베짱으로 그냥 올라오는건지..

 

 

 

 

 

 

키가 커서 자세가 잘 나온다고 부러움을 받는 친구 한컷 잡아주고..

 

 

 

 

 

 

 

 

 

 

 

오늘의 여성회원들....2명은 신랑이 없이 단독출전. ㅎㅎ

 

 

 

 

 

 

660봉에서 안부로 내려서면 이어서 또 오름길.

 

 

 

 

 

 

쓰러진 나무로 장난을 치는걸 보니 아직 여유가 있네.

 

 

 

 

 

 

손가락모양의 바위에 올라 만장대를 조망해보기로 한다.

 

 

 

 

 

 

만장대와 칼바위

 

 

 

 

 

년초 민주지산을 시작으로 산행을 함께하는 기회가 많아진 친구부부.

아마 원정산행의 매력을 실감하나보다.

 

 

 

 

 

 

싱글로 참석한 두분...

오늘 용화산에서 이런 멋진 설산산행을 하리라고는 기대안했겠지..

 

 

 

 

 

 

 

 

 

 

 

용화산은 아마 이 칼바위가 가장 인상에 남을것 같다.

 

 

 

 

 

 

 

 

 

 

 

 

 

 

 

 

 

 

 

 

 

 

 

 

벌써 시간이 12시40분.

정상까지 멀지 않으나 점심시간을 늦추기 어려워 식사를 하기로 한다.

(하산후 춘천 닭갈비로 뒷풀이를 해야하니...ㅋㅋ)

오늘은 콩나물 수육라면...친구가 통나물과 수육을 준비해왔다.

 

 

 

 

 

 

 

 

 

 

 

 

 

 

 

식사도 했으니 이제 정상을 향해 출발~

 

 

 

 

 

만장대 윗쪽의 이 벼랑길을 하늘벽이라고 부르는듯...

 

 

 

 

 

주전자바위

 

 

 

 

 

바위가 넘어질세라 나무로...ㅎㅎ

 

 

 

 

 

 

약간 질퍽거리는 길을 오르면 정상.

 

 

 

 

 

 

 

 

 

 

13:34분 정상에 도착한다.

큰고개까지는 잘 진행되었으나 660봉 오르는 등로가 빙판이라 시간이 좀 걸렸고 식사를 한 관계로..

 

 

 

 

 

 

 

 

 

 

 

 

나뭇가지 사이로 파로호가 보인다.

 

 

 

 

 

 

 

용화산(878m)

 

용화산은 파로호, 춘천호, 의암호, 소양호 등이 접해있어 호수의 풍광과 함께 산행을 즐길 수 있는 호반 산행, 기암과 바위가 연이어지는 바위산행으로 일품이다. 용화산 정상에 오르면 물내가 물씬 풍기는 호수의 바람이 시원하기 이를 데없다

동서로 내리 뻗은 아기자기한 능선과 암벽, 특히 하늘을 찌를 듯이 높이 솟은 용암봉을 비롯한 곳곳에 암봉들이 볼 만하다. 기암을 스치고 나면 이내 괴석이 앞을 가로막는다. 발길 닿는 곳 마다 바위 또 바위, 용화산은 이렇듯 아기자기하고 스릴 넘치는 등산로를 자랑한다.

용화산은 암벽등반을 하지 않고도 암벽등반로를 누비는 재미를 맛볼 수 있다. 득남바위, 층계바위, 하늘벽, 만장봉, 주전자바위, 작은 비선대 등 숱한 기암괴석과 백운대 코스, 깔딱고개까지 있어 온종일 바위 등산로를 오르내리는 진수를 만끽할 수 있다.

굴곡이 많은 2Km의 등산로를 따라 만장봉 정상에 오르면 저 멀리 화천댐 파로호가 조망되고 주변의 주전자바위, 마귀할멈바위, 장수바위등 각가지의 전설을 간직한 기기 묘묘한 바위가 이어진다. 특히 858봉에서 정상까지는 지그재그로 이어지는 암릉코스여서 스릴 만점이다.

 

 

 

 

 

 

 

진행방향의 등로에도 중간중간 눈길이 예상된다.

 

 

 

 

 

선명한 날씨는 아니지만 주변의 멋진 풍경들을 감상하며 진행한다.

 

 

 

 

 

 

 

 

 

 

 

 

 

 

 

 

양지바른 곳은 빙판이 아니지만 급경사 오르내림으로 시간이 조금 걸린다.

 

 

 

 

 

 

 

 

 

 

시야가 열리는 곳에서 파로호와 병풍산을 본다.

 

 

 

 

 

 

 

 

 

득남바위(불알바위)

 

 

 

 

 

 

 

 

 

 

 

 

 

 

 

 

 

 

 

 

 

 

 

눈길을 걷는 즐거움을 만끽하는 날이다.

 

 

 

 

 

14:37분

지도를 보니 이곳이 858봉과 815봉을 지난 삼거리다.

이곳에서 합수머리 방향으로 하산을 할수 있고, 고탄령으로 가는길은 암릉길이라는 얘기.

 

 

 

 

 

 

 

잠시 휴식을 하고 고탄령 방향으로 계속 진행한다.

 

 

 

 

 

 

 

 

 

 

 

암릉구간인데 봉우리에 오르니 조망이 좋다.

하지만 진행방향으로는 난간은 있으나 암릉을 조심해야...

 

 

 

 

 

 

 

 

 

 

 

난간과 밧줄을 잘 잡고 모두 안전하게 내려선다.

이후는 그리 어려운 구간은 없다.

 

 

 

 

 

 

암릉을 내려서고 나니 나뭇잎으로 덮인 육산의 등로가 이어지는데 미끄럽기는 더한듯..

 

 

 

 

 

 

15:20분 고탄령에 도착한다.

 

 

 

 

 

 

용화산 정상이후 암릉구간은 지나왔지만 시간이 지체된 관계로 사여령으로 진행하지 않고 곧장 하산한다.

사실 사여령까지 1km라 20분정도면 갈수 있겠는데 하산하자는 의견이 많아서..

 

 

 

 

 

 

아이젠을 벗고...

 

 

 

 

 

 

고탄령까지 한번도 넘어지지 않았는데 이 하산길에서 앞서가다 두번을 미끄러졌다.

다행이 다치지는 않았지만 낙엽밑에 빙판은 항상 복병이다.

다들 친구들을 위해 희생한거라며 격려를...?

 

 

 

 

 

 

산길이 끝나며 차도를 만난다...

사여령에서 휴양림을 거쳐 내려오는 길은 탄탄대로네..

 

 

 

 

 

송이작목반과 산신제단이라는 단어를 보니 송이철에는 꽤 단속이 심할것 같은 생각이..

 

 

 

 

 

 

오후 5시10분...

다시 사여교에 도착하니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서산을 넘고있다.

 

 

 

우리는 춘천에서 불루베리농장과 카페를 운영하는 친구를 찾아간다.

 

 

 

 

 

블루베리 스무디를 한잔씩 마시고...블루베리 묘목을 한두개씩 선물 받는다.

물을 많이 줘야한다고 하며 솔잎 썩은것을 깔고 좀 큰 화분으로 옮겨심어야 한다는데....

(블루베리의 모든것----> 소양강 블루베리 강환주 농장지기 010-5073-4095)

 

 

 

 

 

친구가 소개해준 춘천 닭갈비집에서 뒷풀이 식사를 하고 귀경길에 나서는데

차가 전혀 밀리지 않아 편안한 귀경이다.

아마 이번 산행이 정말 마지막 눈산행이지 않을까.....

 

 

 

 

(사여교~큰고개~용화산~고탄령~사여교 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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