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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재 정관식의 산행 & 전원생활
♣산행앨범/강원도

아침가리계곡 답사기.

by 송재(淞齋) 정관식 2014. 7. 31.

 

 

 

8월중순에 친구모임의 하계수련회가 예정되어 있다.

몇명이 우리가 머물 적당한 쉼터를 마련하기위해 사전답사차 방태산 아침가리로 향한다.

 

 

       ㅁ 답사일시 : 2014. 7. 20   / 참여인원 4명

       ㅁ 답사코스 : 아침가리 날머리답사~방동약수~안내센타(감시초소)~조경동교~아침가리~명지가리~미산계곡

 

 

 

 

 

더위때문일까......포스팅이 늦어져 답사시점과 차이가 있어 지금쯤 실제 풍경은 좀 다를듯~~ 

 

 

09시50분.

06시30분출발하여 가평휴게소에서 식사후 아침가리 날머리부근에 도착한다.

 

 

 

 

 

다른 산행팀이 날머리부근에서 출발준비를 하고 있는데 이팀도 거슬러 올라갈 모양이다.

최근 가뭄이 심해 계곡의 물이 매우 적다.

 

 

 

(참고) 지난 2013년 내가 아침가리트레킹시 만났던 같은장소 풍경...

 

 

 

 

 

 

 

날머리 답사를 시작.

 

 

 

 

 

 

 

 

 

 

 

5분정도 걸어 후보지에 도착.

이곳은 트레킹로 바로 옆인데 자리가 넓어서 많은인원이 놀기 좋을것으로 보인다.

숲쪽으로는 그늘도 있고...

 

 

 

 

 

조금 더 윗쪽으로 이동해본다.

 

 

 

 

 

아침가리계곡의 아름다움...

 

 "정감록(鄭鑑錄)"에 "삼둔사가리"라는 글귀가 나오는데, 둔이란 펑퍼짐한 산기슭을, 가리(거리)란 사람이 살 만한 계곡가로서 난리를 피해 숨을 만한 피난처를 뜻한다.

 홍천군 내면의 살둔(생둔), 월둔, 달둔과 인제군 기린면의 아침가리, 연가리, 적가리, 명지거리(결가리)를 가리키는 말이다.

 아침가리란 햇볕이 짧아 아침에만 밭을 갈 수 있는곳 이라는 뜻으로 아침갈이라고도 하며 지도에는 한자어로 조경동(朝耕洞)이라 표기되는 곳이다.

 

계곡이 깊어 인적이 없고 전쟁이 일어났는지도 모르고 지나갔다는 얘기를 들은적이 있다.

지금은 도로도 뚫리고 많이 알려져 찾는사람이 많지만 그당시에는 그랬을것 같기도하다.

지난해 찾은 연가리골은 원시림 같은 느낌이었다.

 

 

 

 

 

계곡오른쪽으로 공터가 있고 그늘져서 좋다.

이곳이 날머리 대상지로 정한곳

 

 

 

 

 

 

계곡 바로옆에서 알탕과 어항이나 낚시를 할수 있다.

 

 

 

 

 

 

 

 

 

 

그 와중에 쓰레기를 치우는 친구의 아름다운 모습

이 친구는 한해에 아침가리를 5~10번 찾는 친구인데 방태산 계곡 매니아.

친구덕에 오늘 재미난 시간을 보낸다.

 

 

 

 

 

대상장소에 자리를 잡은후 사진처럼 상류쪽으로 왕복2시간정도 트레킹을 해보는것도 좋을것 같다.

 

 

 

 

 

 

 

 

 

 

 

 

 

 

 

 

 

 

 

 

날머리부근 적당한 장소를 알아보고 다시 주차장쪽으로 가는중 낚시해서 잡은 고기를 손질하는 모습을 본다.

아마 매운탕을 끓이겠지...

 

 

 

이제 자가용을 이용 방동약수로 이동.

 

 

 

 

 

 

 

방동약수 부근은 아침가리트레킹 인파로 사람들이 많다.

지난해 맛을 본 기억이 살아나는데 내 입맛엔 그닥ㅎㅎ

 

 

 

 

 

 

 

 

 

 

 

그래도 방동약수 한사발씩 마시고...

약수의 량이 그런대로 풍부해 기다림은 그리 길지 않다.

 

 

 

 

 

 

 

 

 

 

 

 

 

 

 

 

이제 아침가리 들머리 답사장소로 가기위해 안내센타(감시초소)로 올라간다..

우리는 SUV차량을 타고 이동하는데 수많은 사람들이 걸어서 올라가니 미안한 생각에 마음이 편치 않다.

그저 걷는게 마음편하련만 답사 시간관계상...

버스는 방동약수까지만 갈수 있다...이후는 도보~

 

방동약수에서 안내센타까지는 1시간정도 예상해야 한다.

 

 

 

 

 (참고) 2013년 감시초소로 이동하는 사람들모습..

 

 

 

 

 

 

 

 

 걷는사람들 눈총을 받으며 안내센타(감시초소)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무진장 많다.

유난히 인천이라는 글자가 들어간 리본이 많다.

 

방동약수에서 도보로 1시간정도 걸리는데.

지금 조경동교로 가봐야 식사중인 사람들로 미어 터질것 같아

사람들이 빠지기를 기다렸다가 12시가 넘은시간에 우리도 조경동교로 이동한다.

친구는 안내센타직원과 친분이 두텁다..방태산에서 채취한 곰취도 보내주는 사이라고... ㅎㅎ

 

 

 

 

 

 

 

 

 

 

지도에서 보듯이 안내센타에서 계곡 들머리인 조경동교까지 3.2KM 약 1시간이 소요된다고 되어 있다.

40분정도에 간다고 해도 결국 버스하차 지점인 방동약수에서 들머리 장소까지는 편도 약 2시간이 걸리는 셈이니 왕복 4시간을 걸어야 하는 셈. 

 

결국 수련회 장소로 들머리쪽의 답사장소는 여건상 불가하다는 결론을 내린다.

물이 깨끗하고 조용하고 좋기는 하지만.....

 

 

아뭏든 들머리 답사장소로 이동.

 

 

 

동자꽃도 보고

 

 

 

 

날씨가 무더워 힘이드는데 해먹과 매트까지 든 친구..ㅋㅋ

작년에 아침가리 트레킹도 같이 했었다.

 

 

 

 

 

 

그래도 친구들과 함께하니 행복한 모습들.

 

 

 

 

 

 

 

 

 

 

 

 

 

 

 

 

 

 

 

 

 

 

 

 

 

 

 

 

 

 

 

 

 

 

 

 

 

12:20분경에 안내센타를 출발 13:00시에 조경동교에 도착한다.

이곳이 실질적인 아침가리 계곡트레킹이 시작되는 곳.

결국 아침가리 트레킹을 시작 하려면 1시간반~2시간은 걸어야 한다는 얘기.

 

 

 

 

 

 

친구는 역시 약초상회 쥔장과도 잘 아는 사이.

하기야 일년에 수없이 아침가리를 온다고 하니...

 

 

 

 

 

트레킹출발지로 잘 알려진 조경동교.

여긴 차량이 올수 없는곳인데 다리 건너편에 공단직원(?)이 통제중인 모습.

 

 

 

다리 왼쪽은 아침가리 계곡(출입허용)...오른쪽은 명지가리 계곡(출입통제?)이다.

아침가리 트레킹은 이곳에서 4시간정도 하류쪽으로 걸어서 우리의 날머리 답사장소까지 트레킹하는것.

결굴 트레킹 총소요시간은....

방동약수에서 2시간정도 걷고 + 트레킹4시간 = 합이 6시간.

하루 2~3천명이 몰리면 시간은 더 걸릴수도 있다.

 

 

오늘 우리는 아침가리쪽이 아닌 명지가리 게곡으로 살며시 올라가보기로 한다.

 

 

 

 

 

아침가리 계곡방향.

 

산악회버스들이 서울에서 7경에 출발하면 방동약수에 10시반경에 도착하고..

이곳 조경동교까지 걸어서 도착하면 12시 전후가 되니

대부분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트레킹 시작한다.

 

식사후 배낭속 물건들을 비닐팩을 해서 혹시 물에 젖지 않게 패킹을 하고...

 

 

 

 

 

다리 오른쪽 명지가리 계곡모습.

출입제한 구역인데 사진에 보이는 정도까지는 묵인(?) 되는것 같다.

우리는 상류쪽으로 좀 더 올라가본다.

 

 

 

 

 

 

 

 

 

 

 

물이 하류쪽보다 훨신 깨끗하다.

 

 

 

 

 

이제 우리가 제일 윗쪽이라 우리외엔 없다.

 

 

 

 

 

더워서 얼른 알탕한번 맛보기..죽여주는 맛!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했으니 점심부터...

점심은 친구부인이 불고기를... 친구가 갖은야채를 준비해왔다.

 

 

 

 

 

 

 

 

 

 

친구는 비박 전문가답게 검정토마토와 치즈, 소스로 멋진 즉석요리를 만들어 내놓는다..

재주도 좋아..ㅎㅎ

 

 

 

 

 

실컷먹고...이제 본격적인 알탕에 돌입.

이곳에서 식사와 알탕으로 2시간30분을 논다.

 

 

 

 

 

물만났네...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한 친구는 의젓~

 

 

 

 

 

 

 

 

 

 

안되...나 핸드폰 들었어...

 

 

 

 

 

"부럽지만 나는 여자니 발이나 담궈야지..."

결국 친구에게 잡혀 물속에 안빠질수 없었지만 ㅋ

 

 

 

 

 

 

 

 

 

이곳 명지가리 계곡 너무 좋은데 방동약수에서 왕복 4시간 걸어야해서 대상지에서 제외. ㅠㅠ

 

 

 

 

 

다 트레킹을 떠난것일까..

우리는 답사중이니 이제 안내센타로 복귀한다.

 

 

 

 

 

 

저 아저씨 본인이 명지가리계곡 지킴이라고....

 

 

 

 

 

이제 조경동교에서 다시 안내센타로 간다.

 

 

 

 

 

 

 

 

 

 

 

 

 

 

 

 

 

 

 

 

앞서서 조금 빠른걸음으로 걸어봤는데 조경동교~안내센타까지 딱 40분이 걸린다..

 

 

이제 안내센타에서 차량을 타고 방동약수로 가서 약수한통씩 떠 담고

친구의 안내로 방태산 미산계곡의 미산너와집으로 간다.

그곳에서 미산계곡을 잠시 구경하고 능이백숙으로 식사하고 귀경 예정.

 

 

 

 

 

미산너와집에 도착하니 벌써 시간이 18:00시 정각.

 

 

 

 

 

 

 

 

 

 

 

 

 

 

 

이곳에선 방태산~개인산 산행을 할수가 있다.

아직 미답지인데 다음기회에 꼭 한번 해봐야겠다고 다짐.

 

 

 

 

 

개인약수터를 가겠다고 온 사람이 있는데 왕복 1시간반 정도 걸린다는 이정표를 보더니 포기.

 

 

 

 

 

산양삼을 한뿌리씩 씹어먹어보고...

 

산삼~장뇌삼~산양삼~인삼......순이라고....ㅎㅎ

 

 

 

 

 

 

산삼의 잎 모양은 이렇다.

세개는 크고 두개는 작고...산에 가면 유심히 보세요..

 

 

 

 

 

 

 

 

 

산수국

 

 

 

 

 

바위취

 

 

 

 

 

사진은 주인장 모습.

 

 

 

 

 

절반을 먹고난후의 능이백숙..사진 타이밍을 놓쳐서..

 

 

 

 

 

 

이제 소화도 시킬겸 미산계곡으로 구경간다.

 

 

 

 

 

 

이곳은 연가리골이 생각날 정도로 더 원시림 느낌이다.

 

 

 

 

 

 

 

 

 

 

 

 

 

 

 

 

 

 

 

 

이곳이 친구가 즐겨찾는 개인(?)목욕탕이라고...

 

 

 

 

 

 

 

 

 

 

 

 

 

 

 

 

 

 

 

 

 

 

 

 

 

 

 

 

 

 

 

 

 

 

 

 

 

 

 

 

접시꽃.

 

 

 

 

 

 

 

 

 

 

 

 

 

 

 

 

 

 

 

 

미산너와집과 계곡에서 1시간30분을 보내고 이제 귀경길에 나선다.

 

일요일 밤이라 차가 많이 밀려서 고생을 했지만 친구들과 답사도하고 맛있게 먹고 논  행복한 하루. 

 

 

  ★ 2013. 7월 아침가리계곡 풀코스 트레킹 포스팅 ☞  http://blog.daum.net/mathew98/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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