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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재 정관식의 산행 & 전원생활
♣산행앨범/강원도

방태산 연가리골 트레킹.

by 송재(淞齋) 정관식 2013. 8. 13.

 

 

 

 

 

 연가리골은 인제군 기린면 내린천의 상류인 진동계곡으로 흐른다.

백두대간 능선상에 있는 연가리골샘터가 그 발원지로 국내 최대 원시림보호구역이며

점봉산과 방태산을 양어깨에 걸머진 연가리골은 나무에 가려 좀체 해를 볼 수 없고

20리 골짜기 전체가 원시림 그 자체라 할수 있다.

 

지난달엔 인근의 아침가리계곡을 트레킹했는데

연가리는 원시림의 계곡을 체험하는 아침가리와는 사뭇다른 색다른 경험이다.

 

 

                  ㅁ 산행일시 : 2013. 8. 11 (일)  10시40분 ~ 18:00분 (7시간20분) / with 경인웰빙 (6명의친구들)

                  ㅁ 산행코스 :  갈천계곡입구 ~왕승골 ~왕승골삼거리~ 연가리골갈림길 ~ 연가리골 ~두무터

 

 

 

 

승소암 안내 표지석이 있는 갈천계곡의 입구에 하차하니 10시 35분.

날씨는 쾌청하지만 덥다...

서둘러 원시림 연가리계곡으로 스며들고 싶어진다.

 

 

 

 

 

오늘도 친구모임인 알파인산악회 회원6명이 산행에 참여한다.

오늘 산행전체인원은 36명이라고 한다. 이게 전부였다.

산행이 끝날때까지 단 한사람도 만나지 못했으니...

 

 

 

 

 

초입의 하얀 물봉선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오늘 물봉선을 많이 만난다.

 

 

 

 

 

지난달 아침가리계곡 트레킹도 이런길로 시작했지만 방동약수를 거쳐

계곡트레킹 시작지점까지 천천히 2시간이 소요되었다.

 

연가리계곡은 걷는시간이 훨씬 길다고 봐야한다.

거의 4시간이상 걸어서 계곡을 만났다.

그래도 길이 환상적이다.

백두대간길...

 

 

 

 

 

 

 

이번엔 분홍 물봉선

 

 

 

 

 

금마타리도 보이고..

 

 

 

 

 

 

 

 

 

 

 

 

 

달맞이꽃은 햇빛에 얼굴을 가리고 있다.

 

 

 

 

 

왠 벌들이 많나 했더니...

 

 

 

 

 

 

 

 

 

 

 

 

 

아침가리에서 만났던 병조희풀. 오늘은 화관이 열린 멋진모습을 본다.

오늘 병조희풀을 무척 많이 만난다.

 

 

 

 

 

버스 하차지점에서 몸을풀고 워밍업하며 천천히 걸어 20여분만에 드디어 숲속으로 진입.

직진하던 포장도로가 오른쪽으로 90도이상 꺽어지는곳이 진입로인데 리본이 붙어있다.

아직 오지않은 친구를 배려해 기다리는 모습. 멋진친구~

 

 

 

 

 

 

 

 

숲속으로 진입하며 바로 만나는 계곡물은 유리알같다.

 

 

 

 

 

영아자.

 

 

 

 

 

고도를 높이며 계속 오르다 물을 담고있는 버섯도 보고...ㅎㅎ

 

 

 

 

 

요상하게 붙어 사는 나무들도 만난다.

 

 

 

 

 

12시15분.... 출발후 1시간반정도 지난시간

아침가리/왕슬골 갈림길에 도착한다.

 

 

 

 

 

 

조경동은 아침가리계곡의 다른이름으로

이곳에서 아침가리(조경동)로 진행해 계곡트레킹을 할수 있다.

 길이 잘 다져지지않아 조금 힘들다고 한다.

 

우리는 깃발꽂은 회원이 가는 조침령방향으로 간다.

 

 

 

 

 

 

 

 

 

 

 

 

 

 

 

 

 

 

조경동 가는 길....

 

 

 

 

 

이곳부터 연가리갈림길까지는 백두대간길을 걷게된다.

 

 

 

 

 

요즘 많은 대간종주를 하는 사람들로 리본이 많이 달려있고 길찾기가 수월해진듯하다.

 

 

 

 

 

 

 

 

 

13시10분

아직도 연가리계곡까진 한참을 더 가야한다.

선두그룹이 시간상 이곳에서 식사를 하고 있다. 우리도 자리를 잡고....

 

지난달 북한산에서 만들어 먹었던 열무비빔밥 재시도..

이번엔 경험이 있어선지 훨씬 맛있는 비빔밥이 된다.

지나는 회원님들 김장비닐에 밥과 나물을 넣고 비비는 모습을 신기하게 보며 지나가고...ㅎㅎ

 

빈대떡에 막걸리한잔씩하며 즐거운 식사시간을 보낸다.

 

 

 

 

 

참취꽃

 

 

 

 

 

 

 

 

 

이넘은 무슨 열매인지?

 

 

 

 

 

 

날씨는 덥지만 등로가 좋고 가끔씩 불어주는 바람에

백두대간 능선길을 걷는 기분이 상쾌하다.

 

 

 

 

 

예쁜 송이풀도 만나고...

 

 

 

 

 

오후 3시 연가리골 갈림길에 도착한다.

 

 

 

 

 

 

 

 

 

 

잠시 물한모금 먹고 이곳에서 백두대간길을 벗어나 연가리골 샘터방향으로..

이제 몇분후면 기다리던 연가리골에 들어서게된다.

 

 

 

 

 

 

3분거리.....그곳에서 우회전하면 길찾기는 끝난셈.

 

 

 

 

 

동자꽃을 만나는데 잎이 상했다.

 

 

 

 

 

원시림이라는 연가리골이 시작되는 지점.

더운날씨에 힘들게 이곳까지 왔다. 이제 물맛을 봐야 하는데 ㅋㅋ

 

 

 

 

 

 

 

 

 

 

 

 

 

연가리골....정말 물도 깨끗하고 자연의 모습이 환상적이다.

 

 

 

 

 

적당한 '소'를 발견한다.

우리친구들 6명은 지금 후미에서 진행중인데 좀 늦었지만 이곳에서 계곡을 느껴보기로..ㅎㅎ

 

 

 

 

 

 

 

 

 

 

 

 

 

박새

 

 

 

 

 

 

 

 

 

 

 

 

 

이동하며 또 다른 멋진곳을 발견하지만 눈물을 머금고 패쑤~~

아마도 20~30분은 우리가 늦어진듯해서...

 

 

 

 

 

연가리골에서만 볼수 있을것 같은 풍경들.

 

 

 

 

 

 

물봉선군락이 지천이다.

 

 

 

 

 

 

 

 

 

멋진 폭포를 만나는데 이곳을 그냥 지나치면 두고두고 후회할것 같다.

탐색을 해보니 폭포가 깊지만  키를 넘지는 않을정도라 안전하다고 판단

모두 배낭을 내리고 폭포를 즐긴다.

 

현재시간 4시반..

가야할 시간은 1시간정도 남은상황. 5시반까지 가면되지만 6시를 마지노선으로 잡고

후미의 여유로움을 만끽한다.

마지막 남은 막걸리와 빈대떡을 먹으며 여유를 부리는데..너무 놀았나.ㅎㅎ

 

 

 

 

 

 

 

 

 

 

폭포에 올라가서 다이빙하는 친구들...ㅎㅎ

친구부인들도 모두 다이빙에 동참 동심으로 돌아간 시간이다.

 

 

 

 

 

이런 원시의 계곡에서 호사를 누릴줄이야...

아침가리와는 전혀 다른 즐거움이다.

 

 

 

 

 

슬슬 준비해서 이동하는데 계곡은 숲이 우거지기도 했지만

쓰러진 나무를 피해 가야 하는 관계로 힘도 든다.

 

 

 

 

 

아...연가리골.

 

 

 

 

 

 

 

 

 

 

 

 

 

등산화는 벌써 물에 빠진지 오래.

좋은장소를 만나면 배낭만 벗어놓고 1초만에 들어갈 수 있다. ㅎㅎ

 

 

 

 

 

이런 모습이 연가리의 참모습이 아닐까....

 

 

 

 

 

조금 서두르자고 재촉한다...너무 늦으면 눈총맞아 사망할지도...

 

 

 

 

 

거의 다 왔나보다.

그러나 여기서도 30분정도 더 걸어야 한다.

 

 

 

 

 

 

 

 

 

 

 

 

 

 

 

 

 

 

 

 

 

 

 

 

 

 

 

트레킹종료 인증샷

 

 

 

 

 

버스도착시간 오후 5시59분....

먼저 도착한분들은 오래 기다렸을것 같아 괜시리 미안해진다.

대신 버스 뒷풀이는 생략하는 매너를 보여드리고....

그래도 자주 오기 어려운 연가리의 추억...을 멋지게 만든것 같다.

 

 

 

(참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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