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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재 정관식의 산행 & 전원생활
♣산행앨범/강원도

아침가리계곡 트레킹...

by 송재(淞齋) 정관식 2013. 7. 22.

 

 

 

동기모임의 산악회에서 아침가리 계곡트레킹을 한다고 해서 참여한다.

당초 트레킹후 비박을 하고 다음날 방태산 주억봉산행까지 하려했으나 트레킹으로 종료.

 

 

                       ㅁ 산행일시 : 2013. 7. 20 (토)  09:50분 ~ 16:10분 종료  (6시간20분) / with 총동기산악회 3주년 기념산행 (동호와 함께)

                       ㅁ 트레킹코스 : 버스하차지점 출발~방동약수~감시초소~농가~아침가리(조경동)계곡~진동2교 종료 / GPS기준 11.5km.

 

 

 

 

버스에서 하차하니 09:40분

오랜만에 얼굴을 보는 친구도 있어 반갑다.

 

오래전에 오대산의 방아다리약수를 가본적이 있는데...

그때 약수맛이 천연사이다 비슷한 맛이 났었다.

오색약수,방아다리약수에 비해 방동약수는 어떨지...

 

 

 

 

 

걸어서 오는 산객들도 제법 보인다.

나중에 알고보니 우리 이후에도 많은사람들이 아침가리를 찾았다고 한다.

우린 서둘러서 좀 다행인셈.

 

 

 

 

 

 

 

 

 

 

포장도로를 따라 방동약수로 가는데 중간중간 산사태의 흔적을 만난다.

요즘 비가 좀 많이오긴 했다.

 

 

 

 

장마기간이라 날씨 걱정을 좀 했다.

비가와서 물이 불어나고 깨끗함이 덜하면 어쩌나...

 

그런데 행운인지 날씨는 정말 더할나위 없이 좋은상황.

 

 

 

 

 

 

 

 

 


20여분 후에 방동약수에 도착한다.

 


 

아니 이맛은???? 그때 그 약수물과 맛이 거의 같다....ㅎㅎ

방아다리약수.....방동약수.......

저건 약수 뚜껑인가?

 

 

 

 

 

 

 

동기생들과 가족 32명의 기념촬영.

아침가리가 해마다 년례행사가 되다시피 해서 이제 3번째라고 한다.

 

 

 

 

 

 

 

방동약수를 지나면 잠깐 오르막경사가 있고 이내 포장도로를 만난다.

 버스에서 내린곳에서 이어지는 길..

 

 

 

 

 

 

 

구름사이로 가끔씩 뜨거운 태양을 만나며 땀을 흘리고 간다.

버스 하차지점에서 계곡트레킹이 시작되는 곳까지는 약 2시간정도 걸어야...

 

 

 

 

 

 

 

 

 

 

 

 

 

넓디 넓은 호박밭을 만나는데...

 

 

 

 

 

 

 

이어지는 노란색의 물결은 호박이 아니고 곰취다.

 

 

 

 

향이 좋아 나도 무척 좋아하는 곰취 ㅎㅎ.

 

 

 

 

곰취의 꽃

 

 

 

 

오늘은 물레나물도 만나는데 바람이 없어 제대로 카메라에 잡혔다.

 

 

 

 

노루오줌도 만나고...

 

 

 

 

요즘은 동자꽃도 자주 만난다.

 

 

 

 

방태산의 야생화들....

 

 

 

 

앞뒤로 배낭을 맨 친구..부인의 배낭까지 매고 가나보다 ㅎㅎ

산행을 잘 하지않는 사람들이 산행을 하긴 힘든 계절이다.

 

 

 

 

꿩의다리

 

 

 

 

 

 

 

 

조록싸리

 

 

 

 

 

 

 

 

병조희풀

 

 

 

 

 

 

감시초소에 도착. 이곳부턴 비포장 흙길이다.

 

 

 

 

 

 

 

 

 

 

 

등골나물

 

 

 

 

 짚신나물?  아시는분 가르쳐 주세요~~

 

 

 

 

친구들과 얘기도 하고 등로좌우에 핀 야생화도 보며 계곡으로 이동해 간다.

 

 

 

 

금마타리

 

 

 

 

 

까치수염과 나비

 

 

 

 

 

기린초

 

 

 

 

 

꿀풀

 

 

 

 

 

달맞이꽃은 밤에 활짝피는데 햇볕에 움츠리고 있다.

 

 

 

 

 

등골나물과 호랑나비

 

 

 

 

 

 

 

 

닭의 장풀

 

 

 

 

 

2시간만에 계곡에 도착한다 (트레킹 출발지점).

지도에는 농가라 표기되어 있다.

친구부인들의 속도가 좀 느려서 시간이 좀 걸렸다. 1시간반이면 가능한 거리라 생각한다.

 

 

 

 

여기부터 계곡을 따라 트레킹이 시작된다.

우선 12시가 가까우니 식사를 하고 출발하기로 한다.

 

 

 

식사를 하고 배낭을 점검한다.

아침가리(조경동)계곡은 핸드폰이 터지지 않는다.

사진을 찍을 목적으로 사용해야 하지만 급류와 물속의 돌에 넘어지기 십상이라

대부분 완전 입수가 가능하도록 배낭속에 김장비닐을 넣고 비닐속에모든 물건을  패킹 한다.

 

김장비닐은 마트에서 구입하는데 배낭사이즈에 따라 5포기용 소형이나 10포기용 중형 정도면 충분하다.

가격은 2장에 500~1000원정도니 이런 계곡트레킹이나 시간이 오래걸리는 우중 종주산행에 요긴하다.

 

혹시 김장비닐을 준비못한 친구가 있을까봐 여분을 준비해와 나눠준다...

 

 

 

 

 

 

 

<드디어 계곡 트레킹 시작~~~~~~>

 

 

 

12시반경 계곡따라 트레킹시작.

물의 깨끗함은 말할것도 없고...차디 차다. 수량도 안성맞춤.

 

 

인근에도 계곡이 많지만 아침가리계곡의 명성을 확인할수 있었다.

항상 풍부한 수량과 깨끗함....

전에는 이 계곡에 4륜구동 차량이나 모터바이크등의 진입이 허용되었는데 

이 때문에 계곡의 훼손이 우려되어 지금은 사람만 출입이 하용된다고 한다.

오래도록 좋은 계곡이 보존되어 많은 사람들이 행복한 계곡트레킹을 즐길수 있길 기대해본다.

 

 

 

 

 

계곡을 따라 도란도란 얘기하며 걷기도하고...

 

 

 

 

가로질러 건너길 십여차레 하게 된다.

 

 

 

 

 

 

 

 

 

 

 

 

 

모두 이순간만은 자연과 하나가 될듯하다...

휴대폰도 대부분 배낭속으로 들어갔고...난 사진촬영을 위해 오늘 최대한 입수를 자제~

 

사실 배낭은 완전방수 준비를 했지만 카메라를 머리위에 들고 깊은곳을 건너다 기우뚱할땐 아찔~~

그렇다고 순간포착을 해야하는 나는 매번 카메라를 넣었다 뺄수 없어

위험을 감수했는데 다행히 무사~~~ㅎㅎ

 

 

 

 

 

 

 

사람이 많아 좀 지체되기도 하는데 나중에 들으니 오후에 더 많았다고...

 

 

 

 

 

 

동심에 젖은듯 장난치고 노느라 시간 가는줄 모른다.

 

 

 

 

배낭안에 김장비닐로 방수처리를 대부분 하지만 이친구는??

핸드폰이 배낭에 있다고 빠뜨리지 말아달라고 애원하는데....그럼 물이라도 먹어라? ㅋㅋ

 

 

 

 

 

 

 

 

인증샷이 끝나면 어김없이 시작되는 물놀이...

아마 물먹은 사람들이 꽤 있을듯.

오늘은 내가 카메라맨이 되서 난 제대로 물맛을 못봤다 ㅎㅎ

 

 

 

 

 

나도 바닷가에서 자라서 수영은 정말 좋아하는데...

 

 

 

 

친구 부인들도 즐겁긴 마찬가지..

 

 

 

 

 

 

 

 

 

 

장난이 심한 친구는 연신 친구를 데려다 물에 빠뜨리고...

 

 

 

 

계곡에선 나리꽃도 만난다.

 

 

 

 

 

 

 

 

 

 

좀 깊거나 물살이 있는곳에선 부인과 동료의 손을 잡아주는 배려심을 보이기도 하고...

 

 

 

 

물속 상황을 잘 모르니 가딱 잘못하면 그냥 빠지는 수밖에.

 

 

 

 

계곡을 건너 폭포에 올라간 친구들...

오늘 산행 리딩을 해주고 있는 친구들이다.

 

계곡물도 차가운데 폭포수는 더~~~

 

 

 

 

나도 기념촬영 한컷.

 

 

 

 

 

 

 

다래도 만나고,,,

 

 

 

 

날씨가 이렇게 좋을줄이야.....

산행중 좋은날씨를 만나는건 정말 행운이다.

 

 

 

 

 

 

 

계곡트레킹을 위해 아쿠아슈즈를 구입한 친구..

 

 

 

 

 

 

 

 

수심이 좀 깊은곳에 자일을 설치한 친구들.

오늘 수량으로는 꼭 자일을 쳐야 할 정도는 아닌데 경험삼아...그리고 추억도 될테고...

일부러 깊은곳에 로프를 묶었다. 

 

 

산을 잘타는 친구 한명은 장비가 아주 좋은데 이런때 정말 요긴하다.

 

 

 

 

 

 

 

 

아랫쪽 사람들이 많은곳은 다른 팀..

 

 

 

 

 

 

 

여성들은 전원 자일을 경험해본다.

 

 

 

 

인천에서 승마공원을 운영하는 빨간옷의 친구한테 가본적이 있는데

등산,캠핑장비가 많기도 하지만 가지런히 정리한걸 보고 놀랐다.

배낭도 사이즈별로...각종 로프와 장비들도 본인이 철저히 관리하고 있었다.

산행하며 땀나면 수시로 옷을 갈아입는데 안놀랄수가...ㅎㅎ

 

 

 

 

 

 

 

옥에 티....물병 ㅋ

 

 

 

 

 

 

 

 

이 계곡을 왼쪽,오른쪽으로 번갈아 가며 하류로 이동해간다.

 

 

 

덩치가 좋은 친구는 이럴때 듬직해서 좋다.

 

 

 

 

천천히 놀고 쉬며 이동한 시간은 계곡에서만 약 4시간.

3~4시간정도가 소요되는 코스로 보면 된다. 수량이 많지않으면 어려운 코스는 아니다.

 

 

 

 

이렇게 트레킹이 끝날 무렵....그냥 가긴 아쉽다며 또 물싸움을...ㅎㅎ

 

 

 

 

체육을 전공하고 산이 전문인 장비맨 친구의 배낭...은 남다르다. ㅋ

저 노란배낭은 장비를 수납하는 전문가용 배낭인데 일정시간은 거의 진공(?)수준이 유지되는 고가의 배낭이라고...

임시 구명튜브가 되는셈.

 

 

 

 

트레킹이 끝나는 지점의 계곡 건너기.

이곳에서 트레킹을 종료한다. 오후4시10분.

 

 

 

 

트레킹을 끝나며 만난 초롱꽃

 

 

 

 

 

 

 

 

식사를 하러 이동한다.

요즘은 예약이 힘들다. 이 식당은  예약팀이 취소해서 얻게된 자리인데

돼지고기, 막국수와 빈대떡에 막걸리로 뒷풀이를 한다.

음식이 맛있어 추천할만하다.

 

 

 

 

 

뒷풀이 식당의 꽃들...

 

 

 

 

 

 

 

 

 

 

산악회 출범 3주년이라는데 한번도 버스내에서 음주는 없었다고...

그런데 오늘은 예외란다.  ㅎㅎ

 

덕분에 막걸리를 몇잔 마시고 알딸딸한 상태로 귀가한다.

모처럼 계곡트레킹은 시원하고 힘이 들지 않아 좋았다.

 

 

 

 

(참고지도)

 

버스하차지점 출발~방동약수~감시초소~농가~아침가리(조경동)계곡~진동2교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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