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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재 정관식의 산행 & 전원생활
♣산행앨범/서울근교산

북한산 계곡으로 스며들기....

by 송재(淞齋) 정관식 2013. 7. 29.

 

 

응봉능선에서 바라본 의상능선

 

 

길게 이어지는 장마...산행일 일기예보는 하루종일 비가 내릴것 같다고...

비가와도 간다는 산악회 원칙에 똑닥이 카메라로 바꿔 출발한다.

 

 

 

                             ㅁ 산행일시 : 2013. 7. 28 (일)  10:05~17:15 (7시간) / with 알파인23산악회 13명

                             ㅁ 산행코스 : 진관사입구 ~ 응봉 ~ 응봉능선 ~ 사모바위 ~ 비봉(우회) ~ 진관사계곡 ~ 진관사

 

 

 

장마철 비예보 때문일까 북적이던 진관사 입구가 한산하다.

 

 

 

 

빗물을 머금은 비비추가 싱그럽다.

 

 

 

 

요즘 흔히 보는 노루오줌 군락

 

 

 

 

극락교를 지나 일주문 앞에서 왼쪽길로 진행한다.

 

 

 

 

 

 

 

 

 

 

극락교의 친구와 부인들...

 

 

 

 

지난번 이정목은 사모바위 2.9km 였는데 2.5km로 줄어 있다 ㅎㅎ

어쩐지 좀 이상하다 생각은 했는데...

 

오늘 예정코스는 능선을 가로질러 삼천사로 가서 삼천사계곡을 따라 사모바위로 갈 계획.

그런데 능선을 만나자 출입금지 밧줄과 팻말이 있어 오른쪽으로 진행한다.

결국 삼천사 계곡으로 가는건 거리가 500여m나 지나쳐 그냥 응봉능선을 타고 사모바위로..

 

 

 

 

 

 

 

 

새로 산악회 총무를 맡게된 친구는 물놀이 기대에 아쿠아슈즈를 잘 모셔왔다.

 

 

 

 

응봉능선 초반부는 가파른 급경사다.

산행 20분도 지나기전에 친구부인 한명이 감자를 푼다.

너무 빠르지 않냐고 했더니.....배낭무게 줄여야 한다고 ㅠㅠ

 

 

 

 

작년 여름에 진행했던 코스와 일치한다.

이곳에서 삼천사로 갈수 있지만 다시 내려가겠다는 사람은 없다...ㅋ

 

운이 좋은지...비는 내리지 않고 후덥지근한 날씨에 땀범벅이다.

 

 

 

 

안개에 가린 의상능선...오랜만에 본다.

 

 

 

 

건너편의 기자능선도 반갑고...

능선 정상부의 민둥구간도 보이고 왼쪽으로 향로봉으로 이어진다.

 

 

 

 

좀 당겨본 진관사

 

 

 

 

바위에 누가 나무 고임목을 하나 했더니....

 

 

 

 

3형제처럼 나란한 용출봉/용혈봉/증취봉은 오른쪽으로 나월봉으로 이어진다.

의상능선은 북한산의 능선중 으뜸이라는 생각.

 

 

 

 

 

북한산과 마주보는 노고산

천년고찰 흥국사가 있는 노고산에서 바라보는 북한산 정상부는 압권이다.

특히 설경...은 최고의 조망이었다.

 

 

 

 

인천에서 왔다는 한 산객의 도움으로 전체 기념촬영.

 

 

 

 

꽃사진이 어렵지만 똑닥이는 더 어려워...며느리밥풀꽃

 

 

 

 

영상회사를 하는 친구는 본업이라 그런지 좋은 카메라는 안갖고 왔다.

핸드폰으로 열심히 서비스하는 자세는 있네...

 

 

 

 

암릉을 앞두고 잠시 숨고르기.

높은습도에 천천히 이동하니 시간이 꽤 걸린다.

 

 

 

 

난 친구들 사진을 찍어주려 먼저 올라가 주변을 본다.

지나온 응봉과 응봉능선이 선명하다.

 

 

 

 

드디어 오랜 쉼을 끝내고 움직이기 시작하는 회원들...ㅋ

 

 

 

 

영상이 본업인 친구에게 똑닥이로 사진 서비스.

 

 

 

 

시간이 흐를수록 안개가 짙게 드리운다.

웨딩바위를 덮으며 내려오는 안개...

 

 

 

 

 

 

 

난간을 타고 올라야 하는 구간.

여긴 팔힘이 필요한데...

 

 

 

 

 

 

 

응봉능선에서 전망이 제일 좋은 곳인데 안개가 다 삼켜버렸다.

 

 

 

 

 

 

 

친구부인은 무서움에 자꾸 주저 앉으려한다.

바로 서서 걷는게 안전하다고 얘기해서 안내..

 

 

 

 

바위채송화

 

 

 

 

각시원추리

 

 

 

 

12시 20분 사모바위에 도착. (2시간15분이 소요되었다)

간단히 간식을 하고 진관사계곡으로 이동 식사를 하기로한다.

 

1.21 사태 김신조비트를 보러간 친구들로 또 한참을 기다린다.

 

 

 

 

 

 

 

 

이제 비봉능선을 타고 비봉을 우회하여 진관사계곡으로 하산진행.

 

 

 

 

어제 토요일 지리산 무박산행으로 천왕봉을 정복하고 온 친구.

신임총무라 몇시간만에 북한산 연속출전.

 

 

 

 

 

 

 

 

 

 

13:40분경 우리들의 아지트에 도착하여

한두방울 비가 떨어지니 비닐천막공사로 임시 보금자리를 만들고.

 

 

 

 

좀 늦은시간이라 배들이 고파 맛있는 식사가 된다.

메뉴는 열무비빔밥과 묵국.

 

양픈을 가져온 사람도 있다...ㅎㅎ

 

 

 

 

13인분의 식사는 김장비닐에 비닐장갑을 끼고 비비기.

20인분이상의 밥도 소형 김장비닐 한장이면 너끈.

 

 

 

 

완성된 식사.

계란얹은 열무비빔밥과 묵국+ 라면......

 

묵은 어제밤에 친구부인이 직접 도토리로 만들었다고...감사^^

 

 

 

 

2시간이 넘게 식사와 알탕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말끔히 옷을 갈아입고 이제 하산길에 나선다.

 

 

 

 

 

 

 

 

 

 

 

 

 

 

 

 

 

 

 

 

 

 

갈아입은 옷도 다 땀으로 젖는다. 다시 한번 계곡의 시원함을 빌리고...

 

 

 

 

진관사 담장위의 예쁜 나리꽃도 감상하며 하산

 

 

 

 

 

 

 

 

 

 

 

 

 

 

 

김신조 일당의 대장이 누구인지가 토론의 주제?

 

산행을 종료하고 GPS를 보니 무려 7시간의 산행.....

산행시간이 4시간/휴식은3시간..ㅎㅎ

그래도 친구들과의 하루는 즐겁기만 하다.

 

 

 

 

 

그렇게 논것도 아쉬워 부평에서 헤어지기전 간단히 뒷풀이..

황태해물찜에 한잔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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