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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재 정관식의 산행 & 전원생활
♣산행앨범/경상&전라도

친구들과 지리종주하기1 (노고단일출보고 삼도봉까지)

by 송재(淞齋) 정관식 2012. 9. 4.

 

 

            

                 ㅁ 일시 : 2012. 9.1 ~2일

                 ㅁ 산행인원 : 알파인23 산악회원 11명 (남자8, 여자3)

                 ㅁ 종주산행 코스

                        1일차  : 성삼재~노고단~임걸령~노루목~삼도봉~화개재~토끼봉~명선봉~연하천~벽소령 (1박)

                        2일차  : 벽소령~선비샘~전망대~칠선봉~영신봉~세석~촛대봉~연하봉~장터목~제석봉~천왕봉~로타리~중산리

 

 

 

 

7월초 대원모집부터 준비해온 종주가 토요일 단체산장예약의 난관을 뚫고 만반의 준비를 끝냈으나..

예기치 않은 볼라벤과 덴빈의 영향으로 출발당일(8/31일) 오후가 되어도 볼라벤의 피해가

너무커  9/1일 탐방로 개방여부를 예측할 수 없다.

대원들은 산행취소 가능성이 있으나 산행 가능성도 있으니 배낭을 꾸려놓고 대기하도록 하고..

수시로 국립공원홈피와 전화로 확인하여 저녁6시가 될무렵...

음정~벽소령구간을 제외하고 탐방로를 개방한다고 확인한다.

종주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셈....노심초사했는데...다행.

 

 

 

 

영등포역에 속속 도착하여..

22:53분에 출발하는 구례행 무궁화호 열차를 탑승하니 배낭이 수없이 많다.

대부분 구례구역에서 하차한다.

 

 

 

 

이번산행11명중 지리산종주 유경험자는 3명..

지리산이 처음인 대원도 6명이나 된다.

틈틈이 준비를 했지만 어려움이 예상된다.

 

 

 

서둘러 대기하고있는 버스로 향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우리는 구례구역을 나서면 정면에 보이는 여천식당에서 섬진강재첩국으로 아침식사를 한다.

메뉴는 새벽시간엔 재첩국만 가능 (\6000)

우린 느긋하게 택시로 이동할계획.

 

 

 

 

식사를 하고 준비를한다. 양치질...화장실...등등

대합실과 식당을 이용해서 준비를 하는게 수월하다.

주변을 둘러보니 조용하게 적막이 흐른다..

택시3대를 이용하여 성삼재로 간다. (대당 35,000원)

 

 

 

 

성삼재에서 보니   아...그렇지...오늘이 보름달이다.

산행이 가능할지 노심초사 하다보니 경황이 없어서....

날씨가 좋으면 1박예정인 벽소령에서 지리십경인 벽소명월을 볼수 있겠지.

줌렌즈가 없어 좀 아쉽지만 육안으로 보는 명월이 참 좋다.

 

 

 

 

 

성삼재 산행출발지점.

 

 

 

성삼재는 1000가 넘어 고도도 있고 바람까지 부는 상황이라 좀 쌀쌀함이 느껴진다.

춥다고 긴팔로 바꿔입고 방풍복을 꺼내고 난리다..

조금만 걸으면 금방 땀이 날걸......ㅎㅎ

난 그냥 반팔차림으로 재밌게 지켜본다.

 

 

 

드디어 새벽 04:45분 기념촬영을 하고 대장정에 돌입한다.

종주가 처음인 사람들은 긴장감이 심하겠지...

다들 에베레스트라도 가는 사람들 같다.

 

 

 

 

05:25분 노고단대피소

 

노고단까진 편안하게 간다. (40분이 걸렸다)

대피소에 도착하여 다시한번 복장과 장비를 점검하는데...

난 혼자서 노고단 대피소로 올라간다..일출상황을 보기위해...

 

 

 

 

 

 

아직은 어둠이 가시지 않았지만 금새 밝아온다.

 

 

 

 

아침햇살을 받아 빛나는 노고단.

 

 

 

 

앞을보니 반야봉과 멀리 천왕봉이 또 가슴을 설레게 한다.

 

 

 

노고단고개의 돌탑도 빛을 받아 빛나고...일출을 보려는 사람들이 모여 있다.

커다란 카메라도 여러대 보인다.

 

 

 

서서히 붉은빛이 돌기 시작하자....

 

 

 

 

고3 수험생을둔 친구 부인은 열심히 기원을 하고 있다.

아들때문에 산행참가를 많이 망설였는데 "천왕봉에 기도하러 간다고 하면 어떠냐"고 꼬셔서 참석 ㅎㅎ

 

 

 

 

뒤를 보면 보름달이 빛나고 앞을보면 일출...

뭔가 좋은일이 있을거 같고 행운이 따를것 같은 느낌.

 

 

 

 

9월1일....이제 가을의 시작이지만 벌써 가을 느낌이 묻어난다.

 

 

 

 

 

 

 

노고단고개에서 일출을 보려는 산객들...

 

 

 

 

지금 이 순간은 종주는 뒷전.

 

 

 

 

이 문을 들어선다는 의미는 무엇일까.....

고난....희열....목표...

그리움이라는 단어도 떠오른다...

5월에 화대종주를 단독으로 하며 지나친 능선길이 또 어떻게 변했을까.....

 

 

 

 

06:10분 일출이 시작된다.

천왕봉이 아니고 노고단이라고 해도 일출은 보기 어려우니 행운..

 

 

 

 

 

 

 

 

제대로 된 일출은 참 보기 어려운듯.....멋지다....

 

 

 

출입금지시간인데 노고단에 사람들이 몇명 보인다 ㅎㅎ

난 아직 올라가 보지 못한곳...

 

 

 

 

햇살을 느끼며 종주길에 나선다..

 

 

 

진범

 

 

물봉선...

오늘 이 꽃과 구절초...산오이풀을 수없이 만나게된다.

 

 

 

 

 

 

 

 

 

 

구절초가 이렇게 희고 예뻤던가..

이슬을 머금은 모습이 곱다.

 

 

 

산골엔 운해가 자리 잡았으나 오늘은 그닥 감동적이진 않고.....

기대했는데  약간의 아쉬움..

 

 

 

 

 

 

그래도 운해를 보고 감탄하는 대원들...

 

 

 

07:09분 돼지령도착.

오늘은 벽소령까지만 가면 되니 시간은 넉넉하다.

초행이 많아 아무래도 세석은 무리일듯하여....

 

 

 

 

돼지령의 산오이풀...

 

 

 

 

어디서 본건 있는지 작대기를 앞으로 모으고 찰칵~~

 

 

 

 

 

 

며느리밥풀꽃도 더러 보인다.

 

 

 

 

 

 

반야봉은 화대종주때 올랐는데 갑자기 고생한 기억이 ㅎㅎ

오늘은 패쑤~

 

 

 

 

 

 

만복대?

 

 

 

계란버섯.

 

 

 

 

 

초점이 안맞았다...여전히 꽃을 찍는건 더 어렵다.

 

 

 

 

 

 

 

 

 

07:44분 임걸령에도착.

 

 

 

시원한 임걸령 물을 마시고 물통도 가득 채운다.

잠시 임걸령 주면의 야생화 좀 보고 있으려니 왜 안오냐고 난리다.

목욕하냐? 어쩌고...등등

 

 

 

 

 

 

 

 

 

 

 

 

둥근이질풀도 가끔 만나고..

 

 

 

08:28분 노루목에 도착.

한 친구만 반야봉을 다녀온다고 올라가고 나머진 패쓰~

 

 

 

 

노루목 전망장소에서 보는 노고단과 지나온 능선길...

 

 

 

 

 

 

 

 

아직까진 느린진행으로 여유가 묻어난다.

 

 

 

산행실력이 출중한 친구부인은 이 와중에도 남편에게 특별서비스..

 

 

 

 

 

 

 

삼도봉으로 가는길엔 쓰러지고 베어진 나무들이 많다.

볼라벤의 영향....

탐방로 개방을 위해 공원관계자들이 전기톱으로 나무들을 베어내고 치우느라 고생이 심했을거 같다.

 

 

 

 

 

 

 

 

 

 

반야봉간 친구를 기다리며 간식을 하고 삼도봉에 도착한 시간은 09:44분

어찌된 일인지 친구는 화개재로 가 있다....ㅎㅎ

배낭을 놓고 갔다 왔다곤 하는데 증거가 없으니 ㅋㅋ

 

 

 

 

 

 

요즘 다람쥐는 귀엽단 느낌이 별로...

 

 

 

 

 

 

 

삼도봉은 바위가 뜨거워서 오래 있기가 힘들고..

 

 

 

 

 

반야를 배경으로...

 

 

 

 

 

 

 

 

 

 

 

 

 

길가에 핀 산오이풀을 보며 화개재로 간다.

 

2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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