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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재 정관식의 산행 & 전원생활
♣산행앨범/경기도

비안개속의 고려산 진달래산행..

by 송재(淞齋) 정관식 2012. 4. 23.

 

 

고려산 진달래군락지 모습

 

 

 

진달래가 유명한 강화의 고려산 산행은 인천의 알파인산악회와 함께했다.

토요일부터 내리는 봄비로 산행여건이 좋지 못해 힘든산행이 되었고...

짙은 안개로 화사한 진달래를 구경함에 아쉬움이 있었지만 우중산행의 묘미와 뒤풀이가  즐거운산행.

 

ㅁ 산행일시 : 2012. 4. 22일 (일요일)      11:35분 ~ 16:05분 (4시간30분) with 알파인산악회 14명

 

ㅁ 산행코스 : 미꾸지고개(산화휴게소) ~ 낙조봉 ~ 고인돌 ~ 진달래군락지 ~ 고려산 정상 ~ 원점회귀

 

 

 

미꾸지고개 (산화휴게소) 주변모습

 

 

 

 

11시20분경 도착하니 관리요원들이 주변 정리중이다.

많은 산객들이 이 등로를 통해 올라갔다고 한다...날씨가 궂은데도 산객이 많았나 보다.

 

 

 

 

고려산정상까지 5.1km..

2시간정도 예상하는데 일행이 있고 질퍽이는 등로사정을 감안시 좀 더 걸릴듯...

 

 

 

 

백련사나 청련사에서 산행하는 사람들이 많을것으로 예상했는데...

이곳에도 자가용들을 비롯 여러대의 버스가 정차해 있다.

 

 

 

 

11시35분 산행시작.

비가 조금씩 내리는 상황이지만 다들 출발모습은 힘차고 상쾌한데...

 

 

 

 

등로를 따라 진달래가 보이기 시작한다.

올해는 날씨탓에 개화가 늦어졌고 4.20일 진달래축제 시작이지만 다음주에 만개할듯하다.

 

 

 

 

 

 

 

 

올라갈수록 진달래가 많이 보이지만 비안개로 시계는 좋지 못하다.

 

 

 

 

가뜩이나 비를 머금은 꽃은 그 무게로 머리를 숙이고 있어 더 안타깝다.

화창한날 만개한 모습은 환상일텐데...

 

 

 

 

날씨가 좋았으면 이런나무도 포토죤일텐데..서둘러 걸음을 옮긴다.

 

 

 

 

음산한 느낌마저 드는 주변 풍경...

 

 

 

 

 

 

 

 

비로 흙길이 범벅이되어 등로는 아주 좋지 못하다.

미끄러움이 심하다.

 

 

 

진달래가 많은 이곳에선 산객들이 사진촬영을 많이 한듯 보이고..

 

 

 

 

 

 

가끔씩 기암들도 눈을 즐겁게 한다.

 

 

 

 

 

 

1시간만에 낙조봉에 도착하여 잠시 휴식을 한다.

 첫산행 참가 회원이 가져온 삶은 계란을 짐을 덜어준다며(?) 나눠 먹고 ㅎㅎ

 

 

 

 

조금 더 진행하니 이정목이 나오는데 1시간은 더 가야 할듯하다.

 

 

 

 

 

 

 

 

고천리 고인돌군 구경도 염두에 뒀는데 별 특이한 모습은 없는듯하다.

훼손이 심해서일까..그냥 바위정도로 지나칠듯한 모습인데...내가 잘 못본건지.

 

 

 

 

 

 

 

 

 

 

이제 진달래 군락지에 거의 다가선듯하다.

 

 

 

 

드디어 보이기 시작하는 광활한 진달래군락.

날씨탓에 시계가 좋지 못한게 안타깝다. 멀리있는 진달래는 보이지도 않으니...

이 진달래 군락은 고려산정상의 북사면 20만평을 붉게 물들이는 장관을 연출한다고 한다.

현재는 60%정도 개화한 상태이고 28,29일경 만개가 예상된다고 한다.

 

 

 

 

 

 

고려산은 처음인데 빗속의 진달래도 나한테는 새롭고 멋진경험이다.

 

 

 

 

빗속에서 추억을 담기도 하고....식사를 하는 산객들도 보인다.

 

 

 

 

 

 

 

 

 

 

우리는 기념촬영을 하고 정상으로 이동한다. 여기서는 그리 멀지 않다.

안개속을 뚫고 진행하는 모습이 경이로운 풍경이다.

 

 

 

 

고려산정상이 보인다.

출입금지 지역에서 나오라는 관리요원들의 고함이 들린다.

잘 보존하여 많은사람들이 즐겨야 함에도 왜들 들어가서 눈총을 받는지....

 

 

 

 

13시50분 고려산 정상 (436m)에 도착...2시간15분이 걸렸다.

 

 

고려산의 유래..

고구려 장수왕 4년 인도의 천축조사가 이 곳 고려산에서 가람 터를 찾던 중 정상의 연못에 피어있는 5가지 색상의 연꽃을 따서 불심으 로 날려 꽃이 떨어진 장소에 꽃 색깔에 따라 백색연꽃이 떨어진 곳에 백련사를 흑색 연꽃은 흑련사를 적색은 적석사를 황색은 황련사를 청색은 청련사라 칭했다. 그러나 청련사만은 조사가 원하는 곳에 떨어지질 못해 원통한 나머지 ‘원통암’ 이라는 절을 지어 현재 3개의 사찰과 1개의 암자가 수천 년의 역사를 지켜오고 있으며 이 연못을 오련지(五蓮池)로 이 산을 오련산(五蓮山)으로 그리고 5개의 사찰을 묶어 오련사(五蓮寺)라고 불리었다 하며 오련산은 고려가 강화로 천도하면서 고려산으로 개 명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정상에는 비바람이 더 세다.

군부대가 있고 포장된 도로로 차량이 올라와 있다..별로 보기좋은 풍경은 아니다.

우리는 하산하여 바닷가에서 뒷풀이를 하기로 했기때문에 간식을 하고 서둘러 하산길에 나선다.

컨디션이 안좋은 4명의 회원은 포장된 도로를 따라 백련사로 바로 하산을 시키고...

 

 

 

 

하산길은 더 미끄러워서 힘이들고 위험한상황이다.

 

 

 

 

 

 

하산하며 다시 고인돌 군락을 지나고..

 

 

 

 

 

 

아쉬움에 진달래들이 나타나면 다시 유심히 보게되고..

 

 

 

 

 

 

짙은 안개속을 계속 간다.

 

 

 

 

 

 

 

 

 

 

 

 

 

봄기운을 느끼게 하는..

 

 

 

 

 

마지막으로 하산길에 남은 커피 한잔씩하는 여유..

 

 

 

 

 

 

생동감이 느껴지는 나뭇가지..

 

 

 

 

 

 

 

 

 

 

 

 

물기를 머금은 잎새가 싱그럽게 느껴진다.

 

 

 

 

하산을 완료하니 16시5분... 4시간30분이 걸렸다.

등반2시간/하산1시간반/간식30분...이렇게 4시간 예상했는데 30분 지체면 괜찮고 무사히 하산완료하여 다행이다.

 

 

 

 

 

요즘 제철이라는 숭어회와 매운탕으로 맛난 식사를 한다.

정신없이 먹다보니 사진을 나중에 먹다가 ㅎㅎ

 

고려산산행은 화사하게 만개한 진달래를 볼수없어 안타깝긴 했지만...

안개속의 진달래군락도 장관이었다.

덕분에 산객이 적어 교통이 막히지 않아 좋았고...우중산행의 묘미를 느낀 추억을 만들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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