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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재 정관식의 산행 & 전원생활
♣산행앨범/서울근교산

친구들과 북악산~인왕산~안산 연계산행

by 송재(淞齋) 정관식 2023. 12. 4.

인왕산 & 북한산 원경
 

안산 정상부 봉수대가는길.
 
 
 

ㅇ.산행일: 2023년 12월 3일(일요일)
ㅇ.산행지: 서울 북악산(342m), 인왕산(338m), 안산(296m)
   (청와대 춘추관~청운대~북악산~창의문~인왕산~무악재구름다리~안산~서대문 영천시장) / 10.9km
ㅇ.산행시간: 5시간 19분 (10:35~15:54)
ㅇ.날씨: 맑은날씨
ㅇ.참석자: ROTC23기 동기생 6명
               (고병두,김문술,이규철,정관식,정성환,정영준)
 

친구들과의 산행출발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10시반이지만
문술,성환과 8시에 만나 가볍게 식사를 하고
청와대를 둘러보기로 하며 가는 길.
난간을 휘감은 커다란 나무덩굴이 인상적인 집.
 
 
 

청와대관람은 한명이 5명까지 동반자 예약이 가능하고
아침 9시에 관람을 위해 문이 개방된다.
 
 

청와대 뒤로 북악산이 보인다.
청와대도 처음이지만 산길을 개방한후 산행도 처음인데 
청와대 관람은 와본적 있는 문술이 안내로~
 
 

동장군이 기승이더니
조금 누그러진듯하지만 여전히 아침엔 춥다.
두분 왜이리 추워보이지..?
 
 

처음이라 와본것이지만
사진촬영금지에 여기저기 막아놓은곳도 많고
그닥 감흥은 느껴지지 않지만 관람을 이어간다.
 
 

배낭을 맨 산악인답게
우리는 본관을 나와 산길을 이용 관저쪽으로 간다.
 
 

석조여래좌상
문화재가 위치한 곳마다 경비원이 지키는 모습.
 
 

경복궁 후원의 정자 오운정
 
 

산길을 따라 걸으며 내려다본 관저.
멀리 남산이 희미하게 보인다.
관저의 위치도 느낌이 썩 좋지 않다.
 
 

대통령의 숙소였던 관저 외곽을 한바퀴 돌아나온다.
 
 

관저안으로 들어갈수는 없고
지나다보니 문을통해 개방해 보여주는 방이 조금 있지만
멋진 소나무와 항아리에 더 눈길이 간다.
 
 

친구들은 침류각을 건너띄고 녹지원으로 갔지만
나는 침류각을 기어코 보러 간다.
 
 

 
 
 

침류각에는 낙우송과 메타쉐콰이어,오리나무등등
볼만한 나무들이 있고 난장이조릿대로 불리는 사사도 보인다.
 
 

회화나무와 말채나무도 있지만
녹지원에는 수령170년의 반송이 멋스럽고..
 
 

우리집 정원에도 있는 줄기가 화살같은 화살나무도 많고
하얀꽃이 예쁜 미선나무도 보인다.
미선나무의 꽃말은 '모든 슬픔이 사라진다' 인데
계절이 겨울이라 꽃을 볼 수 없어 아쉽다.
 

춘추관 기념품샵에서 기념품도 사고
10시반이 되기를 기다려 병두,영준을 만나
헬기장에서 인증샷을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아직은 긴 산행이 조금은 부담되는 규철이는
창의문 윤동주문학관 근처에서 합류하기로 했다.
 
 
 
(청와대 춘추관~청운대~북악산~창의문~인왕산~무악재구름다리~안산~서대문 영천시장) / 10.9km

청와대와 북악산을 연결하는 신규개방 코스는
영빈관 왼쪽의 칠궁 코스와 춘추관에서 출발하는 코스가 있다.
우리는 춘추관에서 출발한다.
 
 

 
 

전문산악인으로 통하는 영준이는
북악산만 산행하는줄 알았다나...
그래서인지 배낭도 안메고 산책차림(?)으로 왔다.
 

 

 
 

칠궁에서 출발하면
이곳에서 합류해 백악정으로 가게된다.
 
 

백악정의 문술회장.
중앙회산악회의 핵심기수인 23기 산행모임의
회장역할을 맡아 봉사중인데 항상 고마울 뿐.
 
 
 

백악정에서 뒤돌아본 풍경
 

 

 
 
 

곧장 이동해 청와대 전망대로 간다.
 
 

청와대 본관지붕과 경복궁이 내려다 보인다.
날씨가 박무로 흐려서 좀 아쉽다.
 

일정이 변경되어 참석하게 되었다는 고병두동기.
유한공고 교장쌤으로 근무중인데
친구들을 위해 볼펜을 선물로 준비해와서 또한 고맙다.
 
 

꽃사슴이 산다더니
등산로 옆으로 꽃사슴이 보여 잠시 구경을 한다.
도망을 안가 한동안 지켜보는데 옆에 가족이 또 있다.
 
 

이제 만세동방으로~
 
 

 
 
 

만세동방의 약수터는
음용은 불가하다는 안내문이 보인다.
 
 

 
 

 
 

11시30분.
청운대쉼터에서 잠시 휴식을 한다.
 

 

문술동기가 준비해온 뱅쇼.
따뜻한 와인 뱅쇼를 산행에서 맛보는 행운을 누린다.

 

                        뱅쇼(vin chaud)는 따뜻한 와인이라는 뜻으로, 와인에 과일과 계피 따위를 넣고 끓여 만드는 음료

 

 

 

향로봉..비봉..사모바위..문수봉..보현봉으로 이어지는 
북한산의 멋진능선을 보니 북한산 가본지가 오래라 너무 반갑다.
 
 

 

청운대 (11:55분)

 
 

한양도성의 각자상석을 보며 북악산 정상으로~
 
 

오랜만에 1.21사태 소나무도 만난다.
 
 
 

오전 12:03분.
오늘의 첫번째 산행 목적지인 북악산 정상에 도착한다.
 
 

어제도 북악산 산행을 했다는 영준동기.
같은코스임에도 오늘도 산행에 참석해주는 열정~
지리산종주도 함께 했던 규철동기와도
정말 오랜만에 함께하는 산행이다.
 
 

북악산에서 보는 북한산.
멋진 조망을 감상중인데
창의문에서 만나기로 한 규철이 한테 전화가 온다.
서둘러 가야겠다.
 
 

창의문으로 가며 바라본 인왕산과 기차바위.
부지런히 가는중인데 고새를 못참고 규철이가 올라오고 있다.
 
 

서로 지나쳤는데 초면이라 알아보지 못한 두동기.
창의문에서 반갑게 인사를 하고..
 
 

창의문.
 
 
 

교장쌤이 윤동주 문학관을 들리자고 해서 잠시...
 
 

 

 
 
 

 
 

12시40분쯤 된 시간에
윤동주시인의 언덕 근처에서 식사를 하기로 한다.
따뜻한 어묵탕과 싱싱한 굴이 들어간 겉절이김치.
당근스프에 떡까지 다양한 먹거리가 즐겁다.
겨울에는 라면이 제격이라 바로쿡 라면에 코리아와인까지.
즐거운 시간을 갖고~
 
 

인왕산 오르며 돌아본 북악산.
청와대가 살짝 보인다.
 
 

처음 만난 규철,문술동기의 다정한 발걸음.
규철이는 애완견을 키우는걸로 아는데
문술이 한양동물병원 원장이라 평소 궁금증이 많이 해소된듯..
 
 
 

멀리 송도에서 온 영준이를 위해
부부소나무에서 인증샷 한컷 서비스.
 
 

인왕산 치마바위
 
 

 
 

인왕산 기차바위와 북한산의 멋진 조화.
 
 
 

인왕산 정상 (오후 1시57분)
 
 

인왕산에선 5명의 동기들.
성환이는 창의문에서 식사후에
새로운 코스 개발차(?) 다른코스로 갔다.
 
 
 

성환이 덕분에 건진 사진 ㅎㅎ
 
 
 

 
 

이제 무악재하늘다리로 간다.
 
 

다이어트로 날씬해진 문술동기가
앞서가며 한껏 여유를 부리는 모습~
 
 

 

둘레길을 돌아 무악재 구름다리로 간다.
인왕산의 명물바위들을 감상하며...
선바위,장군바위,모자바위,얼굴바위 등등이 잘 보인다.
 
 
 

무악재에서 성환이 기다리고 있다.
동기 두분은 식당을 알아보러 바로 영천시장으로 가고
나머지 대원들은 안산을 거쳐 식당으로 가기로 한다.
 

 
 

무악재하늘다리
 
 

전에는 무악재를 횡단보도로 건넜는데
이제는 구름다리로 안산으로 수월하게 진행한다.
 
 

 
 

안산에서 보는 인왕산
 
 

 
 

 
 

 
 

 
 

안산 정상 봉수대도착 (오후 3시16분)
 

 

정상에서는 인증샷을하고
곧장 하산을 이어간다.
 

 

 
 

서대문 형무소
 

독립문을 거쳐 영천시장으로~
 
 

 
뒷풀이식사는 당초 영천시장의 석교식당으로 정했는데
3시반부터 브레이크타임이라고 해서 돼지마을 한반왕족발로 낙점.
부드러운 한방족발과 순대국으로 든든하고 맛난 식사시간을 갖는다.
시간여유도 있어 이런저런 유익한 얘기를 많이 나누고
더 많은 동기들이 동기 산행에 참여해 함께하기를 기원해본다. 
6시에 산행뒷풀이까지 마치고 귀가길에~~
 
 
 

북악산~인왕산~안산(231203).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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