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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재 정관식의 산행 & 전원생활
♣산행앨범/백두대간

백두대간산행(버리미기재~장성봉~주치봉~구왕봉~지름티재)

by 송재(淞齋) 정관식 2023. 11. 6.

주치봉과 구왕봉,희양산으로 이어지는 대간길.

 

 

 

 

ㅇ.산행일: 2023년 11월 5일(일요일)
ㅇ.산행지: 백두대간  /  장성봉~구왕봉구간
    (버리미기재~장성봉~은티재~주치봉~호리골재~구왕봉~지름티재 ~은티마을 / 15.8km )
  - 빨간글씨가 백두대간 구간 (대간 인증장소는 장성봉,은티재,구왕봉정상석) 
ㅇ.산행시간: 6시간45분 / 09:35~ 16:20분
ㅇ.날씨: 흐린날씨
ㅇ.참석자: 신사산악회 대간산행 참여

 

 

 

산악회버스가 09:35분 버리미기재에 도착한다.

비탐구간으로 하차와 동시에 작전처럼 산속으로 침투하는 회원들..

 

 

 

 

 

 (버리미기재~장성봉~은티재~주치봉~호리골재~구왕봉~지름티재 ~은티마을 / 15.8km )

 

 

 

버리미기재에서 장성봉까지는

꾸준히 급경사를 올라야 하는 구간이다.

출발과 함께 급경사는 내가 가장 싫어하는 코스... 

 

 

 

오늘 아침에는 웃지못할 해프닝도 발생한 날이다.

 

산행을 위해 집을 나서는데 천둥에 번개까지 치며 폭우가 쏟아진다.

폭우로 산행도 썩 내키지 않지만 

집에 데크작업을 위해 주문한 자재가 내일 도착하는데

내일도 비가 내린다니 그것도 좀 신경쓰인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운전을해서인지

진입IC는 하이패스로 잘 통과했는데 

나오는 요금소를 잘못 진입해 일반 통행권 진출로로 진입했다.

 

그것까지는 뭐 그럴수도 있는데

결제를 한다는게 신용카드를 꺼내

아무생각없이 통행권 넣는곳에 투입 ㅠㅠ

통행권투입구가 요즘 신용카드 결제투입구와 흡사해서리..

 

직원을 호출하니 여직원이 숨차게 뛰어왔는데 표정이 영~~

내차 뒤로는 여러대의 차들이 나때문에 기다리는 처지고...

바라케이트만 없어도 그냥통과하고 나중에 정산하련만

대략 난감한 상황이 한동안 계속되서 좀 기분이 ~~

 

그 와중에도 여직원 숨찬거 보니

산에좀 다니면 좋겠다는 엉뚱한 생각도 해보고  ㅎㅎ

 

 

장성봉까지는 1지점에서 4지점까지

이런 표지목을 만나며 간다.

 

 

 

 

 

진달래가 만개수준?

 

 

다른분들도 힘든건 마찬가지일텐데

내눈에는 모두 잘 가는것 같고

나만 컨디션이 별로고 힘이 드는것 같다.

 

 

 

 

아뭏든 10:35분 장성봉에 도착을 한다.

출발한지 딱 1시간이 걸렸다.

 

 

 

 

대장님의 인증모습

 

 

 

 

 

컨디션 난조는 한동안 더 계속되다

막장봉갈림길을 만날때쯤 회복이 되어 다행스럽다.

 

 

막장봉은 멀지 않지만 곰탕에

그닥 다녀올 생각은 없어 그냥 진행한다.

출입금지 표지판 왼쪽으로 대간길은 열려있다.

 

 

 

이제 고만고만한 능선상의 봉우리를 

오르내리며 가지만 컨디션 회복이 되니 별 문제없이 간다.

 

 

흐린날씨로 조망은 꽝이지만

비가 내리지 않는것만도 다행이다.

대신 멋스런 고사목도 만나고...

 

 

마른단풍도 만나며 간다.

 

 

낙엽밑으로 너덜 돌길만 아니라면

늦가을에 이런길을 걷는것은 너무나 행복하다.

 

 

 

 

 

 

조망장소일텐데

멋진 소나무 한그루가 대신한다.

소나무도 이제는 묵은잎을 메달고 있다.

 

 

이 대간길은 두번째로 자료를 찾아보니

2018년 좋은사람들산악회에 단독참여한 기록이 있는데

어쩐일인지 장성봉이나 지금까지 걸어온 길이 전혀 기억이 안난다.

 

 

왼쪽으로 보이는 산이면

칠보산이나 덕가산일듯 한데 흐려서 잘 보이질 않는다.

그래도 비는 전혀오지 않고

점점 날씨가 개는 듯해 기분이 좋아진다. 

 

 

 

 

오늘 진달래 많이보네..

 

 

 

 

 

 

회원들이 자리잡고 식사하는 모습을 보며 지난다.

시계를 보니 12시08분...

 

 

나도 악휘봉이 어렴풋이 보이는 

바람없는 장소를 잡고 간단히 식사를 하고 간다.

 

 

식사후 악휘봉 갈림길에 도착 (12:50분)

악휘봉의 멋진 선바위가 생각이 나고 시간도 충분하지만

오늘은 별로 내키지 않아 그냥 패쑤하고 간다.

 

산행마감은 오후 5시반.

이렇게 가면 1시간이상 시간이 남을것 같다.

 

 

날씨가 개며 점점 멋진모습을 보여준다.

 

 

 

하산해야할 은티마을 주차장에는

주황색 버스들이 보인다.

 

하지만 우리는 곧장 하산이 아니라

은티재에서 주치봉과 구왕봉을 넘어야 한다.

 

 

 

 

 

 

 

애기암봉,대야산 방향 풍경

 

 

 

 

 

은티재로 가는길에는

로프구간이 세번정도 나오는데 줄을 잡지않아도 될정도.

 

 

가야할 주치봉과 뒤로 구왕봉이 보이고

그 뒤로는 왼쪽 시루봉에서 자연성벽처럼 이어진 희양산이 보인다.

 

 

 

 

 

 

 

 

주치봉은 계속되는 오르막에 질리고

구왕봉은 가도가도 정상이 안나와서 질린다. ㅎㅎ

 

 

 

 

 

 

오후 1시44분 은티재에 도착한다.

 

 

 

 

은티재 표지목은 대간 인증장소.

비탐구간인 장성봉에서는 인증이 되었는데

은티재는 입산금지기간이라 인증이 안된다.

 

 

 

버스에서 옆자리에 앉았던 회원은

대간인증을 위해 왔다는데 인증불가라 낙담을... 

 

 

은티재에서 은티마을로 하산할수 있고

우리는 주치봉으로 오른다 (구왕봉방향)

 

 

주치봉은 꾸불꾸불

정상까지 계속되는 오르막.

 

 

오후2시05분 주치봉에 도착한다.

 

 

 

 

 

힘들게 올라왔지만

주치봉에 바람이 세게불어 곧장 진행한다.

 

 

안부를 지나고..

 

 

호리골재 이정목.

호리골재에는 묘1기가 보이며

은티마을로 하산을 할 수 있다.

 

 

구왕봉 가는길.

회원 한분이 힘이드는지 휴식하는 모습.

 

 

 

 

정상인가 가보면 아닌 상황이 

서너번 반복되야 구왕봉을 만난다.

 

 

 

 

 

 

 

 

 

 

오후 3시 구왕봉에 도착한다.

 

 

 

 

구왕봉에서 간식을 먹으며 휴식을 하고..

마지막 가파른 밧줄구간 하산을 준비한다.

 

 

구왕봉을 내려가며 보는 희양산

 

 

구왕봉 하산길의 밧줄구간은

희양산 밧줄 하산길을 연상케 한다.

 

 

위험한 구간이라

스틱을 접고 조심하며 내려간다.

앞서가는 회원 멈칫거리고 있는데  한참 쫄았다고...

 

 

 

 

 

 

 

 

 

좀 위험하지만 다행인것은

밧줄이 튼튼하게 잘 정비되어 있다는것.

 

밧줄은 계속 이어진다.

 

 

 

 

오후 3시38분 지름티재에 도착한다.

지난번 이화령~지름티재 산행때 왔었는데

1주일만에 다시 만나는 지름티재.

 

 

 

 

 

지난주와 크게 달라진 풍경은 없다.

시간여유가 있어 느긋하게~

 

 

지름티재와 호리골재 갈림길.

 

 

지난주에 닫혀있던 주막집.

오늘은 문이 열려있지만 회원들은 지나친다.

 

산악회에서 회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려고

문을 여는지 며칠전부터

전화를 수차레 했는데 연결이 안되었다고..

그런 연유로 뒷풀이 먹거리를 따로 준비한터라~

 

 

오후 4시20분

은티마을 주차장에 도착 산행을 마친다.

마감시간 1시간10분전이다.

주차장 한켠에 회원들을 위해 따뜻한 어묵을 끓이고 있다.

얼마나 많은지 물이 좀체 끓지 않을정도로 푸짐하게 준비되고,

이번이 마지막이라는데 수박까지 준비해 주어 느긋하게 즐긴다.

 

 

 

은티마을이 몇번째인가..가물가물하다.

다시 이곳에 또 올 날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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