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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재 정관식의 산행 & 전원생활
♣산행앨범/경상&전라도

지리산 한신계곡 & 연하선경 산행

by 송재(淞齋) 정관식 2022. 11. 6.

지리산 한신계곡 오층폭포

지리산 연하선경과 천왕봉




ㅇ.산행일: 2022년 11월 4일 (금요일)
ㅇ.산행지: 지리산 한신계곡 & 연하선경
(백무동탐방센타~한신계곡~세석대피소~연하선경~연하봉~장터목대피소 / 11.6 km)
ㅇ.산행시간: 6시간 32분 (식사/휴식포함) / 11:06 ~ 17:38
ㅇ.날씨: 맑은 날씨
ㅇ.참석자 : with 김영서,김인태


11.4일 금요일 06시30분.
미평리 원삼휴게소에서 픽업을 해준 동료 덕분에 편안하게 이동한다.
이번에 함께하는 두분은 지리산 서북능선과 주능선 종주를 함께한 산행동료다.

고속도로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밤머리재에 도착하니 09시55분.
예약한 윤봉호 택시기사님이 기다리고 계시다.

밤머리재풍경
얼마전 웅석봉 산행을 할때 왔던곳이라 친숙한 느낌이다.
매점옆에 주차를 하고 택시로 백무동으로 이동한다.



이번 산행계획은 백무동에서 세석을 거쳐 장터목에서 1박을 하고,
다음날 천왕봉 일출을 보고 지리태극코스를 따라 밤머리재로 하산하는것.


밤머리재에서 백무동까지는 택시로 약 1시간이 소요된다.
윤봉호기사님 택시는 9월에 칠선계곡 산행할때 이용한 적이 있다.
중간에 편의점에서 김밥을 사서 11시경 백무동에 도착 산행을 시작한다.



(백무동탐방센타~한신계곡~세석대피소~연하선경~연하봉~장터목대피소 / 11.6 km)

 

 

오전 11시06분 백무동 출발~

 

백무동에는 단풍이 한창이다.

 

 

동료한명이 힘들게 세석거치지 말고
바로 장터목대피소로 갔으면 하는 눈치지만
한신계곡과 연하선경의 가을풍경을 놓칠수는 없다.


 

 

 

9월에 왔을때는 꽃무릇 군락이 멋졌는데
이젠 꽃은 지고 이런 모습이다.


대신 단풍이 든 호젓한 산길로 변신해서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12시18분 가내소폭포에 도착한다(출발1시간12분소요)


 

 



없던 돌탑이 많이 생겼다.

 



 

지난번 산행때는 오층폭포를 전망대에서 보고 하산했는데
오늘은 직접 계곡으로 내려가서 오층폭포를 만난다




오층폭포






눈이 시리게 깨끗한 물


양지바른곳에서 준비한 김밥을 먹고 진행한다.

 

이제 걷기 좋은 길이 끝나고
세석까지는 가파른 등로가 이어진다.


연속되는 계단에 쉽게 발을 올려놓기가 힘이드는듯..


마지막 물줄기.
이곳 위로는 한신계곡의 계곡물을 볼수가 없다.


급경사 오르막에 땀이 흐른다.


 

고도를 높일수록 등로 경사는 가팔라지고..

 

앞서가는 어떤 산객도 힘이드는지 속도를 통 못내는 모습.
추월하며 인사를 나누는데 이분도 대피소 예약을 했다고.




 

멋진 하늘과 조망이 조금은 위안이 된다.

 

 



고도 1500미터를 넘으니 이제 곧 세석이다.





오후3시 7분 세석에 도착한다.


11월은 입산시간지정제 동절기에 해당되어
세석에서 장터목 방향은 오후2시, 벽소령방향은 오후1시이전에 통과해야 한다.
대피소 예약한 사람은 2시간의 시간이 추가로 주어지니
우리는 장터목 방향이라 4시이전에 통과하면 된다.

 

세석대피소

날씨가 꽤 춥다.
그래도 세석대피소 야외테이블에 몇분의 산객들 모습이 보인다.

 

세석대피소는 블랙야크 대간 인증장소.
한 동료는 힘이 많이 드는지 한참 시간이 지난후 도착한다.
추운 날씨라 기다리는 시간이 더 힘이든다.

오후 3시32분 장터목으로 다시 출발한다.

 

 

 

반야봉과 노고단 모습

촛대봉 오르는 길

 

소나무와 천왕봉

촛대봉
바람이 불고 추워 서둘러 이동한다.

촛대봉에서 보는 천왕봉

 

당겨본 천왕봉

 

 

 

 

 

 

 

 

 

 

오후 4시58분 연하선경에 도착한다.

 

좀 당겨보니 덕유산도 왠만큼 뚜렸하게 보인다.

서쪽 하늘엔 해가 지는데 여긴 달이 떴다.

뒤돌아 본 연하선경

뒤에오는 동료덕분에 건진 사진 한컷.

 

 

연하봉

 

 

내일 만나게될 제석봉과 천왕봉이
저녁햇빛을 받아 붉게 빛난다.


 

오후 5시38분 장터목대피소에 도착한다.
장터목에는 바람이 세차게 불어 무척 춥게 느껴진다.

그래도 젊은 친구들 여러명이
석양을 보고 사진을 찍는 모습들이 보인다.


대피소에서 자리를 2층에 배정을 받았는데
나중에 보니 2층은 우리셋이 전부다.

 

생수를 몇병사고 식사를 한다.
힘든 산행을 한 후라
소고기등심과 뜨끈한 라면으로 저녁식사를 하니 꿀맛이다.


오후8시에 정확히 소등을 하고 잠자리에 든다.
우리는 모두 침낭을 준비했지만 전기사정이 안좋은지 난방은 좀 아쉽다.
그리고 엄청나게 불어대는 바람에 내일 산행까지 은근히 걱정되어 잠을 설친다.

 

백무동_한신계곡_세석_연하선경_장터목(221104).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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