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성산(石城山)에서 바라본 선장산 할미산성
ㅇ.산행일: 2022년 8월 18일(목요일)
ㅇ.산행지: 경기도 용인시 석성산&선장산(할미산성)
(용인시청~통화사~봉수터~석성산~성산교~선장산/할미산성~원점회귀 / 14.7km)
ㅇ.산행시간: 5시간 28분 ( 10:40 ~16:08분 )
ㅇ.날씨: 맑은날씨
ㅇ.참석자 : 단독산행
용인시청에 일이 있어 출근하는 아내와 함께 집을 나선다.
산행준비와 함께 배낭을 멘 모습을 보고 '이 더위에'...하는 눈치다.ㅎㅎ
시청은 무료주차공간이 있고 주차가 편리해 수월하게 석성산 산행을 시작한다.
주차장너머로 선봉대골프장이 보인다.
(용인시청~통화사~봉수터~석성산~성산교~선장산/할미산성~원점회귀 / 14.7km)
들머리로 가며 만나는 닭의장풀.
주차장에서 400여미터를쯤 걸어 용인시청 들머리에 도착한다.
석성산 산행은 두번째인데 지난번에는 좀 더 아래 처인구보건소에서 시작했다.
오늘 걷는코스가 석성산가는 가장 긴 코스(편도 4.2km)이고
등로가 좋아 운동삼아 걷기는 제격이다.
석성산까지 4.2km에 선장산까지 가면 5.9km 정도되니 왕복이면 11.8km 인데
이때까지는 사연이 생겨 15km나 걸을거라는 생각은 못했다.
출발 후 곧 숲속으로~
매주 화요일 19:30분 야간산행?
여름철 뜨거운 햇볕에 사용하려고 구입한 페이스커버.
선크림도 귀찮아서 두어번 써봤는데 이게 아주 좋다.
마스크처럼 호흡이 불편하지 않고 정말 편하다.
소재도 쿨링소재라 시원하고 귀에다 거는건데 귀도 편하다.
더 좋은건 얼굴을 완전히 가리고 목덜미도 360도 완전 커버가 된다는 점.
계단도 있지만 등로는 아주 좋다.
지난번 산행했던 코스와 여기서 만나네.
낮익은 풍경
멱조현 / 메주고개
이정목이 많다. 석성산까지 중간정도 진행.
철책을 따라 등로가 있지만 우회로(정상등로)로 왔다.
돌아갈때는 철책길을 걸어봐야지
드디어 임도삼거리가 나타난다.
임도삼거리전경
왼쪽길은 송전탑으로 가는 길이지만
양쪽길 다 통화사와 석성산 정상으로 갈수 있는 길이다.
오른쪽 등로가 좋다.
오늘은 왼쪽 산길로 가고, 돌아올때는 오른쪽 길로~
오른쪽 산길로 진입한다.
산객한분이 앞에..
임도삼거리에서 왼쪽 산길로 가면 이곳에서 합류한다.
돌아갈때는 이길로~
더운데 석성산에 이렇게 시원한 물이 흐르다니..
세수를 하고 간다.
지붕을 보호 하려고 작업한듯..
통화사로 간다.
도망을 안가는 이녀석.
무슨이유인지 많이 말라 기운이 없어 보인다.
꽃범의꼬리와 바위에 개구리 한마리
삼성각도 가보기로 한다.
통화사에도 상사화가 많다
삼성각 옆의 천불전
삼성각
꽃범의 꼬리
통화사를 나와 이제 석성산 정상으로 간다.
450m 정도가 남았다.
파리풀인가..
5mm도 안되는 워낙 작은꽃인데 그래도 핸드폰 초점이 잘 잡힌듯.
봉수대 관련 건물과 우물시설이 있던 터.
석성산 정상부는 화강암이 주를 이루는 가파른 암반층이다.
색깔이 오묘한 닭의장풀을 만나 한컷.
봉수터까지 급경사 나무계단.
안성의 망이산 봉수대에서 집결돠어
건지산, 석성산봉수대를거쳐 남산(목멱산)으로 가는 루트
봉수대 발굴조사장소
석성산 정상이 지척이다.
12:23분 석성산 정상에 도착한다 (출발지에서 1시간43분 소요)
그러고보니 용인시민이면서 석성산 일출을 아직 못봤다.
새해첫날 지리산 천왕봉 일출을 몇차레 보면서도...
6구간까지 안내되어 있는데 용인시청은 더 아래라 안보인다.
안내도 상단 할미산성이 오늘 최종 목적지다.
흠, 용인팔경중 제1경이 석성산일출이라...
생각난 김에 용인팔경을 검색해보니 이런 내용이 있다.
대충 익숙한 곳들인데 어비낙조? 이건 생소하고,
곱등고개와 용담조망은 자주 가던곳인데 제외되었단다.
2022.8.18일 경인종합일보 기사.
용인시는 관광도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경관 ․ 역사적 배경 등을 고려해 지난 2003년 지정했던 기존 용인팔경 중 일부의 여건이 바뀜에 따라 현 시점에서 적합한 명소를 정한 것이다.
새롭게 선정된 용인팔경은 제1경 석성산 일출(동백동), 제2경 광교산 사계(신봉동), 제3경 기흥호수공원(공세동), 제4경 용인농촌테마파크와 연꽃단지(원삼면), 제5경 용인자연휴양림(모현읍), 제6경 조비산 조망(백암면), 제7경 가실 벚꽃(포곡읍), 제8경 어비낙조(이동읍)다.
한편, 곱등고개와 용담조망, 선유대 사계, 비파담 만풍은 이번 용인팔경에서 제외됐다.
정상데크에서 캔맥주와 텃밭에서 딴 참외로 한잔하며 쉬어간다.
석성산에서 보는 영동고속도로와 신갈/수원 방향
정상에서 가야할 할미산성이 살짝 보인다.
석성산과 할미산성을 이어주는 성산교.
전망바위가 있어 가야할 선장산을 본다.
오늘은 선장산에서 돌아오지만 지난번에는 향수산을 거쳐 에버랜드로 하산했다.
2020.3.21일 석성산~선장산~향수산산행기 => https://songjae38.tistory.com/1850
조망을 잘 보고 진행하는데
점점 오른쪽으로 가는 길이 이상하다.
고라니가 한마리 옆에서 후다닥 뛰어나간다.
우회로인가 하고 가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이상해 gpx를 확인하니 알바중~
전에 한번 가본길인데도..ㅎㅎ
조그만 돌탑을 지나 여기서 왼쪽길로 가야한다.
오른쪽으로 아무 생각없이 진행하다 10여분 알바를 한것...
아무 글씨가 없는 이정목을 지난다.
성산교가 살짝 보이고 계단을 내려간다.
사위질빵에도 벌이 앉았다.
석성산과 할미산성을 잇는 성산교
저 앞에 공포의 유리바닥이 보인다.
공포의 유리통로
높이가 상당해 유리아래 바스켓이 없으면 공포감을 느낄수 있을텐데
왜 이렇게 했는지 조금 아쉽다.
성산교가 끝나는 지점 우측에 그네가 설치되어 있다.
왼쪽은 포토죤.
잠시 그네에 앉아서 보는 석성산
다시 저길 가야하니 오늘은 산을 3개 타는 셈?
20여미터쯤 올라가면 그네가 하나 더 있다.
할미산성에서 보는 석성산이 멋지다.
무너져 내린 서쪽 성벽
할미산성터는 잡초가 무성하다.
할미산성에서 보는 석성산
풀이 무성해 버섯이 많이 자라고 있다.
이제 선장산 정상으로~
잡초속에 노란 물레나물
유적 발굴장소인데 반바지에 풀이 무성해 패쑤~
다시 선장교로 내려와 그네에 앉아 석성산을 보며 간식타임.
할미산성이 좋은데 너무 뜨겁고, 풀이 무성해서 이곳으로 왔다.
그런데 오른쪽 귀가 왠지 허전하다.
만져보니 이어폰이 행불이다.
언제까지 들었지???
기억을 더듬어보니 이곳 성산교에서 할미산성 정상 그사이에서 빠진것 같다.
날씨는 덥고 다시 할미산성을 올라가야 하나..
손톱만한 이어폰을 찾을수는 있을까...고민하다 그래도 가봐야지 ㅠ
할미산성 초입에서 이 녀석을 찾았다.
하얀색이라 혹시 눈에 띄지않을까 했는데...
정상까지는 안가서 다행이다 휴~
집나간 자식 돌아온듯 반갑네 ㅎㅎ
좀 지체되어 석성산 정상으로 치고 오른다.
정상부는 이제 나무데크로 되어 있어 좀 수월하다.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정상에 도착해 잠시 시원한 물한모금 마시고 곧장 출발(오후3시10분)
맥문동
돌아가는 길은 철조망을 따라..
이런곳에도 시그널이 붙어 있네.
갈림길을 지나 용인시청주차장에 도착하니 4시8분이다.
정상에서 58분소요~
알바에 이어폰을 찾느라 좀 지체되었지만
하산길 4km는 속보로 왔더니 땀이 많이 흐른다.
용인시내 별미칡냉면으로 가서 시원하게 한그릇 먹고 집으로~
평일 이런저런 사연이 있는 산행으로 즐거운 하루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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