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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재 정관식의 산행 & 전원생활
♣산행앨범/경상&전라도

지리산 삼신봉(三神峰)산행 & 불일폭포

by 송재(淞齋) 정관식 2022. 7. 31.

지리산 남부능선 삼신봉 (1284m)

 

 

 

ㅇ.산행일: 2022년 7월 30일(토요일)  

ㅇ.산행지: 경남 하동 삼신봉 & 불일폭포

   (청학동탐방센타~삼신봉~내삼신봉~쇠통바위~상불재~불일폭포~쌍계사  / 14.1km)

ㅇ.산행시간: 5시간 20분  ( 12:40 ~18:00분 ) 

ㅇ.날씨: 비내린후 갠 날씨

ㅇ.참석자 :  안내산악회 단독참여

 

 

청학동에 11시30분경이면 넉넉히 도착하리라 예상했는데..

출발시간도 늦어지더니 우여곡절끝에 12시30분에 주차장에 도착한다.

삼신봉을 가는 A코스와 삼성궁에서 상불재로 가는B코스,쌍계사C코스가 있는데

많은분들이 A코스에 참여한다.

 

 

 

 (청학동탐방센타~삼신봉~내삼신봉~쇠통바위~상불재~불일폭포~쌍계사  / 14.1km)

 

 

 

산행준비를 하고 12시40분에 출발한다.

산행마감시간이 오후6시30분 이라고 하니 5시간50분이 주어진셈이다.

 

 

 

출발지에 군락으로 핀 다알리아를 보니 기분이 상쾌해진다.

뿌리를 캐서 겨울에 보관했다가 봄에 심으면 이렇게 예쁜 다알리아를 볼수 있다.

 

 

 

색색의 봉숭아도 보인다.

 

 

 

들머리 풍경

 

 

 

2017년 7월 거림을 출발  세석대피소, 삼신봉을 거쳐

이곳 청학동으로 하산한적이 있는데 우중산행이 되서 삼신봉 조망을 못했다.

오늘은 지리산 주능선과 남해바다 조망이 좋은 삼신봉 조망산행을 기대하고 먼길을 왔는데

아마도 날씨를 보니 똑같은 상황이 재현되려나 어쩐지 불안하다.

 

  

 

 

 

삼신봉까지 1시간20~30분이면 될거 같다.

 

 

 

 

 

출발한지 얼마되지 않아 빗방울이 떨어지더니

배낭커버를 안할수 없을정도로 빗방을 굵어진다.

나도 배낭커버를 하고 잠시후에는 우비까지 꺼내서 입고 진행한다.

 

 

 

청학동 출발지고도가 750m 정도다.

삼신봉이 1284m니 500m 정도를 오르면 되지만

하산지점 고도가 100미터대라 1100미터가 넘는 긴 내림길이다.

 

 

 

 

 

요즘 많이 보이는 모싯대

 

 

 

비는 내리고 우비를 입으니 높은 습도에 땀범벅이 된다.

 

 

맑고 더운날은 요긴할텐데..

 

 

 

갓걸이재.

오늘 버스가 한대만 보이는걸 보니

삼신봉가는 분들은 대부분 우리 일행인듯 하다.

 

 

 

 

 

등로가 이러니 내 낡은 등산화가 걱정되네..ㅠ

 

 

 

물레나물

 

 

 

 

 

이정목에서 50미터만 가면 삼신봉이다.

 

 

 

1시47분 삼신봉에 도착한다 (출발지에서 1시간7분소요)

 

 

삼신봉 [三神峰] 1289m

지리산 하동지역은 쌍계사, 칠불사 등의 절을 비롯하여 불일폭포, 화계계곡, 청학동, 도인촌 등의 볼거리도 많다. 청학동 마을에서 삼신봉을 바라보면 왼쪽부터 쇠통바위, 가운데는 내삼신봉, 오른쪽이 외삼신봉으로 세 개의 봉우리가 눈에 들어온다. 이중 내삼신봉이 해발 1,354m로 가장 높지만 통칭 삼신봉은 이보다 해발이 낮은 1,284m의 외삼신봉을 대표해 부른다.

삼신봉은 지리산 남부능선 한가운데에 우뚝 솟아 동으로는 묵계치를, 서쪽으로 생불재(상불재), 남으로는 청학동을, 북쪽으로는 수곡재와 세석을 이어주는 사통팔달 요충지로서의 역할을 한다. 삼신봉 특히 외삼신봉을 기점으로 다양한 등산로가 열려 있다.

산행코스는 남부능선코스가 대표적이며 청학동에서 삼신봉, 상불재를 거쳐 다시 청학동으로 향하는 순환코스, 삼신봉- 상불재- 불일 폭포, 삼신봉- 거림골 등의 코스가 있다.

 

 

아..이런 조망을 보려고 온것인데

삼신봉 두번 산행이 죄다 우중산행이라니 인연이 아닌가..

 

 

현실은 이렇다.

 

 

 

 

 

정상에 사람들이 많아져서 서둘러 이동한다.

 

 

 

 

 

오늘 무수히 만나는 산죽.

높이가 사람키정도 되는것들도 많아 산행을 힘들게 한다.

 

 

 

 

 

 

 

 

비비추

 

 

 

 

 

이곳을 오르면 내삼신봉.

 

 

내삼신봉(1354m)

받침돌이 기우뚱 불안하고 미끄럽다.

 

 

 

 

 

건너편에서 바라본 내삼신봉.

미끄러워 걱정됬는데 한분이 넘어져서 얼굴을 좀 다쳤다 ㅠ

 

 

 

 

 

 

 

등로가 돌길은 걷기에 썩 좋지않다.

하지만 조망도 없고 하염없이 걷는다.

 

 

 

 

 

날씨가 좋았으면 조망이 그럴듯한 장소.

여기서 간단히 식사를하고 커피한잔 하며 쉬어 간다.

오후3시경인데 휴게소에서 호두과자를 좀 먹었더니 배가 고프진 않다.

 

 

 

 

 

상불재 1.7km를 대략 시간을 가늠하며 간다.

 

 

 

지도를 보니 이 거대한 바위가 쇠통바위인듯.

사진으로는 이러한데 사이즈가 엄청크다.

 

 

 

등로에는 이런저런 야생화가 이어진다.

 

 

산꼬리풀이 보인다.

 

 

자주꿩의다리

 

 

아직 피지 않았지만 모양을 보니 병조희풀.

 

 

 

 청학봉이라 쓴 글씨가 보인다.(오후 3:17분)

지도를 보니 이 근처에 독바위가 있나본데 전혀 볼수가 없다.

 

 

 

긴산꼬리풀.

냉초와 비슷하게 생겨서 꽃만보고는 구별이 어려운데

산꼬리풀은 두잎이 마주나고, 냉초는 여러잎이 360도 둘러서 난다.

 

 

 

 

 

이곳 주변에는 산꼬리풀이 유난히 많다.

 

 

 

 

 

비가 그쳐 우비를 벗었는데

비를 머금은 산죽때문에 온몸이 다 젖었다.

 

 

 

오후 3시42분 상불재 도착.

 

상불재는 B팀이 삼성궁에서 오는 코스.

한분이 인증샷을 찍어달래서 찍어주었는데 삼성궁쪽으로 진행해간다.

쌍계사는 이쪽이라고 알려주니 삼성궁쪽 등로가 좋아서 당연히 그쪽이려니 했단다.

큰일날뻔했다며 고맙다고..ㅎㅎ

 

 

 

 

 

 

 

 

대낮인데도 안개가 끼어 한밤중처럼 어둑어둑하다.

앞서가던분 으스스 하고 무섭다며 같이가자고 해서 한동안 동행을 한다.

 

 

 

 

 

계곡에 조그만 폭포도 보이고 수량이 많아진다.

불일폭포로 흘러가는 물이겠지.

 

 

 

 

 

나뭇가지 사이로 불일암이 살짝 보인다.

좀 있다 가봐야지

 

 

 

16:39분 불일폭포 갈림길에 도착한다,

왕복 600m인데 시간여유도 있고 당연히 가봐야지.

거리는 그닥 멀지 않지만

계단을 한참 내려가야 해서 먼길 산행해 오신분들은 힘들어 하기도 한다.

 

 

 

불일폭포 내려가기전 불일암에 잠시 들려본다.

고려시대 지눌스님이 수도하던 암자다.

쌍계사에는 국사암과 불일암이 있다.

 

 

 

조용하고 인기척이 없다.

 

 

불일폭포는 지리10경에 드는 명소다.

 

 

 

60m의 높이에서 떨어지는 폭포수 소리가 장관이다.

 

 

 

 

 

 

 

 

 

폭포아래에 소는 그렇게 크게 만들어지지 않아 좀 아쉽다.

 

 

다시 갈림길로 나와 이제 쌍계사로 하산길을 이어간다.

불일폭포를 다녀오는데 20분이 소요되었다.

 

 

 

 

 

 

 

불일평전

 

 

 

 

 

 

원숭이 바위

 

 

바위에 이름을 새긴다는 것은??

 

 

 

 

 

 

 

현재시각이 오후 5시10분.

남은거리는 1km남짓이고 하산완료까지 1시간20분정도 시간이 있어

이곳 환학대에서 쉬어가기로 한다.

 

 

계곡물에 좀 씻고 간식을 먹으며 쉰다.

 

 

쌍계사에 도착했다.

 

 

 

 

 

 

 

 

 쌍계사 대웅전 (보물 제500호)

 

조선 후기의 목조건물. 평면구조는 앞면 5칸, 옆면 3칸의 단층 팔작지붕 건물이다. 전체적으로 중앙에 비해 좌우퇴간의 너비가 매우 좁고, 기둥 사이의 넓이에 비해 기둥이 높아 산곡간의 형태를 보여준다. 전면을 모두 개방하여 문짝을 단 특이한 방식으로 되어 있는데, 문짝은 분합문에서 불발기창과 궁판을 중첩시킴으로써 조선 후기에 유행한 형식을 따르고 있다. 공포는 중앙 3칸에는 2조, 좌우퇴간에는 1조씩의 공간포를 배열한 다포계이다. 내외3출목을 사용해 법당 내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천장은 우물천장이며, 법당 내부를 금단청으로 장식하여 주목할 만하다.

 

대웅전앞에 진감선사탑비 (국보47호)가 보인다.

 

 

 

 

 

 

국보 47호 진감선사탑비

신라시대인 887년에 세웠다니 무려 1135년이 지났네.

 

 

봄이면 벚꽃이 유명한 쌍계사에 배롱나무꽃이 예쁘게 피었다.

 

 

 

 

쌍계사를 둘러보며 주차장으로 간다.

쌍계사는 학창시절에 와보고 정말 오랜만에 다시 오는것 같다.

 

 

 

 

 

 

삼신산 쌍계사 (三神山 雙磎寺) 일주문

 

 

 

 

 

 

산행중에는 비가 내려 조망이 없었는데 

하산하고 나서 이렇게라도 산을 본다.

 

 

 

 

 

 

 

2022-07-30 지리산 청학동~삼신봉~불일폭포~쌍계사.gpx
0.24MB

하산하고 주차장에서 산길샘 종료키를 좀 늦게 눌렀나보다.

(실제 산행시간은 휴식과 불일폭포 왕복포함 5시간20분 소요)

 

오후 6시50분이 다 되서 귀경출발한다.

신갈버스정류장에 도착시간이 11시가 넘는다. ㅠ

 

 

 

 

2017년 7월2일 거림~세석대피소~삼신봉~청학동 산행기 =>  https://blog.daum.net/mathew98/1646

 

지리 남부능선 우중산행

ㅇ.산행일: 2017년 7월 2일(일요일) ㅇ.산행지: 지리산 남부능선    ( 거림 ~ 세석산장 ~ 음양수 ~ 석문 ~ 삼신봉 ~ 청학동 / 16.8km  ) ㅇ.산행시간: 7시간10분 (식사,휴식포함)  / 10:00분~17:10분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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