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산 산행하며 바라본 전경 (바데산)
ㅇ.산행일: 2022년 7월 17일(일요일)
ㅇ.산행지: 경북 포항 동대산 (791m)
(옥계유원지~신교앞~경방골~호박소~비룡폭포~안부~동대산정상~6단폭포~물침이골~원점 / 15.3km)
ㅇ.산행시간: 6시간 10분 ( 11:25 ~17:35분 )
ㅇ.날씨: 맑은 날씨
ㅇ.참석자 : with 조성배동기
먼길을 달려 11:10분경 옥계유원지 주차장에 도착한다.
산행신청은 단독으로 했는데 함께하는 배낭은 사진처럼 두개다.
신갈정류장앞에서 배낭메고 오는 성배동기를 만났는데 이 친구도 동대산을 예약했네.
유원지답게 주차장에는 차량이 많다.
지도를 보니 이곳은
지난번 성원이 안되 취소된 영덕 팔각산과 동대산을 가르는 중간지점이다.
바위에서 뛰어내리지 말라고 방송을 하고 시끌시끌하다.
안내하는 대장님 얘기는 이곳은 비가 많이 오지않아 계곡물이 적다는데
어쩐지 공들여 먼걸음을 한 보람이 적으려나...
영덕이라...
팔각산, 주왕산 안내만 있고
동대산, 내연산 안내표시는 안보이네 ㅎㅎ
아직 산행출발 준비도 안끝났는데
벌써 다리를 건너 사라져 가는 분들이 보인다.
(옥계유원지~신교앞~경방골~호박소~비룡폭포~안부~동대산정상~6단폭포~물침이골~원점 / 15.3km)
오늘 산행은 빨간점 표시로 진행.
산행대장은
가을이면 모를까..무더운 여름을 감안
바데산은 생략하는게 어떠냐고 하던데 내 마음을 읽은것 같다.
그래도 두분인가는 바데산으로 갔다고 한다.
11:25분 출발하여 왼쪽길로 개울을 건넌다.
포장도로를 20분정도 걸으면 신교를 만난다.
신교앞 왼쪽으로 산길로 들어서야 한다.
오랜만에 성배친구를 만나 얘기꽃을 피우다 보니
진입로를 놓치고 알바...빽해서 신교로 간다.
신교앞 안내도
이곳으로 진입하면 된다.
돌계단을 내려오면
길이 없어보이지만 계곡옆으로 등로가 잘 나 있다.
경방골.
계곡을 좌우로 몇번을 건너며 간다.
폭포아래는 대부분 소가 만들어지던데
이곳은 그런 소가 없다.
호박소
호박소 윗쪽에서 본 모습
12:18분 비룡폭포 갈림길에 도착한다.
곧장 동대산으로 갈수 있지만 비룡폭포를 돌아서 오르면 거리가 꽤 멀다.
저분들 비룡폭포를 찾는거 보니
지나쳐 가서 돌아오는듯.
폭포가 보여 비룡폭포인가 했는데 이름모를 쌍폭이 기다린다.
용인 청덕중학교 교장쌤 조성배동기.
오늘 우연히 함께 하리라고는 전혀 예상못했는데...
암튼 교장쌤과 함께하는 산행이니 몸가짐을 바로 해야할듯... ㅎㅎ
폭포소리가 들리고 산객들이 몇명 보이는데 비룡폭포다.
비룡폭포로 내려가는 길이 좀 까칠하다.
벌써 오후 1시가 되어간다.
계곡이 끝나는 이곳이 물이 있는 마지막 지점.
이제 본격적인 산길을 올라야 해서 먼저 식사를 하고 가기로 한다.
나는 새벽에 텃밭에서 토마토 몇개따고
편의점에서 김밥이나 유부초밥을 사오는데
교장쌤은 역쉬 도시락을 준비해 왔네. 본받아야....
느린막걸리인가 두배나 비싸다는 그 막걸리도 가져오셨는데
마셔보니 맛이 좋다.
30분정도 식사를 하고 다시 출발~!!
독사 한마리가 길을 방해하다 사라진다.
동대산 4.4km...아직도 갈길이 멀다.
길은 선명해 능선으로 오르는데 문제없는데
경사라 땀이 비오듯 쏟아진다.
오후 1:37분 안부에 올라선다.
바데산에서 오면 이곳에서 만난다.
이제 능선길을 걷는다.
등로주변엔 패랭이가 반기고..
원추리도 수줍은듯 피어난다.
사초와 어우러진 비비추도 반갑다.
꽃구경은 즐겁지만 경사가 만만치 않아 고전하며 오르는데
눈에 들어오는 소나무 한그루....연륜이 느껴지는 목피가 예사롭지 않다.
급경사를 올라서니 전망장소가 나온다.
나무사이로 보이는 바데산.
바데산(646m)
앞 능선뒤로 동대산이 보인다.
부처손
고사목이 있는 봉우리 (644봉인듯) 에서 휴식~
기암
폭포쪽 진입급지라 표기되어 있다.
지도를 보니 샛길인데 아마 등로가 좋지 않을듯..
쟁암갈림길
이제 정상이 1.2km 남았다.
바위에 걸터앉아 과일로 원기보충을 하고.
돌무더기들이 보인다.
오후 3:12분 정상에 도착한다.
정상과 정상석은 소박한데 정자가 반질반질 의외다.
동대산 (791.3m)
동대산(791.3m)은 내연산 삼지봉 북쪽 능선에 솟아 있는 봉으로, 향로봉 내연산 문수산의 디딤돌로 발판이 되어 잠깐 솟구처오른 동대산은 바데산을 머리에 이고 동서로 여러갈래의 골짜기를 만들어 놓고있다.
서쪽 마실골과 북서쪽 경방골은 아직도 자연의 신비감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절경의 골짜기들이다. 바데산 동대산 내연산 서쪽으로 길게 패인 하옥리 계곡은 경관이 배어나 여름이면 사람공해를 이룬다. 바데산에서 동대산으로 가는 날등길을 걸으며 드넓은 동해바다를 바라보는 눈망울도 쉽게 깜빡여지지 않는다.
하옥리 계곡에서 갈치기한 마실골은 기암절벽이 골 양옆에 솟구친 가운데 맑고 푸른 물이 소와 담에 담겨 있으며 골짜기와 산사면은 온통 울창 숲으로 우거져 있다. 골 깊숙히 들어가면 널다란 암반이 나타나고 때를 잘 마추어 이 마실골에 들어서면 수백마리의 나비떼를 만나게 된다.
경방골과 물텀벙이골은 골이 깊고 바위와 절벽이 어우러져 누구든 이 골짜기를 들어오면 한여름에는 담소에 몸을 던지기 일수이다. 여름산행은 바데산으로 올라가서 동대산을 거처 후줄근하게 땀으로 샤워를 한몸 경방골로 내려오며 말끔히 헹궈내는 방법도 솔솔한 재미가 있다.
주변의 내연산, 향로봉, 옥계계곡의 그늘에 가려진 덕택으로 아직도 청량하고 등산로도 단조로운 편이다. 동대산 정상은 죽장면 하옥리에 소재하지만 대부분의 山行은 영덕군에서 시작된다.
- 한국의 산하 -
나도 인증샷 한컷하고~
교장쌤도 한컷.
정상의 오래된 이정목.
정자에서 잠시 휴식을 하고 곧장 하산에 나선다.
하늘나리
완만한 하산길이 이어지더니 급경사다.
군데군데 무너진 계단은 보수가 시급해 보인다.
급경사가 끝나고 물침이골에 내려섰다.
육단폭포
비가 많이 왔다면 좀 달라 보일텐데..
산악회 대장님.
우리는 좀 더 날머리로 근처로 가기로 한다.
여기서 닦고 가면 또다시 땀범벅이 될거 같다.
오전에 지났던 호박소에 아무도 없다.
한참을 더 내려가 적당한 장소를 찾았다.
이곳에서 알탕을~~하고 옷을 갈아입으니 개운하다.
시원한 캔맥주 한잔하고~
신교앞을 지나 주차장으로 가니
버스 출발 예정시간인 5시40분 5분전이다.
거의 막힘없이 귀경을 했지만 밤 10시가 넘어 집에 도착한다.
우연히 친구를 만나 함께한 산행이라 즐거움이 배가된 동대산 산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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