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 중봉에서 바라본 덕유주능선 & 백두대간
ㅇ.산행일: 2022년 5월 28일(토요일)
ㅇ.산행지: 백두대간 함백10구간 / 백암봉~신풍령
(설천봉~향적봉~중봉~백암봉~귀봉~횡경재~지봉(못봉)~대봉~갈미봉~신풍령(빼재) / 14.8km
- 빨간글씨가 백두대간 구간
ㅇ.산행시간: 6시간 14분 / 09:20~ 15:34분
ㅇ.날씨: 맑은 날씨
ㅇ.참석자: 용인 함께걷는 백두대간 15명 (단독참여)
코로나로 산행이 멈춘지 2년가까이 시간이 지났다.
06시 용인실내체육관을 출발 08시50분경 덕유산에 도착하는데
곤돌라운행이 09시라니 안성맞춤이다.
곤돌라를 타고 설천봉으로 올라 산행이 시작된다.
설천봉 상제루
탐방예약제 안내현수막이 붙어있던데 대장님이 대표로 등록을 하시고~
설천봉~향적봉~중봉~백암봉~귀봉~횡경재~지봉(못봉)~대봉~갈미봉~신풍령(빼재) / 14.8km
-접속구간을 제외한 빨간색 대간은 10.2km-
겨울이면 인산인해였을 이곳이 한산하기만 하다.
오랜 휴식끝에 다시 발걸음을 내딛는 산행이라
곤돌라로 배려도 하고 코스도 무난한곳으로 선택한듯한데 어떨지...
덕유산 정상 향적봉
군데군데 철쭉을 보며 걷는 산행이다.
천천히 걸어 20분이 채 안걸려 향적봉에 도착한다.
정상에는 바람이 꽤 심하다.
정상인증샷 한컷~
오늘 신용식대장이 무박 육구종주를 한다고 들었는데 만날수 있으려나..
아마도 우리가 먼저 백암봉에서 대간을 탈것같아 만나긴 힘들듯..
무룡산, 삿갓봉, 남덕유, 서봉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
꽃쥐손이가 피었다
미나리아재비가 핀 향적봉 대피소.
전에는 샘에서 시원한 물이 나왔는데 바싹 말라있다.
요즘 가뭄이 극심한 상황이다.
주목
줄맞춰 피어난 벌깨덩굴을 오늘도 많이 만난다.
자주솜대
삿갓나물
박새군락
5월말이라 좀 이르지만 혹시 원추리를 만날수 있으려나 했는데
아직은 때가 아닌듯...좀 더 기다려야 할것 같다.
중봉에 다가서는 회원님들
중봉.
지난번 산행은 오수자굴로 내려갔었다.
중봉에서 바라본 덕유능선
왼쪽으로 뻗은 앞쪽의 능선이 대간길이다.
등로의 병꽃나무를 보며 백암봉으로~
가야 할 대간길
10:20분 백암봉에 도착한다.
백암봉은 대간 분기점이며 블랙야크 인증장소다.
지리산 천왕봉에서 이어진 대간길은 육십령을 거쳐 백암봉에 이르면
방향을 틀어 신풍령방향으로 이어진다.
무룡산,삿갓봉,남덕유산에 눈길 한번 주고 대간길로 접어든다.
귀봉에서 바라보는 풍경
산죽이 많은 등로
첫 휴식타임.
11:33분 횡경재에 도착한다.
횡경재는 송계탐방센타로 하산하는 갈림길.
날씨가 덥지만 숲속길은 걸을만 하다.
한참을 내려가니 지봉이 올려다 보인다.
싸리동재 인듯.
급경사를 올라서면 헬기장
이제 지봉(못봉)은 지척이다.
12:12분 지봉에서 인증샷
오늘 대간중 블랙야크 인증장소는 백암봉과 지봉 두곳이다.
지봉은 못봉이라고도 불린다.
지봉에서 보는 풍경
지봉인근 숲속에서 점심식사를 한다.
대부분의 회원들이 간단한 먹거리를 준비한듯...
나도 과일과 막걸리, 김밥한줄로 식사를 한다.
횡경재에서 신풍령까지 8.8km...
능선길이 좋은편이지만 업다운이 계속되어 그리 만만치는 않다.
한동안 산행을 쉬었던 분들은 더 그런느낌일듯.
취나물을 채집하는 회원도 계시고..
이제 설천봉과 향적봉이 잘 보인다.
쥐오줌풀
오후1시35분 대봉(1263m)에 도착한다.
정상석은 없고 이정목에 대봉 표식이 보인다.
뒤로 오늘 걸어온 길이 아스라이~~
이제 본격적인 무더위에 대비를 해야 할 계절이다.
오르락 내리락 쉴틈을 주지 않는 코스~
오후 2시9분 갈미봉에 도착한다.
자그마한 정상석이 반긴다.
아직 신풍령까지 거리가 좀 남았는데
다른 산악회 회원 두세분이 급하게 이동중인데 물이 떨어져서라고 한다.
대장님이 물한통을 나눠주니 고마워하는데 산에서 물이 떨어지면....
이제 더워지는 시기라 식수준비에 더 철저해야할듯.
급경사
일부 회원은 앞서갔는데
대장님 나머지 회원들은 후미를 기다려 함께이동 하자고 한다.
오늘 회원이 15명으로 많지 않은 상황.
또다시 급경사 내리막
노란 감자난초를 만난다.
다른분들은 무관심하게 지나치지만 정성들여 사진 한컷 남기고..
신풍령 1km 이정목.
이후로 상당히 많이 걷는 느낌이다.
산행후 모두 이정목이 잘못되었다며 한마디씩 한다.
곰 출현주의..
지리산에서 많이 보던 현수막을 이곳에서 본다.
날머리풍경
신풍령(빼재)에 도착 산행을 마친다.
임진왜란 당시 산짐승을 잡아먹으며 싸우던 시기에
여기저기 산짐승 뼈가 널려 빼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빼재를 한자 지명으로는 빼어날수(秀)를 써서 수령(秀嶺)이라고 표기한다.
오랜만의 대간길 15명 완주기념샷.
산풍령은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르는 고개로 버스통행이 금지된 상태.
도로를 걸어 터널을 지나 경남 거창에서 전북 무주지역으로 넘어간다.
빼재터널
자전거로 이길을 오신분인듯.
더위에 휴식을 취하고 계신데 힘들어 보인다.
포장도로를 한참을 걸어야...ㅠㅠ
그래도 멋진 자작나무 숲을 보니 기분이 좀 나아진다.
바리케이트 앞에 버스2대가 대기중인 모습이다.
버스탑승 장소
귀경길은 전용차선을 타고 막힘없이 도착하니 일찍귀가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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