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화산에서 보는 경기제일 화악산(華岳山)
ㅇ.산행일: 2020년 2월 09일(일요일)
ㅇ.산행지: 강원도 춘천 용화산(龍華山) 878m.
(사여교~ 폭발물처리장~ 큰고개~ 용화산정상~안부 ~합수머리~ 사여교 원점회귀) / 11.5 km
ㅇ.산행시간: 6시간15분 / 10:22분~16:37분
ㅇ.날씨: 미세먼지 낀 날씨
ㅇ.참석자: 중앙회산악회원 및 가족 41명.
10:15분.
버스가 춘천시 사북면 고성리 사여교에 도착한다.
몇해전 친구들과 임관30주년 기념산행을 한적이 있는 용화산 들머리는 친숙한데
그때 함께했던 친구들중 오늘 산행에 참여한 친구는 한명도 없네...
어제 토요일 소백산,계방산등등 산행을 했던 분들은 혹한과 세찬바람을 얘기하던데
오늘은 봄날씨 처럼 온화한 날씨를 보여주고 있다.
이분들도 분명히 중앙회산악회원들 이신데
몸푸는 위치도 남다르지만 자세도 각자 다른 독특한 개성을 보여주신다.
오늘 산행에는 41명의 회원과 가족이 함께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감안 참여에 자율성을 부여했지만 많은 회원들이 참여하셨다.
하지만 최근 외유로 회원들의 건강을 고려해 증상이 없음에도 회장님이 불참해 아쉬움이 크다.
그냥 집에서 푹 쉬시지...
마스크 쓰고 굳이 버스탑승지까지 나와서 인사하는 회장님 마음씀을 보니 산악회가 더 잘 될듯.
(사여교~ 폭발물처리장~ 큰고개~ 용화산정상~안부 ~합수머리~ 사여교 원점회귀) / 11.5 km
신통암을 지나고...
안내판이 가리키는대로 왼쪽길로 진행한다.
출발지인 사여교에서 30분거리인 폭발물처리장까지는 이렇게 차가 왕래할수 있는길이다.
가야 할 용화산이 전방으로 잘 보이는데 오늘도 눈산행 기대는 접어야 할듯...
하얗게 빛나는 거대한 암봉이 만장봉.
편안한 등로를 삼삼오오 근황을 묻고 얘기꽃을 피우며 걷는 소풍가는 느낌이다.
10:51분, 폭발물처리장을 지난다 (사여교에서 30분 소요)
25기 박기명대장부부
부부동반 산객은 항상 부러운 마음을 갖게한다.
19기 김남균동문과 아들 51기 김승재 부자팀.
아빠도 작은 체격은 아니신데 요즘 젊은이들 체격이 참 좋다.
아들은 간호사라 한것 같은데 약사아빠와 함께 의료계 집안~
폭발물처리장 부터는 돌길이 이어진다.
다정한 선후배 11기 조동식/ 7기 김장수동문
23기 방순관,김영식 동기생과 함께..
가운데 김영식동기생은 홍천 다물자연학교 교장으로
국토종주뿐만아니라 알프스종주등 수많은 해외산행경력도 갖고있다.
샘터가 있어 물맛을 보는데
기온이 오른 날씨때문인지 물맛도 그리 차갑게 느껴지지 않는다.
11:40분 큰고개에 도착한다.(사여교에서 약1시간20분이 소요)
사여교 반대쪽인 화천쪽에서는 이곳 큰고개까지 버스이동이 가능한데
제설작업을 하지 않은 도로상태를 보니 겨울이라 버스통행을 시키지 않는것 같다.
사진촬영을 하며 후미를 기다려 함께 정상으로 진행하기로 한다.
29기 김현웅부대장, 최남식,최성준,구본협동문
이제 용화산 정상으로~
구멍이 뻥뚫린 나무.
큰고개에서 정상으로 오르는 등로는
빙판으로 힘겹게 올랐던 기억이 나는데 오늘은 수월하게 오른다.
급경사를 오르면 만나는 명품소나무
요즘도 활쏘는 사람이 있네 ㅎㅎ
누군가 슬며시 꺼내놓은 초콜릿을 하나 먹어보니 달콤한 맛이 좋다.
손가락바위
손가락을 닮은 바위에 올라보면 멋진 조망을 볼수 있다.
아직도 느긋하게 즐기는 회원들의 모습이..
만장대에서 보는 조망이 일품이다.
뾰족한 바위는 촛대바위.
주전자바위
쇼파형상의 바위
정상아래 공터는 바람도 없고 식사에 안성맞춤이다.
정상에 다녀와서 식사를 하기로 한다.
언제 용화산~오봉산까지 연계산행을 한번 해볼수 있을지...
12:37분 정상에 도착한다.
용화산 [龍華山] 878m
용화산은 파로호, 춘천호, 의암호, 소양호 등이 접해있어 호수의 풍광과 함께 산행을 즐길 수 있는 호반 산행, 기암과 바위가 연이어지는 바위산행으로 일품이다. 용화산 정상에 오르면 물내가 물씬 풍기는 호수의 바람이 시원하기 이를 데없다
동서로 내리 뻗은 아기자기한 능선과 암벽, 특히 하늘을 찌를 듯이 높이 솟은 용암봉을 비롯한 곳곳에 암봉들이 볼 만하다. 기암을 스치고 나면 이내 괴석이 앞을 가로막는다. 발길 닿는 곳 마다 바위 또 바위, 용화산은 이렇듯 아기자기하고 스릴 넘치는 등산로를 자랑한다.
용화산은 암벽등반을 하지 않고도 암벽등반로를 누비는 재미를 맛볼 수 있다. 득남바위, 층계바위, 하늘벽, 만장봉, 주전자바위, 작은 비선대 등 숱한 기암괴석과 백운대 코스, 깔딱고개까지 있어 온종일 바위 등산로를 오르내리는 진수를 만끽할 수 있다.
굴곡이 많은 2Km의 등산로를 따라 만장봉 정상에 오르면 저 멀리 화천댐 파로호가 조망되고 주변의 주전자바위, 마귀할멈바위, 장수바위등 각가지의 전설을 간직한 기기 묘묘한 바위가 이어진다. 특히 858봉에서 정상까지는 지그재그로 이어지는 암릉코스여서 스릴 만점이다.
즐거운 식사시간.
바람이 없고 포근한 날씨라 식사하기엔 아주 좋다.
23기 정영준부회장이 준비한 겨우살이주.
비닐쉘터안의 풍경.
식사후 능선을 따라 이동하는데
곧 만나는 이정목에서 일부회원은 하산을 하고 우리는 안부로 이동해간다.
파로호
화악산이 흐릿하다.
득남바위
빙판길은 조심조심~
엉금엉금?
25기 최병오, 7기 김장수, 26기 한일선(알마회 회장), 25기 박기명대장.
14:50분 안부에 도착한다.
이곳 안부에서 고탄령 방향으로 진행하면 조금 위험한 암릉구간이 있는데
우리는 시간관계상 이곳에서 합수머리 방향으로 하산한다.
★ 2015.3.7일 산행기 (사여교~고탄령) => http://blog.daum.net/mathew98/1418
23기 정영준부회장, 21기 이경호 부회장,
두분다 홍익대 출신으로 홍대 전성시대? ㅎㅎ
36기 김창현동문 가족.
아들 둘 데리고 산행은 체력이 배로 소모될듯 ㅎㅎ
날머리부근은 한창 공사중~
사여교에 도착 산행을 종료하고 버스로 식사장소로 이동한다.
두부전골정식과 정갈한 밑반찬을 리필하며 푸짐하게 식사를 한다.
정성환회장께서 주류대를 찬조~~
다음달 3월 산행은 파주 감악산에서 진행하는 시산제 산행입니다.
버스는 2대를 운행하려고 합니다...동문님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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