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송재 정관식의 산행 & 전원생활
♣산행앨범/경상&전라도

영남알프스 문복산& 고헌산 산행기

by 송재(淞齋) 정관식 2019. 11. 18.



청도 문복산(文福山)의 명물 드린바위






ㅇ.산행일: 2019년 11월 17일(일요일)

ㅇ.산행지: 경북 청도군 문복산(1014m) & 울주군 고헌산(1034m)  / 1일 2산 산행

     ★ 문복산 (文福山) : 대현3리 ~ 드린바위 ~ 문복산 ~ 삼거리 ~ 드린바위갈림길 ~ 대현3리 원점  ( 4 km , 2시간25분 소요)     

    ★ 고헌산 (高獻山) : 고헌산장 ~ 고헌사 ~ 고헌산 정상 ~ 고헌사 ~ 원점 ( 5km, 2시간40분 소요)

ㅇ.날씨: 흐리고 안개낀 날씨

ㅇ.참석자:엠티산악회 (단독참여)








문복산(文福山)산행



11:00경 영남알프스 문복산 들머리에 도착한다.

오늘 문복산과 고헌산 두산을 타야해서 기사분이 나름 시간을 단축하려고 애쓴 결과다.





산행준비를 하고 곧 출발을 하는데

산내영성병원을 지나 50여미터 진행하면 왼쪽으로 들머리가 나타난다.






문복산을 찾게된 이유는 좀 특이하다.

주말산행지를 물색하는데 남쪽이 그나마 늦은시간 비예보라 비를 피할수 있을거 같은데

영남알프스 1000m 9봉우리 산행이라는 안내가 눈에 띈다.






영남알프스 대표적인 봉우리는 다 산행을 한것같은데

자세히 보니 울주군에서 영남알프스 1000m 이상 9봉우리 완등을 하면 인증패를 준다는 것.


누가 기발한 아이디어를 냈나보다.

9개봉우리를 보니 가지산,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천황산, 재약산, 운문산, 문복산,고헌산.

7개봉우리는 산행을 했는데 문복산과 고헌산은 미답지다.

그런데 하루에 문복산과 고헌산 산행을 한다고 해서 낙점~







대현3리 ~ 드린바위 ~ 문복산 ~ 삼거리 ~ 드린바위갈림길 ~ 대현3리 원점  (4 km , 2시간25분 소요)







멀리 문복산의 명물 드린바위가 안개를 이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가을 낙엽이 많을때는 미끄러운데 산행하는 동안 비가 내리지 않기를 염원하며...



 



대현3리마을회관이 왼쪽으로 보인다.








문복산은 영남알프스 1000m가 넘는 9개 봉우리중 가장 낮은 막내다.


 








오랜만에 보는 탱자나무와 노란 탱자 한개.

어릴때 학교나 가정집의 울타리는 탱자나무가 참 많았던것 같은데...





이건 조각을 한걸까...그린걸까..










들머리에서 10여분 진행하면 만나는 갈림길.

드린바위를 통과 정상으로 가는 방법은 양쪽 다 가능한데 오른쪽길을 택한다.


버스안에서 대장님의 멘트가 직진해서 가면 험한 계곡길이라 위험하고 힘이든다고..

산행시간을 최대한 단축해야 하기도 하고...






9봉우리중 가장낮은 막내라고는 하나 줄기찬 오름길이라 만만치가 않다.






드린바위가 모습을 보인다.







드린바위 0.5km 이정목.

이곳에서 드린바위를 거쳐 정상으로 진행한다.






다가갈수록 거대한 암릉이 위용을 드러내는데 바위가 아니라 산같다.

 저곳을 뒷쪽으로 오르게 된다.








뒷쪽에서 바위를 오르는건 위험하거나 그닥 어렵지 않다.













조금 까칠한 밧줄구간을 통과하고~














드린바위에 올라선다.









문복산 정상방향은 온통 안갯속이다.






드린바위 정상에서.



















드린바위가 점점 안개속으로~





12:22분 삼거리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문복산 정상까지는 100m.












문복산 [文福山]



문복산은 경주시 산내면과 청도군 운문면의 경계에 자리한 해발 1,014m의 산이다.

세칭 영남알프스라고 불리는 경상남도와 북도의 경계 어름에는 해발 천 미터가 넘는 산이 무려 아홉이나 되는데 그 중의 막내가 문복산이다.

문복산 턱밑에 자리잡은 운문산자연휴양림 과 남쪽으로 가지산 운문산 천왕산등등 명함을 많이 돌린 산들 덕분에 휴일에도 낮잠을 잘 수 있는 시간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스러운가 문복산은 속으로 큰 웃음을 지금도 짓고 있다.

서쪽 자락에 터를 잡은 중말에는 장승 30여기가 문복산과 마을을 지키고 있고, '두름방구(두름바위 혹은 일명 코끼리바위)까지 길목을 지키고 있으니 한낮에도 낮잠을 잘 여유가 있는 것이다. 계곡을 들어서면 누가깍아놓았는지 사람얼굴을 닮은 코바위가 우선 검문을 하면 곧바로 코끼리 바위가 확인을 한다.

코끼리바위 바로옆에는 의심스런 사람들을 잡아가두는 유치장인 동굴이 있다. 이 동굴을 무사히 갈 수 있는 사람들한테 코끼리바우가 문복산을 올라가는 길을 열어주는데 그리 어려운길은 아니고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다.
















헬기장/전망대 방향으로 가면 조망이 좋을것 같긴한데

오늘은 날씨도 궂고 서둘러 하산을 해야하는 상황이라 다음을 기약한다.

기회가 되면 전망대에서 가지산,운문산,억산과 영남알프스 환종주 능선을 조망해 보고싶다.






문복산 정상 풍경






서담골봉 방향으로 진행한다.







문복산에서 100미터 거리에 있는 삼거리는 바람도 잦아들고 식사에 안성맞춤이다.






다시 드린바위 갈림길로 내려선다.






한적한 가을산길을 즐기며 하산한다.















13:35분경에 산행을 종료하고 버스에 도착한다.

2시간25분이 소요되었다.


3시간의 산행시간이 주어졌지만 후미가 도착하면 바로 출발하기로 했다.

기다리는 동안 간식도 하며 시간을 보낸다.





 






고헌산(高獻山)산행




문복산 산행을 마치고

정각 2시에 버스가 출발해 20여분만에 고헌산 산행들머리에 도착한다.





고헌산장 ~ 고헌사 ~ 고헌산 정상 ~ 고헌사 ~ 원점 ( 5km, 2시간40분 소요)







곧장 산행 출발을 해 고헌사 방향으로 진행한다.










고헌산은 단풍이 좋다고 하는데 이제 겨울이 코앞이라 단풍은 철이 지나는듯..










고헌사 끝부분에서 본격적인 산길로 산행이 시작된다.





 윤길재선배님 과 한컷.


엠티산악회 대장님으로 활동하시는 윤선배님이 참여하셨는데

문복산을 앞서 리딩하시다가 사라져서 어디가셨나 했더니...

 낙동정맥 인증을 빠트린곳이 있어 인증차 참여하신듯..고헌사까지 잠시 함께한다.






지도를 보고 고헌사까지 길이좋으니

나머지 정상까지 왕복 3km 정도 후다닥 다녀오면 되겠거니 했더니

유순해 보이는 고헌산이 보이는것도 없고 줄기장창 정상까지 오름이라 진을 뺀다.






잠시 잠시 보이는 단풍이 그나마 눈요기거리다.










오후 15:40분 정상에 도착한다 (출발지에서 1시간20분 소요)






고헌산(高獻山)


경부고속도로 언양 인터체인지에서 서북 방향으로 9km(석남사길)쯤 들어간 장성리쪽에서 북으로 보이는 산으로

서쪽으로는 가지산이, 남으로는 신불산과 영축산이 이어져 있으며, 산 꼭대기는 돌모서리와 돌벽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산 아래 동쪽에는 사연댐이 있다.












정상은 바람이 차고 보이는건 없다.














고헌서봉까지 약 500m 로 날씨가 좋으면 조망이 기가 막힌곳이라는데

이런 상태라 그냥 발길을 돌린다.






이번산행에 단체팀이 있었는데 발목을 삐는등 부상자가 두명인가 발생했다는데

가을 낙엽은 정말 조심해야 한다.





하산길에 널찍한 바위가 있어 눈길이 가지만 패쑤~















고헌사

































하산을 하고나니 안개가 조금씩 걷혀 능선이 드러난다.

멀리 보이는 능선은 아마도 신불산,간월산 쪽이 아닐까 생각이 된다.










해먹이 걸린 집.






(gps를 늦게 작동해 고헌사 지날때까지 약0.9km 정도 미반영)




문복산과 고헌산은 각각 4km, 5km 정도의 산행이라

합쳐봐야 10km도 채 안된다고 볼수 있지만 하산했다 올라야하는 두개의 산이라 만만치 않고

두산 모두 1000m가 넘는 고도에 급경사, 낙엽등로로 쉽지않은 산행이라는 생각이다.



날머리에는 식당이 있어 일찍 하산하신 분들은 뒷풀이 시간이 가능하다.

오랜만에 윤선배님과 막걸리 한잔하고 귀경길에 나서는데 멀기도 하지만 길도 밀려 귀가하니 10시30분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