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과 양산 토곡산(土谷山) 원경.
ㅇ.산행일: 2020년 1월 5일(일요일)
ㅇ.산행지: 경남 김해 무척산 (無隻山 703m)
(용산교~갈림길~오행바위~신선봉/정상~천지~천지폭포~부부소나무~하늘벽~석굴암~주차장) / 9.8km
ㅇ.산행시간: 4시간 30분 / 11:31 ~ 16:01
ㅇ.날씨: 맑은 날씨
ㅇ.참석자: 엠티산악회 (with 조성배교장쌤)
산행지를 물색하다 마지막 한자리를 예약한 무척산.
다른 산행지가 취소된걸까..예약인원이 늘어나며 2호차가 운행된다.
오늘 산행은 사전 교감없이 같은 산행지를 선택한 교장쌤과 오랜만에 함께하는 산행이다.
(용산교~갈림길~오행바위~신선봉/정상~천지~천지폭포~부부소나무~하늘벽~석굴암~주차장) / 9.8km
용산교를 출발 묘가 있는 능선길을 오른다.
조망이 터지며 낙동강과 멀리 양산 토곡산이 보인다.
낙동강으로 불쑥 튀어나온 건 용산마을의 용산.
산행코스는 A코스는 용산교에서 출발하고, B코스는 석굴암주차장에서 원점회귀다.
2호차를 타고와서 1호차로 와서 기다리던 교장쌤과 제일 늦게 A코스로 출발했는데 이곳에서 윤길재 대장님을 만난다.
A코스 안내를 하신다고해서 보기 힘들겠다 했는데....
두나무가 붙은것은 연리목, 한나무의 나뭇가지가 붙은것은 연리지...
낙동강
능선 전망바위에서...조망이 좋은곳이다.
왼쪽의 천태산(631m)과 오른쪽 토곡산(855m)
천태산 좌측으로 댐이 보인다.
지도에는 안태 저수리라 표기되어 있는데 높은곳에 위치한것은 수력발전때문일까...
자료를 찾아보니...
삼량진양수발전소는 심야의 잉여 전력을 통해 안태호의 물을 상류인 천태호로 이동,
전력 소모가 많은 낮 시간 동안 흘러 내려 전력 생산에 이용한다고 한다.
교장쌤 인증샷한컷 해드리고...
처음 만나는 무척산에서 나도 인증샷 한컷.
12:37분. 갈림길을 통과한다.
여유있게 걸어 3시간 정도 걸린다더니 1시간6분만에 통과하니 고개가 갸우뚱해진다.
대장님께서 깔지를 잘 깔아놓아서 쉽게 길을 확인 통과한다.
이 갈림길은 무척지맥으로 연결되는 곳이다.
20여분 더 진행하니 급경사 오름길을 만난다.
쉼없이 앞사람들을 추월하며 거침없이 오르는 교장쌤.
아마 산을 가장 잘 타는 교장쌤이 아닐까....ㅎㅎ
밧줄구간을 올라서 윤대장님께 전화를 하니 지근거리에서 식사장소 물색중이라고 하신다.
13:11분 윤대장님을 만나 셋이서 식사를 한다.
이곳이 지도상의 588봉.
막걸리 준비를 못했는데 대장님이 준비한 막걸리 한잔씩 나누고
아라리대장님 특제 담금술도 맛을 보니 입맛이 돈다.
이런 조망을 보며 즐기는 점심이다.
이곳 주변 어디에 오행바위가 있는것 같은데...
하트?
정성껏 깔지 작업중인 윤대장님.
나뭇가지 사이로 무척산 정상이 보인다.
무척산정상 직전의 갈림길에 도착한다.
여덟말고개 방향으로 100여미터 거리에 있는 정상을 다녀와서
모은암(母恩庵) 방향으로 진행하게 된다.
14:12분 무척산정상 신선봉에 도착한다.
조성배동기, 윤길재대장님과 함께~
무척산(無隻山) 702.5m
무척산은 허공산, 가야산이라고 하였다가 무척이라는 사람이 이 산에서 공부를 하여 성공하여 이 사람의 이름을 따서 무척산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또한 무척산은 많은 설화를 간직하고 있다. 이 산의 정상 바로 밑에 천지못이 있는데, 이 연못은 김수로왕릉의 물줄기를 잡기 위해 설치됐다는 전설을 갖고 있다.산 중턱의 거대한 암벽 아래의 기암괴봉 사이에 어머니의 은혜라는 뜻의 모은암이 있다. 가락국의 2 대 거등왕이 김수로왕의 왕후인 그의 어머니 허태후의 은혜를 기리기 위하여 세운 절이라 한다. 가락국의 불교를 중흥시키기 위해 창건되었다는 백운암도 이 산에 있다.
무척산은 경남 양산시와 김해시 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북쪽으로는 낙동강과 연결되고 남쪽으로는 김해시를 향해 길게 뻗어 내린다. 주변의 산들과 연계되지 않고 독립된 것이 특징이다. 모은암이 있는 서면은 온통 기암괴봉으로 가파르며 아기자기하고 경관이 매우 좋다. 서면은 전면이 거의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어 아름답다. 곳곳에 거대한 암봉이 숲처럼 서 있으며 천길 암벽 낭떠러지가 까마득하다.
마치 만물상과 같아서 탕건바위 장군바위 등 이름도 가지가지이며, 땅굴을 비롯해 석문과 널찍한 너럭바위 등 온갖 기암괴석이 많다. 거대한 암벽 아래 들어앉은 모은암 일대의 경관은 참으로 좋다.
낙동강으로 면한 동면은 숲이 울창하고 바위가 비교적 적으며, 머리 부분은 대부분 평탄한 산등성이가 천지를 둘러싸고 있어 색다른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천지 아래의 골짜기에는 높다란 폭포가 2단으로 걸쳐 있어 물이 많을 때는 장관을 이룬다. 여러 가지 전설을 담고 있는 천지도 특이하다. 비록 크지 않으나 높은 산의 머리부분에 그러한 못이 있다는 게 신기하다. 또한 무척산 산행의 즐거움 가운데 빼 놓을 수 없는 것은 낙동강 물줄기를 조망하는 것이다. 주릉에 오르면 동쪽 토곡산과의 사이를 지나 김해와 부산 사이의 하구로 흘러 드는 낙동강물을 볼 수 있다. 산에서 바다 호수 또는 강을 바라보면 색다른 멋이 있다.
천지(天池)
남쪽지방인데도 저수지는 얼어있다.
저수지를 따라 한바퀴 돌아본다.
천지폭포 상단에 시원한 조망을 즐기고 나니 하산길이 잘못된듯해 천지로 빽했다가 다시 이길로 온다.
알바를 하는경우는 흔하지만 다시 이길로...ㅎㅎ
천지폭포에서..
부부소나무...자세히 보니 상단에 나뭇가지가 붙었다.
하늘로 치솟은 거대한 바위를 만난다.
바위표식이 없어서 아쉽다...
하늘벽이 확실한데 암벽등반을 하는 곳이다.
하산길에 수많은 바위들을 만난다.
하나하나 다 엄청난 사이즈를 자랑한다.
남쪽 통천문
북쪽 통천문
동물 얼굴형상의 바위
장군바위가 거대하고 암벽등반으로 유명한곳인듯하다.
이곳부터는 포장도로를 따라 하산한다.
대웅전 뒤로 달이 하얗게 떴다.
석굴암을 찾아보지만 어디있는지 알수가 없다.
하산지점에 어묵을 파는 포장마차가 있지만 막걸리는 동났단다.
무척산은 먼곳이지만 낙동강과 바위를 보는 즐거움도 좋은 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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