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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재 정관식의 산행 & 전원생활
♣산행앨범/경상&전라도

순천 금전산(金錢山) 산행

by 송재(淞齋) 정관식 2020. 2. 17.






ㅇ.산행일: 2020년 2월 16일(일요일)

ㅇ.산행지: 전남 순천 금전산(金錢山) 668m

    (불재~구능수~돌탑봉~궁굴재~금전산정상~금강암~낙안온천주차장) / 4.9km       

ㅇ.산행시간:  2시간 05분  / 11:06 ~ 13:11

ㅇ.날씨: 흐린 날씨 (눈발이 날리는..)

ㅇ.참석자: 엠티산악회 (with 이진희선배님)







버스가 먼길을 달려 11:00경에 순천 금전산 들머리에 닿는다.

들머리를 약간 지나쳐 하차를 해서 300여미터정도 도로를 거꾸로 걷는다.


 








들머리 우측 공터에는 모산악회 버스가 한대보이고 시산제를 준비하는 모습이다.

우리는 오늘 1일 2산을 진행해야 하는터라 곧장 등로로 진입한다.






   (불재~구능수~돌탑봉~궁굴재~금전산정상~금강암~낙안온천주차장) / 4.9km       


















초입부터 꽤 가파른 길이라 복장을 가볍게 정비하고 오른다.











큼지막한 암릉을 만나는데...





구능수(처사샘)





소개글을 읽어보니 쌀바위 내력은

북설악 성인대 산행하며 만났던 수바위 내력과 흡사한듯..





구능수에서 윤대장님이 찍어주신 한컷.

손이 닿지않는 윗쪽엔 석이버섯이 남아있다.









전망바위에 오르니 반대편에 오봉산(589m)이 선명하다.

지도를 보니 불재에서 오봉산으로 오르면 제석산까지 이어지는 산행을 할수 있다.






전망바위에서.





오전에는 비가 예보되어 산행취소를 한 분들이 꽤 되는것 같은데

비만 내리지 않기를 기원했건만 기대이상으로 시계가 좋다.














진행 방향으로 멋진 암릉이 보이는데 투구바위라 부르나보다.










투구바위





투구바위 옆모습





11:50분 돌탑봉에 도착한다. (들머리 불재에서 40분소요)

요즘 산에선 흔하게 돌탑을 보는데 요녀석은 소형급.









멀리 뾰족한 모양이 눈에 띄는 벌교의 첨산(314m)이 보인다.















금전산은 산행거리가 5km 정도로 짧지만

초반 경사에 봉우리를 오르내려야 해서 체력소모가 꽤 있다.

왼쪽의 봉우리가 금전산 정상.







궁굴재를 지나는데 간식을 먹고있는 회원의 모습이다.

단체로 식사를 하는 산행이 아니어서 각자 간식이나 식사는 알아서 해야..





궁굴재





지나온 돌탑봉





오늘은 윤길재대장님과 이진희선배님과 함께~






금전산 정상에서 왼쪽으로 내려서는 능선이 진행할 방향






서울에는 눈소식이 있던데 이곳은 눈발만 날리는 날씨다.






정상 직전의 이정목






금전산 정상에 도착한다.(12:20분)






정상은 식사중인 모산악회 회원들과 뒤섞여 혼잡하다.

인증샷을 하고 서둘러 이동하기로 한다.









금전산(金錢山) 668m

금전산은 호남정맥 남쪽에서 특히 우뚝한 산봉인 조계산에서 뻗어나온 한 지맥이 남쪽으로 흘러내리며 고동산을 거쳐 일으킨 바위 산이다. 이 금전산의 옛이름은 쇠산이었으나 100여 년 전 금전산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한자의 뜻을 그대로 번역하면 금으로 된 돈 산이다. 그러나 실은 불가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부처의 뛰어난 제자들인 오백비구(혹은 오백나한)중 금전비구에서 산 이름을 따왔다"고 금강암 스님들은 말한다.

금전산은 낙안읍성 뒤에 낙안의 큰 바위얼굴로 우뚝 서 있다. 정상부의 서쪽면이 모두 바위로 뒤덮여 특히 석양 무렵이면 붉디붉은 광채로 뭇 사람들의 시선을 끈다. 이 첨탑처럼 솟은 암봉 사이를 비집고 한 줄기 등산로가 나 있으며 원효대, 의상대, 형제바위, 개바위, 등 기암들이 도열해 있다.

금전산의 산세에 대해서는 흥미로운 풍수가들의 지형 풀이가 전해지기도 한다. 금전산 북쪽에는 옥녀봉, 동쪽 줄기에는 오봉산과 제석산, 서쪽에는 백아산이 있는데, 이는 전체적으로 옥녀산발형 즉 옥녀가 장군에게 투구와 떡을 드릴 준비로 화장을 위해 거울 앞에 앉아 머리를 풀어헤친 형상이라는 것이다.

금전산 등산로는 동서로 길 게 뻗은 능선길과 정상에서 남서쪽 상송리로 내리뻗은 금강암계곡길 등 세 가닥이 주를 이룬다. 이중 가장 인기가 높은 것은 물론 바윗길인 금강암 길이다. 초입은 돌이 뒤섞인 단단한 진흙땅 경사길로 시작된다. 금강암 신도들이 종종 오르내리기 때문에 길은 뚜렷하고 넓다.

초입에서 멀지 않은 곳에 우뚝한 암봉이 나선다. 높이가 10m쯤 되는 암봉 위는 평평하여 땀을 식히기 그만이고 저 아래로는 낙안벌의 광대한 풍광이 펼쳐진다. 이름하여 형제바위. 원래는 2개의 봉이 서 있었으나 80년대 초 어느날 밤에 아래쪽의 아우바위가 허물어져 버리고 형님바위만 남았다고 한다.












헬기장을 지나면 까칠한 등로를 만나고

곧 금전산의 하일라이트 금강암 주변의 볼거리와 조우한다.










오늘 비예보로 산행을 망설이다 참여하셨는데

비는 내리지 않고 시계도 기대이상으로 좋아 기분이 좋아지신 선배님.






금전산 하산길의 금강암 주변은 온통 기암들의 천국이다.

이름을 잘 알기는 어려운데 짐작컨데 의상대(?) 뒤로 낙안온천 옆의 상송저수지가 내려다 보인다.

















불탑위의 암릉이 조각을 한듯 기이한 형상이다.

무슨 조각일까 한참을 들여다 보는데 아리송~ 그냥 바위? ㅎㅎ





























극락전이라는 간판을 달고 있는 이곳이 금강암인듯하다.

자료를 찾아보니...



금강암은 백제 위덕왕 때 창건되었다.

<승주향리지>는 '위덕왕' 30년 583년 금둔사가 창건되었고

그 후 의상대사가 금강암, 수정암, 문주암 등 30여동의 사우를 가진 대찰로 중건했다고 전한다.

 지금의 금둔사는 1985년 선원으로 재건된 것으로서 태고종 소속이며 금강암은 송광사에 속한 조계종 사암이다.











극락문을 빠져나가는 길목에는 약수가 샘솟는다.






물맛이 시원하다.






극락문
















의상대를 올려다 본 모습


















바람이 없고 양지바른곳이 나타나는데

사진찍는 사이 먼저가신 선배님들이 계실까 했더니 바로 주차장으로 가셨다.












13:10분 낙안온천 주차장에 도착 금전산 산행을 마친다.





순천 금전산(200216).gpx








금전산 산행을 했으니 올해 돈복이 터지려나...






쉼없이 진행한 산행이라 주차장에서 준비한 식사를 하고 제석산으로 이동한다.




 

순천 금전산(200216).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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