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산 정상(가섭봉)에서 보는 전경.
ㅇ.산행일: 2019년 10월 9일(수요일)
ㅇ.산행지: 경기도 양평 용문산 (龍門山) 1157m
( 사나사주차장~사나사~함왕봉~장군봉~정상/가섭봉~사나사~ 원점 ) / 15.0km
용문산(사나사~장군봉~가섭봉정상~사나사)트랙 191009.gpx
ㅇ.산행시간: 7시간 4분 / 09:32~ 16:36분
ㅇ.날씨: 맑은 날씨
ㅇ.참석자: 단독산행 (자가차량이용)
용문사관광단지 주차장에 도착해 매표소로 가니
장상주변이 공사중이라 마당바위까지만 산행이 가능하단다.
예상못한 상황이라 잠시 고민에 빠진다....
1)마당바위까지만 간다 2)공사장을 우회해서 정상으로 간다 3) 다른 들머리로 정상으로 간다...
결국 용문사 반대편에 있는 미답지인 사나사 (舍那寺)를 들머리로 정상등정을 시도해보기로 한다.
뾰족한 백운봉과 왼쪽으로 함왕봉,장군봉, 정상 가섭봉이 연봉으로 멋진모습이다.
시작부터 기분이 좀 그런데 그래도 용문사 주차비를 천원만내서 다행.
주차비가 3천원이라는데 친환경차는 50%할인일텐데 왜 천원만 받는지 의문....
사나사주차장은 한산하고 주차비도 무료.
주차는 사나사에 하고 주차비는 용문사에 냈네 ㅎㅎ
용문사를 들머리로 산행은 두세번 한것같은데 이쪽은 처음이다.
현재시각이 오전 9:30분...그리 늦은출발은 아니지만
거리도 상당하고 낮시간도 점점 짧아지니 백운봉은 생략하고 1코스로 표기된 쪽으로 가는게 좋을것 같다.
( 사나사주차장~사나사~함왕봉~장군봉~정상/가섭봉~사나사~ 원점 ) / 15.0km
함왕혈 (咸王穴)..잠시 계곡으로 내려가본다.
물속에 저곳이 함왕혈?
꽃향유 군락
.
누리장나무
사나사약수터
용문산 사나사
잠시 사나사에 발걸음을 해본다.
여성 한분이 울면서 도착하고...불경을 들어보니 법당에선 천도재(薦度齋)를 하는듯하다.
사나사는 하산길에 시간이 되면 좀 자세히 보기로 하고..
등로를 못찾아 계곡쪽으로 가보고 한참을 헤매다 발견한 이정목.
등로는 사나사 담을 왼쪽으로 끼고 잘 나있다.
이곳이 백운봉 갈림길.
이정목이 어지럽다
결국 코스는 아랫쪽 녹색점을 따라 올라 윗쪽 녹색점을 따라 하산했다.
10:33분 (출발한지 1시간소요)
계곡을 따라 오르다보니 이정목을 만나는데 직진방향 안내는 없다.
길은 잘 나있지만 미심쩍어 장군봉 방향으로 오른다.
등로는 온통 멧돼지가 파헤친 흔적인데 사람은 구경을 할 수가 없네.
장군봉 이정목을 따라 능선까지 오르는 길은 땅만보고 죽어라 오르는 길이다. ㅎ
가끔 야생화가 반갑지만 산객도 없고 줄기찬 오름길이다.
공터가 나와 잠시 당보충을 하고 물한모금 하고 전열을 가다듬는다.
11:30분.
쉽지 않은 오름길을 1시간을 내쳐 걸어 능선에 도착했다.
이정목 기둥에 함왕봉이라 쓰여있다.
아까 본 안내도가 맞다면 함왕봉은 더 장군봉쪽으로 가야하는데...
암튼 백운봉은 다음을 위해 남겨두고 장군봉으로 진행한다.
꽃이 핀 순한 등로도 만나지만...
등로가 그리 부드럽지는 않다.
안내도에 의하면 이곳이 함왕봉인데..
좀전에 처음으로 부부로 보이는 산객을 만났는데 사나사에서 이쪽으로 올라왔다고 한다.
하산길을 이쪽으로 해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정상방향으로 go.
12:05분 장군봉에 도착한다.
막 상원사방향으로 하산하는 산객이 있어 인증샷 한컷 부탁.
상원사 방향으로 하산하는 갈림길.
장군봉에서 보는 풍경
용문산 (우측1km)라 표기되어 있다.
지형상으로는 옥천면/용천리 방향이 정상방향이라 생각하기가 쉬운데...
정상을 가려면 한참을 우회한다.
윗쪽으로 정상부가 보이는데 1km가 꽤 멀게 느껴진다.
용문사매표소에서 마당바위까지만 산행이 가능하다고 했지만
안내원 말만듣고 반대쪽에서는 정상을 갈수 있으려니 했는데 막상 와보니 산행이 불가능하진 않지만 어려운상황이다.
110여 미터 정상까지가 모두 이런 상태라 위험하다.
오르내리는 분들도 있고 여기까지 힘들게 왔는데...조심해서 정상으로 진행한다.
12:54분.
용문산 가섭봉 정상에 도착했다. 사나사에서 3시간20분 소요.
용문산 [龍門山] 1157m
경기도에서 화악산(1468m), 명지산(1267m), 국망봉(1168m) 다음으로 높으며, 북쪽의 봉미산, 동쪽의 중원산, 서쪽의 대부산을 바라보고 있는 용문산은 산세가 웅장하다. 남서쪽 능선으로 장군봉, 함왕봉, 백운봉이 이어진다. 용문산은 험난한 바위산으로 정상은 중급자 이상의 산행코스이며 옛 이름은 미지산(彌智山)이다.
용문산 정상은 이전에는 출입금지 지역이었으나 2007년 11월 개방되었다. 정상은 시야가 확 트이며 용문들녁, 유명산, 중원산, 도일봉 등의 높고 낮은 산자락이 시야에 펼쳐진다.
용문산 남동쪽 기슭에는 거찰 용문사가 자리하고 있고 일대는 국민관광단지로 지정되어 각종 편의시설이 조성되어있다. 용문사는 신라 선덕왕 2년(913년)에 창건되었다는 유서깊은 고찰, 경내에는보물 제531호 부도 등 문화재가 여럿이다.
정상에서 보는 풍경
위험구간을 무사히 내려와 바위아래 자리를 잡고 식사를 한다.
힘들게 진행한터라 40여분 식사와 함께 휴식을 하고..
이곳에서 사나사로 하산한다.
정상에서 장군봉 사이 구간에서는 산객들을 몇 팀 만난다.
백운봉 (941m)
등로는 그런데로 괜찮다.
가끔씩 만나는 시그널을 보며 긴 하산길을 이어간다.
고생한 발에게 시원한 계곡물을 선물하고...
사나사
불상들이 모두 수정같은게 박혀있다.
용문산 사나사 코스는 만만하지 않은 코스다.
계곡은 한적하고 등로에서 약간 떨어져 있어 아주 좋은것 같다.
휴일 땀 흘리는 산행을 하고 상쾌하게 귀가하는데 고속도로가 조금 밀리지만 양지IC에서 빠져나오니 수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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