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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재 정관식의 산행 & 전원생활
♣산행앨범/경상&전라도

암릉산행의 묘미 완주 기차산 산행.

by 송재(淞齋) 정관식 2019. 3. 17.




ㅇ.산행일: 2019년 3월 17일(일요일)

ㅇ.산행지: 전북 완주 기차산 (738m)

    (구수산장~ 장군봉~ 사자바위~ 두꺼비바위~ 724.5봉~ 해골바위~ 원점 /  7km )

ㅇ.산행시간: 4시간17분 (식사,휴식포함)  / 10:20 ~14:37분

ㅇ.날씨:  맑은날씨

ㅇ.참석자: 엠티산악회 / 단독산행






들머리에 도착하니 봄날씨가 화창하고 좋다.

복장을 가볍게 하고 출발한다~






( 구수산장~ 장군봉~ 사자바위~ 두꺼비바위~ 724.5봉~ 해골바위~ 원점 / 7km )









장승이 보이는데 '구수'와 '구수처'라 씌여있다.

바로옆의 밭에서 작업하는걸 유심히 보는데 기계가 도랑을 척척 만드네.

나는 어제 삽으로 텃밭 작업하느라 허리가 아픈데..






마을이 끝나는 지점에 도상의 군부대앞 지점인 갈림길이 나온다.

우리는 오른쪽 장군봉 방향으로 진행한다.













첫 슬랩지대를 만난다.

안내판에는 "올라가면 위험합니다"라고 씌여있다.

올라가지 말라는 건가? ㅎㅎ





장군봉 가는길은 암릉이 많다더니 급경사 암릉이 이어진다.

그래도 서서히 조망이 트이니 기분이 상쾌하다.






출발지점인 구수리마을이 보인다.


오늘 엠티산악회는 버스가 두대 운행했다.

그리고 엠티산악회라는 이름을 달고 온  또다른 버스가 1대가 있다.

신갈정류장을 지나칠때 본 버스인데 산악회가 동명??





바위틈에서 고달프겠지만 조망은 좋은곳에 자리를 잡았네..





어떤분이 멀리 보이는 뾰족한 봉우리가 대둔산이라고...





기차산에는 유명한 해골바위가 있다던데 사촌인가...




 


이 녀석은 돌고래를 닮았다.



 







쇠줄이 걸린 암릉은 이전에 오르던 코스라는데

사진으로는 안느껴지나 한마디로 후덜덜~









조금후 만날 장군봉이 위용을 드러낸다.













장군봉














버스에서 쇠발판에 머리를 조심하라고 했는데...경사가 가파르다는 반증.





장군봉을 지나 가게 될 능선길...

산객들의 모습이 조그맣게 보인다.






이곳을 오르며 느낀것은...

북한산 연화봉오르는 위험한 길...그곳과 흡사한 느낌.






약간 정체로 시간이 나면 뒤돌아보며 조망을 즐기기도 하고...





여기만 올라서면 장군봉 정상이다.







장군봉정상







11:40분 장군봉에 도착한다.

장군봉은 아래에서 볼때는 위험해 보였는데 정상은 넓고 여유롭다.








기차산 [汽車山] 738m


기차산은 전라북도 완주군에 위치해 있는 산으로서, 운장산에서 북쪽으로 직선거리 6km에 자리하고 있다.

전체적인 산세는 능선이 남북으로 이어져 있으며,

쪽에 있는 구수리 마을 포근히 감싸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

최고봉은 장군봉인데, 거대하고 뾰족한 암릉이 하늘높이 우뚝솟아 있으며

그 주변으로 크고작은 바위와 슬랩구간이 있는 전형적인 바위산이다.

특히 산의 서쪽기슭에 자리하고 있는 해골바위는 부분적으로 구멍이 뚫려있는 독특한 형상을 하고 있으며,

그 아래로는 군부대 유격장이 자리하고 있다.

정상에 오르면 조망도 우수하여 서쪽으로 산에 둘러싸여 있는 구수리 산골마을이 그림처럼 바라다 보이고,

그 주변으로 자리하고 있는 여러 산군(山群)들이 흡사 강원도 깊은 산속을 연상케 한다.

기차산이라는 이름은 유격장에서 훈련을 받는 군인들이 "쇠줄을 잡고 장군봉 정상으로 오르는 등산객들의 모습이

기차와 같이 길게 늘어서 있다"고 하여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 산악회 소개글 -









정상에는 식사하는 사람들이 여러팀이 보인다.

아직 시간이 일러 좀 더 진행하기로 한다.

모 산악회는 산악회명찰로 풍선을 단다는데 안터진다는 정말인지..ㅎㅎ





일부 회원들은 바로 하산을 시작하지만 사자바위를 안가볼수는 없지.

사자바위는 장군봉에서 지척이다.









바위 양옆이 평지라면 쉽게 지날것을 힘들게 지나는 분들도 더러 보인다.









막상 가보니 사자바위는 별로 볼거리는 없다.




이제 두꺼비바위 방향으로 진행하는데 이곳이 난코스다.

경사는 직벽에 젖어서 미끄럽기도 하고...

그나마 다행인것은 빙판이 아니어서.








이런곳은 다리보다 팔 힘이다. ㅎㅎ

난간과 밧줄이 있지만 힘든구간.

발판 아래위 간격은 또 왜그리 큰지..

 





무서움이 없는 여성회원들.














올려다 본 장군봉








산객들이 모여있다.

바위모양이 두꺼비 바위인듯.





정말 두꺼비를 닮았다.










이곳에서 식사를 하고 간다.

휴게소에서 거금5천5백원을 주고 김밥을 준비했는데

2천원짜리 동네 김밥이 맛은 훨씬 좋은것 같다.






등로도 유순하게 바뀌고~




헬기장.






724.5봉

장군봉이라고 표시한것은???






오늘 산행거리는 약7km로 짧다.

다른분 산행기록을 보니 금만봉 방향으로 돌아서 좀 길게 원점회귀도 가능하다.








진행하다 보니 요상한 바위를 만나는데 알고보니 이곳이 해골바위 상단이다.





해골바위 상단에서 내려다 본 모습







기차산의 명물 해골바위.






초행이라 먼저 올라가는 사람 하는걸 보고 따라해보려 했는데 시도하는 사람이 없네.

그리 어려워 보이지 않아 내가 시범을 ㅋㅋ

해골안은 먼지가 수북해 드러누워 포즈를 못잡고 엉거주춤 사진을 ㅎㅎ








기차산에는 군부대 유격장이 있다.

오늘 산행을 해보니 산세가 좋고 암릉미도 있어 명산에 이름을 올릴만한 산이다.

산악회 운영자님은 군부대 유격장때문이 아닐까 얘기한다.

내 생각은 이곳이 100대명산이 되면 정체때문에 문제될듯~






많은 시그널속에서야 나를 찾을수 있겠는가.

따로 독립을 해야...누구신지 기발하심ㅎㅎ





멀리서 보니 외나무다리인줄 알았는데 가까이 가보니 쌍나무다리.









한적한 이런길을 걷는 기분이 좋다.





이제 날머리까지 1.4km정도 남았다.

30분이면 될텐데 현재시각이 2시라 4시에 버스출발이면 시간이 많이 남는다.

아마 암릉산행이라 안전을 위해 조금 시간을 여유있게 주신듯..

올해 첫 탁족으로 발의 피로를 푸는데 물이 차가워 정신이 번쩍든다.





눈 코가 흡사 해골바가지...



 


삼거리.

출발때는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진행했다.






2시38분 산행을 종료한다.

하산해서 라면을 끓여서 드시는분, 고기 구워서 드시는분 다양하다.

이렇게 여유로운 산행이라면 날머리 식당도 없고 라면을 끓여 먹는것도 별미일듯...





여유로운 시간을 농촌의 고즈넉한 풍경을 보며 귀경을 기다린다.

귀촌을 한 후로는 농가와 농작물에 눈길에 더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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