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송재 정관식의 산행 & 전원생활
♣산행앨범/경상&전라도

경주 남산 산행기.

by 송재(淞齋) 정관식 2018. 11. 26.


삼릉계곡 마애석가여래좌상.





ㅇ.산행일: 2018년 11월 25일(일요일)

ㅇ.산행지: 경주 남산 (468m)

    ( 용장리주차장~ 이무기능선~ 고위봉~ 칠불암~ 이영재~ 금오봉~ 상선암~ 삼릉주차장 / 11.2km  )

ㅇ.산행시간: 5시간 (식사,휴식포함)  / 11:00 ~16:00분

ㅇ.날씨: 미세먼지 심한 날씨

ㅇ.참석자: 엠티산악회 / 단독참여





용장리주차장.



지난 8월하순 먼곳이라 기회를 잡기 어려웠던 경주 남산 산행을 신청하고 들머리인 삼릉주차장에 도착했는데

태풍예보로 입산을 통제하는 바람에 아쉽게 발길을 돌려야 했던 기억이 있다.









오늘은 갠 날씨지만 심한 미세먼지가 예보된 터라 조망을 기대하긴 어려울것 같다.

그래도 비오는 날 산행보다는 유적을 만나기에는 나은 날씨가 아닐까....





옛 생각에 잠기며 일행을 따르다보니 저기 아래쪽에 공원지킴터가 보인다. ㅎ









갈림길에서 오른쪽은 천우사로 가는 A코스,

진은 고위봉을 거치지 않고 설잠교~이영재로 이어지는 B코스라 했는데

가다보니 중간중간에 연결되는 사잇길도 더러 보인다.


직진하는 여성분이 나만 B코스인가 하시는데

계곡을 건너며 뒤돌아 보니 B코스로 많이 가는 모습들인데...

B코스 인원이 왜 많지? 얼핏 좀 이상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안내판을 보니 남산은 금오산과 고위산(고위봉), 도당산, 양산등을 통틀어 남산이라 부른다고 소개하고 있다.






좀작살나무





천우사가는 길.






이정목의 고위봉 방향으로 진행한다.

오른쪽으로 천우사 주차장이 보이는데 그쪽으로 가면 관음사와 열반재를 거쳐 고위봉으로 오르게된다.










사전공부를 하며 관음사와 큰곰바위에도 관심이 갔지만 이무기능선이 어떤가 한번 타보자.

이무기능선라고 하니 뭔가 재미가 있을것 같기도.....





내려다 본 용장골과 출발지점인 용장리.










개스가 심하다.





앞으로 가야할 정상 고위봉.











대포카메라를 들고 가는 일행 한분에게 사진한장 부탁한다.











늦가을 날씨답지 않게 포근한 날씨에 땀을 많이 흘리며 가니

고위봉이 좀체 가까워지지 않는것 같다... 역시 이무기능선~






조망이 좋지 않지만 이런 멋진 소나무들도 만나고..






























왠지 긴 세월에 지쳐버린것 같은 소나무.












오늘은 스틱은 그냥 장식이다.






지나온 능선






눈길이 가는 소나무...저기 가서 막걸리 한잔 하면 좋겠다.





고위봉인가 올라서니 공터가 나타난다.

고위봉은 공터 바로위에...










12:12분 고위봉에 도착한다. (출발한지 1시간12분 소요)


고위봉의 고도가 494m로 표기되어 있다.

남산의 정상은 금오봉인데 금오봉의 고도가 468m 라고 하니 고위봉이 고도는 더 높은셈.

국립공원 직원이 두명 근무중이라 인증샷 한장 부탁하고~








백운재 주변에는 식사중인 산객들이 많다.











등로가 좋다.


 





12:30분 칠불암갈림길에 도착한다.


직진하면 금오봉으로 가지만 칠불암은 꼭 가보리라 작정한 터라 칠불암 방향으로...

갈림길에서 칠불암은 350m지만 급경사를 내려서야 해서 지나치는 분들도 많은것 같다.











신선암?

칠불암으로 내려서며 지나칠 뻔 했는데 60m라는 안내판을 보고 가보기로 한다.

귀차니즘 발동으로 안갔으면 후회할 뻔.....






[신선암 마애보살 반가상]


선답자의 산행기를 보며 좋아 보였는데 이곳이었구나...










오랜 세월을 거쳤을텐데 불상이 선명하게 보존됨에 놀란다.





신선암에서 내려다 본 칠불암.


신선암은 칠불암 윗쪽 암릉위에 위치하고 있다

산객한분이 내려보이는 칠불암을 소개해줘서 잘 들어보고....

 





어딘지모르게 좋은 기운이 느껴지는 곳이라 인증샷 한컷하고 칠불암으로 내려간다.






칠불암에 도착.






[칠불암 마애불상군]









앞쪽으로 바위 사면에 석불이 하나씩 있어서 사방불(四方佛)

뒤로 삼존불 합해서 칠불암이라는 얘기.











칠불암 위로 조금전에 갔던 신선암과 전망데크가 보인다.










12시 50분경..점심으로 비빔밥을 공양중이라 법당안이 만원이다.





이런 메일박스(우편함)는 나중에 또 만난다.






13:05분 .

봉화대능선을 따라 금오봉으로 가며 나도 시장기를 느껴 장소를 물색하다

넓고 평평하고 조망좋은 자리를 발견하고 40분간 식사를 한다.





식사중이면 지나갈 법도 하건만 굳이 옆에서 사진을 찍고 가는 산객들도 있다.ㅎ


 




식사후 이영재를 지난다.

소나무들이 우람하고 좋다.









이영재를 지나면 곧 임도와 만난다.





임도를 걷는 느낌은 남한산성 성곽느낌도 나고

영남알프스 능동산지나 천황산으로 가던 그 느낌도 나고,..















어디가 삼화령 연화대좌인지...







이 곳 용장골삼층석탑 조망이 좋은곳 같은데 등로상에 있지않아 패쓰.






길이 잘 닦인 임도를 걷다보니 금오봉 이정목이 나타난다.

금오봉표식이 양쪽인데, 임도는 금오봉 400m라 표기되어 있다.

느낌상 산길로 가야할것 같아 왼쪽으로 가는데 다른분들은 임도로... ㅎㅎ






결론은 산길이 지름길로 가깝고 비파골의 전설도 만난다.





14:35분 멋진 소나무가 반기는 금오봉정상에 도착한다.



















금오봉은 별 조망도 없어 곧 하산을 하기로 한다.

삼릉주차장 2.6km라 표기되어 있다.





2.6km에 2시간 소요?

1시간이면 될것 같은데 볼거리가 많아서일까....









상사바위










소나무 감상을 하다보니 아래로 눈에 익은 불상이 보인다.

아래로 내려가서 보고 싶은데 연결되는 길이 감지되어 가보기로....





급경사를 조금 내려가면 불상을 만나는데

출입제한 안내문은 낙석위험을 경고하고 있다.


















다시 등로로 복귀해 조금 진행하니 바둑바위가 나타나는데 이곳이 조망장소다.

외국인 여성이 유심히 내려다 보는 모습.

날씨가 좋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상선암 이정목에서 삼릉주차장 방향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한 곳이다.

앞서가던 남성회원 두분이 열심히 얘기하며 가는데 길이 잘 나있는 삼불사 방향으로 자연스레 진행한다.

불러서 삼릉방향을 알려주니 연신 고맙다고...

삼불사 방향으로 하산해도 삼릉으로 올수야 있겠지만 시간이 훨씬 더 걸릴테고

지도를 봐도 유적은 삼릉방향이 많다.



 



상선암











삼릉석조여래좌상을 만나러 간다.






삼릉 석조여래좌상과 옆에 굴이 보인다.













굴은 한명정도가 기거 하기 안성맞춤인듯.










여기가 석탑 터인듯.





조금 더 아래로 하산하니 선각육존불이 나타난다.





자세히 보면 불상이 보이긴 하지만...




























머리가 없는 제2사지 석조여래좌상.

설명을 읽으며 보니 무식한 사람에게 불상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마애관음보살상이 50m 거리에 있다는데 가봐야하나...

오르막 계단을 올라야 해서 망설이다 가본다 ㅎㅎ



















시간여유도 있고 하산로가 좋고 소나무숲이라 더없이 좋다.





계곡에 흩어져있던 것을 모았다는데 약사여래상에 눈길이 간다.

내가 사는 동네에도 약사여래상이 있는데 고려시대 불상이 너무나 잘 보존되었다고 느끼고 있었는데..










유적이 많아 가능한 보면서 하산을 하긴했지만 다 본것인지..

기억을 더듬어 보며 지도를 보니 봉화대는 들리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삼릉을 본다.









삼릉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도움을 받고 있는 소나무들...





오후 4시정각에 하산을 완료한다.

산행시간이 5시간 반이 주어져서 30분의 여유가 있다.






버스출발을 4시23분경 하니 다행이다.

가능한 휴게소를 들리지 않고 달리겠다더니 결국은 천안휴게소에서 휴식을 하고...

그래도 신갈정류장에 8시경에 도착해 자가용으로 귀가하니 원거리산행 치고는 다행이다.














'♣산행앨범 > 경상&전라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주 덕유산 산행.   (0) 2018.12.24
담양 병풍산~삼인산 산행기  (0) 2018.12.03
완주 모악산 산행기  (0) 2018.11.05
가을 지리종주산행기.  (0) 2018.10.04
우연히 찾게된 대구 팔공산  (0) 2018.08.27

댓글